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Utah)주는

캘리포니아와 더불어

아웃도어의 천국이라 일컬어집니다. 

 

우리나라처럼

뚜렷한 사계절을 가지고 있는 유타는

  

일반 사람들은

듣도 보도 못한 신비의 장소들과

오지를 웬만큼 돌아다닌 사람들도 잘 모르는

  

온갖 오지와

다양한 비경을 지니고 있는 관계로,

오지 매니아들과 사진작가들의 선망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파리아 강가에 자리잡은

레인보우 캐년(칠색산)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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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가면

칠색산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하지만 칠색산은

중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곳 미국에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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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의 오지

레인보우 캐년에

바로 미국의 칠색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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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색산이 있는 곳은

Grand Staircase Escalante National Monument입니다.

이름이 좀 길어서 이곳을 그냥 GSENM이라고 부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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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ENM은

유타에서도 이름난

오지 가운데 한 곳이죠.

 

이곳은 또한

그랜드 캐년과 더불어

지질학의 보고(寶庫)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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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캐년은

맑은 날과 흐린 날에 따라

색감이 확연히 다르게 보입니다.

 

그리고

같은 맑은 날,

혹은 같은 흐린날이라도

빛의 강도에 따라 색상이 달리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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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이곳에도

마을이 형성되어 사람이 살았지만

파리아 강(Paria River)의 잦은 범람으로

 

계속해서 홍수 피해를 입자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 지금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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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곳을 방문해 본 사람은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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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떠났지만

이곳의 진가를 알아본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로 헐리우드의 영화 관계자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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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납(Kanab)과

레인보우 캐년이 있는

Paria River Valley 주변에서

만들어진 영화만도 100편이 넘습니다.

 

그만큼 이곳은

아름다운 곳이며

이름난 명소라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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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아는 사진작가들은 거의 없죠.

 

물론,

제가 데리고 간 사람들은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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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이곳의 풍광은 눈이 부실 정도죠

특히 석양빛에 비취는 칠색산은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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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층마다

일관되게 동일한 색상에

규칙적으로 나 있는 라인은

 

이곳의 지층이

동시대에 형성된 것임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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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힐의

외부를 덮고 있던

부스러지기 쉬운 바위와 돌과 흙이

 

풍화작용에 의해

조금씩 씻겨 나가면서

아름다운 색과 라인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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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있지만

구름에 살짝 가리게 되면

분위기있는 은은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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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흐린날은

평소보다 더 진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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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멋진 이곳에 가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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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칠색산에서

    더 멋진 곳을 보기 위해 가다가

    진흙길에 차가 갇혀서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었죠.

 

    그래서 일단

    차에서 모두 내렸습니다.

 

②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진흙 때문에 차가 똑바로 나아가지 않고

    옆으로 가면서 점점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타이어 아래의 흙을 퍼내고

    타이어 아래 돌과 나무등 버팀목을 설치했지만 무용지물...

 

③ 바로 이때,

    아무도 없는 외진 이곳에

    저 멀리 미주리(Missouri) 주에서

    갑자기 여기를 어떻게 알고 도움을 주러 오신 분이 있었으니...

 

④ John Steagner와

    그의 wife인 Lajuana의 도움으로

    우리는 악마의 구덩이에서 겨우 벗어 나왔답니다.

 

 

     John & Lajuana

     Steagner 부부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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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 주안(POWER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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