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연가(戀歌)
왕께 바치는 내 노래 2018. 2. 23. 22:46
겨울 연가(戀歌) /최송연
기다림이란 이런 걸까
바람이 너무 세차게 느껴지네
한여름 동안 청청함을 자랑하던
저 활엽수 불어치는 찬바람에
누렇게 변하더니
이제
그 바람 부는 대로 쓸려가누나
겨울밤은 이렇게 점점 깊어가고
바람 더욱 거세어지나
임 그리는 내 마음은
늘 푸른 송죽향 같아여라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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