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철부지 22살이던 12월30일 유난히 눈이 많이와서 교통수단이 모두 정지됬던날!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간신히 결혼식예배만 드리고
신혼여행은 다음에 가자고 약속하고 대전시내에서 하룻밤을 묶고...
전남의 땅끝마을 바닷가 외딴교회에서 신혼과함께 목회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신혼여행은 못가고 말았네요)
 
교인이 할머니만 3분인교인중에서 생활보호대상자가 2분이셨어요!
사례비는 1만5천원인데 남편이 신학2년생이라 한주간 교통비밖에 안됬지요~~
(해남땅끝에서-대전)
 
남편목사님은 한쪽다리에 장애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양 한마리를 시아버님품에 안겨주시는
꿈울꾸고 남편을 낳았답니다,,그런데 중간에 온가족이 주님을 믿지않고..
남편은 동네건달처럼 남을 패기도하고 나쁜친구들과 어울리며 지내던 어느날
갑자기 한쪽다리가 아파서 8개월을 엎드린 상태에서 꼼짝도 못했답니다!
굿도하고 큰병원도 가봤지만 고칠수가 없다고해서
죽을사람으로 포기했는데 예수믿고 일어서기 시작하여
지팡이짚고 교회나가다가 지팡이 버리고 치료받고
신학교에 들어갔답니다!
 
목회자사모가 되기 싫어서 다른 전도사님들은 선도 안봤습니다만!
남편도 전도사라서 거절하면 장애인이라 거절당했다라고 생각되어 상처받을까봐
1주일 작정기도중에 주님께서 하라는뜻인것 같아 결국 남편과 결혼을 했어요~
 
 바닷가 외딴 교회에서 23살의 어린신부는 사모라는 이유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사택에서 혼자 교회지키고!
새벽엔 새벽종치고! 새벽예배.삼일밤예배.구역예배등을
인도하면서 무서움과 외로움속에서 홀로 지내야했답니다ㅠㅠ
 
그러던중 주님께서는 멋진가지에게 아들둘을 년연생으로 주셨는데

두아들모~두 집에서 낳았습니다!
두아이 모두 산부인과 또는 일반병원을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안가는게 아니고..못갔습니다!)
임신확인도 배가부르고..아기가 뱃속에서 놀아야 임신이 확실하여
그때야 날짜를 계산해서 출산일을 정하곤 했지요^^
 
첫아들은 신학생남편이 중간고사기간이라고 학교에 가버리고 없는기간에
20시간을 아파 울면서 방안을 헤맸지만 병원갈 형편이 못되어
주님께 매달리고 울기만 했습니다 ㅠㅠㅠㅠㅠ
 
 너무나 아프고 서럽기도해서  계~속 울면서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비몽사몽간에
(사66:9.) 말씀을 주시더라구요! 임산케하신분이 해산케도 하신다고...
20시간만에 무사히 순산했습니다!
 
큰아들낳고 다시는 아기도 안가지려했는데
100일지나면서 주님께선 덤으로 저도모르게 둘째를 바로주셨습니다!
뱃속에 아기가 생기니까 젖이 말라서 젖만먹던 큰아기가 빈젖꼭지만 빨고있으니
5개월된 아기배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옷을 벗겨놓으니 등이굽었어요!
우유란 구경도 못하고 나오지않는 빈젖꼭지만 빨면서도!
아기허리가 굽을정도로 배가 들어갔는데도  보채지도 않고
잘도 버텨준 착하고 착했던 내 아기가 지금은 전도사가 되었네요ㅠㅠ주님~~
 
둘째는 추운겨울 12월23일에 아기를 낳는데 방이 너무나 추워서 아기가 나왔는데
온~몸이 새파래서 피부가 검은애가 나온줄 알았는데..
목욕시켜 이불속에 묻어두니 하얗게 변하더라구요!
(방이추워서 아기가 새파랬던거예요)
덤으로 선물받은 둘째도 신학을 졸업했구요~
 
신학생남편이 월욜날 새벽기도마치고 학교에가면 토욜날이나 돌아왔어요!
한주간동안 혼자서 새벽종도 쳐야했습니다!
교회종이 높은데 결려있고 땡그렁!땡그렁하게 치는종이였는데

아기를 방에두고가서 치면 아기가 혼자있다가 놀라서 방에서 울고있고!

등에 업고가서 종을치면 아기가 등에서 깜짝 놀라 울곤 했습니다!ㅠㅠㅠ

 

아기데리고 예배인도도 해야했고!

심방도하고!삼일예배!구역예배,새벽예배도 인도하고~~

 
바닷가 외딴교회에서 사명감으로 지내긴 하면서도

남편도 없이 한주간을 혼자 살아가는

 23살에 어린사모는 밤이면 무서워서 울었었고!

외로워서 울었었고! 얼마나 울기도 많이 울었던지요~~

낙옆굴러가는 소리에도 숨죽여야했던~

울기도 많이 울었던 철없던 어린사모였답니다!

지금 다시하라시면 저는 정말로!절대로 못할것 같아요!ㅠㅠ

 
아기둘을 낳기전에는 얼마나 무섭고 마음조이며 살았는데
그래도 아들둘이 생기면서 덜 외롭고 아기여도 든든해서 좋드라구요!
 
아이를 둘이나 낳았지만 한번도 시장에라곤 가본적 없었고
먹고싶은것 한번도 먹어본적없고...
임신복도 얻은거 한벌로 아이둘 낳기까지 버텼습니다!
 
과일이 너무나 먹고싶어 주님께 기도했더니 세명중에 한명할머니가
새벽마다 교회오시면서 오시는길에 남의집 살구가
밤사이에 떨어져서 주워왔다고 치마에다가 한움큼씩을
새벽마다 주워오더라구요!
살구라도 먹게하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를 드렸답니다~~
 
이 다음에 잘 살면 1년에 한 번이라도 시골교회사모님들에게
옷 하나라도 선물해야지.. 맘먹고 형편이 괸찮을 때는 몇 번하다가
지금은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ㅠㅠㅠ
 (실은 저두 옷 사입은 지가 언제인지 잘 모르거든요~~
 주님이 아시기에 용서하시리라 믿습니다......)
 
남편이 졸업하던해에 어느 큰~~교회 목사님이(연세가 많은)
후임으로 오라고 이삿짐 차를 보냈어요!
 저희는 기도해보지도 않고! 준비도 안했는데도
그 교회에서 하도 강요하고 부탁하는 바람에 주님께 물어보지못하고 가게 됬어요!
 
그러나 그밤에 주님께서 주님 뜻이 아니라고 보여주시더군요~~~
그러나 기왕 부임했으니 열심히 목회했는데 교만이 찾아왔어요!
 
너무 일찍 큰교회에 있다보니 잘난줄 착각하고 다른목회자를 판단하게 되드라구요!
주님께서 치료해주셨던 남편의 다리가 다시 아프기시작했구요!
담임 목사님이 돌아가시고 장례치뤄 드리고 그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다리를 수술해서 3개월 동안 기브스를 하고 누워서 지내야 했기에
어린아이들 둘 돌보며 남편의 소, 대변을 받아내며 간호해야 했고
기브스 풀고 3개월은 물리치료로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 후에 약을 1년8 개월 먹어야 한다는 걸 기도원에 가서

금식하고 믿음으로 약봉지 버린 후
지금까지 병원은 안 가고 건강합니다! 할렐루야~~~
그때  대수술이였기에 남편의 다리 한 쪽이 짧아서...
지금은 지체장애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 후엔  지금의 교회(목회자가 40일금식하다 돌아가시고..

어떤목회자는 성도에게 맞아서 고막이 터지고..

사례비도 없고..문닫기 직전)로 부임하였는데 
와서보니 동네에서 덕이 안되서 전도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교회와 사택 합25평 교회인데 비가오면 자고있는 방으로 비가 새어들어와서
요를 다~ 적시곤했는데 주님께서 은혜로
교회를 2층 건물로 건축하게 하셨습니다!
 
결혼반지와 아이들 통장까지.가진거라곤 모두 주님께 드렸는데도
건축빚으로 고생도 많~이 했고!사례비없이 지냈지만
1년 여만에 빚을 다~ 갚아주셨습니다!
 
교회는 크기와 숫자와 상관없이 두세사람이라도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곳엔
주님의 교회이며 교인도 주님의 양들이기에 주님도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두 아들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방학만하면 밤마다 교회가서 기도회를 시작하여
한 겨울에도 난로는 피우지 않고 1시간씩 기도했고...
여름엔 선풍기도 안켜고 한시간씩 기도하였던 저에 기도의 동지였지요!
 
두 아들 모두 주님의 은혜로 건 강하게 잘 자라 주었고
어려서 목회자가 되겠다고 맘먹더니 큰 아들은 신학교 들어가서 전도사로 있고...
둘 째는 전문기술자가 되었습니다!만 다시 신학공부하여 전도사랍니다~
한평생을 가난하게 살아온걸 보고 자랐으면서도 목회자의 길을
걷겠다는 아들들을 보면 주님께서 택하시고
사명주시고 주장하시고 계신 증거입니다 아멘~~
큰 교회도 있어 보고...개척교회도  있어 보고..시골교회도 있어 보고..


시내교회도 있어 보고 지금은 면소재지의 작은 교회에서 물질로 사는 게 아니고..


주님 은혜로  살아가고  있어 때로는 사례비 많~은 사모님들이!

돈  잘~버는 자녀를 둔  사모님들이 부럽기도하지만

영육간 건강하게  믿음으로  잘~자라준 아들들이 감사하고!

주님안에서 사명 감당하며 살아가는 가족들 모습에 감사로!

주님을 기쁨으로 섬기며 살아갑니다~

 

감사 중  한 가지라면 작은 교회 사모기에 조금 더 겸손할 수  있고....

가난하기에  좀 더 기도로  주님을 의지할 수 있음인가 봅니다!

 

두서없 는 간증을 읽어 주셔셔 감사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샬롬^^

 

글/멋진가지(제일교회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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