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doctor)”입니까? “형제”(brother)입니까?
아더 핑크 2013. 6. 26. 03:30
“박사(doctor)”입니까? “형제”(brother)입니까?
글: 아더 핑크/ 번역: 이승훈
하나님께서 자기 자녀들에게 필요한 교훈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때로 사용하시는 방법이 얼마나 기이한지요. 최근 필자의 경험이 그런 경우였습니다. 모 ‘대학’에서 와서 제게 D.D(Doctor of Divinity의 약자로 신학박사 학위수여자를 말함) 학위, 즉 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자 하니 이를 수락해달라는 청을 하였습니다. 그 제안을 받고 필자는 그들로부터 약간의 말미를 얻어 기록된 말씀을 살펴보고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결과, 기대했던 것 이상의 충분한 빛을 얻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단지 하나님의 종에 불과한데 나같은 자가 그런 (육에 속한) 명예(honour) 타이틀을 수락하는 것이 과연 가당키나 한 것인지 몹시 의구심이 들게 된 것입니다. 이제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필자가 분명히 깨닫게 된 사실은 그것이 인사치레라 할지라도 박사 칭호를 받는 것이 제게 온당치 않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친구분들이 그동안 저를 “핑크 박사(Dr. PINK)”라고 불러 주셨습니다. 물론 그것이 존경의 표시란 걸 잘 압니다만, 이제 그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저를 그렇게 부르지 마십시오!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이를 허용하시는 분들을 정죄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하지는 마십시오. 결단코 아닙니다. 그분들이 서고 넘어지는 것은 오직 그들의 주인되신 주님께 달려 있습니다.
이제 저는 이런 결심을 하는데, 제게 결정적 도움을 주었던 성경 말씀을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디 이 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여러분에게도 복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첫 구절은 엘리후(하나님의 대변자)가 욥의 거짓 위로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청하건대, 내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게 하며 사람에게 아첨하는 칭호(flattering titles)를 붙이지 말게 할지니”(욥기 32장 21절 22절 상반절)
두 번째 구절은 마태복음 23장 8절입니다.
“너희는 랍비(Rabbi)라 불리지 말라”(마태복음 23:8 상반절)
여기서 랍비는 정확히 ‘박사'(Doctor)를 뜻하는 말입니다.
세 번째 구절은 요한복음 5장 44절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은 “서로 존귀(honour)를 받는” 자들을 책망하시며 우리에게 “오직 하나님께로부터만 나오는 존귀(honour)”를 구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신약성경 전체를 통틀어 주님의 종들 중 누구도 가령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바울” (Paul, an apostle) (고후 1:1; 갈 1:1; 엡 1:1; 골 1:1; 딤전 1:1; 딤후 1:1)이란 표현을 썼지, “바울 사도” 혹은 “사도 바울”(the apostle paul)이란 식의 호칭(title)을 사용한 적이 결코 단 한번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하나님의 아들께서도 “친히 무명한 자가 되셨다”(made Himself of no reputation)고 빌립보서 2장 7절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그분의 종들이 이에 역행한다면 이것이 온당한 일이겠습니까?
여섯 번째는 그리스도께서 마태복음 11장 29절에서 친히 우리에게 “온유하고 비천한”(meek and lowly) 자신을 본받으라 명하셨습니다.
일곱 번째는 유다서 16절이 배교(변절)의 특징 중 하나를 “이득을 위해 사람의 외모(겉모습)에 감탄하는”(having men's persons in admiration because of advantage) 것이라 하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여덟 번째는 우리가 받은 명령은 “그분의 치욕을 짊어지고”(히브리서 13:13 bearing His reproach) 진영밖에 계신 그리스도께 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인해 “멸시받고 거절당하신”*(despised and rejected) 그리스도를 대변하고 증거하기 위해 여기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사람들로부터 존귀(honour-영예)와 아첨(flatter)을 받는다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이라 여겨집니다.
앞으로는 저를 "핑크 박사(Doctor pink)"가 아닌 "핑크 형제(brother pink)"로 불러주십시오!!
원문출처 : http://www.pbcofdecaturalabama.org/AWPink/doc-bro.htm
아더 핑크
출생 : 1886년 04월 11일
별세 : 1952년 07월 15일
출생지 : 영국 노팅햄
성별 : 남자
1886년 영국 노팅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가 무디 성경학원에서 공부했다. 그는 성경연구에 일생을 바치도록 하나님께 보내심을 받았던 말씀의 사람, 성경의 사람이었다. 순회 성경연구교사로 일했는데 특히 미국의 전역과 호주에서 많은 사역을 감당하였다. 그는 사후에 그의 문서 - 성경연구서 - 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로이드 존스, 캠벨 몰간과 함께 영국에 주신 하나님의 복된 말씀의 대사역자로 꼽히게 되었다. 그는 영국, 미국, 호주 등에서 그의 소명을 감당했고, 말년에 가까울 때쯤 해서는 영국으로 돌아와 <성경연구>(Studies in the Seriptures)란 월간지를 창간, 성경연구 열매를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1952년 스톤웨이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출처] “박사(doctor)”입니까? “형제”(brother)입니까?|작성자 천국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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