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어느 목사님께서 헌금은 성경에 있기에 강조해야한다는 글을 읽고 가슴이 답답해서 남긴 저의 댓글입니다.

모두 좋으나 헌금을 강조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현대 기독교 안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은 불신자를 전도하여 그 영혼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믿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데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낙심하고 교회를 멀리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를 들라면, 그것은 목사님들이 이런저런 빌미로 헌금을 너무 강조하는 것, 어린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만나기도 전에 목사님들이 힘을 주어 강조하는 그 헌금 설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헌금은 강조를 하지 않아도 몰라서 헌금하지 않는 사람 없습니다. 헌금을 하지 못하는 것, 특별히 십분의 일을 주님께 드리지 못하는 사람은 몰라서이기보다는, 대개는 아직  그만큼 신앙이 성숙하지 못해서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이라면,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과부의 엽전 같은 적은 물질일지라도 감사함으로 바쳐야만 합니다. 감사함이 없는 헌금은 아무리 많이 바쳐도 우리 주님께서 받지도 않습니다.

십일조를 내는 것은 국민이 국가에 세금을 바치는 것과 같다고 하며, 십일조는 성도의 의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막12:17절,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고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하는 말이며 성경에 있기에 강조해야한다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십일조는 성도의 의무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믿음이 먼저 들어간 후에 의무는 이행가능한 것입니다.

쉬운 예로, 한 국가를 보면, 아이가 어릴 때에는 보호를 받고, 18살 인가, 20살인가?, 성인식이 끝난 후에 국민의 의무를 이행 할 것을 요구받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어린 아이에게 국민의 의무 운운 하면... 그 아이가 그 나라의 국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아직 어린 관계로 그 의무가 무거운 짐이 되어 제대로 성장할 수가 없다는 것이 성경을 토대로 살펴 본 필자의 견해입니다. .

영적인 세계에도 젖을 먹어야 할 만큼 어린 아이가 있고, 단단한 식물을 먹을 수 있는 장성한 사람이 있다고 바울사도를 통해서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히5:12-14)

목사님들이여, 제발 헌금을 강조하지 마세요! 수평이동을 조장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성도들을 위한 설교 말씀이 아니고 불신자를 전도해서 양육하는, 제대로 된 목회를 하려면, 그들에게 복음을 먼저 심어주세요, 아직은 젖을 먹어야할 어린아이들에게 밥을 먹으라고 강조해서 미리 도망가게 하지 마세요.

딴지 걸어 죄송합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요.

별똥별/최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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