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충만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당신이 성령으로 충만하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당신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들을 해 보기 바란다.

나는 찬송하고 있는가? 성경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당신 안에 풍성히 거하게 될 때에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을 성도간에 서로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골 3:16).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매일 매일 성경 읽기와 주님과의 영적 교제가, 일시적이고 형식적으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 충만함을 위해 일상적인 일로서, 자연스럽게 계속되어야 하는 영적인 양식 섭취의 수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감사하고 있는가? 성경은 항상 감사하라고 가르친다(엡 5:20; 살전 5:18).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 불평인가 감사인가, 어느 쪽인가? 이 ...
부패한 세상에서 살아가자면 불평할 일이 너무나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모두 골칫거리와 짜증스러운 일들, 절망과 위기상황들을 경험한다. 그러나 감사할 일들도 너무나 많이 갖고 있다. 당신은 하나님이 계심을 감사하는가? 그리스도안에서 받은 구원을 감사하는가? 죽음의 권세를 이김에 대해 감사하는가? 매일의 삶 속에서 승리함을 감사하는가? 건강을 주심에 대해 감사하는가?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을 주신 것에도 감사하는가? 계속 열거하자면 끝도 없다. 당신이 받은 축복을 헤아려 보라. 당신이 받은 축복이 얼마나 많은지 잊어서는 안된다.

나는 나의 배우자와 자녀들, 친구, 동료, 이웃들과 잘 지내고 있는가? 우리는 바울의 에베소서 5:21-6:9의 가르침에 전적으로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복종할 수 있는가? 당신은 나서는 것만 아니라 따르는 일도 잘 하는가? 만일 당신이 한 남자의 아내라면 남편의 이끔에 잘 순종하고 있는가? 또 당신이 한 여자의 남편이라면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희생적으로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가?

당신은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을만한 사람으로 여겨지는가? 당신은 윗사람의 말에 순종하는 직원인가? 당신은 성실히 일하고 있는가? 당신이 고용주라면 아랫 사람에게 공평하고 정당하게 대우하고 있는가? 당신이 고용주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아니면 이윤의 많은 부분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차지할까만 고민하고 있는가?

내 삶 속에 자백하지 않은 죄가 있는가? 성령 충만의 한가지 분명한 증거는 자신이 죄에 물들어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이렇게 말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느 죄인이로소이다”(눅 5:8). 주님께 가까이 갈수록 당신은 죄를 더 많이 깨닫게 되고, 그 분이 정말로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될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삶에 있는 죄를 깨닫게 될 때마다 즉시 그 죄를 자백하고 그로부터 돌아서야 한다. 성령 충만함을 바라는 것보다 당신이 더 바라는 세상적인 어떤 것이 있는가?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자기 중심적이지는 않는가?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일을 하고 있는가?

당신의 삶에서 결핍된 것이 무엇이건 간에, 당신은 그것을 그리스도께 드리고 성령이 바로 이 순간부터 그 부분을 지배하시도록 할 수가 있다. 주님께 그저 당신이 완전히 그 분의 영향 아래로 들어가기를 원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기만 하라. 그리고나서 당신 자신을 훈련시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라.

성령에 굴복하는 것,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것은 사람마다 각기 다른 반응들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사람은 짐이 떨어져나간 것처럼 아주 기쁘고 즐거울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감정의 급격한 변화는 느끼지 못하더라도 다른 것으로 부터는 올 수 없는 평안과 만족을 느낄 수도 있다. 당신의 반응이 어떤 것이 될지는 몰라도, 성경은 “신성한 흥분체험(야ne zap)"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진정한 영성이란 그리스도께 진실하고, 날마다 그리고 매 순간마다 끊이지 않고 변함없이 그분께 복종하는 것이다. 그것은 결코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아주 적으 양으로 조금씩 조금씩 힘들게 다가온다. 쉬운 길은 없다. 일회성의 “영적인 흥분 상태(spiritual zap)"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그것은 마음을 새롭게 하는 과정이다(롬 12:2). 그리고 거기에는 잠재 의식을 개조하는 테이프나, 아무런 노력없이 그런 상태에 도달하게 해주는 방법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도록 힘써야 한다(딤후 2:15). 우리는 부지런하고 한결같아서 “인내로 결실하는 자들”(눅 8:15)이 되어야 한다. 베드로는 커다란 수고를 요구하는 계속적인 영적 성장의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어슨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벧후 1:5-8)

우리는 단번에 멋진 새 사람으로 개조되는 것과 이러한 과정을 맞바꿔서는 안된다.
우리는 입에 뼈다귀를 물고 다리를 건너다가 물에 비친 자기 오습을 보고는, 거기 보이는 뼈다귀가 더 먹음직스럽게 보여 그걸 물기 위해 입을 벌리다가 자기가 가진 진짜 뼈다귀를 잃어버린 어리석은 개에 관한 이솝우화를 알고 있다. 그 개는 물 속에 비친 뼈가 자신이 가진 뼈보다 어찌나 좋아보였던지 그만 대번에 컹하고 짖었던 것이다. 결국 그 개는 환상 때문에 현실을 내버리고 말았다. 나는 참으로 두려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그것은 하나님을 깊이 갈망하고 있으나, 지식이 없음으로 인해서 그 개가 한 것과 똑같은 어리석음을 범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존 맥아더의 진정한 영성이란 무엇인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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