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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들의 이야기 2017. 5. 24. 04:50
손잡아 준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응원한다고 삶이 힘들지 않은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일으켜 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 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목마르다고 당장 숨 넘어 가는 건 아니지만, 물병 챙겨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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