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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힘이 없어요 한기총이 도와 주세요( JMS에 빠져 두 딸 가출한 장 집사 부부의 애타는 사연)

이단경계 2010. 4. 7. 11:47
장성호 집사(가명, 56)와 주현지 집사(가명, 56)는 요즘 방안에 들어가면 싸늘하게 감도는 냉기에 몸서리를 친다. 두 딸의 빈 자리가 너무도 크게 느껴지는 겨울이다. 지현(가명, 28세), 주현(가명, 22) 두 자매는 지난 10월 16일 집을 나갔다.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소위 JMS에 두 딸이 출석하는 것을 장 집사 부부가 알게 된 이후 집안에선 크고 작은 분란이 계속됐다. JMS에 출석하는 것을 반대하는 부모와 두 딸 간의 입장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큰 딸인 지현 씨는 대학교 3학년 때인 2003년 보컬 연습을 한다며 JMS 관련 동아리에 가입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를 서울시 이문동에 있는 한 교회로 옮겼고 동생 주현 씨도 지현 씨의 소개로 이 교회로 인도됐다. 어느 날 두 딸이 “교회에서 음악 콘서트를 한다”며 장 집사 내외를 초청했다. 그런데 장 집사 부부는 콘서트에 갔다가 교회의 분위기가 여느 교회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챘다.

“아내가 그때부터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이 교회의 배경을 조사하기 시작했어요. 결론은 JMS 소속 교회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이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그런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그 단체의 교주인 정명석 씨가 여신도 성폭행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너무도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를 않았어요. 그런데도 딸들은 교주가 감옥에 갔다는 사실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어요.”

대화도 통하지 않았고, 특히 종교에 관한한 두 딸의 태도는 완강했다. 사람들이 언론에 공개된 내용만 보고 선입견을 갖는다며 다른 사람들의 비판을 수용하지 않았다. 장 집사 부부의 만류가 계속되자 결국 두 딸은 가출을 선택했다.

11월 1일부터 장 집사 부부는 이문동의 JMS측 교회에서 “정명석(JMS)교회는 내 딸을 돌려 보내라”며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이 시위는 11월 29일까지 계속됐다. 그래도 두 딸은 연락 한 번 없다. 이들은 이제 시위의 장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위치한 기독교연합회관 앞으로 변경했다. 12월 1일부터 16일까지 JMS에 빠진 딸들로 인해 생긴 가정의 불화와 어려움들을 한국 기독교계에 알리겠다는 것이다. 16일 이후부터는 다시 JMS측 교회 앞으로 시위 장소를 옮기겠다는 것이다.

장 집사는 말한다.

“우리 부부가 아무리 힘을 보태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상대는 JMS라는 거대한 조직입니다. 이 세상에서 단 둘이서만이 JMS를 상대하는 것 같아 힘이 듭니다. 한기총이 관심을 갖고 이 문제에 철저한 대책을 세워서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저 같은 이단 피해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한기총 앞으로 왔습니다.”

장 집사는 1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상태다. JMS에 빠진 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의 모든 것을 여기에 투자하고 있다. 그런데 시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어려움에 시달리는 게 현실이다. 지금까지 받아 오던 실업급여도 중단돼 이 겨울의 추위가 더욱 춥게만 느껴진다.

“이단 문제는 다른 사람들의 일이라고만 생각했어요. 큰 딸은 유치원부터 교회를 다녔고 둘째는 모태 신앙입니다. 그 아이들이 JMS에 빠질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딸들이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만 해도 고마울 거 같습니다. 시위를 마치고 집에 오면 텅 비어 있는 딸들의 방을 보면서 빈자리가 너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기사제공ⓒ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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