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활기를 띄는 미혹의 덫
이단경계 2018. 11. 5. 05:54# 정명석 교주는 누구인가?
기독교복음선교회(기복선, CGM)의 설립자 정명석 교주는 1945년 충남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월명동)에서 출생했다. 1974년 11월 15일 통일교에 입교했고 이곳에서 승공강사 생활을 했다. 그후 통일교를 탈퇴, 1980년 서울 남가좌동에 애천교회를 개척하며 주로 청년층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활동하며 교세를 확장했다. 명칭도 세계 청년대학생 MS연맹, 동서크리스챤연합, 동서 크리스챤선교회, 국제크리스찬연합 등의 이름을 사용하다가 현재는 기독교복음선교회(CGM)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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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석 교주는 왜 10년 동안 감옥에서 지냈나?
여신도 강간 등의 성범죄로 정 교주는 올해 2월 18일 오전까지 10년을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종교단체의 교주가 여신도 강간 등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성범죄의 경우 정확한 물증이 없으면 사법적 판단이 어렵다. 피해자들이 사법처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하지만 대형 교단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피해자들은 큰 부담을 갖고 나서기를 꺼려한다. 그럼에도 정교주가 사법처리됐다는 것은 그만큼 정 교주의 죄질이 나빴다는 방증이다.
JMS측 신도들의 말대로 정 교주는 무고하게 감옥에 간 것일까? 정 교주 구속의 직접적 계기는 2006년 4월 18일 JMS측 신도들의 성범죄 폭로 기자회견이었다. 이날 여성들은 “4월 2일 정명석 씨의 거처로 이동해 예배를 드린 후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정 씨와 수십 명의 여성이 집단 성관계를 가졌으며 김모양과 장모양은 정 씨에게 이 과정에서 강간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두 피해 여성은 강간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으며 한 명은 변태적 성폭행으로 인해 걷기가 힘이 들 정도로 상처를 입고 하혈을 했다고까지 주장했다.
이후 대법원(2009도2001)은 2009년 4월 24일 “피고인 정씨가 자신을 메시아로 믿고 따르던 피해자들이 심리적으로 반항하기 곤란한 상태에서 수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내용이나 수단, 방법 면에서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판결했다. 재판 과정에서 줄곧 성폭행·강간 등의 혐의를 전면부인한 정 교주이지만 인정한 것도 있다. 예를 들면 목욕탕에 가서 알몸으로 일부 여신도들과 샤워를 하거나 몸을 씻어주거나 포옹을 한 일, 여신도에게 침실에서 팔 베게를 해 준 일 등에 대해서다.
정 교주는 성범죄 피해 여성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한 전례도 있다. 2008년 1월 11일 대법원(2006다22524)은 성범죄 피해여성들에게 교단측과 정 교주에게 총 6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재판과정에서 위증을 한 두 명의 JMS 여신도들은 법정 구속됐다. 그 위증을 밝힌 검찰 공소사실 내용은 충격적이다.
그대로 기록해본다.
“‘월명동’ 정명석의 사택에서 공소외 김OO등과 그룹섹스를 하고 1997년. 8. 경 위 같은 곳에서 공소외 OOO이 보는 앞에서 위 정명석과 성관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정명석은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다’, ‘정명석 총재의 강요나 교리 때문에 정명석 총재와 성관계를 맺은 적은 없다’··· 라고 증언하여··· 기억에 반하는 허위의 공술을 하여 위증하고···.”
여신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가 정명석 교주의 복역의 이유였다. 정 교주는 출소 후 7년 동안 전자발찌를 차야 하고 성범죄자 알림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된다는 언론 보도도 나올 정도다.
# 신도들은 정 교주의 감옥생활 10년을 무엇이라 생각하나?
정명석 교주의 신도들은 정 교주의 감옥생활에 대해 마치 의를 위한 핍박의 세월을 보낸 것처럼 미화시키고 있다. 정명석 교주 스스로, 10년 전 법정에서 피고인 최후 진술을 할 때 “지금까지 여신도들과 성폭행이나 성접촉은 결단코 없었다”고 말했다.
기복선 측 또한 △정명석 총재에게 현행법적으로 아무런 죄가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 △일부 여성들이 총재님께 누명을 씌우고 있다 △언론에 비판적으로 보도돼 재판부에도 선입견이 쌓여 있어서 나온 판결이었다 △예수님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십자가 형을 받으셨다 △이 모든 게 섭리역사를 펴기 위한 고난의 과정이다는 입장이다. 정명석 씨와 관련한 법적 판결, 언론 보도를 모두 불신하는 상황이다. 교주가 감옥에서 보낸 편지는 그야 말로 ‘옥중서신’, 그가 당하는 징역에 대해서는 신앙적 의미의 무고한 ‘매’와 ‘핍박’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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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도 마찬가지다. “실제적 물증은 없고 오로지 피해자라는 여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한 판결이었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그가 출소하며 돌아간 충남 금산군 석막리 인근 마을에조차 ‘정명석 총재님 고향에 돌아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 출소 후 기복선은 재기할 것인가?
한국교회에 대한 거센 도전을 할 것이라는 게 이단문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경천 목사(안산 상록교회 JMS 상담 전문)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들이 믿는 교주가 출소한 만큼 새 힘을 내며 각개각처에서 재기를 위해 파이팅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주원 목사(주원침례교회 담임)는 “한때 대학가에서 신천지의 10배 이상 가는 신도들을 이끌던 JMS의 열정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대학가에서 그냥 미미하게 사라질 단체가 아니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정 교주가 만기 출소하는 해를 맞아 기독교복음선교회측은 2018년을 '희망과 기쁨의 부활의 해'로 명명했다는 것 또한 예사롭지 들린다.
# 기복선, 한국교회는 무엇을 주의하고 경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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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는 대학가를 포교의 거점으로 하고 있고, 전통적으로 응원, 댄스, 연기, 모델, 스포츠 분야의 동아리를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엔터테인먼트적 기질이 있는, 끼 많고 젊고 늘씬한 젊은이들이 주요 포섭대상이 돼 왔다. 이들 중 JMS측 교리에 깊게 빠진 일부 여신도들은 교주의 성노리개로 전락하기도 한다. JMS를 초기에 분별하도록 예방 교육을 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도표를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정명석 교주가 설립한 단체의 공식 명칭은 기독교복음선교회(CGM), 교단 명칭은 예수교대한감리회다. ‘정명석선교회’ 등으로 이름 지었다면 빠지는 사람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기관 명칭에 건전한 기독교적 용어들을 사용한다. ‘기독교’, ‘복음’, ‘선교회’, ‘예수교’, ‘대한’, ‘감리회’다. 건전한 교단 중에도 예수교대한감리회가 있다. 정명석 교주와 관계된 교단과는 구분해야 한다.
# JMS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은?
예장 고신측이 1991년 41회 총회에서 이단, 예장 통합측이 2002년 87회 총회에서 이단, 예장 합동측이 2008년 93회 총회에서 반기독교적 이단으로 규정했다. 정명석 교주가 이단인 이유는 △정 씨는 재림주가 육체를 갖고 한국 땅에서 1945년 경 태어났다 △초림주는 서남 아시아에서, 재림주는 한국에서 태어난다 △자신이 쓴 <구원의 말씀>을 읽고 믿고 행하는 자가 구원을 받는다 △선악과 타락을 성적인 타락이라고 주장한다 △예수님의 부활을 영의 부활이다(신천지 등과 동일)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정명석 교주의 만기 출소 후 JMS는 제 2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캠퍼스에서 JMS가 치어댄스, 모델강습, 축구, 연극 동아리 등 문화적 전략을 통해 신천지의 10배 이상의 신도를 거느리던 시대가 있었다. 이들이 유명무실하게, 미미하게 사라지지 않고, 반드시 한국교회에 거세게 재도전할 것이라는 이단 문제 전문가들의 주장이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http://www.kport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06
출처: 영적분별력/ 진실
가져온 곳: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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