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을 치는 자의 사명
    스위스의 알프스 산 깊은 계곡에
    한 오두막집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집은 종을 치는 집이라고 불렸는데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이 산에서 잃은
    어느 어머니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집이라고 합니다.
    이 깊은 골짜기에는 겨울이 찾아오면
    눈이 바람에 흩날려 앞을 볼 수가 없고, 사방이 흰 눈으로 덮여버리므로
    등산하는 사람들이 길을 잃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치는 날이면 누구든지 이 집 가까이에 있던 사람들이
    곧 종을 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길을 잃은 사람들이 종소리를 듣고
    구조를 받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는 종을 치는 집이어야 합니다.
    성도는 종을 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길을 잃고 죄 가운데 헤매는 사람들이
    모두 듣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복음의 종을 힘차게 쳐주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모두 종을 치는 사람으로 각자가 주께 받은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나는 과연 종을 치는 자의 사명을 제대로 잘 감당하고 있는 것인지...
    캄캄해지는 세상을 바라보면서도 세상 안일함에 취하여 종을 쳐야할 사명을 망각하고 있지나 않은지...
    늘상 그날이 그날 같은 나태한 일상,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인지... 오늘 따라 다급한 마음에 조바심만 생깁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겔 3: 17-21)

 

 

별똥별/최송연의 목양연가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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