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 아침의 내 기도

왕께 바치는 내 노래 2010. 1. 2. 04:02


새해 새 아침의 내 기도
                   최송연

주여,
이 새해 새 아침에…
당신의 영을 내게 부으시사
내 영혼을 새롭게 하소서,
내 삶에 순수성을 잃지 않고
언제나 영원을 향해 움트는
파아란 새싹이기를 원합니다.
흐르는 세월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낡아 버리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여,
이 새해 새 아침에….
당신의 영을 내게 부으시사
내 영혼을 정결하게 하소서,
내 삶에 진실성을 잃지 않고
언제나 하늘을 향해 피어나는
새하얀 백합이기를 원합니다.
어두운 죄악은
마음에 느껴지는 모든 것들을
시꺼멓게 더럽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여,
이 새해 새 아침에….
당신의 영을 내게 부으시사
내 영혼을 온유하게 하소서,
내 마음에 사랑을 품고
언제나 이웃을 향해 퐁퐁 솟아나는
샘물이기를 원합니다.
미움과 증오는
인생이 걸어야 할 모든 길을
바싹 메마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여,
이 새해 새 아침에…
당신의 영을 내게 부으시사
내 영혼을 성장시켜 주소서,
내 삶에 소망을 품고
언제나 미래를 향해 뻗어나는
나무이기를 원합니다.
매서운 역경의 된서리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움추러 들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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