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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께 바치는 내 노래 2015. 1. 16. 12:25
-행복만을 구슬로 엮어... 최송연 어제는 비록 좌절과 낙담으로 캄캄했을지라도 저기 저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아침 햇살처럼 더 넓은 세상을 꿈꿀 수 있는 광할한 마음이 내게 있으니 행복하고 나 비록 나누어 줄 재물 넉넉지 못하여 가난한 이웃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지만 사랑으로 품어 줄 수 있는 따스한 가슴이 내게 있으니 행복이네 아침이면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 별꽃이 무리지어 흐르는 밤하늘 살랑이는 실바람 향기 속에 내 주님 사랑을 느낄 수 있으니 그 또한 더없는 행복 아니던가 영원의 시간 속에서 한 경점(更點) 같은 人生, 작은 소요에 마음 뺏겨 슬퍼하거나 덧없는 분노로 채울 것이 무엇이랴
나의 작은 生의 바구니엔 행복만을 오색 구슬로 엮어 소복소복 담고 채워도 모자랄 유한한 小空間, 날마다 그분의 은총 아래 나 거하기 원하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시 9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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