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운동과 교황의 [유일한 교회]의 발언에 대해
이단경계 2015. 7. 30. 03:40에큐메니칼 운동과 교황의 [유일한 교회]의 발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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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지난 2007년 7월 10일 라칭거 교황의 “유일한 교회” 발언을 듣고 기록했던 글이다.
교황청은 현재도 똑같은 것을 주장하고 있음을 있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글을 올린다.
지난 2007년 7월 10일 교황청의 신앙 교리 발표는 교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 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가톨릭교회를 유일한 ‘그리스도의 교회’로 규정한 교서를 교황청 신앙교리부를 통해 냈다.
개신교, 정교, 성공회 등 그리스도교 비(非)가톨릭 종파들은 교회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갖추지 못해 ‘교회’라는 이름을 붙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
"그리스도는 지구상에 오직 하나의 교회를 세웠고, 이는 가톨릭교회로 존재한다.”, “다른 종파들(정교회, 영국 성공회, 개신교)에게 과연 교회의 자격이 있는지 알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특히 교회 일치 운동 (소위 에큐메니칼 운동)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이번 발표는 참 슬픈 일이다”
또는
"배타적인 주장이다”
"개신교와의 관계 개선을 도모할 기회 역시 놓치고 있다” 등의 말로 섭섭해 하고 있다.
성공회 김광준 신부는 “가톨릭교회만 유일하고 합법적인 교회”이며, “다른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은 ‘교회들’이라고 불릴 수 없다”는 주장으로 한국 그리스도교의 일치 노력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감신대 신학 교수인 박종천 목사는 이번 교황청 문서를 통해 “현 교황이 보수적이라는 것과 교회일치 대화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많은 염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톨릭 성명은 현 교황의 승인아래 발표되었다.
모두 5가지의 질의 답변형식이었다.
첫째는 제2 바티칸 회의는 교회에 대한 가톨릭 교리를 절대 변경시킨 적이 없다는 내용이다.
둘째, 셋째는 그리스도 교회가 가톨릭교회에 존속한다는 내용이다.
즉 그리스도가 이 땅에 교회를 세우셨고 그 교회는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 이 교회는 곧 가톨릭교회라고 답하고 있다.
넷째는 동방교회를 ‘교회’라고 부를 수 있는가?의 문제다.
다섯째는 16세기 개혁 때 나온 개신교에게는 ‘교회’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개신교를 ‘교회’ 대신 ‘공동체(Communities)’로 명명하면서 개신교는 사도의 전승을 따르지 않고, 성사의 제사장이 없으며, 성체가 없으므로 ’교회‘라 부르기에 부적합하다고 말한다.
이 성명에 대해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의 우려는 세계 교회일치 운동에 있다.
개신교는 개혁 때 가톨릭이 성경에서 벗어났음으로 인하여 갈라졌다.
칼빈은 개혁은 계속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지금 일부에서는 가톨릭과 하나가 되자고 부르짖고 있다.
지도자들은 이 일치운동이 어디서 주도되고 있는지 올바로 알아야한다.
이것을 올바로 안다면 현재와 같은 인권에 근거한(성경에 근거한 것이 아닌) 에큐메니칼 운동에 앞장설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이 운동의 근거를 올바로 알기 위해서는 가톨릭을 바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가톨릭의 겉모습만을 알아서는 그 근거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긴 설명은 추후에 하겠지만 그 근거가 되는 것을 일부만 소개해보도록 한다.
가톨릭교회는 두 번째의 “가톨릭교회 교리서”를 1992년에 출간했다.
이는 요한 바오로 2세가 이룬 중요한 사역중의 하나이었다.
이 출판을 총지휘한 사람이 바로 라칭거 교황, 현 베네딕토 16세이었다.
그리고 에큐메니칼 운동은 요한 바오로 2세가 온 세계를 여행하며 이끈 끈질기고 집요한 운동이요, 또한 현재 베네딕토 16세가 계속해서 추진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는 운동이다.
가톨릭은 제2바티칸회의 이후 교회 일치 운동을 그들의 사업 중 최우선순위의 하나로 두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왜 교황청은 이 세계 일치운동을 중시하고 있으면서 이런 성명서를 발표했는가?
그것은 제2바디칸 문서를 보면 누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제2바티칸 회의는 일치 운동(에큐메니칼 운동)에 관해 24개 교령을 만들었다.
그중 교령4는 가톨릭 신자들이 선익에 이바지하며 일치운동을 촉진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목해야 할 교령24는 “온전히 또 순수하게 가톨릭 적이 아닌 일치 활동은 있을 수 없다”고 명시되어있다.
이 말은 교회일치가 반드시 ‘가톨릭 적이어야 한다’는 말이고 또한 “가톨릭교회가 언제나 고백하는 신앙과 합치”하는 신앙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에 비추어보면 일부 개신교에서 “세계 평화”를 캐치플레이로 걸고 일치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 초점이 가톨릭에서 말하는 일치 운동과 얼마나 다른지를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성경이 말하는 일치, 즉 같은 믿음으로 일치해야 하는 것과 얼마나 다른지를 알게 될 것이다.
진정으로 가톨릭교회의 교리를 바로 알아야함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가톨릭 교리에 충실한 베네딕트 교황이 이런 성명서를 낸 것은 가톨릭 쪽에서의 일치운동의 방향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일치운동의 궁극적 목표에 대해 지난해(2006) 한국을 방문한 카스퍼 추기경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우선 같은 신앙을 고백하고, 그 다음에는 같은 성사를 거행하며, 마지막으로 주교직에 대해 같은 이해를 공유하는 것이 교회 일치의 궁극 목표이다."
지난해(2006) 감리교와 루터교와 가톨릭이 의화(Justification) 교리에 서명했다.
이것은 가톨릭이 제2바티칸 회의 이후 지난 40년간 세계평화와 교회 일치를 내세워 물밑작업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가톨릭 쪽에서의 다음단계는 무엇일까?
가톨릭의 한 관계자는 “여러 가지 학술 행사를 통하여, 어떻게 하든지 ‘성사의 일치’에 대한 개신교 측과의 진지한 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위의 본문을 화두로 개신교 측에 던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는 아주 심도 있는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원문은 의화에 관한 것보다 성화(sanctification)라는 단어를 2번씩이나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의 물밑작업은 이제 겉으로 드러나는 작업이 시작된 것임을 인식해야한다.
개신교의 교계 지도자들이나 세계일치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가톨릭의 근본을 잘 알아야겠다.
500년 전에 갈라진 것을 다시 합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피 흘림이 물거품이 된다?
가톨릭의 근본 교리가 완전히 성경적으로 변경되기 전에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개신교의 믿음이 어떤 믿음인가?
성경의 진리를 고수하고 초대 교회의 믿음으로 돌아가기 위해 수많은 피를 흘렸던 믿음이다.
그러므로 개신교 지도자들은 가톨릭의 신앙교리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주님이 주신 양떼들을 이 영적 전쟁에서 잘 돌봐야 할 것이다.
(가톨릭에 대해 전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책을 추천한다. 제목은 “가톨릭에도 복음이 있는가?”이다. 이 책은 가톨릭교회 교리서를 근거로 기록한 책으로 일반 성도들이 읽기 쉽게 기록되어 있고, 아주 잘 기록되고 편히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가톨릭을 잘 이해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한인성경선교회에서는 이를 선교를 목적으로 출판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가톨릭의 움직임을 항상 한 눈에 알 수 있는 분별력을 쉽게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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