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기도

왕께 바치는 내 노래 2024. 5. 18. 04:42



"슬픈 자여 내게 오라 괴로운 자여 내게 오라 병든 자여 내게 오라 가난한 자여 내게 오라.
삶에 지친 많은 사람들아 모두
다 내게 오라." 아멘 아멘!

나름 신앙생활을 오래 해 오고 있지만 난생 처음 들어보는 찬송가인데 어렵고 힘든 환우님들을 생각하면서 강도사님이 기도 중에 선택하신 곡인 듯 가사 한 절 한 절이 어찌나 애틋한지...

이 찬송은 아마도
성령님께서 오늘 내게 아니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특별 위로의 말씀인 듯, 큰 감동으로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슬픈 마음, 외로운 환경과 질병을 부등켜 안고 살아가는 가난한 순례자들, 저 천성을 향해 가는 동안에 사랑하는 가족, 어떤 이는 남편과 아내를, 아들과 딸을, 부모와 자식을, 또 어떤 이는 함께 일하던 든든한 동역자를 잃고 혼자 남아 터벅터벅 걸어가는 이 아픔, 이 슬픔, 이 고독...

가는 길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때로는 이대로 주저앉아 버리고 싶고 때로는 모든 것을 다 내어 던져버리고 싶은 때가 없지 않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내게로 오라." 나를 향해 손짖하며 부르시는 그분의 피묻은 손을 바라보면 결코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금 힘없는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앞으로 전진, 전진하려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내가 아프면 우리 주 예수님께서 당하신 그 십자가 고통만큼 아프겠나요. 그분이 당하신 그 아픔의 만분지 일도 안 되는 이 작은 고통으로 여기서 주저 앉거나 뒤돌아 설 수는 결코 없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정말 끔찍한 질병과 슬프고 고통 속에 빠진 지체들이 그럼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각자가 자기 몫에 태인 십자가를 걸머지고 한 마디 원망도, 불평도 하지 않고 굳건하게 서서 잘 버텨나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바라볼 때, 나는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회개합니다. 이전에는 내 슬픔, 내 고통, 내 삶의 무게가 가장 크다고 생각했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기도 군사님들 한 분 한 분 모두 대개는 극심한 환난과 시련을 당하고 있는 분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을 바라볼 때,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이 너무 없어 미안하고 굳건히 버텨나가시는 모습이 너무 장하고 너무나도 고마워서 내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주르륵~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를 사랑하시되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계시니까요. 그분께서 슬프고 괴로운 자, 삶에 지치고 힘든 자 모두 다 내게로 오라 하시니...

그래요, 그렇게 믿음 위에 굳건하게 서서
그분께로 나아 가야지요. 이 땅 위에서 받는 경한 환난은 잠시 잠간이기에 저 영원한 나라에서 받을 중한 상급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오늘 비록 내 몸이 병들고 아플지라도 나를 대신 해서 채찍 맞으신 그분의 이름이, 나를 치료할 것이며 비록 치료가 급속히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여도 그분은 선하시기에 그분 안에 있는 우리는 반드시 승리의 개가를 부를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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