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사모님들의 이야기 2014. 12. 8. 06:19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두 천사가 여행 도중 어느 부자집에서 하루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부자는 천사들에게 수많은 객실 중
        차가운 지하실의 비좁은 공간을 내 주었다.
          두 천사가 잠자리에 들 무렵,
          늙은 천사가 벽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는 그 구멍을 메워주었다.
          젊은 천사가 "아니, 우리에게 이렇게 대우하는 자들에게
          그런 선의를 베풀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늙은 천사가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네" 라고 말했다.
          그 다음날 밤 두 천사는 가난한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농부인 집주인 부부는 자신들도 부족한 음식을
          함께 나누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침대까지도 내주었다.
            다음날 아침, 농부 내외가 암소가 죽은 것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죽은 암소는 그들이 우유를 짜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유일한 소득원이었다. 이것을 보고
            젊은 천사가 화가나서 늙은 천사에게 따졌다.
            부잣집은 모든걸 가졌으면서도 불친절 했는데 도와주었으면서
            궁핍한 살림에도 자신들의 모든 것을 나누었던
            농부의 귀중한 암소를 어떻게 죽게 놔둘 수 있나요?

            그러자 늙은 천사가 대답했다.
            부자집에서 잘때 난 벽속에 금덩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지.
            그래서 나는 그 금을 찾지 못하게 구멍을 막은걸세.
            그런데 어제밤 우리가 농부의 집에서 잘 때는 죽음의 천사가
            그의 아내를 데려가려고 왔었네.
            그래서 내가 대신 암소를 데려가라고 했지.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네.
              살다보면 이해할 수도 없고
              도저히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날 선 칼이되어
              자신과 주변을 상처 입히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닐 때가 많습니다.
                보이는 이면에 숨어 있는 따스한 천사들의 메시지를 읽는 
                한 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I. O. U - Carry & 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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