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지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2024. 12. 14. 11:33아직은 붉은 빛이
조금 남아 있는 때
너무 어둡기 전에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지금까지 가족을
위해 아끼느라고 제대로
먹지 못했던 음식
맛있는 것도
좀 사 먹으며 살자
좋은 사람들과 향긋한
차라도 마시며
사랑의
대화도 나누고
그동안 쉴 새없이
일만하고 살아온
시간들이 아니던가
이제는 자신에게 행복한 순간들로
보상해 줘도 된다
늙음을 한탄하지
말고 몸과 마음이
허락하는 한 여행도
하면서 즐겁게 살자
혹시 갑자기
중병이 들더라도
너무 걱정하거나
무서워 떨지 말자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생로병사가 아니던가
몸은 의사에게 맡기고
목숨은 하늘에 맡기고
마음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누군가 말한 것 같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죽음이 끝이 아님을 기억하고
그 나라로 이사 갈 채비를 차곡차곡
하는 자다
죽은 후에는 영원한 나라가
반드시 있다
그 나라가 없다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무엇 때문에 이 땅 위에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그토록
모진 형벌을 받으셨겠나
그는 죄인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병들면 살려낼 수도 없는
생명보험은 들면서
영원한 나라를 위한 투자는 하지 않는다
짧은 황혼, 캄캄한 밤
죽음에 사자가 찾아오기 전
저 영원한 나라를 위하여
남은 시간을 불꽃처럼 활활 태워 투자하라
이것이 황혼의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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