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의 대체물이 아니라 설교의 회복이 필요하다/ 조엘 비키

 

종교개혁자들은 다른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말씀 전파만을 최고의 임무로 삼았다.

그들은 말씀 전파에 심혈을 기울였고,

말씀을 올바로 전파하면 풍성한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었다.

 

오늘날의 복음주의 설교자는

현대인들이 말씀 듣기를 특히 어려워한다는 이유로

말씀 전파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지 않는다.

그래서 사역의 결과가 미미하기 짝이 없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안타깝게도 일부 복음주의 설교자는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넣는 설교관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다.

물론 그들은 자신이 내세우는 ‘복음주의’가

종교개혁의 풍요로운 성경적 신앙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도 의식하지 못한다.

 

그 결과 많은 복음주의 교회들이

한동안 설교를 대체할 것들(화려한 예배 의식, 연극, 영상물, 재즈 밴드, 경배의 춤 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는 항상 실패로 끝났다.

 

대체물을 찾는 이런 노력이 언제쯤 끝이 날까?

종교개혁의 역사를 돌아보라.

그러면 우리가 세상에서 부딪치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오직 말씀 전파 뿐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설교를 대체할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설교를 회복하는 일이 필요하다.

 

공중 예배 의식 가운데 설교의 비중을 낮추는 요소들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또한 설교할 때도 부적절한 유머나 그럴듯하지만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이야기,

통속심리학, 스포츠, 정치, 텔레비전, 사회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각종 사회운동과 관련된 내용은 언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해로운 요소들을 모두 제거할 때 비로소 오늘날의 설교자들이 말씀을 온전하고

풍요롭고 능력 있게 전해야 하는 소명에 진정으로 충실할 수 있다.

 

성경적 복음만이 불신앙을 정복하고

죄인들을 회개로 이끄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를 개혁하고 새롭게 부흥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말씀이 세상과 육신과 마귀를 대적하는 싸움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루터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을 정복하는 수단도 말씀이고, 교회를 섬기고 재건하는 수단도 말씀이다.”

 

설교보다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거나 그분의 인정을 받을 만한 것은 없다.

성령께서는 설교를 가장 존중하신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와 교회를 유지하고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가장 확실한 수단도 바로 설교이다.

 

오늘날의 신자는 설교와 기도와 예배와 일상생활 등 모든 영역에서

말씀 중심의 삶을 실천해야 한다. 헨리 스미스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우리 앞에 두어 규칙으로 삼아야 한다.

말씀이 가르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말고,

말씀이 권고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으며,

말씀이 금지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미워하지 말고,

말씀이 명령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행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 이 시대는 삶에서 말씀이 변화시키는 능력을 경험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속히 일어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 조엘 비키 외6, 『오직 성경으로

 

마르투스선교회

가져온 곳 : 
카페 >개혁주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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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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