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법, 복음 2014. 1. 7. 05:05
하나님의 법 없이는 자유도 없다
우리 안에 있는 그 무엇이나 우리가 행하는 그 어떤 행위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의롭게 하지 못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은 항상 그리스도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없이는 우리는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함을 받지 못한다
이 진리는 우리가 믿음을 처음 가졌을 때나 믿음을 가진 후에나
결코 변함이 없다.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한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항상 그리스도의 피와 의를 의지해야만 한다.
우리의 본성이나 행위에 있어서 그리스도를 대신하거나,
그리스도와 나란히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는 항상 부족할 뿐이다.
우리가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율법에 복종하는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본성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기 싫어 하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방법, 체계, 혹은 기준을 마련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으려는
허무한 노력을 계속하고자 한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신이 되려 하거나,
좀더 나은 상태에 이르고자 하는 성향을 가진다.
우리는 행위를 통해 하나님께 무엇을 얻으려고 하거나,
하나님의 진노를 달래려고 한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세운 업적과 공로를 잣대로 삼아
각자의 가치와 지위를 측정하려고 한다. 이 모든 일이 사회,
경제, 교욱 등과 같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은혜의 율법이 아닌 공로의 율법이 우리 삶을 지배한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하나님과 교회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공로의 율법에 따라 행동하려는 습성에 젖어 있다.
우리는 다만 은혜의 샘에서 생수를 마심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복종의 삶을 살 수 있다.
하나님의 길에서 떠나 어두움 속에서 방황하다가
마침내 그분의 계명에 의해 인도함을 받을 때
우리는 무한한 자유를 느끼게 된다. 율법폐기론은 어둡고,
혼돈스럽고 영적으로 위험한 세상에서 아무런 안내도 해 주지 못한다.
그것은 마치 안개와 같다.
하나님의 율법은 이와 같은 율법폐기론으로부터 우리를 해방한다.
하나님의 계영에 순종할 때만 우리는 죄를 극복할 수 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이는 '죄의 종'(로마서 6:20-22)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인간은 타락한 본성과 그릇된 욕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속박된 운명에 처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을 때 우리는 분노와
야망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고, 살아 온 생을 후회하게 된다.
믿는 자들은 율법의 저주에서 벗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율법은 믿는 자의 삶에 있어서 여전히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런 사실을 솔직히 인정할 때 하나님의 법 없이는 자유도 없다는
성경의 증언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 벤자민 워필드, Mark. D. Baker, Bryan Chapell.
글/창골산 봉서방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복음, 율법" 중에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