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향기
왕께 바치는 내 노래 2015. 2. 7. 02:36생명의 향기.../ 최 송 연
훌훌
털어버리는 거야
공기처럼
잠시 머물다 가는 生,
아웅다웅 욕심낸들
죽음 저 편 영원의 세계로
가져갈 수 있는 것 무엇인가
목련의 화사함도
자작나무의 웅장함도
한순간일 뿐
곧추세워 자랑할 것 없네
늘 허허로와
독함이나 해함 없이
대지를 품어 살리는 공기처럼
그렇게 한 세상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향기로
허허롭게 살다 떠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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