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철학

1) 사탄의 최초의 죄의 감취어진 기원

 

이사야 14:12-15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우리는 죄의 경험을 다루기 보다는 어떻게 죄가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다루고자 한다. 우리는 사고를 위한 근거가 필요하다.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에 의하여 죄로부터 구원을 받았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자. 그러나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 주님의 계시로 우리의 어두움을 밝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취한 이사야의 본문은 초대 교부들의 설명처럼 물리적인 꼭두각시 인간들의 배후에서 역사하는 사탄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다. 성경이 사탄에 대해 계시하는 중요한 내용 중에 하나는 사탄은 종종 사람이나 동물에게 들어와 그것들을 통해 역사한다는 사실이다 (참조, 3:15, 16:23). 하나님의 성령과 우리 주님은 시간의 차원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배후에 사탄이 역사하고 있는 영역을 추적한다. 이 영역이 바로 우리가 죄의 불투명한 기원을 알아 보려고 하는 영역이다. 우리에게는 죄라는 것이 전혀 그렇게 들어온 것 같이 보이지 않아도 우리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면 우리는 결국 오직 성경만이 죄의 진정한 속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디에서 죄가 시작되었는지를 알려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1) 믿기 어려운 죄의 원조(Originator)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 14:12).

 

성경은 하나님 다음으로 가장 능력을 소유하고 있던 천사가 죄의 원조임을 계시한다.

 

(2) 신비의 차원에서의 반역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 14:13).

 

이 구절은 사탄의 반역은 신비의 차원임을 계시한다. 사탄의 반역은 하나님께 대항하는 영적인 반역이었다.

 

(3) 하나님을 능가하려는 정신나간 마음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 14:14).

 

이 구절은 사탄이 하나님과 맘 먹으려는 결심을 보여준다.

 

인간의 사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자는 위의 세 가지 내용을 황당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람들이 사탄과 죄에 대한 이러한 믿음을 조롱한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논한 것처럼 그들이 아직 자신의 한계를 느끼지 못하였으며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스스로는 죄의 문제를 사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성경은 이 문제를 설명하는 유일한 책이 된다. 그리고 성경이 말하는 이론이 죄의 기원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라는 사실을 보게 된다. 죄는 인간의 속성 안에 있는 요소로서 그 기원은 능력에 있어서 하나님 다음가는 초자연적인 존재에게 있다. 사탄의 죄에 대해서는 오직 희미하게 계시되어 있지만 그 희미한 계시는 사탄의 죄가 모든 죄의 최정상이요 완전하고 자발적이며 의식적인 영적인 죄임을 나타낸다. 그 죄는 유혹에 의한 것이 아니었으며 덫에 걸린 것도 아니었다. 사탄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가장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죄를 저질렀다. 우리는 이 정도만 알 수 있을 뿐 그 이상은 베일로 감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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