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아침 최송연 하얀 입김 서린 창문 저 너머 흰 눈이 은가루 되어 소리 없이 내리는 아침이면 내 작은 가슴에도 당신 사랑이 은총의 가루 되어 소리 없이 내려옵니다 저 흰 눈이 먼지로 더럽혀진 모든 산하(山河) 깨끗게 하듯 주여, 멈출 수 없는 시간 속에서 당신 한 분만을 사랑하며 달려가고 싶은 生의 여정 행여, 꿈속에서라도 잘못 디뎌진 발자국이 있다면 흰 눈 같은 당신 은총으로 덮어 깨끗게 하여주소서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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