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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어느 자전거 경매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 따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저마다
좋은 자전거를 적당한 값에 사기위해 분주한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주 고객인 그 경매장 맨 앞자리에
한 소년이 앉아 있었고,
소년의 손에는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이 들려 있었습니다.
소년은 아침 일찍 나온 듯 초조한 얼굴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경매가 시작되었고, 소년은 볼 것도 없다는 듯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들고 "5달러요!"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곧 옆에서 누군가 "20달러!" 하고 외쳤고,
그 20달러를 부른 사람에게 첫 번째 자전거는 낙찰되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달러는 어림도 없이 15달러나 20달러,
어떤 것은 그 이상의 가격에 팔려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경매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슬쩍 말했습니다.
"꼬마야, 자전거를 사고 싶거든 20달러나 30달러쯤 값을 부르거라."
"하지만 아저씨, 제가 가진 돈이라곤 전부 이 것뿐이에요."
"그 돈으론 절대로 자전거를 살 수 없단다.
가서 부모님께 돈을 더 달라고 하려무나."
"안돼요. 우리 아빤 실직당했고,
엄만 아파서 돈을 보태 주실 수가 없어요.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꼭 자전거를 사가겠다고
약속했단 말이에요."
소년은 아쉬운 듯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경매는 계속되었고 소년은 자전거를 사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제일 먼저 5달러를 외쳤고,
어느새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소년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 날의 마지막 자전거.
이 자전거는 그 날 나온 상품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 경매를 고대했었습니다.
"자, 최종 경매에 들어갑니다.
이 제품을 사실 분은 값을 불러 주십시오."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소년은 풀죽은 얼굴로 앉아 있었지만
역시 손을 들고 5달러를 외쳤습니다.
아주 힘없고 작은 목소리였습니다.
순간 경매가 모두 끝난 듯 경매장 안이 조용해졌습니다.
아무도 다른 값을 부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5달러요. 더 없습니까? 다섯을 셀 동안 아무도 없으면
이 자전거는 어린 신사의 것이 됩니다."
사람들은 모두 팔짱을 낀 채 경매사와 소년을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5… 4… 3… 2… 1." "와~아!!"
마침내 소년에게 자전거가 낙찰되었다는 경매사의 말이
떨어졌고, 소년은 손에 쥔 꼬깃꼬깃한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경매사 앞에 내 놓았습니다.
순간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이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소년을 향해 일제히 박수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훗날 이 자전거를 받게 된 동생은
형의 마음을 알았었는지 비가 오나 눈이오나
매일 자전거를 탔다고 합니다.
이 동생이 바로 사이클을 타고
알프스산맥과 피레네산맥을 넘으면서
프랑스 도로를 일주하는 「투르 드 프랑스」대회에서
최초로 6연패를 달성한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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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이런 마음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매일 아침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나로 인하여 남들이 얼굴 찡그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하루에 한 번쯤은 하늘을 쳐다보고 드넓은 바다를 상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고 일주일에 몇 시간은 한 권의 책과 친구와 가족과 더불어 보낼 수 있는 오붓한 시간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작은 일에 감동할 수 있는 순수함과 큰 일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할 수 있는 대범함을 지니게 하시고 적극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다정 다감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나의 실수를 솔직히 시인할 수 있는 용기와 남의 허물을 따뜻이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과 고난을 끈기있게 참을 수 있는 인내심을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나의 반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매사에 충실하여 무사안일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고 매일 보람과 즐거움으로 충만한 하루를 마감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일을 그만두는 날 아니 생을 마감하는 날에 과거는 모두 아름다웠던 것처럼 내가 여기서 만나고, 헤어지고 혹은 다투고 삶의 이야기를 나눈 모든 사람들이 옛날을 아쉬워하며 살며시 미소짓게 하여 주옵소서 <좋은 글에서> 작성자/ est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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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나 친구 사이에서 싸우는 것은 쉽지만 사과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러나 방법만 잘 알면 ‘성공적’으로 사과할 수 있다. 호주 공영방송 채널7은 최근 효과적으로 사과하는 요령 10가지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는 “사과는 인간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사과는 자신의 책임과 잘못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솔직한 인간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서 소개한 효과적으로 사과하는 법을 소개한다.
1. 사과는 반드시 얼굴을 마주 보면서 해라.
2. 상대방 기분에 철저히 맞춰 줘라.
3. 사과보다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이 먼저다.
4. 사과는 타이밍이다.
5.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6. 만나기 힘들다면 사과는 편지로.
7. 사과는 여러 번 하면 좋다? NO!
8. 부모도 자녀에게 사과해야 한다.
9.자녀도 부모에게 사과해야 한다.
10.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출처 :생명과 사랑의 시 원문보기 글쓴이 : 산수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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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집안. 안되는 집안 50♣ 되는 집안은 가문의 영광이고 안되는 집안은 가문의 위기다. 가족구성원들이 스스로 깨우치고 개선하면 위기의 가정이 영광의 가정으로 변하게 되지만 그냥 지나치거나 나 몰라라하고 그대로 두면 위기가 닥쳐온다. 하루하루 몰락되어가는 집안을 만들 것인가 심기일전하여 부흥시킬 것인가는 스스로 선택할 일이다. 여기서 말하는 ''집안''이란 직장도 되고 국가란 큰 단위의 세상도 된다. 01. 되는 집안은 웃음꽃이 가득하고 안 되는 집안은 근심걱정이 가득하다. 02. 되는 집안은 감사와 기쁨이 주식主食이고 안되는 집안은 불평과 원망이 부식副食이다. 03. 되는 집안은 돌똘 뭉쳐 하나가 되고 안되는 집안은 뿔뿔이 흩어져 콩가루가 된다. 04. 되는 집안은 어른을 공경하고 안되는 집안은 자식을 공경한다. 05. 되는 집안은 가정을 위하고 안되는 집안은 가옥을 위한다. 06. 되는 집안은 온기溫氣가 가득하고 안되는 집안은 냉기冷氣가 가득하다. 07. 되는 집안은 잘 될 이유를 말하고 안 되는 집안은 안될 이유만 말한다. 08. 되는 집안은 나눔의 즐거움을 알고 안 되는 집안은 돈세는 즐거움만 안다. 09. 되는 집안은 마음을 뜯어고치고 안되는 집안은 얼굴만 뜯어고친다. 10. 되는 집안은 자신을 위해 관리비를 쓰고 안되는 집안은 아파트 관리비만 사용한다. 11. 되는 집안은 칭찬과 격려에 침이 마르고 안되는 집안은 원망과 비난에 날밤을 새운다. 12. 되는 집안은 나은 방법을 찾아 행동으로 옮기지만 안 되는 집안 그 날이 그 날이다. 13. 되는 집안은 ''성실''이 가훈이고 안되는 집안은 ''실성''이 가훈이다. 14. 되는 집안은 적극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안 되는 집안은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15. 되는 집안은 대상을 가려서 싸우지만 안 되는 집안은 아무하고나 부딛힌다. 16. 되는 집안은 ''고마워''가 통용어이고 안되는 집안은 ''이게 뭐야?''가 상용어다. 17. 되는 집안은 할말 안할 말 가려하고 안 되는 집안은 싫어하는 말만 골라서한다. 18. 되는 집안은 사람이 들끓고 안되는 집안은 해충만 들끓는다. 19. 되는 집안은 ''잘해보자''고 말하고 안되는 집안은 ''해보나마나 뻔하다.''고 말한다. 20. 되는 집안은 자신을 바꾸고 안 되는 집안은 상대를 바꾼다. 21. 되는 집안은 계획세워 살아가고 안 되는 집안은 대충대충 뒤죽박죽 살아간다. 22. 되는 집안은 하루하루를 금쪽같이 사용하고 안되는 집안은 휴지처럼 낭비한다. 23. 되는 집안은 사랑과 의욕이 불타고 안 되는 집안은 증오와 원망이 불탄다. 24. 되는 집안은 좋은 글 좋은 말이 보물이고 안되는 집안은 연속극이 보물이다. 25. 되는 집안은 ''위하여''살아가고 안 되는 집안은 건배할 때만 ''위하여!''다. 26. 되는 집안은 좋은 친구가 많고 안되는 집안은 나쁜 친구가 많다. 27. 되는 집안은 상대의 말에 귀기울이고 안되는 집안은 혼자 열변을 토한다. 28. 되는 집안은 노래소리 드높고 안되는 집안은 고함소리 드높다. 29. 되는 집안은 ''나부터 잘해야지''하는데 안 되는 집안은 ''너나 잘하라''한다. 30. 되는 집안은 가슴을 맞대고 안 되는 집안은 등을 맞댄다. 31. 되는 집안은 보람으로 일하고 안되는 집안은 죽지 못해 일한다. 32. 되는 집안은 팥으로 메주쑨대도 믿어주고 안되는 집안은 콩으로 쑨대도 안믿는다. 33. 되는 집안은 절망도 희망이고 안되는 집안은 희망도 절망이다. 34. 되는 집안은 좋은 방법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안 되는 집안은 말만 무성하다. 35. 되는 집안은 약속이 생명이고 안되는 집안은 부도가 생명이다. 36. 되는 집안은 하늘을 두려워하고 안 되는 집안은 하늘에 대고 삿대질을 한다. 37. 되는 집안은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고 안되는 집안은 외면하고 살아간다. 38. 되는 집안은 남이 잘할때 박수치고 안되는 집안은 남이 못될때 통쾌한 웃음을 날린다. 39. 되는 집안은 친절이 상표이고 안 되는 집안은 교만이 상표다. 40. 되는 집안은 문제를 개선하여 향상하고 안되는 집안은 문제를 덮어둬 속으로 썩게된다. 41. 되는 집안은 꿈을 키우고 안 되는 집안은 허욕만 키운다. 42. 되는 집안은 앞을 보며 살아가고 안 되는 집안은 과거를 돌아보며 죽어간다. 43. 되는 집안은 그날 일은 그날 끝내고 안 되는 집안은 언제나 내일 내일이다. 44. 되는 집안의 주제곡은 ''다함께 차차차''. 안 되는 집안 주제곡은 ''나 혼자만이''다. 45. 되는 집안은 용서를 잘하고 안되는 집안은 눈에 흙이 들어가도 용서못한다. 46. 되는 집안은 티끌모아 태산을 만들고 안 되는 집안은 태산을 쪼개 모래를 만든다. 47. 되는 집안은 너도 옳고 나도 옳지만 안되는 집안은 나만 옳고 너는 그르다. 48. 되는 집안은 지하셋방도 천국이고 안 되는 집안은 100평 아파트도 집구석이다. 49. 되는 집안은 아침이 기다려지고 안 되는 집안은 아침이 두렵다. 50. 되는 집안은 덕담을 선물하고 안되는 집안은 악담을 선물한다 글/펌 작성자 est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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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아름답게 하소서 ○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 마음을 가난하게 하여 눈물이 많게 하시고, 생각을 빛나게 하여 웃음이 많게 하소서 인내하게 하소서 인내는 잘못을 참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깨닫게 하고 기다림이 기쁨이 되는 인내이게 하소서.. 용기를 주소서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 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하소서 누구의 말이나 귀 기울일 줄 알고, 지켜야 할 비밀은 끝까지 지키게 하소서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게 하시고, 그 사람의 참 가치와 모습을 빨리 알게 하소서 사람과의 헤어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그 사람의 좋은 점만 기억하게 하소서 나이가 들어 쇠약하여질 때도.. 삶을 허무나 후회나 고통으로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지혜와 너그러움과 부드러움을 좋아하게 하소서 삶을 잔잔하게 하소서 그러나 폭풍이 몰려와도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고난을 통해 성숙하게 하소서 건강을 주소서 그러나 내 삶과 생각이 건강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하소서 질서를 지키고 원칙과 기준이 확실하며.. 균형과 조화를 잃지 않도록 하시고, 성공한 사람보다 소중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사랑만큼 쉬운 길이 없고, 사랑만큼 아름다운 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늘 그 길을 택하게 하소서 -좋은글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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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눈을 가진 사람 진실한 믿음을 갖고 삶을 신뢰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을 만나더라도 흔들림이 없다. 그는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는 근거 없이 떠도는 말에 좌우됨이 없다. 가짜에 속지 않을 뿐더러 진짜를 만나더라도 거기에 얽매이거나 현혹되지 않는다. 그는 오로지 자신의 눈을 맑히고 자신의 눈으로 보고 판단한다. 그는 비본질적인 일에 한눈을 팔지 않는다. 무엇 때문에 세상을 사는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 때때로 헤어려 본다. 자기 삶의 질서를 지니고 사는 자주적인 인간은 남의 말에 팔리지 않는다. 누가 귀에 거슬리는 비난을 하든 달콤한 칭찬을 하든,그것은 그와는 상관이 없다. 그에게는 모든 것이 지나가는 한 때의 바람이다. 그는 일시적인 바람에 속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바람을 향해서 화내고 즐거워한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 허수아비나 인형이기 때문이다. 자기를 지킨다는 것은 무엇인가. 타율에 의해 억지로 참는 일이 아니다. 자기를 지키는 것은 곧 자신의 질서이다. 그리고 자기 삶의 양식이다. 자신의 질서요, 삶의 양식이기 때문에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남을 괴롭힐 수 없으며, 또한 남한테서 괴로움을 받을 일도 없다. 눈을 뜨라, 누가 내 눈을 감겼는가. 사물을 내 스스로 보지 못하고 남의 눈으로 보아 온 그릇된 버릇에서 벗어나야 한다. 활짝 열린 눈에는 티끌 하나도 묻을 수 없다. 내 눈이 열려야 열린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다. - 좋은 글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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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derata (진정 바라는 것) (0) | 2009.01.28 |
나를 철들게 한 나의 할머니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아버지가 남기신 빚을 갚기 위해
서울로 떠나신 후,
다섯 살이던 저와 세 살이던 남동생은
시골에 계시던 할머니 손에 맡겨졌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기억나는 어린 시절이 있겠지요.
제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어린 시절은
할머니 손에 맡겨지고 1년이 지난,
여섯 살의 봄입니다.
불행히도 제가 기억하고 있는 가장 어린 시절은,
지금까지도 제 가슴 속에
아픈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날, 도시 생활을 하고 있던 친척들이
저와 제 동생 문제로 할머니 댁을 찾았습니다.
너무 어렸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할머니와 친척들 간에
언성을 높이는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할머니는 계속해서 안 된다는 말씀만 반복하셨고,
친척들은 사는 게 힘들어서
도와 줄 수 없다는 말만 거듭 했습니다.
큰아버지는 저와 제 동생에게 새 옷을 입혀 주고,
새 신을 신겨 주며,
좋은 곳에 가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울먹이시던 할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큰아버지는 저희 남매 손을 이끌고
문밖을 나섰습니다.
친척들 누구하나 따라 나오는 사람이 없었지만,
할머니는 다르셨습니다.
버선발로 뛰쳐나와 저희 남매를
끌어안고 우셨습니다.
“안 된다. 절대 못 보낸다.
고아원에도, 아들 없는 집에도,
나는 못 보낸다.
죽은 내 아들 불쌍해서 이것들 못 보낸다.
니들 헌티 10원 한 푼
도와 달라구 안 헐라니까 보내지 마라.
그냥 내가 키우게 놔둬라.”
할머니는 그렇게 말씀하시며
목 놓아 우셨습니다.
그날 할머니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저도,
제 남동생도 없었겠지요.
할머니의 눈물이 지금의
저희 남매를 있게 해 준 것입니다.
고아원에 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아들 없는 집에 보내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저희 남매는 할머니께 평생 갚아도
다 갚지 못할 은혜를 입은 것인데
그게 얼마나 큰 은혜였는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철이 들 무렵이 되어서야 그것을 알았습니다.
할머니는 친척들께 약속하신 대로
10원 한 푼 받지 않고
저희 남매를 기르셨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남의 집으로 일을 다니시며,
받아오신 품삯으로 생활을 꾸려가셨습니다.
할머니가 저희 남매를 키우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하셔야 했는지,
스스로 얼마나 억척스러워지셔야 했는지,
그때는 너무 어려서 몰랐습니다.
그저 배부르게 먹지 못하는 것이 불만이었고,
새 옷 한 벌 없이 남의 옷만
얻어 입는 것이 불만이었고,
다른 아이들처럼 학용품을
넉넉하게 쓰지 못하는 것이 불만이었고,
마음 놓고 과자 한번
사 먹을 수 없는 것이 불만이었고,
소풍에 돈 한 푼
가져갈 수 없는 것이 불만이었고,
운동회 때 할머니랑 함께
달리는 것이 불만이었고,
할머니 밑에서 자란다는 이유만으로
동네에서나 학교에서나
불쌍한 아이 취급받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배부르게 먹이지 못하는
할머니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
새 옷 한 벌 사주지 못하는
할머니 마음이 얼마나 아렸을지,
남의 집으로 옷을 얻으러 다니며
할머니가 얼마나 고개를 숙이셨을지,
넉넉하게 학용품을 사 주지 못하는
할머니 마음이 어땠을지,
소풍간다고 김밥 한번 싸주지 못하고
용돈 한 푼 주지 못하는 그 마음이 어땠을지,
다른 아이들은 운동회 때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을 나이 드신 당신 몸으로
해 주시느라 얼마나 진땀을 빼셨을지,
어디서나 애비 에미 없다고
손가락질 받는 손자들을 보며
얼마나 가슴을 쓸어 내리셨을지,
그때는 철이 없어서 몰랐습니다.
그저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조금이라도 더 불쌍하게 보여서
뭐 하나 얻으려고 애쓰는
할머니의 모습이 싫고 창피할 뿐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저희 남매를 위해
자신을 포기하고 사셨습니다.
당신의 체면이나 얼굴을 모두 버리시고,
오로지 저희 남매를 위해 사셨습니다.
앉았다 하면 신세 한탄이 먼저 나오고,
불쌍한 손자들 얘기를 풀어 놓으며
눈물을 훔치시기 바빴지만,
할머니가 그렇게 사셨기 때문에
과자 한 봉지라도 얻어먹을 수 있었고,
이발소에서 공짜로 머리를 자를 수도 있었고,
새 연필 한 자루라도 얻어 쓸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그렇게 철없는 남매를 기르시면서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누구보다 억척스럽고 강하셨지만,
또 누구보다 여리고
사랑이 넘치는 분이셨습니다.
남의 집으로 일을 가시는 날에는
새참으로 나온 빵을 드시지 않고
집으로 가져오시는 분이셨고,
1주일에 한번 장으로 나물을 팔러
가시는 날에는 순대를 한 봉지씩
사다주시는 분이셨습니다
동생과 제가 싸우면 뒤란에 있던
탱자나무 가지로 심하게 종아리를 치셨지만,
붉은 줄이 그어진 종아리에
약을 발라주시며 금세
눈물을 훔치시는 분이셨고,
맛있는 과자를 마음껏 못 사줘
미안하다며 문주를 부쳐주시고,
개떡을 쪄주시고, 가마솥 누룽지에
설탕을 발라주시는 분이셨고,
비가 아주 많이 오는 날에는
우산 대신 고추밭 씌우는 비닐로
온 몸을 둘러주시고 빨래집게로
여기저기 집어주시며,
학교에 가서 다른 아이들이
너는 우산도 없느냐고 놀리거든,
“우리 할머니가 이렇게 돌돌 싸매면
비가 한 방울도 못 들어와서
옷이 안 젖는다더라.
너도 니네 엄마한테 나처럼 해달라고 해봐.”
그렇게 말하라고 시키시던 분이셨습니다.
비록 가난해서 봄이면
나물을 뜯어다 장에 내 팔고,
여름이면 고기를 잡아다 어죽 집에 팔고,
가을이면 도토리를 따다 묵 집에 팔고,
겨울에는 손에 마늘 독이 베이도록
마늘을 까서 돈을 벌어야 했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할머니와 함께 했던 유년의 그 시간들이
스물아홉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습니다.
그때는 그게 행복이라는 걸 몰라서
할머니 가슴을 많이도 아프게 했지요.
저는 가난이 싫었습니다.
억척스러운 할머니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반항적이었고,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는
제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고
제 마음을 조금도 이해해 주지 않는
할머니가 미워서 버릇없이 굴기도 했습니다.
할머니가 부끄럽다는 생각은 했으면서도,
고생하시는 할머니가 불쌍하거나
안쓰럽다고 생각해 본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할머니를 생각하며 몰래
눈물을 훔쳐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할머니가 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사춘기의 저를 이해 못했던 것이 아니라,
현실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우리 남매가 아니었다면
혼자 편하게 사셨을 할머니가
손자들을 떠맡은 죄로 불쌍하게
사실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철이 들 무렵에야 알았습니다.
저와 남동생은 시골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각각 천안에 있는 상고와 예산에 있는
인문고등학교에 진학해
자취 생활을 했습니다.
저희 남매는 주말마다 할머니가
계시는 집으로 내려갔는데,
그때마다 냉장고를 열어보면
그 안에 빵과 우유가 가득했습니다.
남의 집으로 일을 다니셨던 할머니가
새참으로 나온 빵과 우유를 드시지 않고
집으로 가져오셔서 냉장고에
넣어놓으신 거였습니다.
남들 다 새참 먹을 때 같이 드시지
왜 이걸 냉장고에 넣어 놓으셨냐고,
유통기한 다 지나서 먹지도 못하는 데
왜 그러셨냐고 화를 내면,
“니덜이 목구멍에 걸려서 넘어가야 말이지.
니덜 오먼 줄라고 냉장고에다
느 놨는디, 날짜 지나서 못 먹으먼 워쩐다냐.”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번도 할머니를 가엾다고,
안쓰럽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제가,
냉장고에 가득하던 빵과 우유를
내다 버리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가슴 저 밑바닥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는데,
할머니가 그렇게
불쌍해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때가 제가
철이 들 무렵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번은 자취하는 제게 김치와 쌀을
갖다 주시겠다고 올라오신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터미널에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한참을 두리번거린 후에 찾아낸 할머니는
반갑게 제 손을 잡으시며
“아침 7시 차 타구 나왔더만,
10시두 안 돼 도착허더라.
한 3시간은 이러구 서 있은 모양이여.
기다리다 배고파서 나 먼저 짜장면
한 그릇 먹었다. 이?”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또다시 가슴 한 구석이 아렸고,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할머니께 화를 냈습니다.
“그러게 내가 아침 드시고
천천히 출발하시라고 안 했어!
할머니 때문에 속상해 죽겄네.”
할머니는 화가 난 손녀딸의 눈치를 살피시며
들고 오신 가방 지퍼를 여셨습니다.
할머니가 들고 오신 큰 가방 속에는
김치 통 두 개가 들어있었고,
가방 안은 김치 통에서 흘러나온
빨간 김치 국물로 한 가득이었습니다.
“내가 할머니 때문에 미치겠네.
김치만 비닐봉지에 꼭 싸서 가져오셔야지,
가방에다 김치 통을 통째로
넣어오면 국물이 안 넘친데?”
할머니는 금세 얼굴이 붉어지셨습니다.
“이를 워쩌까.
국물이 다 새서 못 들고 가겄다.
내가 언능 수퍼 가서 봉다리
얻어올팅께 지달려라, 이?”
할머니는 터미널 안 슈퍼에서
검은 비닐봉지를 얻어 오셨습니다.
그리고 김치 통을 봉지 안에
넣어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가시네덜이 지덜언 짐치 안 먹구 사나,
노인네가 버스 안에서
김치 냄새 좀 풍겼기로서니,
그렇기 코를 막구 무안을 줘?”
할머니의 그 말을 듣는 순간,
차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받으며
안절부절 하셨을 할머니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할머니는 김치 전해 줬으니
그만 가 봐야겠다시며 들고 오신
가방 안쪽 작은 지퍼를 열고
꼬깃꼬깃 접은 1만 원 짜리
두 장을 제 손에 쥐어 주셨습니다.
할머니께서 건네주신 1만 원 짜리는
빨갛게 물들어서 김치 국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할머니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던 저는
얼른 매표소로 뛰어가 할머니 차표를
끊어다 드리고 할머니를 배웅해 드렸습니다.
그날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시내버스 안에서
얼마나 소리 내어 울었는지 모릅니다.
할머니가 젖은 가방에서 꺼내 주셨던,
빨간 김치 국물이 뚝뚝 떨어지던
1만 원 짜리 두 장을 손에 꼭 쥐고,
사람들이 가득한 버스 안에서
그렇게 한참을 울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무역회사에 취직한 저는
돈을 벌게 되었고,
이제 할머니를 호강시켜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할머니가 아프시다고 하면
약재시장에 가서 좋다는 약재를
사다 보내 드리고,
할머니 생신이 다가오면 동네 할머니들과
식사라도 하시라고 용돈도 보내 드리고,
주말에 시골에 내려가면
할머니와 장으로 구경도 나가고,
명절에는 할머니를 모시고 레스토랑에 가서
돈가스도 사 드렸습니다.
처음 할머니를 모시고
레스토랑에 가서 돈가스를 먹던 날,
할머니는 돈가스 한 접시에 음료로
나온 사이다 한잔까지
쭉 비우신 뒤 말씀하셨습니다.
“양두 얼마 안 되는 것이 참말로 맛나다, 이?
이런 것이먼 몇 접시라두 먹겄다.”
저는 할머니의 그 말에
또 다시 눈물이 났습니다.
그까짓 돈가스가 얼마나 한다고
이제서야 사드리게 됐을까.
가슴이 아파서 고개도 들지 못하고
제가 먹던 접시를 할머니 앞에
내어 드렸습니다.
그날 하얗게 서리 내린 할머니 머리를
내려다보면서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는 맛있는 것은
무엇이든 사 드리리라.
남들 먹는 거, 맛있다고 하는 거,
한번씩은 다 맛보여 드리리라.
좋은 옷도 입혀 드리고
멋진 구경도 맘껏 시켜 드리리라.
언젠가 할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손녀딸 좋은 사람 만나 시집가고,
이쁜 새끼 낳아 사는 거 보고 죽으먼
내가 소원이 없을 것인디.”
저는 할머니의 소원대로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고,
다음 달이면 돌을 맞는
예쁜 딸아이도 낳았습니다.
할머니는 올해로 팔순이 되셨습니다.
그렇게 억척스럽게 우리 남매를
길러 내셨던 할머니는
이제 정말 할머니가 되셨습니다.
허리도 구부러지셨고,
검은머리가 한 가닥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너무 늙으셔서 예전처럼
맛있는 문주를 부쳐 주시지도 못하고,
개떡을 쪄 주지도 못하고,
누룽지에 설탕을 뿌려 주시지도 못합니다.
뜨거운 밥에 올려 먹던 할머니의 얼짠지가
그렇게 맛있었는데,
이제는 그때 그 맛을 내시지도 못합니다.
같이 봄나물을 뜯으러 다닐 수도,
도토리를 따러 다닐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고
할머니를 생각하면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할머니 하면, 낡고 닳아 헤진
고무신 한 짝이 떠오릅니다.
헌 고무신처럼 평생을 마음껏
가지지 못하고 지지리 고생만 하시며
살아오신 할머니,
이제 할머니가 제 곁에 함께하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언제일지 모를 그날까지
제가 할머니의 은혜를 다 갚을 수 있을까요?
꽃으로 태어났으나
들풀로 사셔야 했던 그분의 인생,
이제부터라도 화사한 꽃으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조금 불편한 것일 뿐이라는 걸
가르쳐 주신 할머니!
이제 저는 할머니의 사랑과 고생을
모두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철이 들었습니다.
눈부시게 화창한 봄날,
우리 할머니 손을 잡고
꽃길을 걸어 보고 싶습니다.
오래 전 눈물나게 아름다웠던
유년의 풍경들을 떠올리며 웃어 보고 싶습니다.
올 봄에도 꽃은 피겠지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편지를 마치겠습니다.
MBC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자신의 눈을 가진 사람 (0) | 2009.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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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화내는 법 (0) | 2009.01.30 |
당신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0) | 2009.01.28 |
Desiderata (진정 바라는 것) (0) | 2009.01.28 |
양심에 묻은 오물 (0) | 2009.01.28 |
힘들어 하지 마세요
좌절하지 마세요
두려워 하지 마세요
당신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 때문에 살맛난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이 있어 위안이 되고
감사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은 귀한 존재 입니다
나 또한 당신과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러나
당신 때문에 때로는 웃음 찾고 행복해 하고
당신이 주는 그리움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랑이 아니라면
당신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면
이 모든 것을 나 역시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신도 누구 때문에
위안을 받기도 하고 감사해 하겠지만
당신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아름다운 글(작자미상)' 중에서
* Wade Hoefer(Artist)
주님안에서 사랑할 수 있는
당신이... .... ...
내 곁에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하여도
더 없는 행복입니다. ^^*
'The Water Is Wide' - Connie Dover
똑똑하게 화내는 법 (0) | 2009.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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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철들게 한 나의 할머니(감동) (2) | 2009.01.30 |
Desiderata (진정 바라는 것) (0) | 2009.01.28 |
양심에 묻은 오물 (0) | 2009.01.28 |
위기 극복(10) (0) | 2009.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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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철들게 한 나의 할머니(감동) (2) | 2009.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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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에 묻은 오물 (0) | 2009.01.28 |
위기 극복(10) (0) | 2009.01.27 |
정해진 답은 없다 (0) | 2009.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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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0) | 2009.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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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derata (진정 바라는 것) (0) | 2009.01.28 |
위기 극복(10) (0) | 2009.01.27 |
정해진 답은 없다 (0) | 2009.01.27 |
사랑을 표현하세요 (2) | 2009.01.25 |
화가 르누아르 (1)
프랑스의 르누아르는 자연을 소재로 밝고 건강한 그림을 그린 화가다.
초기 그의 그림은 사람들로부터 별 관심을 끌지 못했다.
만년의 작품들이 대작으로 평가받았다.
만년의 그는 지병으로 고생했다.
두 아들은 전쟁에서 큰 상처를 입었다.
그는 휠체어에 앉아 붓을 손에 붙들어매고 그림을 그렸다.
고통 속에서 그린 작품에서는 아름다운 산과 맑은 강이 살아 숨 쉬었다.
시련은 한 인간을 파멸로 치닫게도 하지만 더욱 강하게 만든다.
인생의 성공자는 대부분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이다.
톨스토이의 고백 (2)
1828년 러시아에서 한 못생긴 소년이 태어났다.
소년은 자라면서 자신의 용모에 열등의식을 가졌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면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인생을 개척,
불후의 명작을 남긴 위대한작가가 됐다.
그가 바로 <부활>, <전쟁과 평화>를 쓴 레오 톨스토이다.
그는 말년에 이런 고백을 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온 순간부터 내 삶은 변화됐다.
이전에 내가 바라던 것을 바라지않게 되었으며
이전에 나의 눈에 선으로 보였던 것이
악으로 보였고 악으로 보였던 것이 선으로 보였다."
역경을 이기는 법 (3)
호주의 한 부인의 이야기입니다.
그 부인은 소녀 시절에 중병이 걸려 두 다리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극도의 좌절에 빠져 있을 때 이번에는 균이 두 손으로 감염이 되어
부득이 두 팔도 절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몸뚱이만 남아 있는 고깃덩어리." 이런 경우는
"살 소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비참한 역경과 흑암 속에서 빛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발견하였고 믿어 구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팔을 자르고 남은 끝에 만년필을 붙들어매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글씨쓰는 연습을 하여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전에 안면이 있는 사람들에게, 친구나 아는 사람들에게,
소개받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간증과 고백이 담긴 편지를 썼습니다.
일년이면 수백 통의 편지를 통하여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부인의 이야기를 "역경을 이기는 법,
삶에 승리하는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손가락만 잘려도
곧바로 실망과 좌절에 빠져 삶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친구에게 섭섭한 소리만 들어도 배신감에 견디지를 못합니다.
작은 질병도 이기지를 못하고 치료를 받는 동안도
참고 인내하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남이 당한 일은 가볍게 보지만,
자기가 당한 일은 무겁게만 생각합니다.
내가 당한 조그마한 문제에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가 참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구멍을 파라 (4)
인디언에게는 재미있는 풍습이 하나 있다.
참을 수 없을 만큼 화나는 일이나,
혹은 낙심되는 일이있을 때는
마을에서 떨어진 한적한 곳에 가서
구멍을 파고 엎드려 소리를 지르고
실컷 욕을 하고 울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 구멍을 흙으로 덮고 돌아온다.
이 풍습은 분노나 좌절에 붙들려 있지 않고
거기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를 생각하라 (5)
2차 대전 중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Victor Frankl)은
나치 독일의 강제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살아 남은 사람이다.
수용소의 유태인들은 병으로 죽어가고
차례차례 가스실로 보내져 학살되고 있었다.
프랑클 교수 자신도 영양 실조로 몹시 쇠약해졌으며,
언제 가스실로 끌려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죽음의 날만을 기다리는 형편이었다.
이때 그는 체포될 때 헤어져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아내를 생각하였다.
그는 여자의 몸으로 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을 아내를 생각하며
날마다 기도할 때 고통을 극복할 수 있었고 약한 몸을 일으켜
노동을 감수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한다
프랑클 교수는 이런 말을 썼다.
"누구든 좋으니까 그대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부르며,
그 사람과 함께 고통을 나누어 가지면서 살아 보라.
그대는 예상치도 않았던 힘이 어디선가 솟아나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극복하는 삶의 위대함 (6)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영국의 시인 존 밀턴이
실명한 것은 원숙한 시 세계에 접어든 50대였다.
이때 그는 그렇게 자신이 주장하던 공화제가 무산되고
왕정이 복고돼 정치적인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비참한 시기에 밀턴은
<실낙원>이라는 불후의 명작을 저술했다.
그는 앞을 못 보게 되자 사람들이 동정하며
"이젠 밀턴의 인생도 막을 내렸다"
고 할 때 이런 명언을 남겼다.
"실명이 비참한 것이 아니라
실명을 이겨낼 수 없는 나약함이 비참한 것이다."
다리로 연주할 악기 (7)
미국에 헤피네스 존스(Happinessce Jones)란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어려서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두뇌가 명석했고,
특히 피아노에 자질이 있었다.
그녀는16세에 텍사스 대학에 입학하여 피아노를 전공했다.
그러던 어느 날 손목을 다친 후 손가락에 힘을 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소녀는 좌절하지 않았다.
소녀에게는 독실한 신앙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음악의 자질을 주셨는데 손에 힘이 없으면
다리로 연주할 악기를 찾아야지. 아 그렇다. 오르간이 있지 않은가!"
해피네스는 오르간 페달을 공부하기 시작하여
오르가니스트로 대성하였다.
로버트 슐러의 크리스탈 성전에 미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1백만 달러의 파이프 오르간을 봉헌할 때,
존스가 초청되어 연주회를 가졌다.
현재 그녀는 콘서트 오르가니스트로,
베일러 대학의 오르간 교수로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고 있다.
독수리의 날갯짓 (8)
제임스 애그리(James Aggrey,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는 자기의 경험에서
나온 다음과 같은 우화를 소개하였다.
어떤 사람이 독수리 새끼를 사로잡아 자기 집 닭장에 넣어 키웠다.
그런데 이 독수리는성장하면서도
날개를 펴서 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어느 날 그 집에 한 조류 연구가가 들렀는데
날지 않는 독수리를 보고
"그럴 리가 없다. 분명히 독수리라면 날아오를 것이다."
라고 말하며 실험에 나섰다.
이 사람은 독수리를 그 집 지붕에 올려다 놓았다.
그러나 독수리는 여전히 날지 않고 비틀거리며
걸어서 지붕에서 내려오려는 것이다.
조류 연구가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이 독수리를 데리고 산에 올라갔다.
그리고 독수리가 걸어서 내려오기
어려운 높은 바위 위에 올려놓았다.
독수리는 거기에 앉아 자기의 눈 아래 보이는
넓은 천지를 여러번 둘러보더니
그 큰 날개를 활짝 펴고 날기 시작했으며
먼 지평선을 향하여 사라졌다고 한다.
독수리의 날갯짓은 높은 바위 위에서만 가능하였던 것이다.
독수리가 될 수 있는 위치는 닭장이아니라
산꼭대기 높은 바위 끝이었던 것이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받은 사람답게 살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험하고도 높은 바위 위에 올려놓으실 때가 있다.
그러나 그 바위는 실상 새 출발의 장소이며
행복을 탄생시키는 진통의 장소인 것이다.
새로운 시작 (9)
미국의 부통령을 지낸 험프리씨는
말년에 오랫동안 암과 투쟁하였다.
그가 병상에서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기고한 글 가운데 이런 말이 있다.
"인간의 최대의 실수는 포기하는 것이다.
역경이란 하나의 경험이고 결코 종말이 아니다.
인간들은 언제나 축도를 기다리며 개회 기도를 기다리지 않는다
(예배에서 축도란 예배를 끝날 때 드리는 순서이고,
개회 기도는 예배를 시작할 때 드리는 순서이다.
즉 인간들은 끝나기만을 기다릴 뿐
시작을 기다리는 정신이 희박하다는 뜻이다).
나는 여러 번의 선거를 치렀는데 내 임기가 끝날 때
한 번도 고별 연설은 해본 일이 없다.
다만 나는 새로운 선거전을 위한 선언문을 고별식 때 낭독하곤 했다."
약점은 극복하면 '장점'(10)
1967년 이스라엘의 총리로
연립내각을 이끌면서 중동평화를 위해
애쓴 여성 정치가가 있었다 바로 골다 메이어(1898-1978).
메이어 총리는 누구보다 열심히 산 정치가였다.
사람들은 그가 죽은 후에야 12년 동안
백혈병을 앓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메이어는 말했다.
"내 얼굴이 못난 것이 다행이었다.
내가 못났기에 열심히 기도했고 공부했다.
나의 약함은 이 나라에 도움이 되었다.
우리의 실망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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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 쥬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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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Happy look 부드러운 미소, 웃는 얼굴을 간직하십시오 미소는 모두를 고무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둘째 : Happy talk 칭찬하는 대화, 매일 두 번 이상 칭찬해 보십시오. 덕담은 좋은 관계를 만드는 밧줄이 됩니다.
셋째 : Happy call 명랑한 언어, 명랑한 언어를 습관화하십시오 명랑한 언어는 상대를 기쁘게 해줍니다.
넷째 : Happy work 성실한 직무, 열심과 최선을 다하십시오. 성실한 직무는 당신을 믿게 해줍니다.
다섯째 : Happy song 즐거운 노래, 조용히 흥겹게 마음으로 노래하십시오. 마음의 노래는 사랑을 깨닫게 합니다
여섯째 : ! Happy note 아이디어 기록, 떠오르는 생각들을 기록하십시오. 당신을 풍요로운 사람으로 만들 것입니다.
일곱째 : Happy mind 감사하는 마음, 불평대신 감사를 말하십시오, 비로소 당신은 행복한 사람임을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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