구원파는 짝퉁 기독교”
‘구원파의 실체와 이단 사이비 종교 대처 방안’ 주제로 심포지엄 열려

2014/06/20 (금) 11:49 ㆍ추천: 0       

한국장로교신학회, 한국성경신학회, 한국개혁신학회 공동주최로 ‘한국교회 이단 사이비 비평 심포지엄’이 2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4층 2연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주제는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들에게 알려진 구원파에 대한 것으로 주명수 변호사(법무법인 정담 대표변호사, 밝은교회 담임목사), 정동섭 교수(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학교 교회사), 박용규 교수(총신대신학대학원 역사신학) 등이 발제에 나섰다.

 
▲ '구원파의 실체와 이단 사이비 종교 대처 방안' 주제로 심포지엄을 공동개최한 한국장로교신학회, 한국성경신학회, 한국개혁신학회 정동섭 교수는 ‘내가 경험한 구원파의 실체’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자신이 1968년부터 1977년까지 8년간 유병언 씨의 통역비서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이비기독교였던 구원파에 환멸을 느끼고, 결정적으로 1980년 옥한흠 목사의 말씀을 통해 회심하게 됐다. 이후 정 교수는 침신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 전공,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 상담심리학과와 가정사역을 공부하며 구원파의 이단성에 대해서도 더욱 확신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정 교수는 구원파의 신관, 구원관, 기도관, 예배관, 교회관, 종말관 등에서 정통교리와는 현격한 차이가 나며 잘못됐다고 단언했다. 그는 구원파가 “사이비 종교이자 짝퉁 기독교”라며 성령은 구원파 교회 안에서만 역사한다고 가르치거나 ‘죄사함이 회개에 앞선다’고 말하며 “의지적인 회개가 빠진 피동적 깨달음에 의한 구원을 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통교회에서 행하는 모든 것을 율법과 종교로 규정하고 여기서 해방 받는 것이 구원이라고 가르친다”며 “초대교회를 어지럽히던 율법폐기론과 영지주의 사상이 새로운 가면을 쓰고 나타난 현대판 이단이 바로 구원파”라고 강조했다.

이승구 교수도 구원파의 교리가 ▲구원에는 인격적 회개나 믿음의 결단이 필요 없다, ▲구원파에 속해 있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죄 사함을 받으면 육신으로는 어떻게 생활하든 상관없다, ▲예배나 기도를 무시한다는 등에서 이단적인 가르침이라는 것이 잘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박용규 교수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이단이나 사이비에 빠지지 않도록 ▲건전한 교단에 속한 교회에 출석하고,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으며, ▲잘못된 교리를 가르치거나 그리스도의 재림날짜를 특정해 자신만 알고 있다고 가르친다면 이단임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준수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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