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최송연

       

       

                나는 왜 이렇게 땅에 엎드려져

                기어 다니고 있어야만 하는가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땅에서 기는 것을 다 배운 후 ..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는

                즐거운 때가 온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질문과 의심이

               안개처름 일어날 때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이런 수많은 고민과 고뇌들이..

               당신을 성숙으로 이끄는

               길잡이가 되어 준답니다.

       

               내가 올라가야할 언덕이

               가파르고 숨이 가쁠 때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가파른 언덕을 조금만 더 오르면..

               당신의 목적지인 정상이

               바로 눈앞에 있답니다.

       

               시련의 밤이 깊고 고통의 흑암이

               온 천지를 덮을 때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이제 곧 새벽동이 터 오르고..

               당신 창가에도 찬란한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릴 테니까요.

       

               가랑잎이 떨어지는 소리에도

               눈물이 나며 잠 못이루는

               밤이 늘어날 때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당신의 겉사람은 후패하나..

               당신의 속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날로 날로 새롭게 된답니다.(고후4:16)

       

               역사의 부조리와 천재지변이

               세상을 집어 삼킬 것만 같을 때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이 역사의 주인이신 예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펼치시고 통치하시는

               소망의 날이 곧 온답니다.(계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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