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님, 풀의 이슬같은 인생,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인생, 천국의 순례자 된 내가 이 땅 위에 사는 동안 진정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는 무엇인지요. 그것은 날마다 주님의 뜻을 구하고 주님의 뜻대로 살고 주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 드리는 삶이 되어야 하건만...지금의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나는 나의 남은 생이 얼마인지 전혀 모릅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니 그동안 내가 왕노릇 하고 내가 주인이 되어 육신의 정욕을 따라 구하고 찾던 삶을 산 것을 성령님께서 조명하여 비추어 주시니 가슴에 회한이 넘칩니다. 주여, 이런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나의 옛 성품, 고집과 아집, 옛사람은 모두 성령의 방망이로 두들겨 부셔주시고 깨부셔 주셔서 나를 성령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도구, 정금같이 깨끗하고 귀한 그릇으로 새롭게 빚어주세요. 이제부터는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주님 한 분만으로 즐거워할 수 있는 아름다은 성도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주님, 이 시간 주님의 기름부음을 간절히 사모합니다. 위로 부터 오는 기름부음, 내 안에 내제하시는

성령님의 기름부음이 날마다 증가 되고 차고 넘치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하려고 하여도 영적인 소경이 되어 입으로는 주님을 노래하면서도 마음은 냉랭하고 바싹 메마른 나의 영혼을 만져주세요. 주님 앞에 간구하고 기도할 때 이 기도가 마지막, 이 땅에서 내가 숨쉬고 호흡하는 이 순간이 단 십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께 온전히 집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기 원하오니 주여, 나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세요.


십자가를 앞에 두고 기도하신 주님과 함께 단 한 시간도 깨어서 기도 하지 못하던 제자들처럼 나의 생각이, 나의 초점이 다른데 있지나 않습니까. 군인이 사격할 때 제로에다 초점을 맞추고 사격하듯, 돋보기로 종이에 불을 붙이려면 돋보기를 종이 위에 정조준해야 하듯이 영적인 세계에서도 영적인 일에, 초점을
온전히 주님께 맞추어야 하는데 나의 초점은 지금 어디에 두고 있는지
지금 나는 어떤 기도를 하고 있고, 또 예수님은 어떻게 기도하셨는지요.


예수님께서는 땀방울이 피가 되듯이 기도 하셨습니다. 이것은 과장법이 아니며 꾸며낸 말도 아닌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검증된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기도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십자가를 앞에 두고 성자 하나님이신 그 분께서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셨으면 모세 혈관이 터져 땀방울이 피가 되어 흘렀는데 나는 어찌하여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데 집중하지 못하고 타성에 젖어 기도하는 모양새만 만들어 내고 있는지요.


주님의 그 절절한 기도를 본받아 나도 아버지의 뜻을 알기 원하는 기도, 목숨을 내어건 눈물의 기도를 단 한 번이라도 드릴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남은 생은 아버지가 원하시는 뜻을 조금이나마 이루어드리다가 아버지 앞에 돌아갈 수 있도록 주님이여 나를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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