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글은 작정하고 심사숙고하여
쓴 글이니 진지하게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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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그냥 인사 정도만 하는
아는 목사님에게서 문자가 왔는데 무슨 밴드 초대였다.

밴드이름이 생소하기도 하거니와
웬지 찜찜하여 들어가지않고 있었는데
전에 있던 교회 집사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느 목사님의 밴드초대 문자를 받지 않았냐고..
좀 이상한데 같아 내게 문의차 온 것이었다.

그 목사님이 아마 전화번호 아는 사람들에게 모조리 문자를 보낸것 같은데
뭔지를 알아야 묻는 이들에게 대답해줄 말이 있겠다싶어
일단 수락하고 들어갔더니

그 목사님 프로필 글이 가관이었다

~ 사람 팔자 한 순간이다! ~

이게 뭔가?

내용을 보아하니
본인을 전직목사라 소개하며
복음을 접할수록 자기는 죄인인것을 깨달았고(여긴까진 좋았다)
그 복음대로 살기에는 돈이 없으면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성경 어디에 복음으로 바로 살려고 하면 돈이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있는지??)

그래서 어찌어찌해서 노숙생활까지 했고 얼마전 이 정보를 접하고 자기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짧은 시간에 돈을 최대한 많이 벌수 있는 가장 정확한 정보라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일명 네트워크마케팅. 다단계.
또는 가상화폐시장이라 하여 원코인인지 비트코인인지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쉽게 말하면 지금은 단 몇천원짜리가 몇만원 혹은 그 이상 되고
첨에 얼마 보유해야되고
자기 밑에 사람들이 죽죽 연결되면 될수록 도움이 되는..

내가 너무 놀란 것은
이 분이 목사님일때 함께 훈련도 받고
김용의 선교사님이 하는 복음학교도 갔다오고
나름 청년목회를 열심히 잘 하고 계시던걸 보았는데
몇해만에 이렇게 사람이 확 바뀌어버린 것에 너무 놀랐다.

이제는 복음이나 말씀을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이 사업에 동참시키고자 사람을 모으고 완전히 거기에 빠진 것.
밴드를 만들어 사람들을 모집하고 설명회를 열고 아주 왕성한 활동이 밴드안에 다 드러나있었다.
좌악 읽어보고 훑어본 뒤에
조용히 그 밴드를 탈퇴했다.
혹여 회원명부에 있는 내이름을 보고 누군가 혹하거나 신의를 갖게될까봐서라도 얼른..

어떤 조직에 들어가서
같은 말. 확신에 찬 말을 자꾸 들으면 거짓신념도 신념이라서
단체로 세뇌당하는 경향이 생기고
마치 거기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은 경제도 모르고 세계정세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자기들만 아는 이 정보로
곧 부자가 될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데
내가 보기엔 그 목사님이 그랬고
그 밑에 댓글을 단 사람들.. 호칭으로 보아 거의 믿는 사람들.. 집사님 장로님 권사님 등등..
그 사람들이 다 한테 눈이 멀어
돈을 쫓고 있다는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그들은 분명 맘몬의 신에 사로잡혀 있었다.
사람 팔자 한 순간이니
인생 대박 맞으면 그걸로 헌금 많이 해서 교회도 새로 세우고
복음으로 진짜 살게 (?)
될란지는 몰라도
그들은 단단히 착각하고 있었다.

옛날 우상들이 다 풍요의 신을 추구했듯이
자기욕심을 따라 신을 만들고 부요함을 추구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이미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맘몬이라는 우상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자기 욕심. 자기 의를 따라
교묘하게 파고드는 세상방식에 그토록 아무 거리낌 없이 젖어들다니.
그것도 정통교단에서 신학을 하고 멀쩡히 목회 잘 하던 목사님까지..
그 밑에 성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안 믿는 사람들이야 돈이 인생의 목적인 사람들이 많으니 그렇다고 치자.
카지노나 도박게임 등에 빠져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오죽 많은가.

그런데 어떻게 해서 하나님을 알고 믿는다는 사람들이
그토록 분별력이 없고 자기욕심에 눈이 가리워
돈 없으면 복음으로 제대로 못 산다는 괴변까지 늘어놓는단 말인가.

의외로 우리 주변에 그런 분들이 많다는 것에 나는 또한번 놀란다.
은퇴목사님이 받은 은퇴금을 어찌 좀 불려보고자 이런 다단계에 혹해서
초기자금 다 밀어넣고 야금야금 까먹고 다 날렸다는 소식 심심찮게 들을 뿐더러,
지금도 건강식품이니 기구니 하면서
이 사업에 동참해야 마치 제대로 사는 것처럼 강요하고 권유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다.

제발 속지 말자.
설령 그렇게 해서 돈을 벌었다치더라도
하나님은 그런돈을 기뻐하시겠는가?
땀흘려 정직하게 번 돈도 아니고
내 밑에 사람 새끼쳐서
남이 활동한 것으로 내 이익이 생긴다고 하는 구조는
처음에 들으면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누구든 지인들 통해 그 인맥 이용하여
가담케 하고 헛된 성공신화 불어넣어
자기주머니 털게 만드는 일은
결국 다단계회사만 배불려 주는 일이다.

과거 내 주위에도 이런 데 혹해서
처음엔 강의니 영상이니 들으며 세뇌당해서 나도 할수 있다..될수 있다 외치며
야심차게 시작한 사람 중에
한 사람도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서 성공한 사람이 없다.

회사에서 보여주는 일년에 한두번 이벤트식의 성공신화는
마치 보험회사 보험왕 뽑듯이 극히 일부분일 뿐.
대부분의 서민들은 그 밑밥만 되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자기욕심에 이끌려 다들 현혹이 되니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모르겠다..

하여간. 다단계에 대한 이런 분명한 태도를 가지고 밝힌 이후.
내게 이런 일 같이 하자고 오던 연락이 끊겼음이 참 다행한 일이고,
나만 분별할 것이 아니라
분명히 여기에서도 활동하는 사람..
해볼까 유혹받는 사람..
긴가민가 하는 사람들 있을것 같아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아무리 공부 많이 하고
훈련 많이 받고
과거 은혜 생활 잘 하면 뭐하는가.
내 마음 한번 뺏기면
하나님도 이용대상으로 만들어
내가 하고자 하는 이 사업에
아무말 말고 축복만 해달란 식이 되고
자기 욕심에 눈이 가리워지면
모든 사람이 자기눈에는
섬겨야 할 영혼. 복음의 대상으로 보이지않고
이 사업에 동참시켜야 할 사업파트너로밖에 보이지않는 것을.

누가 말했다.
대중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확신이고.
그 확신이 거짓이라 할찌라도
자꾸 신념에 차서 반복해서 얘기하면
대중들은 믿게 되어있다고.

옛날 히틀러가 그랬고
지금의 김일성 가문이 대중의 그 심리를 잘 이용한 케이스다.

그 거짓신념에 속아
다단계니 네트워크마케팅이니 가상화폐이니 하는 그럴듯한 말에 넘어가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이들이여.
속히 거기서 빠져나오기를
강력히 권한다!

사람 팔자 한 순간은 돈 대박 맞아 되는 것이 아니고,
예수믿고 구원받고 천국가게 되는 것이 진정한 인생 대박인 것이다.

하나님과 견줄만한 강력한 힘.
맘몬의 신이라까지 불리우는
그 돈에 대한 욕구가
우리 죄성인 욕심과 연합할때
우리 마음 쉽게 뺏기고
세상과 연합하는 것을 볼때
너무나 안타깝고,

분별없는 인생들이 너무 많고
그렇게 공부 많이 하고 인생을 지도할 목사까지 넘어가
대장질을 하고 있으니 이 사태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한쪽발이라도 담궜든지
한쪽귀라도 팔랑귀로 들썩거리거든
아예 그 싹을 잘라버리길 권한다.

그 사업 한다고 쫓아다니는 열정과 열심으로 우리 하나님 사랑해보라.
만물의 금과 은이 다 내것이라는
하나님 품에서 놀기로 작정하면
들풀도 먹이고 입히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굶겨죽이시겠는가.
(또 굶어죽은들 갈 곳이 천국이니
그것도 감사하고!....좀 이런 배짱으로 살아보자!)

설사 굶게된다 할찌라도
그럴때는 그럴만한 그분의 섭리. 가르치심이 있을터.
우리는 죽으나 사나 그분안에서
자족하고 살면 된다.
오늘날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변질되어
버림받는 사역자가 많다는 사실은
참으로 두려워할 일이다.

변질의 도구는 흔히..그러나 너무나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두가지!

첫째. 돈을 쫓아가거나
둘째. 성적으로 타락할때..

이 단 두가지 메뉴만으로도
사단은 우리 죄성이 은밀히 추구하는 바를 기막히게 알아내어 연결시키니
이런것에서 깨어 조심하지 않으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사실.

이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똑같은 패턴이다.

우리는 돈을 사랑하지말고
하나님의 뜻대로 돈을 운용할 책임을 맡았다.
필요하면 주실 것이고
안 주실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것이다.

다단계도 사업이니 열심히 하는것이 무슨 죄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차라리 노가다판에서 땀을 흘릴지언정
쉽게 앉아 사람들 이용하여 돈 벌 생각은
그 자체가 이미 잘못되었다.
사람만나는 관계가
전에는 주님 얘기 복음 얘기 영혼 사랑하는 통로가 되었다면
이제는 내 주머니 채워줄 도구로만 보이기때문에
우리 삶이.. 특히 사역자로서
삶 전체가 복음의 통로 되어야할 사람이
돈의 욕심의 통로로 사람들을 만나게 되니
이것이 잘못이 아니고 무엇인가.

주님만 사랑하자.
세상의 법칙. 더 많이 가진 자가 성공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만을 최고 최대 전심으로
사랑하는 자가 진짜 성공하는 자인 것이다.

주여 우리를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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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6장 8절 :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9 :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 :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아멘.

 

출처: 사모님사모님/열방의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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