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기 전/최송연
왕께 바치는 내 노래 2009. 8. 21. 05:52
당신을 만나기 전/최송연
부모가 되어보기 전에는
부모의 그 사랑 알 수 없고…
배우자가 건강할 땐
배우자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젊음을 잃기 전에는
젊음, 그 자체가 특권이며
행복인 줄 알지 못하고
작은 여드름 하나에 고민하며,
슬피 울기도 하지요.
예수님,
겸손한 당신을 만나기 전
내가 얼마나 교만한 자였음을…
나는 알지 못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이면
그것은 모두 내 잘못 아닌,
그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기 일쑤며….
모든 사람은
다 편하게 잘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왜 이리도 고달프게
살아야만 하는가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쉽게 절망하며,
쉽게 포기하며…
난 그렇게 늘~오만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만난 후에
돌이켜 보니,
내게는 깎아 내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았고,
다듬어야 하고,
잘라내어야 할 부분들이
너무 많았던 것입니다.
오 주님,
나는 이제 깨달았습니다
내게 허락하신 그 모든 아픔...
고난과 시련의 풀무불은
더 겸손한 그릇…
당신이 사용하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빚으시는
핏빛 선명한 당신 사랑이었음을……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파상하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의 의견에 선한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예레미야18:4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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