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은 반드시 하나님의 집에서 시작한다 / 존 프레스톤

출처: 청교도의길 http://blog.daum.net/kds2012/732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혹독한 시련을 보내신다. 자신들의 신앙고백에 대하여 삶으로 응답하지 않는 자들은 참으로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나(예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이기 때문이다(마12:30). 여러분이 하나님의 원수처럼 사는 자는 아닐 것이다. 어떤 악의 길을 활개 치며 다니는 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러분이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고 그 마음이 온전치 못하다면, 그러한 이유들 때문에 마지막 날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로 판명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날에 여러분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그러나 여러분을 대적하는 원수로서 임하실 것이다. 여러분의 모든 소망은 하나님께서 자비로우시고 그리스도께서 구원자가 되신다는 사실이다.

 

그에 반하여,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여러분을 구해 주실 분으로 소망하는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는 여러분을 대적하는 가장 장인한 원수로 드러나실 것이다.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시2:12). 그 아들께서는 계시록 1장에서 보여 주듯 ‘그의 눈은 불꽃 같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은 분’이다. 그분은 여러분에게 분노하시어 여러분을 밟아 가루로 만드실 수도 있다. 그분은 지극히 외적인 여러분을 치시기 위하여 임하실 것이다.

 

또한 이것을 기억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원자이실 뿐 아니라 주(하나님)이시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그분은 이 땅에 정사를 어깨에 짊어지신 왕으로 임하셨다. 그러므로 외식적인 여러분은 그분이 세상에 임하실 때 맡으신 직무의 일부분, 아니 임하신 목적의 절반을 망각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과 동일한 영과 지위를 지니신 분이시며, 이 두 분은 모두 죄를 향하여 같은 태도를 나타내신다. 그분을 바르게 인식하라. 그러면 그분은 여러분과 동행하실 것이며, 여러분을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그 왕께서는 모든 통치를 홀로 책임지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온 땅의 교회들을 이러한 방식으로 다루시며, 또 그렇게 다루어야만 하는 사실을 이상히 여겨서는 안 된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시겠다고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미지근했기 때문이요, 첫사랑에서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심판을 프랑스에서 시행하실 수 없는가? 영국에서는 안 되는가? 그렇게 하시는 것이 그분의 방식이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와 예루살렘을 그 자리에서 제하여 버리셨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렇게 행하신다 할지라도, 우리를 그렇게 다루셔야 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분노해서는 안 된다. 그러한 대우는 우리의 신앙이 참된 신앙이 아니라는 증거요, 하나님께서 그분의 교회들을 향하여 분노를 품고 계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증거임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 그는 가장 사랑하는 자들을 향해서 가장 빠르게 분노하시는 분이시다. 왜냐하면 심판은 반드시 하나님 집에서 시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벧전4:17).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온 세상을 주목하신다. 지금 유럽을 바라보시듯 말이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자신의 집의 현재 상태를 바라보시며, 심판을 시작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다른 이들을 사용하셔서 자기 교회들을 징계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땅의 모든 족속 중에 너희만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암3:2). 가장 신속하고 자주 그렇게 하신다. 물론 다른 이들에게 행하시는 것보다 더 심하게 징계하지는 않으신다. 왜냐하면 교회는 물 아래로 지날지라도 다시 회복될 것이기 때문이다(사43:2).

 

- 존 프레스톤, 『황금홀』, pp 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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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둥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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