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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노래 

임 따라 나선 이길
가도가도 보이지 않는
머나먼 길

서리서리 겨울 된서리
쉴새없이 몰아치고
언 발 동동
절룩이누나

춥게만 느껴지는

모진 이 길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며
섬기는 십자가의 길이라네
더 이상은 못가겠다 떼쓰며

울고있는 나에게

사랑의 주님께서 찾아주셨네.


주님은  못자국 선명한

그 사랑의 손으로 

흐르는 내 눈물 닦아주시며,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가자.”

힘없는 무릎을 일으켜

세워 주시니


오늘도 나는

한쌍의 반구가 포구에서

사랑노래 부르듯

주님의 품을 포구삼아

사랑노래 부르며

피맺힌 십자가의 모진

이 길을...

한걸음 두걸음 가보려 하네.


참고 (반구: Turtledove (호도애) 는
비둘기과의 일종으로서 암수의 사이가 너무나 좋아
사랑의 새, 혹은 연인이라고도 부른다.)

 

 

나의 사랑,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자야

일어나서 함께가자. (아가서 2장10-13)



출처: https://lake123172.tistory.com/32?category=151296 [목양연가(牧羊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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