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마음

은혜의 단비 2010. 6. 9. 04:47

듣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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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솔로몬이 드린 예배를 기뻐하시며

그에게 원하는 것을 구하라고 물으셨습니다.

솔로몬은 다른 것이 아니라 듣는 마음을 구했습니다.

 

역대기는 지혜와 지식을 구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만

열왕기는 그 지혜와 지식의 구함을 듣는 마음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많은 백성을 위해 선악을 분별하는 일을 위하여 듣는 마음을 구한 솔로몬..

 

지혜는 분별력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선한 것과 악한 것을 구별하는 지혜가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을 구별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시작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스스로 결정하기 전에 듣는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금하신 것을 그들은 사단의 유혹가운데

그들이 판단의 옳은 데로 행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포기하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취했습니다.

그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세상의 지혜는 거기에 있는 것같습니다.

스스로 왕이 되고 스스로 높아져서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려는...

그들의 판단에 의해 좋은 것을 취하고 싫은 것을 거부하는...

그래서 사사시대를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왕이 없으므로 사람들이 자기 소견의 옳은데로 행하였더라.

 

왕이신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자기 소견에 옳은데로 행하는 것이 급한 시대

우리 시대의 비극도 실상은 여기에 있지 않는가 생각해 봅니다.

지혜로운 사람 듣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드문 시대입니다.

 

하나님의 음성 그분의 말씀을 듣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왕이라고 내세우기 전에 하나님 앞에서

나는 종입니다고 나는 어린 아이와 같다고 말하면서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고 그분의 마음을 가지려고 듣는 마음을 구하는 사람

그리고 그 듣는마음을 가지고 백성들의 삶을 도우려는 사람

 

솔로몬의 지혜로움은 그렇게 시작된 것같습니다.

자신을 작은자라고 말하면서도 그 백성을 큰 백성이라고 말하고

그 많은 백성을 위해 듣는 마음을 구하고 기도했던 사람

그래서 하나님은 너를 위하여 부도 명예도 구하지 않고...

지혜를 구하였다고 기뻐하셨습니다.

 

자신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그의 나라가 우선이었던 사람

그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바랬던 지혜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아마 아버지 다윗이 그런 위대한 왕이 된 것도

다 크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알았고

그 크신 은혜로 말미암아 자신이 지금 왕인 것을 알았기에

그 주님을 위해 성전을!  예배를!  그의 백성들을!

 

지혜는 듣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 분의 말씀에 따라 옳고 그름을 분별할줄 아는 것입니다.

먼저 결정하기 전에 듣는 마음을 갖고자 주님앞에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자주 듣기보다 말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마음으로 다가서기보다 차가운 이성으로 대하기 쉬운 요즘

사랑은 듣는 마음이며 경청이며 이해하는 지혜임을 생각해 봅니다.

아들의 죽음앞에 서 있던 어머니와 거짓 여인

그들의 말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듣고 지혜롭게 행동했던 솔로몬

그런 지혜가 우리 가운데 나타났으면 합니다.

 

듣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고 싶습니다.

듣는 마음으로 교회와 세상 앞에 서고 싶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눈으로 어리석게 보이더라도

듣는 마음을 가지고 마리아처럼 그분 발앞에 머물고 싶습니다.

그분을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이 땅을 살아야 하기에....

 

예향의 푸른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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