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최송연

산등성이에
짧게 남은 저 햇살은
그 빛 더욱 애잔하고
길가 풀 한 포기조차 의미 없는 생명 없다는 데
못다 한 일 많은 인생 해는 어쩌자고 저리도 빨리 서산으로 내닫는가
아무 소망 없이 날개 접어야만 하는 흑암이라면 그 얼마나 더 두려울 것인가
밤이 오면 차라리 나는 작은 별이 되겠어 주님 사랑으로 반짝이는 별 말 이야 별은 캄캄할수록 더 밝게 빛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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