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신학전반에 있어서 교의학의 위치 / 헤르만 바빙크


신학적 진리는 그 자신의 힘 곧 계시로부터 이끌어질 때, 자신을 그 자체로부터 그리고 그 자체를 통하여 존립하고 그 확립을 위해서 철학적 논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변증학은 교의학을 선행할 수 없고 선행해서도 안 되며, 도그마에 속하여 해답을 얻고 이 도그마를 모든 논쟁으로부터 보존하고 옹호하는 영광스러운 과업을 받는다.

 

교의학은 인간을 위한, 인간과 관계해서 그리고 인간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행위에 대한 묘사요, 윤리학은 새 사람이 하나님의 행위의 근거 위에서 그리고 그것에 힘입어 지금 행하는 행위를 묘사한 것이다. 교의학에서는 인간이 수동적이고 받으며 믿는 것이다. 그러나, 윤리학에서는 그 스스로 행위를 계속한다.

 

교의학은 하나님이 무엇이고, 인간을 위해서 무엇을 행하셨으며, 그로 하여금 하나님을 그의 창조자로, 구주로, 성화시키는 자로 알도록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개시키고, 윤리학은 인간이 지금 무엇이고,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행하며, 인간이 전적으로 오성과 의지와 힘을 다하여 감사와 사랑으로부터 어떻게 하나님께 헌신할 것인가를 설명하는 것이다. 교의학은 하나님 지식의 체계요, 윤리학은 하나님 섬김의 체계이다.

 

 

카페: ansanhoebok

출처: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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