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일님의 질문에 대한 교제님의 답

엡 1:3-4절은 해석 차이가 있는 난해 구절이 아니므로 주석 참고하시기를
주석내용이 너무 길어서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였으니 이해해 주시구요

[(1) 그리스도 안에서(*  엔 크리스�) - 혹자는 본문이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의 연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역을 나타낸다고 주장한다(J.A. Allan). 그러나 본서에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배제할 수가 없다(2:6, Lincoln). 따라서
본문은 '그리스도와 연합'을 통해서 하나님의 축복이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짐을 시사한다(Bruce).

(2) 하늘에 속한(* 엔 토이스 에푸라니오이스)- 본문과 같은
전치사구가 본서에서는 다섯번 나타난다(3 20절;2:6;3:10;6:12).
이것은 본절의 '신령한'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Foulkes, Bruce).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그리스도인들을 하늘의 영역과 연결시키는
구원의 축복이다. 그러나 이 축복은 미래에 맛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속하는 축복이다(Lincoln).

(3) 신령한 복으로(* 엔 율로기아 프뉴마티케) - 여기서 '신령한 복'은
성령의 현존으로 이루어진 결과를  가리킨다(5:19; 골1:9;3:16).
이 복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지상적이며 육적인 축복이
아니라 천상적이며 영적인 복이다(Foulkes, Lincoln, Bruce).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 '택하사'의 헬라어
'엑셀렉사토'는 '선택하다'라는 의미의 동사 '에클레고'의 단순과거
중간태이다. 이것은 창세 전에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우리를
택하셨음을 시사한다. 즉 이 구절은 그리스도인에 대한 선택이

(1) 하나님 자신을 위한 사역이며
(2)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하에서 이루어졌음을 시사해
주는  표현이다(Wood).

그리스도인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은 '그리스도 안에서'이루어진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택이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이며,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됨을 시사한다(Lincoln).
한편 '창세 전에'는 하나님의 선택하심이 영원전에 이루어진
것임을 나타낸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택이 인간의 공적이나 일시적
환경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성에서 비롯된 주권적 은혜임을
시사하며 동시에 '창세 전에'는 그리스도의 선재성(先在性)을
나타낸다(골 1:15-17, Lincoln).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 본절은
하나님이 그리스도인들을 선택하신 목적을 나타낸다. '거룩하고'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순결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그리스도인들을
구별하여 도덕적인 결점이나 죄를 없게 하고 성령의 열매들을
소유하게 하심을 시사하며(갈 5:22, 23) '흠이 없게'는 결함이나 오점이
없는 깨끗한 상태를 가리킨다(5:27).

이런 두 가지 용어는 구약의 희생 제물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LXX 출 29:36, 37; 민 6:14;19:2) 결점이 없는 윤리적 순결성을 의미한다.
이런 윤리적 순결성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 사역을 통해
보여주신 '사랑'안에서 나타난다.]

롬 5장 18-19절은 정죄 사망(영)과 칭의 중생에 대해 비교 언급한
장으로서 선악과 언약 대표자 아담의 불순종과 그 결과, 십자가
언약 대표자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과 그 결과가 서로 댓구를 이루어
기록되어 있습니다.

롬 5:18-19절로 바로 직행하기 전에 바울 서신서에 자주 언급되는
"모든" 이라는 단어가 어떤 전제를 담고 있는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롬 11:32절의 주석을 인용하겠으니 참고해 주시구요

[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 본절은 헬라어 본문에서
접속사 '가르'('왜냐하면')로 시작되어 30, 31절의 결론이 되고 있으며,
5:12-21에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였다는 내용을 매우 간단하게 요약하고 있다.

하나님이 지향하시는 궁극적 목적은 모든 인간을 긍휼히 여기심이다.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본서의 전체적인 주제를 상기해 볼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버려두신 것은 그들의 화인 맞은
양심(딤전 4:2)이 각성되어 자신들의 절망적인 상태로부터의 구원을
갈망하게 되고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궁극적 목적을 위해 이방인을 위해서는
이스라엘을 도구로, 이스라엘을 위해서는 이방인을 도구로 사용하신다.
이는 결국 구원의 전체성, 즉  전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이는 만인 구원을 인정하는 구절은 아니다
(25, 26절).

본절의 '모든 사람'은 그 범위가 제한된다. 즉 '순종치 아니하는
모든 사람', '긍휼을 얻을 모든 사람'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NIV:
Consequently, just as the result of one trespass was condemnation for
all men, so also the result of one act of righteousness was justification that brings life for all men.

kJV:
Therefore as by the offence of one judgment came upon all men to condemnation; even so by the righteousness of one the free gift came
upon all men unto justification of life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NIV:For just as through the disobedience of the one man the many were made sinners, so also through the obedience of the one man the many
will be made righteous.  

KJV:  For as by one man's disobedience many were made sinners,
so by the obedience of one shall many be made righteous.


위 영어 성경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all man(모든 사람)과
many(많은 사람이 함께 쓰였고 롬 5장 18-19절이  만인 정죄론이나
만인 칭의론을 설명하는 구절이 아니기에 롬 11:32절처럼
"범죄한 모든 사람""순종한(회심) 모든 사람"이라는 전제가 되어져
해석되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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