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 구닥다리가 어디있나요? 


선조 아브라함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으신 하나님과 우리가 믿는 성경이 동일한데 말이죠. 요즘은 쌍둥이도 세대차가 난다며, 점차 공교회로서 공동체적 신앙고백을 멀리하고 아이들과 청년에 이르기까지 개별 교육에 개별적 예배(?)를 드립니다. 한 교회 안에서 부모 자식 간에 세대차도 극복하지 못해서야, 천국 가서 아브라함과 어떻게 교제를 합니까? 

넌센스죠... 성경이 표준이라는 말, '오직 성경'이라는 말, '전체 성경'이라는 말은 모두 우리가 성경으로부터 '동일한 신앙고백' 즉, 동일한 교리를 믿는다고 고백하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 

물론 지상 교회에서 이러 저러한 교파들이 있고, 교리적 색깔도 조금씩 다르지만, 큰 틀에서 '구원에 이르는 신앙 원리'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고백은 적어도 같아야 합니다. 교회의 장면에서 이것이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가르침으로 또 부모와 자녀간에 신앙적 대화를 잇는 가르침으로 가르쳐지지 않고, 쌍둥이 간에도 세대차를 부추기는 세상의 풍조를 따라 가려니 가랑이가 찢어집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적어도 철이 들기 시작하면, 공동 예배를 함께 드려야 한다고 봅니다. 믿음의 자녀들이 말이죠. 그러려면, 철들기 전부터 습관이 있어야겠죠. 엄숙함만 강조할 께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에게 부모의 신앙을 물려줄 수 없는 이런 구조는 빨리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꺼꾸로 가는 거 같습니다. '상황화 논리'를 따라 말이죠.... 그러다 보니 점차 신앙이라는 것이 '유행' 내지 '시대의 풍조'와 흡사해집니다. 스펙이 중요해지다보니, 교회에서 조차 심지어 신앙에서조차 스펙이라는 말이 등장하지요. 이게 세대차를 벌려놓는 교회 교육 때문이라고 봅니다. 

막 나가는 것을 견제할 장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장치를 갈등으로 여기고 갈등을 무마하기 위해서 세대차를 부추기는 현상이 점차 일반적인 교회의 모습으로 굳어져 가는 거 같습니다.

출처: 루이스 목사님/개혁주의마을/카리스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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