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2010. 9. 3. 09:10




   우리에게 주어진 날들(Days)은 평범하게는 1년이 삼백육십오 일
   모두 동일합니다.
그런가하면 내게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소중한 날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예컨데 생일 날, 입학식 날, 졸업식 날, 약혼식 날, 결혼식 날,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등등
모두 다 잊어버리고 싶지 않고
 언제나 기억하고 싶은 소중한 날들이 아니겠습니까
?


 반대로 환난의 날들은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은 저주의 날들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든 어느 날, 성경을 읽던 중 갑자기,  환난 날에…”라는 말씀이
 크고 선명하게 
떠오르면서 그 말씀이 내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가 인생길을 가는 동안에 만나야 할

   갖가지의 환난들을 알고 계실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 환난을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이렇게도 자상하게 가르쳐 주시고 계시다는 그 사실이

   나의 작은 가슴을 두 방망이질 치게 한다는 것 입니다!

   물론, 인생살이엔 언제나 좋은 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환난의 날도 있다고 하는 것을 모르고 살아온 것은 아니었지요.

 

   허지만,

   모든 인생, 살아 숨쉬며 활동하는 모든 사람은

   누구나 다 한 번쯤은 환난을 겪을 수가 있다는 것이며

   그 당한 환난이 문제가 아니라, 환난 날에 도와줄 이가 없는 거기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우쳐 주신 것입니다!


요즈음 자살하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볼 때

   놀랍게도 돈과 명예와 권력이 없어 죽는 사람보다는

   많이 가진 자들, 소위 엘리트라고 하는 사람들의 자살 수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 바로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설사, 오랫동안 교회에 몸을 담고 있었다고 하여도

   그것만으로는 하나님을 바로 믿고 있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실생활 속에서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환난 날에 부를 수가 없다면,

   하나님을 진실로 믿고 있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하나님은 죽어서나 만나볼 수 있는 염라대왕쯤으로 알고 있는 것이며,

   불신자들과 별로 다를바가 없는 죽은 믿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을 부른다는 것은

   곧 기도하는 것이고, 기도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의 손으로,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환난 속에 있는 나를 건져 주시겠다는 약속이 이렇게도 분명한데

   그렇다면, 내가 환난 속에 들어간 것이 저주가 아니라,

   그곳에서 건짐을 받은 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아주 멋진 호기(好機)로,
 축복의 날로 바꿀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이 사실을 망각한 나는 환난을 겪을 때마다

   기도하기보다는 낙심부터 먼저 하는 거기에 나의 문제가 있었음을

   성령님께서 내게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50:15)

   나는 가슴이 너무나 뜨거워서 펑펑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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