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개혁주의 신학대회 종말론 발제(2)
종말론 2014. 4. 13. 09:04[2회 연속] 총회개혁주의 신학대회 종말론 발제(2) | ||||||
-김광열 교수 ‘개혁주의 종말론의 목회적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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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성화의 삶’ 이뤄가는 목회돼야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 나라 삶 영위하는 ‘복음의 현재적 의의’ 가르쳐야
총신의 개혁주의 종말론은 평양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담당한 이율서 구례인 선교사의 영향 속에, 박형룡 박사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박형룡 박사는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을 강하게 비판했으며, 무엇보다 ‘왕국연기론’에 대해 분명히 비판했다. 또한 박 박사는 신약의 종말개념의 이중성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의 나라의 현존성과 신약의 성도들이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나라의 내세적 삶 속에 살아가고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주어질 영원한 내세의 사건들에 더 흥미를 갖고 초점을 맞추어 종말론을 접근했던 것이다. 하지만 박 박사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자유주의신학과 신복음주의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성경을 약화시키는 모습으로 이해했다. 그래서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서 종말론의 현재성보다 내세적 신앙을 강조한 것이다.
한국 교회는 90년대 교회성장 정체기를 맞았고 21세기에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다. 그 원인으로 교회가 복음의 사회성을 간과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점에서 종말론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때이다. 우리가 지켜왔던 종말론의 내세성을 지키면서, 복음의 현재성을 강조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은 주의 재림 때에 들어갈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에만 관심하지 않고, 오늘 여기에서의 현재적 교회의 삶 속에서도 의미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종말이해를 제공해준다.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 이미 공급되기 시작한 그 나라의 능력들을 부여받은 신자로서, 이 땅에서부터 종말적 하나님 나라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복음의 현재적 의의”를 제공해주는 가르침이 되는 것이다.
한국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중요성과 내세론의 중요성이 함께 균형있게 제시되는 종말론이 요구된다. 목회사역에서도 신자들에게 종말의 하나님 나라의 삶을 이 땅에서부터 살아가도록 돕는 사역이 필요하다. 하나님 나라의 삶을 포괄적인 관점으로 조망하도록 도와주는 개념이 바로 “총체적 복음”의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신자가 종말의 하나님 나라의 삶의 가치들을 구현해가는 부분을 적절하게 취급해주는 주제들 중의 하나가 “성화의 삶”이라고 할 때, 특히, 그 성화의 삶을 하나님 나라의 포괄성의 관점으로 들여다보게 해주는 성화론이 바로 “총체적 성화”인 것이다. 총체적 성화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성화의 삶을 전포괄적으로 그리고 총체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성화관이다. 그것은 주님과 연합하여 그 분의 죽음과 ‘함께’ 죄에 대해 죽은 사건이 주와 연합한 신자들에게 우주적인 죄의 통치와의 전포괄적인 결별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성화란 일차적으로 죄로 물들은 인간의 내적 성품을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역사를 통하여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닮도록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은총의 역사이다. 그것은 죄인이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서 자신의 부패한 성품을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해 가는 영적 성숙의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형제와의 관계 속에서, 이웃과의 삶 속에서, 그리고 사회와 국가생활 속에서도 변화를 일으키는 작업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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