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 이 하루를 살게 하소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2009. 8. 16. 05:03감사로 이 하루를 살게 하소서/최송연
아침에 명랑한 새소리 들으며
눈 뜰 수 있고,
창밖을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바라볼 수 있다면…
감사로 이 하루를 살게 하소서
단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사랑하는 이와 함께 맞을 수 있는
찬란한 아침을 허락해 주십사
간절히 빌며 소원해 보지만…
그 소원 이루지 못한 채
밤사이 훌쩍 떠나야만 하는
슬픈 영혼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질녘 지친 몸 돌아온 둥지,
따스한 미소로 반겨 줄 피붙이도,
피곤한 영혼 감싸 줄 동반자도 없어
차가운 침상에 웅크리고 누워
오지도 않는 잠 억지로 청하느라
밤이 하얗게 지새도록 뒤척이는
외로운 사람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내게 주어진 오늘이
어둡고 그늘진 날이며
비바람 휘몰아치는 곤고한 날일지라도…
내가 있어 행복한 가족 있고
그들에게 따스한 미소로 답해 줄 수 있다면…
감사로 이 하루를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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