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예수의 신성: 하나님의 아들, 성육신, 삼위일체--모두 부정

이것은 무슬림-기독교간의 논쟁에 있어서 가장 예민한 쟁점이 된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계시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정점을 이룬다고 믿는다. 즉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통해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이다. 무슬림들은 이것을 하나님의 유일성에 도전하는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한다.

꾸란에는 하나님이 자녀를 갖는다는 것을 부정하는 많은 구절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다 surah 112이다.

 

일러 가로되 하나님은 한 분 이시고,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낳지도 않고 태어나지도 아니했나니 그 분과 대등한 자 세상에 없도다.

 

이 짧은 수라는 가장 유명한 수라 가운데 하나로서 대부분의 무슬림들이 매일 반복해서 암송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유일성을 강조하며 하나님이 인간적인 방식으로 자녀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과 그에 대적할 만한 아무 존재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수라는 메카시대의, 초기 수라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아라비아지역에 있던 다신 숭배의 관습을 겨냥한 구절이었으나 후에 기독교의 삼위일체론과 성육신론을 비판하는 것으로 바뀌어 인용되어오고 있는 것이다.

(W. M. Watt: 특별히 예수에 대한 언급이 없는 한 꾸란에 나타나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구절은 모두 아랍의 다신 숭배를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도 무방하다)

 

특별히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일컫는 것을 문제로 삼아 언급한 구절이 꾸란에는 세 곳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마리아의 예수에 대한 이야기로 이것은 그들이 논쟁하는 것에 대한 진리의 말이라.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가질 필요가 없느니라...(surah 19:34-35)."

현대의 대표적인 꾸란 번역가이며 주석가인 Yusuf Ali는 다음과 같이 이 구절을 해설 한다: 아들을 낳는 것은 인간의 동물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육체적인 행위의 결과이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은 이러한 모든 욕구로부터 자유로우시며, 따라서 그러한 행위와 하나님을 관련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신성을 손상시키는 일이다. 이것은 단지 이교도적인 유물에 불과한 것이다.

 

-예향 님의 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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