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 한인기독신문 자료

글쓴이: 부티   08.05.21   http://cafe.daum.net/profchung/3Eug/378

 

 

[신학] 균형잡힌 성령론

정성욱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하버드대학 신학 석사 (MDiv)
옥스퍼드대학 조직신학 박사 (DPhil)
King College 신학교수 역임 (2000-2005)
현재 Denver Seminary 조직신학 교수 및 평생 교육원장 (2005 -)
저서)

티타임에 나누는 기독교 변증 (홍성사)
10시간 만에 끝내는 스피드 조직신학 (홍성사)
삶 속에 적용하는 Life 삼위일체 신학 (홍성사)
한 눈에 보는 종교개혁 키워드 (부흥과 개혁사)
한 눈에 보는 십자가 신학과 영성 (부흥과 개 혁사)
정성욱 교수와 존 칼빈의 대화 (부흥과 개혁사) 외 다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고린도 교회에 신령한 은사가 풍부했지만,

고린도 교회 성도들 대부분이 아주 어리고 미숙한 성도들이었다는 점이다.

성령의 은사 그 자체로는 결코 성도들의 성숙도를 측정할 수가 없다.

믿음이 어린 성도들에게도 방언의 은사가 주어지며,

믿음이 성숙한 성도들 중에도 방언의 은사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은사를 사용함에 있어서 항상 질서를 따라 하도록 명령하셨다.

그러나 오늘날 극단적인 성령운동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은

은사 사용에 있어서 극단적인 무질서함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들은 성령의 이름을 내걸고 있지만,

사실은 성령의 뜻에 불복하고 있음을 심각하게 자각해야 한다.


성령의 열매란 무엇인가?
성령의 열매란 성도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역사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 가면서 맺게되는 영적 미덕들이다. 

성도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  영적으로 성숙해 감에 따라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열매를 맺게 된다. 

우리 주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인격에 온유함과 겸손함의 열매를 맺게하시는 분은 바로 성령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가 바르게 이해해야 할 것은 특정한 은사가 없을 경우에

그 사람이 구원을 못받은 것은 아니며,

또 특정한 은사가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반드시 성숙한 것은 아니지만,

성령의 열매가 없을 경우에는 그 사람의 구원 여부와 성숙 여부를 의심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을 입술로 믿는다고 고백하고,

상당한 기간의 신앙생활을 했으면서도 그 사람의 삶과 인격 속에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구원 여부와 성숙 여부를 심각하게 의심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령의 은사와 성령의 열매의 차이점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설령 방언의 은사나 가르침의 은사는 받지 못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성령의 열매가 우리의 삶과 인격 속에  맺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는 과정은 어떠한가?

우선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충만을 사모해야 한다.

성령께서 우리를 지배하시고 통치하지 아니하시고서는

우리의 인격 속에 성령의 열매가 맺어질 길이 없는 것이다.

둘째, 우리는 날마다 말씀과 기도가운데 성령과 동행해야 한다.

성령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고, 깨닫게 하시며, 말씀을 따라서 살게 하신다. 

바로 그 때 우리의 삶과 인격 속에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이다.

성령은 또한 우리로 하여금 기도 가운데 주님과의 친밀한 인격적 교제를 누리게 하신다.

바로 그 때 우리의 삶과 인격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세째, 우리는 육신의 소욕을 죽이고, 성령의 소욕을 살리는 성령의 역사에 동참해야 한다.

성령은 우리가 육신의 소욕을 쳐 복종시키고, 성령의 소욕을 선택하도록 이끄신다.

우리는 성령의 이러한 이끄심에 순복해야 한다.

바로 그 때 우리의 삶과 인격 속에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이다.

가져온 곳 : 
블로그 >생명나무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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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생명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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