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어머님 댁에 갔더니

법랑?냄비 안쪽에 잘 타고...안좋다고 마당 한구석에 버려져 있는 걸...

흔쾌히 주워왔습니다..ㅎㅎㅎ

 

 

 손잡이에 구멍이 없는 뚜겅입니다

손잡이를 톱으로 잘라내고...드릴로 구멍을 뚫었지요..(울 남편님이..ㅎ)

근데..드릴로 구멍을 뚫으며 긁힌 자국과 구멍 근처가 깨끗하지 못하네요

그래서?

구멍쪽에 흰물감을 톡톡 두드려준 뒤

주전자 냅킨을 붙혔더니 감쪽같이 깨끗해졌습니다 ㅎㅎㅎ

요 냄비는 아마 만들때 부터...시계의 운명이었는지 모릅니다

숫자를 찍거나 붙이지 않고...

함 보세요~~!!

채소가 딱 12개 있잖아요...ㅍㅎㅎ

 

무브 끼우고...요렇게 침을 꽂았더니...

넘 깔끔하고..산뜻한 시계가 되었네요....

교회 주방에 걸어놓았답니다...

 

요 아이도 분명 제가 주워오지 않았다면

그냥 한낱 버려진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새로운 곳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버린 냄비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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