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연정         최송연
 
아직은 이른 봄 
시린 바람 흐르는 들녘에
고개 숙여 다소곳한 너

보드라운 줄기
가녀린 허리로
거센 겨울바람과 싸우려면
많이도 힘들었을 텐데

봄을 기다리는  
간절한 소망 하나로
모진 겨울 잘도 견뎌내더니

이제 그 우아한 자태
지고한 향취로 꽃 피워
찾아온 새봄과 하나 되었네

-

"마라나 타!"

 
 
 
 

단어 해석 도우미:
제비 꽃= 성도, 새봄= 다시 오실 주님!^^
 
출처: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지혜자
2013-04-06 03:53
180.xxx.105
별똥별님의 시는....
아름답습니다.
단아합니다.
청초합니다.
순결합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이건 아부가 아닙니다요,
느낌이자 사실입니다.ㅎ)
더욱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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