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쟁설이 성도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12월 전쟁설, 즉 금년 12월에 남북 전면전이 일어난다는 예언은 '성경적인 예언'이 아니다. 다시 말해, 성경에는 이런 종류의 예언이 나오지 않는다.

성경에 나오는 예언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그 첫째는, 좁은 의미의 '예언'인데, 이 중 이번 이슈와 관련된 것으로 '심판에 대한 예언'이 있다.

1) 이런 예언은, '현재 상황'에 대한 예언 즉 선지자 당대의 구체적인 역사적 상황을 향해 주어진 예언이다. 예레미야, 에스겔, 아모스, 요나 등등 대부분의 선지자들의 예언이 이런 범주에 속한다. 이런 예언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족집게처럼 집어내는 의미의 예언이 아니었다.

2) 이런 심판 예언의 목표는 백성들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는 데 있었다. 그래서 심판을 예고하더라도,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그 심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표적인 경우가 요나이다.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 했지만, 백성들이 회개하자, 하나님은 니느웨를 용서하시고 심판의 뜻을 돌이키셨다.

3) 즉 '심판 예언'의 핵심은 '언제' 그 일이 이루어지느냐가 아니다. 백성들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예언을 들을 때에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 일이 일어날 것이냐의 여부'가 결코 아니다. '회개해야 할 부분을 회개하는 것'이 해야 할 일이다.

예언의 두 번째 종류는 '묵시'라는 예언이다.

1) 묵시란, 다니엘서와 계시록이 그 대표적인 예인데, 장차 일어날 종말의 심판과 구원을 상징성이 강한 언어로 표시하는 장르를 말한다. 이 묵시 장르에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들과 숫자들이 많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한 때 두 때 반 때," "1350일" 등이 그 예이다.

2) 이 '묵시'의 글들의 전형적인 목적은, '회개 요청'이 아닌 '타협하지 않는 믿음을 가지라고 권면하는 데' 있다. 즉, 지금 무엇인가를 잘못해서 심판이 임한다는 내용이 아닌 것이다. 오히려, 다니엘처럼, 세 친구처럼, 타협하지 않는 믿음을 가져서, 풀무불과 사자굴을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을 지키면, 악한 세력의 위험으로부터 결국 승리한다는 내용인 것이다.

3) 따라서, 이런 묵시의 글들에 나타나는 '시간적 표현' 및 '숫자'들은, '구체적인 어떤 시점'을 가리키는 표현이 아니다. 오히려, 앞으로 계속 반복하여 등장할 여러 가지 일들을 가리키는 '상징'일 뿐이다. 기독교 역사상,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나타나는 숫자들을 실제 역사의 시점에 대입시키려는 시도는 100% 실패했다. 원래 한 역사적 시점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언제든 다시금 등장할 악의 세력에 대하여, 끝끝내 믿음을 지켜 내라는 긍정적인 권고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제 12월 전쟁설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이 설의 핵심은, 적어도 일반인들이 받아들이기에는, '12월'에 전쟁이 난다는 데 있는 것 같다. 한국교회가 죄를 지었기에 심판이 임하는데, 그 시간이 '12월'인 것이 계시되었다는 것이다. 위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성경에 이런 종류의 예언은 없다.

즉, 시간을 정해 놓고 그때 심판이 임한다고 말하는 종류의 예언은 성경에는 없는 종류의 예언인 것이다. 요나의 경우, 40일이 지나면 성이 무너진다고 했지만 핵심은 '40일'에 있지 않았고 '백성들의 회개 여부'에 있었다. 즉, 예언에 있어서의 '구체적인 시점'은 핵심이 아닌 것이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구약의 '심판 예언'과 '묵시 예언'은 그 예언의 모든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 사건에서 이미 성취되었다는 점이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서 대신 심판받으셨고(심판 예언의 성취), 죽음을 이기고 부활로 승리하셨기에(묵시 예언의 성취), 모든 것은 이루어졌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께서 이루신 일을 믿음으로 수납하여, 심판날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죄와 싸우며 믿음으로 승리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나타나더라도, 두려워 말고, 타협하지 말고, 믿음의 삶을 살도록 힘써야 하는 것이다.

'2014년 12월'이라는 시점을 강조하면서 두려움을 자아내려는 예언은, 성경에는 나타나지 않은 종류의 예언이며, 따라서 비성경적인 예언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함에도, 어떤 예언이 '구체적인 심판의 시점'을 가리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려워한다면, 그리고 그것을 피해 도망가려고 한다면, 그것은 믿음을 가진 행위가 아니라, 믿음이 없어서 두려워하는 불신앙의 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12월에 전쟁이 발발할지의 여부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 만약 타락한 한국교회의 모습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가 임할 것이 두렵다면, '12월 운운'하는 이야기에 휩싸일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회개하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회개하지 않는 목회자가 진정 회개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며, 빛과 소금으로 살지 못하는 우리들의 삶의 현장을 부여잡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세상과 타협하려 하지 말고, 다니엘과 세 친구들처럼 희생과 손해를 감수하며 십자가의 도를 걸어야 한다.

다시 말해, 이런 전쟁설이 일어날 때, 진정한 성도가 보여야 할 반응은, 그 시점이 언제냐고 물으며 두려워 떨고 도망가려는 모습이 아니라, 느헤미야처럼 동족의 죄를 껴안고 회개하며 문제의 현장인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모습, 다니엘처럼 타협하지 않는 믿음으로 사자굴을 감수하려는 신앙의 모습인 것이다.

그러니, 12월에 전쟁이 난다는 소문에 휘둘릴 것이 없다.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이 '언제' 내려오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올바른 모습으로 살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헛된 소문에 흔들려 오늘의 삶을 놓치지 말고, 진리의 길을 걷기 위해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하자.

김희석 / 총신대 구약학 교수 

출처: 개혁주의마을/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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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의(稱義)와 구원파
 예종규  2014-05-22  112  
칭의(稱義 : justification)와 구원파 

최근 세월호 사건으로 구원파 이단이 매스컴에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파가 어떤 이단인가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고 하므로 구원파의 실체를 간단히 기술하려고 합니다.

구원파의 문제점 

가."깨달음"을 통해서 구원받는다고 한다. 
권신찬씨가 "죄 사함을 깨닫고", 유병언씨가 "복음을 깨닫고", 이요한씨가 "중생을 경험하고", 박옥수씨가 "거듭난 체험"을 했다는 것은 같은 뜻으로서 "깨닫고 거듭나야 구원을 받는다"면서 그 구원받은 시각(영적생일)을 알아야 한다 고하며, 육적생일을 기억하는 것과 같이 영적생일을 기억해야 구원받은 증거라고 주장한다. 무 엇보다도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며 그 깨달음은 믿음에서 오는 것으로 깨달음 자체가 믿음의 전부가 될 수없는데, 저들은 구원 에 대한 피동적 깨달음 자체가 구원을 얻게 하는 것처럼 주장하여 영지주의적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 

나.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한다. 
구원받은 자들은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회개란 "돌이킨다"는 말로써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한번 돌이켰기 때문에 더 이상 돌이킬 필요가 없고 이미 과거, 현재, 미래의 죄를 다 사했으므로 회개를 계속한다는 것은 사죄의 확신이 없는 증거이므로 구원받지 못한 지옥의 자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기도문도 외우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는다. 
이들은 구원을 위한 단회적 회개(히 6;1 이하)와 성화를 위한 반복적인 회개를 구별하지 못하며(시51편, 삼하 24;10, 마 6;12, 요일 1;8∼9), 죄에 대한 참된 통회와 회개는 믿음에서 온다는 것을 모르는 자들이다. 

다.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지옥으로 간다고 한다. 
구원받은 후에는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말과 같은 의미로 "죄인이냐 의인이냐" 를 물어서 죄인이라고 하면 천국은 의인만 가는 곳이요 지옥은 죄인이 가는 곳 이니 지옥에 간다고 말한다. 저들은 스스로를 의인이라고 해야만 구원받았다는 것이다. 
신자는 하나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얻고 성령의 역사 속에서 성화되어 가는 것이며, 참된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것이 성경적인 것이다. 
바울도 죄에 대하여는 과거 시제로 고백하고(딤전 1;13) 죄인의 괴수됨에 대하여는 현재 시제로 고백했던 점은(딤전 1;15) 구원파의 주장과 전혀 다른 것이다. 

라. 정통교회의 제도와 예배형식, 주일성수, 십일조, 새벽기도, 축도 등을 무시하거나 부정한다. 
예컨대 권신찬의 경우 복음과 종교를 구별하면서 종교는 죽은 것이요 복음은 살리는 것인데 기성교회도 종교요 자신들만이 복음이라고 주장하는 것이(권신 찬, 종교에서의 해방, pp.1∼3) 그 한 가지 예이다. 
이상은 우리 총회 홈페이지 <이단사이비 상담> - “이단사이비 총회 중요 결의” 
No 17 [권신찬, 이요한, 박옥수씨(구원파)] 77회 - 1992년  2002년11월5일에서 발취함

이상에의 기록의 핵심을 간단히 말하면 이들은 ‘칭의(稱義 : justification)’의 참 뜻을 재대로 알지 못한 결과입니다. 
칭의란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지 않는 자(죄인)를 의롭다고 칭(稱)하시(의로 여기심, 혹은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는 것입니다.
이를 한자로 표현하면 以信稱義(이신칭의)라고 합니다. 혹은 以信得義(이신득의)라고도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3:28)  

하나님께서는 의인(義人)은 천국에, 죄인(罪人)은 지옥에 가게 하셨습니다.
의인(義人)은 하나님의 계명(誡命: 율법)을 다 지키는 사람을 말합니다.
죄인(罪人)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사람을 말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 중 단 한 가지, 단 한 번만 어겨도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상에 의인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3:10)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다 지옥에 던져지고 천국에 갈 사람은 한 사람도 없게 됩니다. 
이는 참으로 안타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의인이 아니라도(죄인을) 하나님께서 의인으로 칭(稱)하시는(의로 여기심 혹은 의롭다하심을 얻는)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그렇다면 죄인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의인이라 칭함을 받습니까?
그 것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 합니다. 
구원파에서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으면 완전한 의인이 되어 천국에 간다고 합니다.
만약 구원을 받았는데도 죄인이라고 하면 지옥 간다고 합니다. 죄인이 천국에 갈 수가 없기 때문이라 합니다. 따라서 구원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속죄를 믿음으로만(오직 믿음) 구원 받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의인이라고 고백해야 구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는 기독교의 구원관이 아닌 이단 사설에 지나지 않습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1:15)

에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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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도운동, 건전한 신앙에 대혼란 가져와"
심창섭 교수의 최근 이단 동향 발제문…은사 중심의 신비주의 운동 경계
데스크 승인 2014.05.14  14:00:36 심창섭 (newsnjoy)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장 심창섭 교수가 '신사도운동'의 위험을 지적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안명환 총회장) 전국 목사 장로 기도회(목장기도회) 둘째 날인 5월 13일 트랙별 강의에서, 심 교수는 최근 주요 이단의 동향과 목회적인 대안을 발제했다. 그는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안산홍증인회)보다 신사도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단에 대한 교단 목사·장로들의 관심은 비상했다. 동시간대에 열리는 다른 강의에 100명 안팎이 모인 반면, 심 교수의 강의에는 200명이 넘게 모였다. 발제문이 책자에 있는데도 심 교수가 준비한 발표 자료를 휴대폰 카메라로 일일이 찍는 사람이 많았다. 한국교회에 알게 모르게 들어와 있는 신사도운동이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 심창섭 교수의 발제문을 요약해 싣는다. - 편집자 주

   
   
▲심창섭 교수(사진 위)가 예장합동 목장기도회에서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등 이단들의 활동과 목회적 대안을 강의했다. 특히 심 교수는 한국교회에 알게 모르게 들어와 있는 '신사도운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 제공 마르투스)

최근 주요 이단의 동향과 목회적 대안

1. 서론

개신교의 위상이 크게 추락한 상태에서 이단들의 세력은 날로 강성해지고 있다. 한국교회는 1970년부터 약 20년간 크게 성장했지만, 자정 능력 상실로 인해 이단들이 득세할 기회를 제공했다. 현재 그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여 개신교의 1/4 수준으로 성장했다. 도대체 교회는 무엇을 했으며, 이단 교회는 어떻게 교인들을 유혹했는가?

2. 본론

(1) 최근 이단들의 동향

한국교회는 과거에 이단들에 대해 아픈 경험을 당했으면서도 타성에 젖어 새로운 이단들을 대처하는 데 방심했다. 이단들이 교회를 침투해 교인들을 유혹하기까지 한국교회는 무엇을 했는가?

①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교회는 교권 투쟁, 물량주의, 모럴 헤저드에 빠져 법정 투쟁 및 교회 지도자들의 영적 타락으로 이단들을 저지할 기회를 놓쳤다.
②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은 교회 성장이라는 명분으로 분별력을 상실한 성령 운동이나 은사 중심의 운동에 치우쳐 이단들의 성령을 통한 직통 계시나 은사주의 운동에 대한 교인들의 비판적인 시각을 상실케 했다.
③ 한국교회는 교회 성장 논리에 현혹되어 외국에서 수입된 성장 프로그램을 검증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도입했고, 이에 따라 말씀 중심의 건강한 교회와 목회자상을 구축하는 데 실패했다.
④ 그 외 밀물처럼 한국교회에 들어온 파라처치(para-church) 운동의 영향들이 기존 교회의 가르침이나 구조에 반하는 평신도 운동을 주도했다.
⑤ 일부 교파와 신학교, 기독교 연합 기관의 이단 해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⑥ 반건설적인(deconstructive) 각종 프로그램의 범람으로 인해 교회는 교인들을 지도하고 건전한 말씀의 영향력을 구축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여러 이단들 중 최근까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천지와 안산홍증인회를 다루고자 한다. 그리고 한국의 정통 교회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치는 성령 체험과 은사 운동 단체들의 대해 논할 것이다.

1) 신천지의 최근 동향
최근 정통 교회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성장이 둔화하자 기존의 포교 전략과 함께 말씀 집회, 신유 은사 집회, 찬양 집회, 이단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만희의 설교 CD나 신천지 교리를 전국 목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노방 전도를 통해 교인들에게 접근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해외 포교도 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흰무리 창조와 종교 통합을 위한 만국 회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결속과 새로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는 그동안 이만희가 주장한 14만 4000명의 완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맥락에서 다급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보인다.

기존의 포교 전략에서도 지하철, 가가호호, 노방에서의 포교 방법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위장 문화센터, 위장 기도원, 위장 교회, 대학가 위장 동아리, 위장 봉사 단체 그리고 위장 캠페인을 아직도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예 : 빛과사랑선교회, 크리스천아카데미, 열린성경신학원, 성서연구원, 사랑하는사람들, 세계비전센터 등)

특히 인터넷 방송으로 활성화하고 있으며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이미지 관리 및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유가 극복을 위한 대중교통 캠페인,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쌀 전달 운동, 사랑의 헌혈, 소아암 환자를 위한 헌혈증 기부, 봄맞이 이웃 사랑 바자회, 나눔 먹거리 장터, 독거노인 사랑의 집수리 봉사 등이 있다.

2) 하나님의교회(안산홍증인회)의 최근 동향
현재 신천지보다 많은 교인 수를 확보하고 있고, 특별히 해외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힐링 연주회'라는 이름으로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하여 사회적 지명도를 높이고, 문화 콘텐츠로 포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광범위한 자원 봉사를 통해 자신들의 이미지를 관리하고 홍보한다. 가가호호 문이나 길거리 전도를 통해 "설문조사를 하자"거나 "UCC를 찍자" 등의 포교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30여 개의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포교 활동을 바탕으로 175개국 200만 신도로 급성장하였고, 위대한 어머니의 사랑 실천을 위해 2500여 개의 지교회를 갖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작금에는 경매에 나온 교회를 매매하는 데 열중하고 있으며, 교회당의 십자가를 제거하고 정통 교회에 대해 승리의 개가를 부르고 있다.

3)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대처 방안
최근 이단들은 사회에서 인정하는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해 상당한 전도 효과의 프리미엄을 챙기고 있다. 또한 학원 전도를 통해 젊은 층의 세력 확장에 진력하고 있다. 언젠가는 이단들이 군목 및 경목 등 사회 전반 분야에도 진출할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회가 대응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① 보편적 가치 추구에 앞장서야 한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이를 너무 등한시했다.
② 이단들의 가르침과 요한계시록의 올바른 해석을 알아야 한다. 지도자들이 스스로 노력할 문제다.
③ 교단 지도자들과 신학자들이 이단들의 유혹을 경계해야 한다. 금품의 유혹으로 이단들이 하는 집회에 강사로 서면 안 된다. 이단들은 이를 방패 삼아 교회에 침투한다.
④ 교단 차원의 이단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⑤ 정통 교회의 학원 복음화를 활성화해야 한다.
⑥ 기독교 연합 단체나 교단들이 이단 해제를 쉽게 해서는 안 된다.

(2) 신사도운동과 유사 신사도운동의 위험

1) 피터 와그너의 성령 체험과 신사도운동
신사도운동의 문제는 말씀 중심의 성령 운동을 은사 중심의 신비주의로 전락시킨다는 데 있다. 이들은 근본적으로 기존 교회의 정체성을 거부하고 사도적 교회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오늘날에도 사도가 존재하며, 사도가 교회의 수장이 되어야 하고, 사도적 기적과 은사를 재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주장한 사람이 '피터 와그너'이며, 피터 와그너는 미국의 오순절 은사주의 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1960년대 중반 신유 집회에서 목의 환부를 치유받고, 1960년대 후반 오순절 교회의 은사 체험과 교회 성장을 경험한 후 풀러신학교에서 강의한 적도 있었다. 1970년대에는 클리블랜드 테네시에 있는 하나님의교회와 동역하기도 했다. 그는 존 윔버의 빈야드운동을 통해 병자를 위한 기도, 이적, 기사 등에 대한 기적으로 확신하게 됐다.

이후 피터 와그너는 병자에게 치유를 위한 안수 기도를 했으며 신유, 축사, 예언, 영 분별, 지식 등 다양한 은사를 경험하게 됐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와서도 순복음교회 교인의 망가진 엉덩이뼈를 치유하곤 했다. 이러한 피터 와그너의 은사 경험은 신사도운동을 탄생시키는 데 주요 요소들이 되었다. 피터 와그너의 견해에 의하면, 신사도운동은 성령 체험의 은사주의 운동을 모판으로 한 결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은사주의를 수용하여 정통 교회에 영향을 미친 교회들이 있다. 이들 은사 중심의 교회들은 예언, 환성, 넘어짐, 금가루 현상, 금니, 입신 등의 체험을 강조하며, 번영신학과 기복신앙을 가르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정통 교회의 신앙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으며 정통 신학 때문에 성령의 역사가 제한을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병 고침의 은사 중심 운동으로 기존 교회에 위협을 주는 운동은 헤븐리터치운동이다. 이 운동의 중심인물은 손기철 장로이며, 그는 신사도운동의 뿌리들과 깊은 연관이 있다. 아직 예단할 단계는 아니지만, 두날개운동도 일부 이단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은사주의 운동과 유사한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날개운동의 전인 치유에 사용되는 전형적인 용어는 '쓴 뿌리'와 '견고한 진'인데, 이는 신사도운동의 전인 치유 사역에 사용되는 용어다. 그러나 '쓴 뿌리'(히 12:15~17)는 이들이 사용하는 것처럼 악의 뿌리나 죄의 근본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배교자의 우상 숭배를 의미한다.

2) 신사도운동, 무엇이 문제인가
① 지나친 성령 체험을 강조한다. 성령 체험은 주관적이므로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초대 교회에 이단이 발생했을 때도 그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운 권위가 성령 체험의 권위였다.
② 지나친 은사 중심의 믿음을 강조한다. 방언, 계시, 통역, 기적 등 사도행전에 나타난 은사와 자신이 가진 은사를 동일시하므로 그들의 은사는 성경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음을 주장한다.
③ 성령 말씀 중심의 목회를 지양한다. 초대 교회의 이단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이단이나 유사 집단들은 말씀이 사역의 주체가 되는 게 아니라 인간의 심리적인 약점과 불안한 존재론적인 죄성을 들추어내어 치유라는 수단으로 교인들을 현혹한다.
④ 인격적인 믿음을 벗어나고 있다. 개인의 인격적인 판단에 의존하지 못하게 하고 주입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각인해 'brain wash'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⑤ 객관성이 결여된 신앙을 강조한다. 자신들의 교리나 신앙을 절대화하여, 성경의 권위만큼이나 권위를 가진 것으로 교리화하는 경향이 있다.

3) 신사도운동 대처 방안
초대교회도 은사 중심의 신앙, 성령 체험의 신앙으로 인해 심각한 문제를 경험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고린도교회의 문제다. 이에 대해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을 통해 진정한 교회는 은사주의 중심의 교회가 아니라 신앙 인격적인 사랑 공동체임을 밝히고 있다. 성령의 체험과 은사의 중요성을 무시하지는 않지만, 말씀 중심의 인격적인 변화가 진정한 양육 프로그램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① 확신을 가지라. 목회자의 말씀을 전하는 은사가 모든 은사를 능가하는 최고의 권위임을 확신하고 교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한다.
② 목회자의 정도(正道)를 가라.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인격적으로 교인들의 절대적인 존경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③ 배우고 알도록 공부하라. 이단들로부터 교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단들의 주장을 철저하게 연구하고 지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
④ 항상 경계하라. 교인들이 이단들의 정보를 항상 접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
⑤ 교회 밖 신앙 프로그램 참석을 유의하라. 목회자들은 교회 밖의 신앙 세미나(성경 공부) 혹은 훈련 프로그램에 교인들이 선별해서 참석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⑥ 이단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단들도 정통 교회의 공격에 이론적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에 이단들의 오류를 지속적으로 반박하는 학문적 연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3. 결론

칼빈은 <기독교강요>에서, 사도들이 행한 기적의 은사는 말씀으로 인해 더 이상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도행전 주석에서는 방언에 대해 하나의 특수한 은사라고 언급했으며, 고린도전서 주석에서도 방언보다는 가르침의 직분이 교회를 세우는 데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은사만을 주장하는 이들을 '악령에 의해 발동된 자', 또는 '배우지 못하고 극도로 무지한 자'들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자유파(Spiritual Libertines)들과 같은 영을 강조하며 은사적인 측면의 신앙에 치우친 자들을 칼빈이 질타한 이유는 성령의 사역을 경시해서가 아니다. 이러한 은사주의를 주장하는 자들이, 말씀이 중심이 되지 못하고 특별한 계시 체험을 했다는 주관적인 신앙 경험으로 교회와 교인들을 미혹했기 때문이다. 칼빈은 교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가장 객관적인 진리인 말씀이 교회의 주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건강한 개혁 교회를 정착시키기 위해 칼빈이 동원한 방법은 은사적인 능력 체험이 아니라 말씀을 통한 변화였다.

 

심창섭 교수 / 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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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무 쉼터/한아름
박옥수, 수백억 대 사기 혐의로 사전영장

2014/11/28 (금) 10:03 ㆍ추천: 0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70) 씨에게 수백억대 사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전주지방검찰청 형사1부(이원곤 부장)는 2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사기 혐의 등으로 박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씨는 2008년부터 2013년 8월 사이 고문을 맡으면서 실질적 지배권을 행사하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비상장 회사가 수천억 원대 자산을 가진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속여 신도와 그 가족 800여명에게 252억 원 상당의 주식을 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박옥수 씨가 목사로 활동하는 기쁜소식선교회 강남교회 모습.

박 씨는 설교를 통해 이 회사가 생산한 건강기능식품이 암과 에이즈 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들은 3년 뒤 두 배로 사들인다는 말에 속아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한 주당 10만 원에서 50만 원에 샀으며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고 박 씨 등을 고소했다.

박 씨는 이 회사가 자산이 거의 없는 속칭 '깡통회사'였지만 2007년 10월부터 2011년 1월 사이 분식회계 등을 통해 금융기관에서 115억 상당의 부당대출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올해 초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피해자 조사와 계좌추적 등 방대한 수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달 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한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에서 박 씨는 "회사 경영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 회사 전·현직 대표가 박 씨에게 회사 경영에 대한 보고를 하고 지시를 받은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규모가 크고 박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씨 외에 이 회사 전·현직 대표 3명도 조만간 기소할 계획이다.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2월 1일 오전 11시 전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북 CBS 임상훈 기자
ⓒ CBS 크리스천노컷뉴스
USA아멘넷


이단분별 (복음과 희망에서 퍼왔습니다)

애니어그램은 철저하게 이단종파들, 뉴에이지영성가들, 불교와 캐톨릭에서 가장 열광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애니어그램을 신봉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 속에 분명히 십자가복음에 의한 전인격적인 구원을 부정하는 "이단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속이는 영들이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주는 일례입니다.

애니어그램(enneagram)은 ‘9’를 의미하는 희랍어의 ‘ennea’와
‘문자’ 또는 ‘점(點)’을 뜻하는 ‘gramma’의 합성어이다.
우리말로 굳이 푼다면 ‘9개의 점’이다.
원을 따라 분배되어 있는 점에는 1부터 9까지의 번호가 붙어있고
3, 6, 9가 세 개의 선분으로 1, 4, 2, 8, 5, 7이 여섯 개의 선분으로 연결되어 있다.

애니어그램은 지금으로부터 2천년쯤 전에 기독교가 페르시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즈음
아프카니스탄에서 생겨난 뒤, 이슬람교가 중앙아시아와 인도에까지 전파된 시절에는
이슬람교 국가 대부분의 지역에 보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에니어그램은
이슬람교의 신비종파의 일종인 수피(sufi)의 스승들에 의해서만 엄격하게 구전되어 왔을 뿐이었다.
20세기 들어 에니어그램은 서구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에니어그램은 러시아 출신 구제프(Gurdjieff)에서 비롯한 ‘과정 모델(process model)’과
볼리비아 출신으로 이를 처음으로 미국에 소개한 오스카 이차조(Oscar Ichazo)에서 출발한
‘인성유형론’이라는 두 개의 큰 조류가 있다.
전자는 에니어그램을 통해 인간의 삶뿐만 아니라
진행하고 변화하는 우주의 모든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후자는 인간의 성격형성에 국한하여 이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 에니어그램을 H교회내에서 2007년에도 계속 한다는 것은
L목사님이 아직도 복음과 만나지 못하였다는 증거로 삼겠다는 논조의 글을 올렸습니다.
2년동안 에니어그램을 하더니만, 이제 공개적으로 내어 놓고 하는 모양입니다.
성도님들은 에니어그램이 무엇인지, 에니어그램이 어디에서 나왔는지에 대한 기본지식을 가지신 후,
분별하여 교회내 흘러들어온 그릇된 사이비사상에 미혹을 받지 말기를 바랍니다.++

----------------------------------------------------------------

2003년에 새교회에서 애니어그램에 의한 성격진단프로그램을
수요예배시간에 십수회에 걸쳐서 전 담임목사님이 주도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새롭게 개척한 하나임교회에서도 애니어그램강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는 그분이 애니어그램을 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말씀으로는 목회가 되지 않는다" 는 것과
"말씀이 성령님과 함께 역사하신다는 사실" 에 대한 그 목사님의 불신앙과
스스로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듯 하여 연민의 정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는 자신의 목양이 되지 않는다고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각종 훈련프로그램 및 각종 세미나" 가 새교회에 난무하였으며
결국 애니어그램도 그 중에 보조기구에 불과한 것입니다.

애니어그램은 출발은 이슬람교의 영성프로그램에서 나왔으며
대표적인 뉴에이지 사상을 품고 있는 도구입니다. 목회자가 만약 애니어그램을 통해서
성도님들의 성격을 나누고 진단하고 싶어한다면
그것은 평소에 예수를 잘 믿는 듯이 보였던 권사님이 토정비결이나 신수를 보러가는 것과 똑 같습니다.

정말 그렇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애니어그램이 복음에서 벗어난 캐톨릭교회와
구원이 없는 불교에서 훨씬 열광적인 것인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불교가 포교에 사용하는 큰 주제는 "나를 찾는다. 나의 나됨을 안다" 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어려운 불경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바로 감정과 생각을 자각하는 과정과 방법으로서
애니어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불교대학에서는 아예
애니어그램수료증까지 주고 있는 있는 실정이며 열광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에니어그램(enneagram)의 역사와 개념>

에니어그램은 약 2000년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 후 이슬람 국가 대부분에 보급되었습니다.
고대 그루나 수피들에 의해 영적 지도와 상담에 사용되었던 에니어그램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얼마 안됩니다.
이들은 리더를 딱 두 사람만 키웠습니다. 그리고는 한 사람에게만 그것을 사용하도록 허락했다고 합니다.

다른 한 사람은 지도자가 사망했을 때를 대비해 맥을 잇기 위한 존재였을 뿐이었으며,
에니어그램은 전적으로 구전되던 비법이었는데, 1970년대에 천주교 예수회 수사 한 사람이
인도에서 에니어그램을 배우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70년대 들어와서 복원이 되고 80년 중반부터 보급 되기 시작했는데
90년대 와서 상당히 크게 확산이 되었습니다.

에니어그램은 희랍어인데 현대 사람들한테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용어입니다.
희랍어에 에니아스의 아홉이라는 뜻과 그라마라는 단위를 나타내는 단어를 합성한 말입니다.
그래서 에니어그램을 직역하면 아홉 가지의 무게라는 뜻입니다.
미국이나 다른 곳에서는 에니어그램을 아홉 개의 점, 또는 아홉 개의 선으로도 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직관을 통해서 사람의 무게를 보는 직관적인 학문인데 사람의 무게에 따라서
그 사람의 성향이 결정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즉 에니어그램은 아홉 가지 인간의 성격, 성향을 뜻한다고 보면 됩니다.

에니어그램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자신을 찾는 것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찾아야만 제대로 이해가 되고 체험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끝까지 안 될 때는 리더가 ‘당신은 이런 부분에 대해 한번 깊이 생각해 보시오.’ 하고 권합니다.
거꾸로 자기를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이라고 사이비 이론을 전개합니다.

에니어그램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큰 호응을 받지만
자신에 대해서 합리화하거나 감추려고 하고 자신으로부터 피하려고 하는 사람한테는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리더들이 악용을 한다면 상대방 속에 있는 것을
전부 토해내게 만들어 결국 자신에게 종속시키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향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어떠한 인격의 성숙도 이루어내지 못한다고 강조하는데
결국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나 말씀의 인격적인 변화의 역사를
교묘하게 부정하는 고도의 사악한 도구임을 알아야 합니다.

<기존의 심리 프로그램과 에니어그램과의 차이점>

기존의 프로그램들은 심리학을 바탕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에니어그램은 초심리학(super psychology)의 일종입니다.
체계적인 학문이라기보다는 직관으로 사람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심리학이 발달되어 있는 지금 상태보다도 2천5백년 전에 도를 닦는 사람들이나 은수자(隱修者)들이
하늘과 직관을 통해 서로 통교가 된 상태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신비적이라고 하겠지만, 사실 신비적인 경향이 강한데,
교회안에서 만약에 목회자가 애니어그램을 신봉하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컬트집단의 "구루" 혹은 "교주"의 길로 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만이
우리들의 인격을 변화시키는 가장 완벽하며 최고이고 최적의 생명과 은혜라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목사님이 가르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인양 분별없이
그냥 애니어그램의 강의를 받아들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영성에 상처가 입혀져
하나님의 말씀의 완전성과 절대성 보다는 내가 나를 찾아 헤매는 일이 벌어집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성격패턴을 애니어그램에서 습득한 사이비적인 가치관으로
가볍게 속단해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할 것입니다.

더우기, 절대적인 가치기준인 말씀으로 세상과 이웃과 나를 보는 것이 아닌
초심리학적인 직관과 감정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형성되며,
애니어그램을 열심히 하면 할 수록 할 수록 최종적으로는 그야말로 "내가 바로 신이다" 라는
뉴에이지사상에 깊히 물들어 결국 은혜의 복음과는 거리가 먼
허망한 도를 닦는 허무의 삶을 살다가 구원에서 떨어지는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역사만으로 나를 알 수 없다는
이상한 사고와 인간관계성의 회복도 바랄 수 없다는 그릇된 사상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교회내 프로그램임에도 에니어그램을 들어보시면 인간의 성격이나 본질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성령의 역사나 말씀의 역사나 십자가의 복음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발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즉 L목사님이 에니어그램강의를 통해서 십자가 복음의 완전성이나
전적인 은혜의 구원에 대하여 스스로 부정하는 모순 속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왜 에니어그램을 합니까? 라고 물어보십시오.
대답은 지금까지 몰랐는데, 에니어그램을 통해서 나를 알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알게 되어 결국 치유되고 회복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복음이 아닌 것이 복음으로 둔갑하여 치유되고 회복되었다는 그 고백들이
지금까지 복음으로 들었던 것이 전부 사이비고 가짜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부작용 에니어그램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큰 호응을 받지만
자신에 대해서 합리화하거나 감추려고 하고 자신으로부터 피하려고 하는 사람한테는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리더들이 악용을 한다면
상대방 속에 있는 것을 전부 토해내게 만들어 결국 자신에게 종속시키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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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느 기도원의 희얀한 역사....입신 ,꿀단지, 영서 ,방언 ,치료
번호 : 217     /     조회 : 63     /    작성일 : 2011-05-30 [20:24]
작성자 : 개혁이   


어느 기도원의 희얀한 역사




기도원안에는 0시 예배를 위해
20여명 정도 성도들이 둘러 앉아
박수를 치며 찬송을 부르고 있었다 .
잠자야 할시간에 직장 마치고
왔으니 오죽 피곤 하겠는가 ?
표정들이 밝지가 못하고 지친 모습이 역력 하다 .
나와 집사가 들어 서니 일제히 시선을
내게로 돌린다 .
여자목사가 반가워라며,
앉아 있는 성도들에게 이런 애기를 한다 .
"오늘 귀하신 분이 한분 기도원을 방문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큰 은혜를 주실겁니다 "
할렐루야! 아멘 !!

언제 봤다고? 내가 귀하신 분이란다 .
부억에서 차를 내오는데 "국화차"를 내온다 .
"전도사님
이차는 아무나 드리는게 아니라
전도사님 처럼 귀하신 분만 드리는 겁니다 "
귀하다고 하니 싫지는 않았다 .
하기사! 하나님의 자녀는 모두 귀한 존재 아닌가?

그리고 집회가 시작된다 .
입신 ,꿀단지, 영서 ,방언 ,치료
여러 애기를 거집어 낸다 .
자기가 능력자라는 것을 과시 하는것이다 .
그러니 앉아 있는 너희는 까불지 마라
난 이런 소리로 들었다 .

여자 목사가 대뜸 이런 애기 한다 .
"성도님들 !
제가 보니 김00 집사가 요새 0시 기도회도
참석안하고 순종하지 않는데 김집사
속에 마귀가 들어 갔읍니다 .
우리 하나님께 김00 집사속 마귀를
뻬달라고 기도 합시다 .
" 전도사님도 같이 기도 해주세요
넹! 그 집사속에 들어간 마귀를 빼달라고 기도 .."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벌어진다 .
여성의 입에서 마귀 ,귀신 애기가 거침없이
나온다 .
그러잖아도 영적으로 약한 성도들이
마치 여자목사가 마귀와 귀신을 보듯이
도통하니 애기를 하니
얼마나 두렵고 떨리 겠는가 ?
주눅 들어 낛시바늘에 코꿰인 물 고기처럼
끌려 다니겠구나 생각을 한다 .
내가 느끼기에 그여성은 그들에게
는 교주나 다름이 없었다 .
귀신아 나가 !
방언이 이어 지며 통성기도 가 이어진다 .

기도원에는 방이 여럿 있었다 .
한 방은 민족재단이라 하여 24시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돌아가며 기도 하는
기도굴 이라 한다 .
방언 소리가 문 틈을 넘어 내귀에
들린다 . 좀후에 문이 열리더니 ,
한 여성이 종이에 지렁이 기어가는 글씨를
써가지고 나온다 영서를 썼단다 .

그종이를 목사에게 가지고 가니
그목사가그글을 방언으로 읽는다 .
"와쌈바 와르르 씨우랑 부루랑 와카카
와칸나세 ..."
방언을 해대더니 통변을 해준다 .
" 하나님이 말씀 하시기를 집사님 더열심히
기도 하랍니다 응답 하셨습니다 "
아멘 !
난 아무리 봐도 유치원생 아이들의
디나 마나 쓴 지렁이 처럼 된 글인데
도통한 그녀는 하나님의 글 이라고 풀이를 한다
와칸나세 !통변의 애기를 듣고 그여성은
연신 허리를 굽이며 감사를 한다 .
여자목사가 자랑을 한다 .
성도들 천국으로 입신을 시켜 주고
천국 서 꿀 단지를 받아 먹인단다 .
천국서 꿀단지를 받아 먹은 성도가
많다고 자랑 한다 .

한여성이 실신해 누워있으니
천국 보이냐 !꿀단지 받아 먹으라 "
소리를 해댄다 .
자기가 모 여고아이들 4명을 천국 구경을 시켜
주었고 꿀단지를 먹였주었다고
황당한 애기도 한다 .
또 한여성이 방언을 하면 목사가 통변을
해준다 .예언 기도를 해준다 .
대한민국의 은혜는 그곳에서
다 이뤄 지는것 같다 .

둘러앉아 있는 남자던 여자들에게
자기눈을 보라 한다 그리고
"귀신아 나가 ! " 하면 하면 자빠진다 .
여자의 무서운 세치혀에 나약한 성도들은
노예가 되어 있었고 나랑 같이간
집사도 서서히 여자의 딸랑이가
되어 가고 있었다 .
그렇니 여자가 두렵지 않겠는가?
능력의 여종 불의 여종이라 소문이 났다 .

집회가 끝난후,
나를 보고 내능력이 어떠냐고
으쓱하며 씩 웃는 여성을 성도들
앞에서 불렀다 .

난 ,성경을 꺼내 들었다 .
여성의 표정이 벌레 씹은은 표정으로 떨드럼하다
영서가 어디 있는냐 .
영서가 어디 있는냐 ?
성경66권외에 하나님 다른 서신을 준것이 있냐?
새로운 계시가 어디 있느냐?
난 ,영서의 창시자 이00 씨를 잘안다 .
남한산성에 기도원 차려놓고 교주노릇
하다가 어느 여름날 ,기도원을 오르다 .
계곡에 물담그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것을
제자들이 우리 목사님 3일만에 부활 한다고
기도원 본당에 눞혀 놓고 기도 했는데 3일이
지나도 부활은 커녕 송장 썩는 냄세 가
고약해 장사치 룬 사건을 안다 .
조직신학의 대부 이원석목사님 께 들어서
잘안다 .
다니엘5 장14절 "메네메네 대바 우바르신"
하나님의 손이 나와서 쓴 글이 영서라고 한다 .
하나님의 손이 나온 사건은 우리가 너무잘안다
우린 그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된다 .

지금도 하나님의 직접 계시가 있나요?
성경이 필요없겠네요
하나님은 성경66권 이외에 다른 말씀을 주시지
않았어요
그리고 당신 계단 내려 오는데 목사안수받
을때 구름기둥이 비사진에 찍히고
이슬이 내리던데 이거 사기 치지 마세요 .
사실 그렇다 사진을 찍을때 조작하기는 너무 쉽다 .
난 그여성의 그밤에 잘못된 부분 10가지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따져 들어 갔다
방언 에서부터 ,통변, 천국 입신, 꿀단지 사건 ..
마지막엔 당신이 행하는 행위는 잘못된것이다 .
성경적인 근거가 없다 .
성도들 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한다 .
이러다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신 이상이
올것이요
누가 책임질것인가 ? 당신 책임이다 .
그랬더니 인상을 퍽쓰면서 문을 쾅닫고
자기방으로 들어 가는것이다 .
귀하신 분에게 댄통 당한것이다 .
난 같이간 집사에게 이런애기를 했다
집사님 정신 차리시오 이런 신비적인 곳에
자꾸 끌려다니면 집사님 힘이드니
가지 마시오
얼 마후였다 .
그여성에게 안수 받고 천국까지 다녀 왔다는
고등학교 여학생 하나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
그아이는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다 .
전도사님 제동기 애들 3명이 그기도원서
안수 받고 정신이상이 되었어요 어쩜 좋아요 ?
사람이 감당하지 못할 충격을 받으면
정신 이상이 오게 된다 .
아이를 몇일 만나 위로해 준다 .

몇년후 동역자 교회를 방문하여 뉴스를
듣는데 그기도원이 뉴스에 나오는 거다 .
여자목사가 안찰 이라는것을 해주다
사람을 죽였다고 한다 . 결국 그여성은 감옥에
들어 가게 된다 .
극단적 감정적 ,신비주의가 한국교회에
끼친 해악이 정말크다 .
로망스를 몰고 삼양동길을 지나는데
20대 초반 정도 되는 처녀가 산발을 하고
멈춰 중얼거리며 기도를 한다 .
하나님 아버지 ! 뭐시라 뭐시라 두팔 내들고
가도 하다가 갑자기 웃어 제낀다 .

누가 저렇게 만들었나 ?
난 가르치는 자들이 잘못이 크다고
생각이든다
감당 하지 못하면 저지경 되는거다
지난날 , 그기도원 그여성이 생각나며
한국교회 성도돌의 마음을 훔치는
잘못된 가르침은 없어져야 한다 생각이 든다.
모기도에 목사들이 몰려간다고 한다
웃음을 웃게 하고 대굴대굴 구르며 얍! 해서
자빠트리는데,
그걸 배우러 다닌다고 한다 .
예수님 오신 목적이 무엇인가?
최고의 기쁨 ,행복 ,평안을 주러 오신 것이다 .
신앙생활은 두려움이 아니다 평안이다 .


목사닷컴... 개혁이

[자료 출처] : 추수군대

전쟁 피해 '노아의 방주' 타고 미국 간다

인터넷으로 신청한 50여 명...해외 출국자 이어질 전망

데스크 승인 2014.11.18  14:59:10 박요셉 (yoseb8613)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홍혜선 전도사는 10월 초부터 한국에 전쟁이 날 거라고 주장해 왔다. 그의 말에 따르면, 12월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것이고, 한국 내 땅굴과 종북 세력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친다. 홍 전도사의 예언으로 일부 교인들은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12월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는 예언을 듣고 일부 기독교인이 외국행을 결심하고 있다. 이미 한국을 떠난 이들도 있다. E교회 김 아무개 목사는 지난 11월 16일, 20여 명의 교인들과 함께 캄보디아행 비행기를 탔다. 이들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약 3개월 동안 머물 예정이다. 한국에서 전쟁이 나면 1년 더 있을 계획이다.

 

김 목사는 꼭 전쟁 때문에 가는 게 아니라 선교가 주요 목적이라고 했다. 가서 어떤 사역을 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당분간 호텔에 머물면서 집과 사역지를 구할 계획이다. 캄보디아로 정한 이유는, 자신의 친척이 있어서라고 했다.

김 목사는 원래 해외로 나갈 생각까지는 없었다. '전쟁이 일어난다'는 말을 듣고 남쪽 지방에 내려갈 계획이었다. 자신이 머물 집도 구한 상태였다. 하지만 홍 전도사가, 집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처음에는 남쪽으로 내려가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전쟁의 피해가 심할 거라며 해외로 나가라고 했다. 김 목사는 '떠나라'는 하나님의 음성도 들었다고 했다.

   
▲ 김 아무개 씨는, 전쟁 예언을 한 홍혜선 전도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수차례 '노아의 방주' 모집 공고를 올려 왔다. 그는 미국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사람들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홍혜선 전도사 페이스북 페이지 갈무리) 

 

전쟁을 피하려는 이들을 위해 한 남성은 '노아의 방주'를 준비하고 있다. 자신을 선교사라고 소개한 김 아무개 씨는, 미국에 '노아의 방주'가 마련되었다는 글을 홍혜선 전도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수차례 올려서 사람들을 모집했다.

기자는 그 내용을 제대로 알고 싶어서 신청자들의 모임에 참가해 보았다.

   
▲ 지난 11월 17일 저녁, 공항동에 한 교회에서 '노아의 방주' 모임이 열렸다. 남 목사가 지원자들에게 출국 날짜가 언제인지, 챙겨야 할 것(여권·비자·항공료·최소 300만 원 이상의 생활비 등)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노아의 방주'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플레전턴(Pleasanton)에 있는 김 씨의 집을 의미한다. 모집된 사람들은 약 3개월 동안 김 씨의 집에서 거주한다. 그리고 레딩(Redding)에 농장과 집을 마련해 공동체 생활을 할 계획이다. 김 씨는 전쟁이 일어나면 이들에게 난민 자격이 부여된다고 했다. 그것을 기회로 영주권을 얻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일부는 전쟁이 끝난 뒤, 국가 재건 사업에 참여하고 새로운 교회를 세운다는 비전도 갖고 있다고 했다.

'노아의 방주'를 기획한 김 씨는, 20년 전부터 미국에서 비즈니스 선교사로 활동해 왔다고 한다. 현재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작은 IT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쟁' 예언을 듣고 어디로 가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는 이들을 위해 방주를 준비했다. 이번 기회에 한국에 있는 업체도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표단 중에는 남 아무개 목사도 있다. 남 목사는 올해 목사 안수를 받고, 지난 9월 공항동에 교회를 개척했다. 김 씨를 알게 된 건 페이스북을 통해서다. 남 목사가 베트남으로 떠난다는 글을 남기자, 김 씨가 미국 '노아의 방주'에 참여하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남 목사는 현재 지원자 상담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노아의 방주'에 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들은 약 30명. 자녀들까지 합치면 50여 명이다. 김 씨와 자신의 지인들과 인터넷을 통해 지원한 사람들로 구성됐다고 남 목사는 말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남 목사의 교회에서 최종 모임을 가졌다. 인터넷을 통해 지원한 이들만 모인, 최종 탑승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였다. 남 목사는, 개인이 가고 싶어 해도 하나님이 허락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한 시간 동안 기도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다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소리쳐 기도했다. 기도회가 끝나자, 남 목사는 한 명씩 불러내어 탑승 여부를 말해 주었다. 몇몇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갈 수 없다며 기도를 더 하고 오라는 말을 들었다.

남 목사는 탑승객들에게 여권, 비자, 항공료, 생활비(최소 300만 원 이상) 등은 각자 알아서 준비해 오라고 했다. 1차 출국일은 11월 20일이고, 2차 출국일은 27일이다.

   
▲ 홍혜선 전도사를 따르는 이들이 만든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보면 출국을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디 나라로 가는 게 좋을지, 재산은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등 다양한 질문들이 올라오고 있다. (헤븐군사들 카페 갈무리)
12월을 2주 앞둔 지금, 출국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홍혜선 전도사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출국을 문의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함께 해외에 가실 성도님을 찾습니다", "20~30대 초 중에 해외로 나가실 분은 함께했으면 합니다" 등 같이 갈 사람을 구하거나, "11월 23일에 출국할까 생각 중이에요", "11월 30일도 괜찮을까요?" 등 자신의 출국 날짜가 안전한지 묻는 글도 있다. 가족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재산을 어떻게 정리할지, 비자는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 해외로 나가기 위해 준비할 것들을 묻는 이들도 있다.

 

만약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도 있다. 댓글에는 우리의 기도로 전쟁이 불발되었으니 감사 기도를 하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남 목사도 17일 '노아의 방주' 모임에서 비슷한 말을 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이 안 일어날 수 있다. 그때 사람들은 우리를 향해 이단이라고, 거짓 선교사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도 괜찮다. 우리의 기도로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면, 그런 비난은 감수할 수 있다."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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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덕 목사 /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전문위원

<글 싣는 순서>
1. 다락방의 이단성
2. 다락방의 삼위일체론과 기독론
  1) 삼위일체의 양태론
  2) 다락방의 기독론
3. ‘비밀’이란 단어로 구성된 다락방의 교리들
  1) 베뢰아 귀신론과 동일한 사탄신학
  2) 다른 복음
  3) 다른 그리스도
  4) 번영신학
  5) 신화사상
4. 결론












류광수 다락방은 고신(1995/45, 1997/47/이단), 통합(1996/81/사이비성), 합동(1996/81/이단), 합신(1996/81/위험한 사상, 참여금지), 기성(1997/52/사이비운동), 기감(1998/23/이단), 고려(1995/45/유사기독교운동, 사이비기독교운동), 개혁, 기침 등 9개 교단에서 이단 및 사이비 단체 등으로 규정하였다.

다락방에서는 김기동 베뢰아 귀신론과 같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불행, 질병, 가난, 사건·사고, 재앙 등이 다 사단 때문이라고 하며, 사단만 멸망시켜버리면 그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다고 한다. 또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사단을 멸해버리셨으니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고 하면서 구원파와 같은 논리를 전개하고 ‘그리스도의 비밀’, ‘복음의 비밀’, ‘언약의 비밀’, ‘영접의 비밀’, ‘삼위일체의 비밀’, 그리고 ‘임마누엘의 비밀’ 등 비밀시리즈로 이어지는 핵심적인 교리들을 통하여 ‘사람이 하나님 된다’는 지방교회의 ‘신화사상’을 주장한다.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다락방이 베뢰아와 흡사하다는 말을 듣게 된 이유이며, ‘천사 동원권’과 ‘사단 결박권’ 등 하나님만이 행하실 수 있는 것을 자기들의 주장과 같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면 사람이 하게 된다고 한 이유이다. 그러므로 다락방은 과거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확실히 이단이다.

1. 다락방의 이단성

다락방은 확실한 이단성을 가지고 있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예를 들면 삼위일체에 관한 양태론적 이해나 성자의 인격으로 오셔서 한 분이시지만 온전한 인성을 취하셔서 참 하나님과 동시에 참 사람이 되신 예수님에 관해 “영은 하나님이시고 몸만 사람의 몸을 입고 계신 분”(류광수, <복음편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가?)이라고 하면서 주님의 인성을 반쪽만 인정해서 결국 그분의 온전한 인성을 부인한 것 등이다.

전자는 흔히 한국교회의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처럼 자신 또한 오해였다고 하며 변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후자는 381년에 콘스탄티노플 회의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아폴리나리우스와 같은 사상이기 때문에 변명하기 어렵다.

물론, 어떻게 생각하면 그와 같은 것들은 단편적인 것으로써 실수나 무지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그와 같은 정도의 실수는 털어서 먼지 안 날 사람이 없는 것과 같이 어떤 목회자라도 할 수 있는 정도인데 그것을 가지고 이단이라 정죄 한다면 거기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하면서 그것은 지나친 처사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는 단편적인 실수나 무지로 인한 문제에 대해서는 함부로 이단으로 정죄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다락방의 문제는 그와 같은 것들이 하나의 체계를 이루고 있는 그들의 전체적인 교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들의 그 교리의 바탕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이는 베뢰아와 비슷한 사탄신학과 지방교회의 신화사상 등에 핵심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다락방의 또 다른 문제점은 대부분의 이단이나 불건전 사이비 단체가 갖고 있는 것과 같은 그들의 교회론적인 특징, 즉 교주가 실제적으로는 교인들과 직접적으로 관계되어 있어서 목회자는 다만 관리자에 불과한 것과 같은 체제로 되어 있는가 하면 불건전한 번영신학 등도 문제점이라 할 수가 있다.

2. 다락방의 삼위일체론과 기독론

류광수 목사의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을 바로 알아야 그의 ‘신화사상’을 바로 알 수 있고, 그의 전체적인 주장이 어떻게 지방교회와 연관되는지 알 수 있다.

1) 삼위일체의 양태론
류광수 목사는 삼위일체에 있어서 양태론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 한다.

“더 확실한 것은 고린도전서 3장 16절,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우리 속에 성령이 계신다. 우리 안에 누가 계신단 말이지요. 하나님이 계신다. 이것 보고 삼위일체, 그래 삼위일체 교리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이단들은 전부 삼위일체를 부인하지요”(EBS 양육 테이프 2).

이 내용은 고려 측에서 류광수 목사의 잘못된 삼위일체론을 통하여 지방교회와의 관련성을 지적하고 나아가서는 인간의 신격화, 즉 지방교회에서 ‘사람이 하나님 된다’라고 하는 신화사상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하는 것을 밝히기 위하여 인용하며 비판한 것이다.

지방교회에서는 하나님이 본질이 하나이지만 구별된 세 인격으로 존재 하신다는 정통 삼위일체와는 다르게 본질도 인격도 하나라는 삼일론을 주장한다. 그래서 그들의 신관은 양태론일 수밖에 없는데, 류광수 목사 또한 그와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개혁측 나용화 교수는 “성자는 성부와 함께 같은 성령을 가지고 계시므로 성부와 함께 한 하나님이시다. 성부는 전체로 성자 안에 내주하고, 성자는 전체로 성부 안에 상호 내주하신다”는 ‘상호내주’를 통하여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 하나님이 교회 안에 함께 동시에 항상 계신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성경적 진리이므로 성경적이고 개혁주의적이라고 하면서 고려 총회 신학부의 지적은 합당하지 않다고 하며 다락방을 옹호 하였다.

그러나 나용화 교수의 옹호는 정당하지 못하다. 하나님은 신격, 혹은 본질이 하나이시기 때문에 삼위일체 중 삼위의 하나님이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을 서로 분리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며, 위격들이 상호내재 해서 소위 ‘페리코레시스’라 불리는 상호교류와 상호순환이 있어 신성이 분할된 위격들 안에 분할되지 않은 채로 존재하여 세 위격은 각각 자신 안에 동일실체 전부를 갖기 때문에 성부 안에는 성자와 성령이 있고, 성자 안에 성부와 성령이 있으며, 성령 안에 성부와 성자가 있으므로 각 위격은 실체에 관한한 다른 위격들을 완전히 포괄하고 관통한다.

그러므로 이것만 보면 나용화 교수의 옹호가 어느 정도 옳은 것 같다. 그러나 삼위일체 교리는 갑바도키아의 바실,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 닛사의 그레고리 등 세 교부들의 연구에 의해 상호내주뿐만 아니라 상호구별에 가서야 비로소 정리가 되게 되었으며 오늘의 신앙고백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쉽게 말하면, 삼위간의 상호내재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는 서로 다른 위격들과 공유할 수 없는 특성이 있어서 상호 구별되기 때문에 성부는 성자와 성령이 아니고, 성자는 성부나 성령이 아니며, 성령 또한 성부나 성자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내주를 가리켜 삼위일체라고 하면 안 되는데, 나용화 교수는 그것을 무시하고 각 사람의 심령에 임한 성령의 내주를 양태론적 입장에서 삼위일체라고 한 것을 가리켜 정통 개혁주의 삼위일체라 하며 옹호하고 만 것이다.

물론, 각 사람의 심령에 임하는 성령의 내주를 하나님이 거룩한 영이시다라는 측면에서 성령이라 하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며, 이런 측면에서 성경에는 하나님의 영이나 여호와의 신, 그리고 그리스도의 영을 성령이라 하기도 하고, 또한 삼위 하나님을 본질이 하나요 분리할 수 없는 같은 하나님이란 측면에서 여호와가 예수님으로 인용되기도 하며, 예수의 영을 성령이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호 구별된 인격으로서의 삼위를 말할 때에는 성령을 삼위일체라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성육신 하신 분이 성자가 아니라 성부 하나님이 되기도 하며,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이 성부라는 ‘성부 수난설’을 주장하게 되기도 하는데, 류광수 목사는 그것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류광수 목사의 삼위일체에 관한 양태론적인 입장은 이 외에도 많이 있다.

다음은 류광수 목사의 <현장복음 메시지>에 있는 것으로, 필자가 보기에는 여기에만 봐도 그의 양태론적 입장이 바글바글한데 이와 같은 것들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버리고 그의 주장을 양태론이 아니며 정통 개혁주의 삼위일체라고 했던 나용화 교수가 이 글을 보면 뭐라고 변명할지 궁금하다.

{ △ 이 예수님께서 지금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3가지 치료가 나타나는 것이다. 요 16:4~24절에 주님 재림 오시는 날까지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성령을 보내사 너희와 영원히 같이 있겠다고 하였다. 말씀하시는 하나님 성부 하나님,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성자 하나님, 지금 우리 속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 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이시다.
△ 베드로가 이 사실을 깨닫고 나서는 완전히 힘이 생겨서 바뀌어 버렸다. 바리새인들이 모인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담대히 말했다. “내가 하나님의 말을 듣는 것과 사람의 말을 듣는것 중에서 어느 것이 옳은지 생각해 보라. 내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노라!”고 담대히 말했다.

△ 예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위협하니까, 행 4: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고 하였다.
△ 이러고 나서 기도하는데, 행 4:29~39절에 성령이 그대로 임하신 것이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역사하신 것이다. 이것이 안 되어지면 여러분의 일이 안되어진다.
△ 행 2:1~13절에 보니까, 마가 다락방에서 기도하는데, 부활하신 주님께서 거기 역사하시는 것이다. 베드로가 힘을 얻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하면서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말했는데, 앉은뱅이가 일어나 버렸다. 너무너무 놀라운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계속 터집니다. 겁도 없이 예수 믿는 사람 잡아 죽이려고 설치는 사울 앞에 주님이 나타나신 것이다. 그 일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 어떤 사람은 큰 실수를 한다. 행 1:8절을 유언이라고 한다. 예수님이 죽었는가? 유언을 하시게? 부활하신 주님의 첫 번째 명령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힘하시면…” 이 말은, ‘나의 영이 너희에게 역사하면’ 이란 말이다.
△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특별히 살아계신 증거로 역사하시겠다는 뜻이다. 이 역사가 지금 그대로 일어나고 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

류광수 목사의 이와 같은 주장에는 그의 양태론적 주장들이 그대로 녹아 있는데, 간추려 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첫째, 그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재림 때까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실 것이라 하면서 성령으로 너희와 영원히 같이 함께 있을 것이라 하셨는데, 그와 같이 모순처럼 보이는 것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같은 하나님’이라는 것, 즉 ‘성부 = 성자 = 성령’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말씀하신 것이라 하였고,

둘째, 베드로가 그 사실을 깨닫고 바리새인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고 한 다음 기도 했더니 성령이 임하셨는데 그것을 부활하신 주님의 역사라고 하였으며,

셋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다른 보혜사를 약속 하시고(요 14:16~17), 승천하시기 직전에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 1:4~5)고 하셨기 때문에 제자들이 박해를 피해 도망가지 않고 예루살렘에 남아 기도하였고, 오순절 때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여 제자들이 방언을 하고 각 사람의 위에 불의 혀 같은 것이 갈라지는 모습이 보이게 되었는데 그 오순절의 성령강림을 부활하신 주님의 역사라고 하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이라 하였으며,

넷째,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라고 하신 다음 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로 올라 가셨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어떤 사람들이 그분이 이 세상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이란 뜻에서 유언이라고 한 것에 대해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비판 하면서 성령의 예고를 “나의 영이 너희에게 역사하면”이란 뜻으로 바꾸어 인격적으로 구별되는 제 2위의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영과 성령을 같은 분으로 본 것 등이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16~17절에서 제자들에게 분명히 당신이 떠나가서 ‘다른 보혜사’를 보낼 것이라 하셨고, 그 다른 보혜사가 제자들의 ‘속에 거하실 것’이라 하셨다. 그러므로 오순절 때 다른 보혜사로 오셔서 성도들의 속에 계신 성령과 그분은 분명히 인격적으로 구별되는 분이시다. 그런데도 류광수 목사는 그것을 정면에서 반박하고 있는 것이다.

삼위일체는 하나님께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구별된 세 인격으로 존재하시지만 본질(본체)이 하나라는 하나님의 존재양식에 대한 표현이다. 그래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한 하나님이시지만 성부는 성자나 성령이 아니며, 성자 또한 성부나 성령이 아니고, 성령은 성부나 성자가 아니다. 그런데 류광수 목사는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가 양태론자가 아니며, 그의 주장을 정통 개혁주의 삼위일체라 할 수가 있겠는가!

2) 다락방의 기독론
류광수 목사는 그리스도의 온전한 인성도 부인한다. 그는 <복음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 하였다.

① 영이신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요 1:14).
△ 우리가 만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길을 여셨다.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② 그러므로 그분은 죄가 없고 그 영은 하나님이십니다(고전 15:45).
△ 고전 15:45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③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④ 예수는 신성과 인성을 가진 분입니다(마 16:16~19). -영은 하나님이시고 몸만 사람의 몸을 입고 계신 분이 예수님이다.

류광수 목사는 성육신의 목적을 설명하는 가운데 인간이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영이신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다”고 하며, “그 영이 하나님이므로 죄가 없다”는 주장을 하다가 “영은 하나님이고 몸만 사람의 몸을 입고 계신 분이 예수”라고 하면서 예수님의 인성의 영혼의 존재를 부인하였다. 즉, 사람이라면 영혼과 육체가 있어야 온전한 사람이라 할 수가 있는데, 그는 예수님에게 있어서 인성의 영혼이 없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영이 있다고 함으로 그분이 참 사람도 되신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분의 인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이단이다.

그러면 류광수 목사는 양태론 뿐만 아니라 왜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일까?

3. ‘비밀’이란 단어로 구성된 다락방의 교리들

다락방의 교리는 주로 ‘비밀’이란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복음의 비밀’, ‘그리스도의 비밀’, ‘영접의 비밀’, ‘언약의 비밀’, ‘삼위일체의 비밀’, ‘임마누엘의 비밀’ 등이 곧 그것인데, 이것들은 상호간에 깊은 관계가 있다.

다락방에서 말하는 ‘복음’과 ‘복음의 비밀’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을 의미하며, 그리스도는 예수님이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직을 가지고 있다는 그분의 삼중직을 의미하고, 영접의 비밀은 그 삼중직을 가지고 계신 그리스도를 영접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임마누엘의 비밀은 그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그분이 우리와 임마누엘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락방의 이와 같은 주장들은 겉으로 보기엔 정통교회의 주장과 별반 다르지 않게 보인다. 그러나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핵심적인 것에서 서로 의미가 다른 것을 알 수가 있다.

다락방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교리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다. 그들은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었다 하면서 사람들은 이리 저리 얘기하지만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하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칭찬하시고 그에게 천국 열쇠를 주었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 복음의 핵심이고, 그것을 증거 하는 것이 다락방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것만 보면 다락방의 주장은 정통교회와 같아 보인다.

그리스도란 말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다. 그런데 구약성경을 보면 세 가지 직분 자를 세울 때 기름을 부었으니 곧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였다. 다락방에서는 바로 이와 같은 사실을 강조하며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어야 한다고 하면서 그리스도의 삼중직을 강조한다.

사실, 이와 같은 주장도 정통교회의 주장과 같아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그 삼중직의 의미가 정통교회에서 말하는 의미와 다르기 때문에 다락방에서 주장한 그리스도는 정통교회에서 말한 그리스도가 아니라 다른 그리스도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결국 정통 교회와 다른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제 그들의 ‘비밀 시리즈’가 무엇이 문제인지 류광수 목사의 신학사상을 통하여 차근차근 살펴보자.

1) 베뢰아 귀신론과 동일한 사탄신학
다락방에서는 베뢰아 귀신론과 같이 귀신이 자신의 수명을 다 하지 못하고 죽은 불신자의 사후의 영이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한사코 자신들이 베뢰아 귀신론이 아니라고 항변 한다. 그러나 그들의 기본적인 주장은 베뢰아 귀신론과 동일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인류의 모든 불행이 창세기 3장에 나타난 사건 때문이며, 인간의 타락의 원인은 사단의 유혹 때문이고,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인류는 사단의 종이 되어 그의 영향아래 있으므로 헤어 나오지 못할 운명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각종 사고나 질병, 실패 등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한 마디로 말해 모든 문제는 사탄 때문에 일어난다고 하면서 사탄을 멸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오셨다고 하며, 사탄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구원이라 하기도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논리 형식은 베뢰아와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락방의 교주라 할 수 있는 류광수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축복이 회복되었습니다”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기도 한다.

“창세기 1장 27~28절에 원래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는데, 창세기 3장 1~6절을 보니 마귀에게 이 축복을 빼앗겼습니다. 그런데 요한일서 3장 8절에 예수님께서 이것을 회복시키셨습니다. 그래서 회복이 되었는데 옛날과는 다릅니다. 복음을 통해서 회복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예수님 없이 바로 누렸는데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이후부터는 복음을 통해서 축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복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모든 것을 다 찾아내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비밀입니다”(류광수, <파급단계>, p.95).

인간은 마귀 때문에 축복을 빼앗긴 것이지 마귀에게 빼앗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마귀에게 축복을 빼앗겼다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그렇다면 마귀는 인간이 가지고 있던 축복까지 가져갔으니 축복받은 존재가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류광수 목사는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는 요한일서 3장 8절에 있는 성경 구절의 내용까지는 쓰지 않았지만 그는 그 구절을 이용하여 예수님께서 그것을 회복시키셨다고 한다. 복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다 찾아냈는데 그것이 비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비밀이라고 한 이 주장부터가 그의 비밀이라고 하는 주장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잘 드러내 주고 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궁극적으로는 타락하기 이전보다 더 놀라운 모습으로 변화되어 죽음도, 고통도, 눈물도, 한숨도, 질병도 없는 영원한 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주님의 재림 이후에 최종적으로 구원이 완성되어 영화로운 몸이 되었을 때에 그렇게 된다는 것이지 지금 현실적으로 그렇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

오늘 우리는 복음을 통해 구원받아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하더라도 ‘아직’ 최종적인 구원의 상태인 영화로운 몸이 되지 않았고, 천국 또한 어떤 의미로 보면 ‘이미’ 임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지만 ‘아직’ 임하지 않아 완성된 천국 속에 사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이후에 변해버린 가시나무와 엉겅퀴가 있는 이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타락하기 이전과는 다르게 죽기도 하고 병들기도 하며, 또 때론 자연의 재해를 통해 고통을 당하며 살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다락방에서는 이 차이를 무시하고 주님의 복음을 통하여 창세기 3장에서 타락하기 이전의 복을 다 찾아 누리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락방의 비밀 교리들은 이미 여기에서부터 잘못된 것이다.

2) 다른 복음
다락방에서는 그리스도의 삼중직을 ‘그리스도의 비밀’이라 하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것을 ‘영접의 비밀’이라 하며,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을 ‘복음의 비밀’이라 하고, 성령의 내주를 ‘임마누엘의 비밀’이라고 하는데, 이 임마누엘의 비밀로 이끌어가는 것이 양태론인 ‘삼위일체의 비밀’과 아폴리나리우스 사상과 같은 예수님의 성육신이며, 그들이 성육신과 성령의 내주를 같은 것으로 보는 이유이다.

예수님의 성육신과 하나님의 자녀에게 임하신 성령의 내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성육신은 삼위일체 중 제 이 위의 하나님이신 성자께서 우리를 구속하기 위하여 당신의 인격으로 우리와 같은 마리아의 살과 피를 취하여 참 하나님으로써 참 사람이 되신 사건이다. 그러나 그분이 비록 인성을 취하여 사람이 되기는 하셨지만 성자 하나님의 인격으로 오셨기 때문에 두 분이 아니라 한 분 그리스도시요 주로써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써 우리의 경배의 대상이 되신다. 그분은 하나님으로써의 중단됨이 없이 인성을 취하여 신·인이 되신 사건이 바로 성육신인 것이다. 그러나 성도들에게 임한 성령의 내주는 성육신과 다르다.

성령의 내주는 성자 하나님과는 구별되신 성령께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을 기억나게 하시고 생각나게 하시며(요 14: 26), 그분을 믿고(요 16:7~11), 영생을 얻게 하시려고 보증하시고 인치신 것으로(엡 1:13), 거듭나게 하기 위하여 성도들의 심령에 거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내주는 성육신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하나님 되는 것은 결코 아니며, 성령이 임하여 그리스도를 영접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다락방에서는 이 둘을 같은 의미로 보기 때문에 각종 ‘비밀’이라 칭하는 교리들이 나타나게 된 것이며, 인간이 성령의 내주를 통하여 마치 하나님이 되기나 한 것처럼 ‘천사 동원권’, ‘사탄 결박권’ 등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권세를 사람도 행한다 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주장들은 우리가 믿는 복음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복음이다.

3) 다른 그리스도
다락방에서 정통교회와 다른 복음을 주장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그리스도라는 개념이 정통교회에서 믿고 있는 그리스도란 개념과 다르기 때문이다. 다락방의 류광수 목사는 다음과 같은 주장들을 한다.

“인생의 모든 문제는 세 가지로 압축이 되며 그것도 한가지로 압축됩니다.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창 3:1~20). 그것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을 떠났습니다(롬 3:23). 그 배후에는 사단이 미혹하여 인간을 실패시킨 것입니다(요 8:44). 이 문제를 해결한 분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시라는 사실을 실제로 발견해야 합니다”(류광수, <성경적인 다락방 전도>, p.49).

“근본 문제 해결 - 그리스도다.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면서 간단하게 그리스도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란 말은,
① 사단을 꺽은 왕이다. 기름부음 받은 자 이런 말은 할 필요가 없어요. 전도하는데…그렇죠. 그리스도란 말은 사단을 꺽은 왕이라 그 말입니다.
② 그리스도라는 말은 하나님의 성령이 임할 수 있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소개하는 선지자라는 그 말입니다. 성령이 임하죠? 말씀을 따라 성령이 임하니까. 선지자가 말씀을 전하지 않습니까?
③ 그리스도 이 말은 우리가 받아야 할 저주와 실패를 전부 해방시켜 버리신 제사장이라는 말입니다.
이 그리스도를 믿으면 지금부터 구원을 받는 것이고 정말 내가 마음에 믿고 기도하면 그 날부터 성령이 내게 역사하는 것인데 그것을 보고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류광수, <기본 메시지>, 1집).

“그리스도를 바르게 아는 자는 어떤 것을 알고 있는 자입니까?
① 그리스도는 창 3:1~20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참 선지자).
② 그리스도는 롬 3:23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참 제사장).
③ 그리스도는 요 8:44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참 왕).
이 사실을 아는 자는 모든 문제를 해결 받았습니다”(류광수, <성경적인 다락방 전도>, p.17).

“‘그리스도’라는 증거에서 초대교회의 모든 문제해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란 말은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글자의 의미는 알아도 사실을 몰랐습니다. 여기서 유대인은 구원을 얻지 못하는 실패에 빠졌고, 초대교회는 이 의미의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세상을 살렸습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선지자, 제사장, 왕에게만 기름을 붓는데 바로 예수는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 되는 참선지자라는 말입니다(요 14:6). 죄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가는 참 제사장이라는 말입니다. 세상과 사단을 이긴 참된 왕이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것을 구원 혹은 성령의 내주(요 1:12, 요 14:16~17, 고전 3:16)라는 것입니다. 구원과 평안의 증거가 실제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분을 구주로 영접할 때 참 제사장의 증거인 해방(미신, 점, 죄, 지옥, 모든 악한 것)되는 증거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증거했습니다”(류광수, <성경적인 다락방 전도>, p.11)>

“그렇다면 전도는 무엇입니까?
①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의 비밀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마4:19, 막3:14~15, 마28:18~20
② 응답하시는 그리스도의 역사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엄청난 비밀을 계속 고백 했습니다.
△ 최고의 지식이 그리스도를 얻는 것입니다(빌 3:1~7).
그리스도의 비밀을 발견하면 모든 것을 얻기 때문에 그리스도께 발견되기를 소원했습니다(빌 3:7~8)”(류광수, <성경적인 다락방 전도>, p.30).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정말로 정말로 모든 일의 원인이 되는 사단의 세력을 꺽은 예수 그리스도를 지금 구주로 영접하면 거기에서 해방됩니다”(류광수, <기본메시지>, p.2).

진정으로 한 분만 알면 당신 모든 문제가 해결이 다 된다. 진짜 진실하게 얘기했습니다. 당신이 한분만 알면 다 해결된다”(류광수, <기본메시지>, p.3).

이 주장들만 보아도 류광수 목사가 얼마나 베뢰아 사상에 찌들어 있는지 알 수가 있다. 그런데 그는 베뢰아 사상과 같은 주장을 하면서 귀신을 쫓아내는 성락교회의 김기동 목사와 같은 축사를 하는 대신에 그 자리에 ‘그리스도’를 넣고 그리스도가 현실적인 모든 문제를 해결했으므로 그런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다락방에서 말하는 그리스도는 ‘사단을 꺽은 왕’으로서의 왕이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로서의 선지자이며, ‘인생의 모든 저주와 실패를 전부 해방시켜버리신 분’으로서의 제사장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인생의 모든 문제는 창세기 3장 사건 때문에 생긴 것인데, 인간의 타락의 원인은 사단의 유혹 때문이며,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인류는 사단의 종이 되어 그의 영향아래 있기 때문에 헤어 나오지 못할 운명 속에 살고 있고, 사단은 각종 사고나 질병, 실패 등 모든 문제가 발생하게 하는데 예수님께서 사단을 멸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사단을 꺾고 모든 문제의 원인을 해결했기 때문에 그것을 믿는 것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라 하며, 그것을 ‘그리스도의 비밀’이라 하고, 그런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을 ‘영접의 비밀’이라 하며, 그것을 ‘복음의 비밀’이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락방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와 정통교회에서 믿는 그리스도는 다르다. 왜냐하면 정통교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신앙고백서 상의 그리스도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문 31 : 왜 그를 그리스도, 즉 기름 부음 받은 이라고 부릅니까?
답 :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를 성령으로 기름 부어 우리의 대선지자요, 선생으로 세우셨습니다. 선지자로서 그는 우리에게 우리의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숨은 결정과 뜻을 완전하게 계시하십니다. 그는 또한 우리의 유일한 대제사장으로 세우심을 받으셔서 자신의 몸을 단번에 제물로 드려 우리를 구속하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늘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십니다. 그뿐 아니라 영원한 왕으로 세우심을 받으셔서 말씀과 영으로 우리를 다스리시며 다 이루신 구속으로 우리를 보호하시며 보존하십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문 42 : 우리의 중보자를 왜 그리스도라고 부릅니까?
답 : 우리의 중보자를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까닭은, 그분이 성령으로 한량없이 기름 부음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분은 구별되셨으며, 자신을 낮추신 가운데서나 높이 들림을 받으신 가운데서, 모든 권위와 능력을 충만히 부여 받으셔서 당신의 교회의 선지자요, 제사장이요, 왕의 직능을 다하십니다.

문 43 :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선지자의 직능을 다하십니까?
답 : 그리스도께서는 시대마다 여러 가지 달리 경영하심으로써 사람들을 교훈하고 구원하는 모든 일에 관한 하나님의 온 뜻을 나타내 보이심으로 선지자의 직능을 다하십니다.

문 44 :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제사장의 직능을 다하십니까?
답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고자 자신을 하나님께 흠 없는 희생 제물로 단번에 드리심으로써,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계속 중보의 일을 하심으로써 제사장의 직능을 다하십니다.

문 45 :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왕의 직능을 다하십니까?
답 :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을 세상으로부터 자신에게로 불러내시고 그들에게 직분과 법을 주시고 책망하심으로써 왕의 직능을 다하십니다. 이를 통하여 주께서는 그들을 눈에 보이게 다스리십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택함을 받은 이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부여하십니다. 그들이 순종하면 상을 주시고, 그들이 죄를 범하면 징계하시며, 그들이 시험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거나 원수를 제압하고 정복할 때 그들을 보전하시고 도우십니다. 주께서는 당신의 영광과 백성들의 유익을 위하여 모든 사물을 능력 있게 주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복음을 순종치 않는 나머지 사람들에게 원수를 갚으심으로써 왕의 직능을 다하십니다.

‘그리스도’란 말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구약시대에는 세 종류의 직분 자를 세울 때 기름을 부었다. 세 직분은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이었는데, 선지자는 자기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며 메시야를 증거 하는 자로써 말씀이 육신이 되어 참된 선지자로 말씀을 가르쳐주실 예수님을 예표 하는 자였고,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로써 제사를 집전하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역할을 함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하신 중보자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던 자였으며, 왕은 이방의 왕처럼 절대 권력을 누리며 자신의 뜻대로 통치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인 율법으로 다스리며 그 말씀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백성들을 보호하고 다스림으로써 우리의 왕이 되셔서 말씀으로 다스리시고 보호하실 예수님을 예표 하는 자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란 말, 즉 기름부음을 받은 자란 뜻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세움을 입은 자란 뜻이었으며, 이런 의미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것은 예수라는 말이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마 1:21)이며 그리스도란 말이 기름이라는 상징을 통하여 그것을 부음으로 그 특별한 직분을 수행하게 했듯이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세우신 자로 믿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신앙고백서에서도 그분이 우리의 선지자로써 우리를 교훈하시고, 제사장으로써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지금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서 중보의 일을 하시며, 왕으로써 순종하면 상을 주시고 죄를 범하면 징계하시며 책망하고 다스리시며 보호하심으로 왕의 직을 수행하고 계신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다락방에서는 이와 같이 우리가 믿고 있는 신앙고백서 상의 그리스도가 아니라 다른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4) 번영신학
‘사단을 꺾은 왕’,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한 그리스도’와 같은 다락방의 그리스도관은 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균을 없애버리면 병의 증상도 사라지고 병에 아예 걸리지도 않게 된다고 하면서 병과 죄를 같이 보고 예수님께서 죄를 도말하여버리셨기 때문에 우리는 죄가 없고 죄를 지을 수도 없다고 하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내용이 들어있는 주기도문을 암송조차 하지 않는 구원파의 논리와 같이 잘못된 것일 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번영신학으로 이끌어 간다. 그러나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다.

5) 신화사상
다락방에서는 자기들만의 독특한 그리스도의 삼중직인 ‘그리스도의 비밀’과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을 ‘복음의 비밀’이라 하며, 그런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을 ‘영접의 비밀’이라 하고, 성령의 내주를 성육신과 같은 의미에서 ‘임마누엘의 비밀’이라 하기 때문에 다락방의 이와 같은 주장은 ‘사람이 하나님 된다’라고 하는 지방교회의 ‘신화사상’과 같은 것이 될 수밖에 없다.

다락방의 류광수 목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그리스도’라는 증거에서 초대교회의 모든 문제해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란 말은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글자의 의미는 알아도 사실을 몰랐습니다. 여기서 유대인은 구원을 얻지 못하는 실패에 빠졌고, 초대교회는 이 의미의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세상을 살렸습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선지자, 제사장, 왕에게만 기름을 붓는데 바로 예수는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 되는 참선지자라는 말입니다(요 14:6). 죄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가는 참 제사장이라는 말입니다. 세상과 사단을 이긴 참된 왕이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것을 구원 혹은 성령의 내주(요 1:12, 요 14:16~17, 고전 3:16)라는 것입니다. 구원과 평안의 증거가 실제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분을 구주로 영접할 때 참 제사장의 증거인 해방(미신, 점, 죄, 지옥, 모든 악한 것)되는 증거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증거했습니다”(류광수, <성경적인 다락방 전도>, p.11).

“영접 ― 이 말은 성령께서 우리 속에 내주한다. 그러니까 이 말을 이해해야만 영접이란 말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영접시킨다는 말이 보통 말이 아니지요. 신약에서는 영접이라는 말을 요한복음 1장에서 썼는데 구약에서는 쓰지 않는 말입니다. 그렇지요? 구약에서는 전부 예언이고, 그림자인데 신약에 와서 썼습니다.
구약에는 성령이 임했다. 동행했다. 이 말은 썼지만 성령의 내주란 말은 쓰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시고 난 뒤에 쓴 단어가 성령의 내주입니다. 그렇지요? 이 말을 이해해야만 성령이 우리 속에 오셨다는 이 말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속에 오셨다. 말씀이 육신을 입어 오셨습니다. 그것을 보고 뭐라고 말하느냐? → 성령의 내주!
이것을 이해해야 이해되는 말입니다. 주님이 여러분 속에 오셨다는 그 말이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뭘 주셨으니? ― 권세를 주셨으니…그러니까 창 3:1~20의 모든 것을 다 이루어 버렸어요.
성령의 내주 ― 이 말은 모든 것을 다 회복해 버렸다는 말입니다. 보통 사건이 아니지요? 그러니까 영접해 버리면 몰라서 그렇지 모든 것을 다 회복해 버린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멸망 받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 회복했어요”(류광수, <기본메시지> 기초 M 모음).

“한 가지 발견 ― 모든 것 발견
2. 그리스도 안에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다.
골 1:26, 골 2~3 이 사실을 믿는 자, 확인한 자, 이 비밀을 가지고 누리는 자는 모든 것을 다 얻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 모든 것을 다 포함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만 만나면 모든 것을 다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빌3:1~6)”(류광수, <성경적인 다락방 전도>, p.90).

“그리스도를 누리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것을 해결하셨고,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류광수, <성경적인 다락방 전도>, p.50).

“전도는 모든 문제 해결
전도는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임재를 누리는 말씀운동이다.
1. 전도
(2) 성도의 가장 축복된 하나님의 비밀을 누리는 것입니다(막 3:14~15)”(류광수, <성경적인 다락방 전도>, p.36).

“육체, 사회, 환경, 가정에 병들기 시작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 해 주는 것이 전도입니다. 순서는 영혼구원 → 마음치유 → 환경치유 → 육신치유입니다. 이 순서를 어기면 또 다시 재발합니다(요삼 1;2, 행 8:4~8, 마 8:15~17)”(류광수, <성경적인 다락방 전도>, p.47).

류광수 목사는 정통교회와 다른 그리스도를 주장하면서 성령의 내주로 인한 성도들의 거듭남을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마 1:23)는 예수님의 성육신과 같은 개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지방교회와 같은 신화사상이 되어 ‘천사 동원권’ 등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각종 권세를 사람이 하게 된다는 그릇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4. 결 론

다락방은 예수님께서 사탄을 멸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는 잘못된 베뢰아 사상을 바탕으로 하여 양태론과 아폴리나리우스와 같은 주장을 하였고, 아폴리나리우스가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다 결과적으로 그분의 인성을 부인하게 되었지만 다락방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잘못된 그리스도관을 가지고 구원파와 같은 논리 전개를 하여 번영의 신학이 되었으며, 성령의 내주를 성육신과 같은 것이라 함으로 지방교회의 신화사상과 같은 주장을 하게 되어 인간이 마치 하나님이나 되는 것처럼 천사 동원권 등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각종 권세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다락방은 베뢰아 귀신론을 바탕으로 하여 구원파와 같은 논리전개를 하여 불건전한 번영의 신학으로 나아갔으며, 그 핵심은 지방교회와 같은 신화사상이기 때문에 비복음적이며 반성경적인 가르침이라 할 수가 있다.

충처: 교회와신앙


   

한국교회 이단연구가 및 단체들이 1월 10일 서울 신길동 대림감리교회에서 ‘호교단체 신년하례회 및 세미나’를 갖고 다락방, 박윤식, 인터콥 등의 이단성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이단옹호 행각이 도를 넘었다는 데 공감하고, 류광수 다락방의 이단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최근 한기총이 다락방에 대해 사실상 이단해제 수순을 밟는 것과 달리 이단연구가들은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을 재확인한 것이다.

‘다락방, 왜 이단이라 하는가?’라는 논문을 발표한 한창덕 목사(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전문위원)는 “복음의 비밀, 그리스도의 비밀, 영접의 비밀, 언약의 비밀, 삼위일체의 비밀, 임마누엘의 비밀 등 소위 다락방의 ‘비밀 시리즈’ 교리를 면밀히 살펴보면 그 이단성이 다 드러난다”며 “다락방에서 말하는 ‘그리스도’는 정통교회의 ‘그리스도’와 다른 개념이며, 다락방에서 말하는 ‘복음’은 정통교회의 그것과 ‘다른 복음’”이라고 지적했다.

다락방에서는 김기동 베뢰아 귀신론과 같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불행, 질병, 가난, 사건·사고, 재앙 등이 다 사단 때문이라고 하며, 사단만 멸망시켜버리면 그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다고 한다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사단을 멸해버리셨으니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고 하면서 구원파와 같은 논리를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다락방이 베뢰아와 흡사하다는 말을 듣게 된 이유라는 게 한 목사의 지적이다.

“이 주장들만 보아도 류광수 목사가 얼마나 베뢰아 사상에 찌들어 있는지 알 수가 있다. 그런데 그는 베뢰아 사상과 같은 주장을 하면서 귀신을 쫓아내는 성락교회의 김기동 목사와 같은 축사를 하는 대신에 그 자리에 ‘그리스도’를 넣고 그리스도가 현실적인 모든 문제를 해결했으므로 그런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다락방에서 말하는 그리스도는 ‘사단을 꺽은 왕’으로서의 왕이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로서의 선지자이며, ‘인생의 모든 저주와 실패를 전부 해방시켜버리신 분’으로서의 제사장이다.”

   
▲ 한창덕 목사

그러면서 한 목사는 △ 베뢰아 귀신론과 동일한 ‘사탄신학’ △ 예수님의 성육신과 성령의 내주를 같은 것으로 보는 ‘다른 복음’ △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등 정통교회 신앙고백과 ‘다른 그리스도론’ △ 번영신학 △ 신화사상 등을 류광수 씨의 이단성으로 지적했다.

한 목사는 특히 “류광수 목사는 정통교회와 다른 그리스도를 주장하면서 성령의 내주로 인한 성도들의 거듭남을 예수님의 성육신과 같은 개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지방교회와 같은 신화사상이 되어 ‘천사 동원권’, ‘사단 결박권’ 등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각종 권세를 사람이 하게 된다는 그릇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락방에서는 자기들만의 독특한 그리스도의 삼중직인 ‘그리스도의 비밀’과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을 ‘복음의 비밀’이라 하며, 그런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을 ‘영접의 비밀’이라 하고, 성령의 내주를 성육신과 같은 의미에서 ‘임마누엘의 비밀’이라 하기 때문에 다락방의 이와 같은 주장은 ‘사람이 하나님 된다’라고 하는 지방교회의 ‘신화사상’과 같은 것이 될 수밖에 없다. 다락방이 이런 신화사상에 근거해 ‘천사 동원권’, ‘사단 결박권’ 등 하나님만이 행하실 수 있는 것을 자기들의 주장과 같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면 사람이 하게 된다고 한 이유이다. 그러므로 다락방은 과거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확실히 이단이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박윤식의 이단성에 대해 이영호 목사(기장 이대위원장)가, 인터콥의 이단성에 대해 이인규 권사(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대표)가 각각 논문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이단사이비 척결을 위한 기도회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의교회 신도 신천지 2배 이상”
진용식 목사의 체크리스트 … ‘우리 어머니 사진전’ 초청에 주의
2014년 10월 10일 (금) 12:59:21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이단들의 성장세가 꺾일 줄 모른다.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의 신도수가 신천지의 2배 이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신천지는 144,000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 신도수가 30만에 육박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 진용식 목사)가 2014년 10월 9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안상홍증인회, 안증회) 접근 여부를 판별하는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진용식 목사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이미 신천지 신도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국적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교회들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거나 경매로 낙찰 받아 십자가를 떼어내고 자신들의 집회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 포교에 열정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 교회를 매입하거나 낙찰 받아 ‘하나님의교회’로 활용한다.

진 목사는 이어 “신천지와 동일하게 한국교회 성도들이 가장 주의할 단체 중 하나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일명 안상홍증인회다.”고 경고하고, 특히 “최근에는 ‘우리 어머니 사진전’을 열어 초청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체크리스트는 총 16개 항인데 1번~4번 중에 ‘예’가 2개 이상이면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의 접근 받았을 가능성이 높고, 5번~16번 중 ‘예’가 1개라도 있다면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의 접근을 받았다고 봐야한다는 것.

●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 접근여부 판별 체크리스트

1. 신학생의 설문조사를 하고 ‘어머니 사진전’에 다녀온 적이 있다.
2. 부녀자들이 2인1조로 접근한 적이 있다.
3. 성경공부 인도자가 ‘십자가는 우상숭배’라고 말했다.
4. 성경공부 인도자가 ‘성경공부 사실을 남에게 절대 알리지 말라’고 했다.
5. 성경공부 인도자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안식일은 토요일이지 일요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6. ‘확실한 증거’라는 전도 책자를 본 적이 있다.
7. 성경공부 인도자가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8.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유월절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9. 침례를 즉시 받아야 한다고 해서 하얀색 머릿수건을 쓰고 침례를 받았다.
10. 성경공부 교사가 시대별 구원자가 있는데 성부시대는 여호와, 성자시대는 예수, 성령시대에 구원자의 새 이름이 있다고 했다.
11. 성경공부 교사가 ‘예수님이 육신으로 재림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12. 성경공부 교사가 ‘이 땅의 가족은 천국가족의 그림자’라고 말했다.
13. 이 땅의 가족에 아버지, 어머니, 자녀가 있듯 천국가족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영의 자녀가 있다고 했다.
14. 자녀가 탄생하기 위해선 어머니가 반드시 필요하며, 영의 자녀들도 ‘어머니 하나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15. ‘어머니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했다.
16. 다윗이 30세에 왕이 됐듯이 예수님도 30세에 침례를 받았다. 다시 오실 재림 예수님도 30세에 침례를 받아야 한다.

   
▲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리플릿

체크리스트를 공개한 진용식 목사는 “이단에 빠진 사람을 회심시키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단 예방은 한두 시간으로도 가능하다.”며 “접근 여부 판별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이단에 노출되지 않도록 성도들을 보호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체크리스트는 2013년 6월에 공개한 신천지 접근 및 복음방 체크리스트에 이어 두 번째이다.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는 장길자를 여자 하나님으로, 1985년에 사망한 안상홍을 남자 하나님으로 신앙하며,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되었다(예장통합 2002/87회/이단, 예장합신 2003/88회/이단, 예장합동 2008/93/이단 등).

한편,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 측으로부터 총 6억 4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국민일보>가 10월 7일 단독입수 했다며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의 정관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 관련기사보기 )

<국민일보>는 “김주철 총회장은 종신제 총회장으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하나님의교회는 정관 제5장 제28조에서 김 총회장이 입법 행정 사법권을 모두 지닌 ‘영구직’이라고 못 박아 놨다. 대외적으로는 장길자(71)씨가 ‘어머니 하나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김 총회장이 조직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김 총회장은 지난 7월 국민일보에 6억4000만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장본인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나님의교회 측의 반론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출처: 교회와 신앙

출처는 
동방정교회의 사제였으며,
성 세르기오스 정교회 신학교 교회사 교수였고 
프랑스 CNRS의 전문연구위원으였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성 블리디미르 정교회 신학교 설립에 크게 일조하여, 
줄곳 이 곳에서 교회사와 교부학 교수를 역임했고
이후 하버드, 포드햄, 컬럼비아, 유니언 신학교에서 겸임교수로 비잔틴 교회사를 가르쳤던
존 메이엔도르프라는 분이 저술하신 [비잔틴  신학:역사와 주요 교리]라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교부학과 교회사, 특히 비잔틴 교회사 학자로서 20세기 정교회를 대표하는 신학자중 한 사람이시니, 믿을만한 연구 결과라 사료됩니다.

 

*
무염시태(無染始胎)에 대해서

 

p.292
비잔틴 설교가들과 성가들은 자주 동정녀를 '완전하게 준비되시고' '정화되시고' '성화되신' 분으로 찬양한다. 하지만 이 본문들은 원죄에 대한 동방 교리에 비추어서 이해되어야 한다. 아담의 유산은 사멸성이었지 죄가 아니었으며, 비잔티움의 어떤 신학도 마리아가 사멸할 존재였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p.293~294
비잔틴  저자들에게서 그녀가 불멸성이라는 특별한 은총을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해줄 단 하나의 주장도 발견할 수 없다. 그러한 주장만이 그녀의 인간성은 아담의 후손들에게 지워진 공동의 운명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함축할 것이다. 게오르기오스 스콜라리오스라는 단 한사람의 비잔틴 저자만이 아무런 이의없이 원죄라는 서방 개념과 무흠수태교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
..중략.. 비잔틴 교회는 마리아가 참으로 또 실제적으로 하느님의 어머니인 테오토코스라고 주장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마리에아 관련된 어떤 교리적 정식화도 지지하지 않았다. 

 

한국 정교회 대교구 교리문답

 

52 성모 마리아는 원죄가 있었는가? 
 물론 원죄가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의 아버지 요아킴과 어머니인 안나로부터 태어난 정상적인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톨릭교회는 주장하기를 성모 마리아는 하느님을 낳으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인성을 갖지 않고 원죄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동정녀 마리아는 인간을 구원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과 같은 완전한 인성을 취하지 못하였다고 말 할 수가 있다. 

*몽소승천에 대해서
p.328
마리아와 그리스도의 밀접한 관련성은 동방에서 위경 전통들에 대한 대중적 신심이 성장하는 데 공헌했다. 이 위경 전통들에 따르면, 마리아는 사후에 그녀의 몸과 함께 영화롭게 되었다. 이 위경 전통들은 성모 안식 축일의 성가시들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것들은 전혀 신학적 사유나 교리적 정의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시인들과 설교자들은 마리아 '승천'전승을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선취 등으로 간주한다. 본문들은 동정녀가 자연적인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서방에서는 마리아에게 불멸성을 귀속시켜주는 이유가 되었던 무흠수태 교리는 원죄를 죄의 유전이 아니라 사멸성의 유전으로 이해했던 동방에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교리였으며 따라서 이 교리와 연계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은 배제되었다. 


이 주장의 경우 
[Heinrich Petri는 1854-1950까지의 로마 카톨릭교회의 마리아론에 대한 동방정교회의 입장을 정리했다. 그 결과 그는 흥미롭게도 동방정교회 전반에 걸쳐서 마리아의 무흠임신과 육체승천에 관한 확신들이 증거되고 있음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들이 결코 교리로는 부인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오히려 동방정교회의 찬송들 중에는 이 내용을 노래하면서도 이의 교리화에는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Ref-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정홍열교수의 강의안이 증언과 대략적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평생동정에 대해서.
그리고 공의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강제되는 교리로 선포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 정교회 대교구 교리문답에 따르면

45 실제적으로 마리아는 평생을 동정으로 살았는가? 
 물론이다. 그리스도를 낳기 전에도 동정녀였으며, 그리스도를 낳은 후에도 동정녀로 살았다. 그러므로 평생 동정녀라고 부르는 것이다. 

위와 같은 사항을 고백하고 있기 때문에, 평생동정에 대한 믿음은 보편적이라고 추측해도 될 듯 합니다.
사도 바울은“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grievous wolves)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행전20:29-30)고 강력히 경고한다. 그리고 이처럼 자신을 따르게 하려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사람들의 교리를 바울은‘귀신의 가르침’(doctrines of devils)(딤전 4:1)이라 칭한다. 성경을 왜곡하는 본성을 소유한 이단들은 사나운 이리들과 흉악한 늑대들이며 거짓 교사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사악한 목적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여 사람들을 미혹하며 양 떼와 교회를 해친다.

성령 하나님은 바울을 통하여 이들의 왜곡된 가르침이 자기를 따르게 하려는 육신의 탐욕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고 있다. 이에 더하여 이단의 가르침은 귀신(악령)의 영감과 지도를 받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지적하시고 있다. 그래서 이단들의 교리를 연구해 보면 어떤 부분은 육신의 탐욕이 돋보이고, 어떤 부분은 귀신의 영감과 역사가 분명히 드러난다.

신천지의 교리 가운데 귀신의 영감과 역사를 잘 나타내 보여주는 것이 소위 ‘씨’에 관한 교리이다. 신천지는 렘31:27“(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의 말씀을 해석하며 다음과 같이 함부로 주장한다. “성경에 기록된 바 하나님의 씨도 있고 짐승 마귀의 씨도 있다(렘 31:27). 이 씨는 신의 말씀이다(눅 8:11).”<요약해설, 66>

신천지의 주장에 따르면 렘 31:27에 나오는‘사람의 씨’는‘하나님의 씨’를 뜻하는 것이고, ‘짐승의 씨’는‘짐승 마귀의 씨”를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이런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함에 있어서 신천지는 마땅한 성경적인 근거나 신학적 이유를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 본문의 역사적인 배경(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과 회복)과 문법적인 지식‘( 씨’에 관한 용어상 의미) 및 문자적인 상황(예레미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점)을 근거로 본문을 해석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과연 신천지의 말처럼 렘31:27의‘사람의 씨’는‘하나님의 씨’를, ‘짐승의 씨’는‘마귀의 씨’를 뜻하는 것이 될 것인가? 물론 아니다!
 
성경의 바른 해석은 신천지의 주장이 거짓된 것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신천지는 여기서‘사람의 씨’는‘하나님의 씨’로서 신천지 교인들을 뜻하고, ‘짐승의 씨’는‘마귀의 씨’로서 정통교회 성도들을 가리킨다는 말을 하고자 한다. 즉 사람들이 신천지를 따르게 하려고, 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위해서 성경의 참된 뜻을 왜곡하여 억지로 성경을 풀고 있는 것이다. 렘 31:27
의 말씀은 그러나 신천지의 거짓된 주장과는 전혀 다른 상반된 말씀을 하고 있다.

렘 31:27-28은 이스라엘 집과 유다집이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하고 포로로 잡혀간 이후에 찾아올 회복의 시대의 은혜를 약속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렘 31:27에서 약속한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사람의 씨,’즉 이스라엘과 유다의 후손들 및‘짐승의 씨,’즉 이스라엘과 유다 소유의 육축과 야생동물들의 수가 증가하고 번성하게만드실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권위 있는 영역본들은 렘 31:27의‘씨’를offspring,descendants, posterity, children등과 같은 단어로 표현함으로, ‘씨’는 곧 사람의 후손들과 짐승의 새끼들을 가리킨다는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회복의 섭리는 렘 31:28에서 반복 강조된다. “내가 경성하여 그들을 뽑으며 훼파하며 전복하며 멸하며 곤란케 하던 것같이 경성하여 그들을 세우며 심으리라여호와의 말이니라”

위대한 신학자들 역시 같은 맥락에서 본문(렘 31:27-28)을 이해하고 있다. 존 칼빈은 본문을 해석하며“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그것(황폐한 땅)을 사람들과 짐승들이 거주하도록 만드실 것이라고 말한다”라고 적고 있다(Jeremiah and the Lamentations, 120). 찰스 파인버그(Charles Feinberg) 역시 그의 주석에서 “침략과 추방이 그 땅으로부터 사람과 짐승을 이동시켰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땅에 사람과 짐승을 다시 심으심을 통하여 그 땅을 극적으로 회복시켜 주실 것을 예레미야를 사용하여 보여주셨다”고말한다(Jeremiah, 217).
 
 이처럼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후손들‘( 사람의 씨’)과 그들 소유의 짐승의 새끼들‘( 짐승의 씨’)
의 수를 하나님께서 증가시켜 번영케 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다.신천지는 이처럼 분명한 본문의 말씀
의 참된 뜻을 왜곡하여‘사람의 씨’는 ‘하나님의 씨’로‘짐승의 씨’는‘짐승 마귀의 씨’로 불법적으로 바꾸어 놓는다. 이렇게 함으로 신천지는 본문의 해석과 관련하여 세 가지 중대한 오류를 범한다. 첫째로, 본문의 예언은 바벨론 포로 이후 70년이 지난 후(주전 약 500년 경) 이스라엘 땅에서 성취된 역사적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 예언이 오늘날 대한민국 과천 땅에서 신천지 창시자 이만희를 통해서 성취되고 있다고 거짓되이 말하고 있는 점이다.

둘째로, 본문의‘사람의 씨’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후손들을, ‘짐승의 씨’는 그들의 육축과 야생동물의 새끼들을 가리킴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들을‘하나님의 씨’와‘짐승 마귀의 씨’로 바꾸어 버린 점이다. 그런데‘사람의 씨’를‘하나님의 씨’로 바꾸어 놓으면 결국 사람과 하나님을 동일시하는 치명적인 영적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며, ‘짐승의 씨’를‘짐승 마귀의 씨’로 바꾸어 놓으면 결국 짐승과 마귀를 동일시하는 정말 터무니 없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이러한 신천지의 해석은 명백한 이단 신론, 이단 인간론, 이단 천사론에 해당된다.

끝으로, 신천지가 주장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씨도 있고 짐승 마귀의 씨도 있다(렘 31:27). 이 씨는 신의 말씀이다 (눅 8:11)”라는 말을 그대로 대입하여 해석해 보면 지극히 황당무계하고 혼돈스러우며 불경스럽고 비성경적인 개념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짐승 마귀의 씨’라는 말에‘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말을 그대로 대입해 보면, ‘짐승 마귀의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얼토당토한 개념이 나온다. ‘마귀의 하나님의 말씀’이라니! . . . 이것은 누가 신천지의 주장을 조롱하기 위해서 만든 말이 아니라, 신천지의 말을 그대로 대입해 보면 저절로 산출되는 개념이다.
이 세상 누가 감히 이런 불경한 말과 개념을 만들어 낼 수 있단 말인가? 귀신들이 거룩한 성경 말씀을 가지고 장난을치지 않고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말과 개념이 아닌가? 따라서 신천지 교리는‘귀신의 가르침’(딤전 4:1)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신천지 교리는 창시자 이만희에게서 비롯되었음으로, 신천지 이만희 교리는‘귀신의 가르침’이라고 말하는 것은 자연스런 결론이 아닐 수 없다.

▲ 김홍기 목사    
   필자 /.김홍기 목사(교회부흥성장연구원 원장)
   Ph.D.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M.Div., D.Min. (Talbot School of Theology)
www.youtube.com 검색창에  "신천지 교리를 교정한다"를 써 넣고 클릭하면 필자의 신천지 관련 동영상 메시지들을 볼수 있습니다. 출처: 크리스챤투데이


가톨릭의 이단성을 폭로한다(3): 교황

종교개혁의 중대한 기폭제 역활을 한 것은 루터가 등장하기  100여년 전 보헤미안 그리스도인인 얀 후스가  쓴 “교회 (De Ecclesia)”라는 책이었다. 이 책의 가장 심오한 요지는 그 제목을   “그리스도가 교회의 유일한 머리”라고 한 4장이었다.

후스는“ 교황도 추기경도 거룩하고 전 우주적 교회의 머리가 아니고 또한 추기경들만이 거룩하고 보편적인 가톨릭 교회의 몸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머리이기 때문이다.”라고 썼다. 그는 그 시대의 교회 리더들 대부분이 그리스도의 주권을 멸시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성직자들이 오히려  자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부르며 설교하는 자들을 미워한다.”라고 말했다.

후스는 이러한 그의 정직함으로 인하여, 그의 목숨을 잃었다.  그는 이단으로 선고 받았고, 1415년에 화형에 쳐해졌다.

그 후 100여년 후에, 이미 교황 제도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던 마틴 루터가 그의 저서 ‘교회’를 읽고, 그의 친구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다.  “나는 지금까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얀 후스’의 주장을 가르치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존 스터피츠”도 저와  마찬가지 이었구요. 우리는 알지 못했지만 한 마디로 모두 후스의 추종자들 이었습니다.”

로마 가톨릭교회의 머리로서 교황은 종종  “거룩하신 아버지”, 혹은 “그리스도의 대리자” 라고 불린다. 그리나 이 호칭과 역할은 하나님께만 속한 것이다.  교황은 성좌선언( ex cathedra)을 말 할수 있다고 주장한다. 성좌선언을 할 때에는 교황 자신이 하나님과 같은 무오성(무류성(無謬性))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서에 무엇을 보태거나 확대 시킬 수 있는 권위가 있다고 주장한다.   (계 22:18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그는 비성경적이고 불경스러운 권위를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에게 과시하고, 그리스도의 머리되심을 침해하고 성령님이 하시는 일을 왜곡하고 있다. (*성좌 선언에 대한 아래의 역자주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종 교 개혁자들은 이 모든 상황을 이해했고, 그리고 담대하게 선포했다.  마틴 루터는 그의 친구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냈다.  “우리는 교황권이 진정한 적그리스도의 중심지라고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적그리스도에게 순종할 의무가 없는것 같이 교황에게도 순종할 의무가 전혀 없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칼빈은 “기독교의 강요”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로마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 부르는 것이 너무 과격하고 비판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사도 바울의 말을 그대로 옮겨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그렇게 우리를 비난하는 것은 사도 바울을 비난하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만일 누가 다른 주제에 대한 바울의 말로 우리가 로마 교황을 부당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우리에게 반감을 갖는 사람이 없게 하기 위하여, 나는 그들이교황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것 말고는 다른 것은 해석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간단하게 보여줄 수 있다. (존알렌번역본 4권, 7장)

칼빈이 인용한 바울의 말은 데살로니가 후서에 기록된 적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다.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살후 2:4).

이 와 동일한 이해와 해석은 후에 웨스트 민스터 신앙고백에도 반영된다.  “주 예수 그리스도 외에 교회의 다른 머리는 없다. 로마의 교황 역시 그 어떤 의미로도 교회의 머리가 될 수없고, 다만 그는 적그리스도요, 불법의 사람이요, 멸망의 아들이요,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와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에 대항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이다.”  (25.6)

그러나 이것이 교황이 마지막 적그리스도라는 것은 아니다.  요한일서 2:18이 말하는 것처럼 적그리스도의 영을 가진 많은 거짓교사들이 항상 존재해 왔고 계속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청교도 카튼 매더는 바빌론의 멸망이란 책에서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의 교회에 마지막 적그리스도의 영을 가진 적그리스도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한다.  적그리스도의 특성들은 로마의 교황에게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만약 누구든지 성경을읽고도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 한다면 그들은 눈먼 맹인과 같다고 생각한다.”

스펄젼은 “예수님을 향한 기도”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청중들에게 말하기를 “적그리스도를 대항하고 적그리스도가 무엇인지에 대항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 모든 성도들의 의무입니다. 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로마나 영국의 천주교를 제외하고 적그리스도라 불릴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는계속해서 말했다.

앵글리칸 천주교이던 로마 천주교이던 상관없이 천주교는 그리스도의 복음과 반대됩니다.  이것은 적그리스도이며 우리는 이들을 대항하는 기도를 해야할 것입니다.  모든 믿는자들은 적그리스도가 맷돌이 홍수에 던져져 다시 떠오르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되도록 매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해하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도적질하며,  그리스도의 속죄의 자리를 성사들의 효험으로 대치 시키고,  빵 조각을 구세주의 몸으로 몇 방울의물을 성령님으로 둔갑시키고 , 우리와 같은 불 완전한 인간을 이 땅의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세운다. 만일 우리가 이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대항하여 기도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잘못은 미워하지만 그 사람들을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믿는 거짓된 교리를 혐오하고 몹시 싫어하지만 그들의 영혼을 사랑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기도할 때에 우리의 기도는 향기롭게 될 것입니다.

또 “영광의 그리스도”라는 설교에서 스펄젼은 말했다.

” 그리스도는 교황이 그의 영광을 도적질하라고 교회를 그의 피로 사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는 그저 한낫 죄인에 불과한 자가 모든 열방의 존경을 받으며 자신을 하나님의 대리자라고 부르라고하며 높은 자리에 앉으라고, 하늘에서 이땅에 오셔서 그의 마음을 다해서 그의 백성들을 사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는 항상 그의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디모데전서 2:5에서 바울은 “하나님은 한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라고 전한다.  교황은 누군가가 채워야  할 필요가 없는 권력의 자리에 스스로 앉아 있는 것일 뿐이다.

 

존 맥아더

* 역자주: 엑스 캐소드라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권위의 자석으로 부터’라는 말이다.(가톨릭 대사전은 이 말을 ‘성좌 선언’으로 번역했고, “교황이 성좌에서 신앙과 도덕에 대한 교리를 정의하는 일”로 정의했다.) 이는 교황 무류설을 말하는 것으로 교황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어느 누구도 그의 가르침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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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교황 프란치스코께 묻는다 ④ 교황무오 교리


▲최덕성 교수. ⓒ크리스천투데이 DB

로마가톨릭교회는 교황이 무오(無誤)하다고 믿는다. 신앙과 도덕에 관한 무엇을 결정·선포할 때 그에게 오류가 없다고 믿는 것이다. 교황이 결정하고 성명·선포한 것은 교회가 동의할 사안이 아니다. 타인의 승인도 필요하지 않다. 어느 누구도 이의제기를 할 수 없다. 그 내용은 바뀔 수 없다. 후대의 교황이 바꿀 수 없다. 교황무오교리의 유효성은 하나님의 계시와 동등하므로 절대적이며 불변하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준 최상의 교도권(敎導權)이므로 비판·항의·거역이 허락되지 않는다고 한다.


교황무오교리는 로마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교리는 역사적·성경적 근거가 없다. 정당성 입증이 불가능하다. 이것은 ‘기록되지 않은 성경’이라 일컫는 전통론과 더불어, 지상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교황제국을 떠받쳐 온 권력지향적·배타적·독선적 기둥이다. 교회개혁을 방해한다. 성경이 명백하게 가르치고 금하는 것을 교황이 상반되게 선포해도, 그 명령에 항거하지 못하게 한다. 무조건적 순종·복종·맹종을 요구한다. 교황이 무오하다는 발상은 교황직을 신성불가침 영역에 두어 가부장적 위계질서와 계급주의 제도의 안전을 도모하려는 이단적 발상이다.

1. 기록되지 않은 성경

교황무오교리는 사도직 계승론, 교계제도, 교황수위권 교리와 더불어, 로마가톨릭교회론의 바탕인 전통론에 기초해 있다. 로마가톨릭교회의 전통론을 이해해야 교황무오교리의 정체를 간파할 수 있다.

로마는 전통(傳統, tradition)을 전승(傳承), 성전(聖傳), 유전(遺傳), ‘기록되지 않은 성경’, ‘기록되지 않은 전통’, ‘전승되는 하나님의 말씀’ 등으로 표현한다. 무오(無誤)와 무류(無謬)는 같은 뜻이다. 개신교회는 전자를 로마는 후자를 선호한다.


로마가톨릭교회는 교회 초기부터 눈에 보이지 않고 기록되지도 않고 실체 없이 전승되는 무엇이 교황에게, 교황과 더불어 주교단에게 계시로 주어진다고 믿는다. 교회 초기부터 전승되어 오는 교훈과 실천 관행과 구전(口傳)으로 전달되는 가르침을 일컬어 ‘거룩한 전통’, 곧 성전(聖傳)이라고 한다. 이것이 방치되지 않고 사도직 계승이라는 방법으로 ‘살아 있는 하나님의 계시’가 되었다고 한다. 교황, 그리고 교황과 함께 하는 공의회가 이를 전유(專有), 독점하고 있다고 본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성경과 ‘기록되지 않은 성경’을 모두 진리의 원천이라고 하면서도, 이 두 가지가 병립(竝立)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전통과 성경이 나란히 있지 않고, 전자가 후자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 ‘기록되지 않은 성경(전통)’이 수위(首位)을 차지하는 하나님의 계시이다. 기독교 신앙에 구속력을 가진 전통, 성경, 교황의 교도권(敎導權)은 교차 관계에 있다. 독립적이지 않다고 한다.


종교개혁운동이 일어난 뒤에 모인 트렌트공의회(1546)는 성경과 전통이 모두 하나님의 계시라고 선언했다. “진리와 규범이 기록된 책들만 아니라 사도들이 그리스도 자신의 입에서 받아들이거나 혹은 사도들에게서 성령의 영감을 받아 손에서 손으로 전달된 기록되지 않은 전승들 안에도 보존되어 있다(제1차 회기, 제1교령, <보편공의회문헌> 3, 663)”고 했다. ‘전통’의 계시를 따라 위경 7권을 구약성경에 포함시켰다. 로마가톨릭교회의 성경은 73권이다.


제1차 바티칸공의회(1870)도 전통의 계시성을 강조했다. “초자연적 계시는 기록된 성경과 기록되지 않은 전통에 담겨 있는데, 이 전통은 그리스도 자신의 입으로부터 나와 사도들에 의해 수용되었거나 성경의 영감에 의해 그 사도들이 손에서 손으로 전수하여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것이다(앞의 문헌 806)”라고 한다.


흥미롭게도 제2차 바티칸공의회 ‘계시헌장(1965)’은 복음과 전통을 논하면서 기독교 전체를 묶는 하나의 복음 전통이 있음을 인정한다. “전통과 성경은 밀접히 같이 매여 있고, 서로 공통된다. 왜냐하면 이 두 가지 곧 성전과 성경은 하나님의 꼭 같은 샘에서 흘러나오며, … 같은 목적을 향하여 움직이기 때문이다(제9항)”라고 한다. 이것은 세계교회협의회(WCC)가 로마가톨릭교회와 개신교의 가시적 교회일치를 목적으로 고안한 ‘전통론(1963)’을 일부 수용한 결과이다.


‘계시헌장’은 “오로지 성경으로만 모든 계시 진리에 대한 확실성에 이르게 되는 것은 아니다(제9항,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82조)”라고 한다. “성전(聖傳)과 신구약 성경은 거울과 같아서 하나님을 참 모습 그대로 얼굴을 맞대고 뵈올 수 있을 때까지 지상의 순례하는 교회는 그 안에서 하나님을 관상하며 그분에게서 모든 것을 받고 있다(제7항)”고 한다.


그리고 성경과 전통은 교회 또는 교황의 교도권과 분리할 수 없다고 한다. 기록된 하나님 말씀과 전승되는 ‘하나님 말씀’―전통은 모두 다 하나님의 계시이다. 베드로의 열쇠를 가진 자만이 이것들을 올바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열쇠와 교도권은 로마 교회의 수장에게 맡겨져 있다고 한다(계시헌장 제8항,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120조). 로마는 성경의 독립성·완전성·충족성을 부정한다. 성경과 전통과 교도권의 상호의존성을 강조한다.

계시의 영역이 하나인가 둘인가 하는 주제는 기독교 신앙의 권위에 해당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성경이 전통의 진행·진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고 본다. 정경 여부를 판단하는 권한은 전통―성전(聖傳)을 가진 자에게 있다고 본다. 전통의 산물인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고 현실화시키는 데는 전통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전통과 성경을 분리하거나 독립시키면 성경이 갖는 본래의 가치와 생명력을 상실하게 된다고 한다. 성경은 ‘항상 살아 있는 거룩한 전통’ 안에서만 하나님의 말씀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


교황무오교리와 직결된 ‘성경과 전통’ 주제는 로마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 사이에 가로놓인 루비콘 강이다. 진리의 원천은 하나인가 둘인가? 16세기 종교개혁자들과 개신교회는 오직 성경만이 교회와 신앙에 구속력이 있다고 믿었다.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기록인 성경만이 진리의 유일 원천이라고 믿는다. 성령의 직접적인 간섭과 영감 안에서 기록된 성경 66권만이, 신앙과 교리의 최종적인 척도이며 표준이라고 확신한다.


2. 교황무오교리

교황무오교리는 제1차 바티칸공의회(1870) 문헌 ‘영원한 목자’에 처음 나타난다. 당시의 교황 비오 9세(1846-1878)는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를 확정행위로 선포할 때, 오류가 없다고 선언했다. “로마 교황이 권위를 가지고 말할 때, 곧 그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목자와 교사로서 자기의 직무를 수행할 때 그는 전(全) 교회가 받아들여야 하는 신앙교리 또는 도덕 문제들을 규정한다. 이때에 교황은 복된 베드로 안에서 약속하신 하나님 때문에 무류하며 결과적으로 로마 교황이 내린 정의들을 변경할 수 없다(Infallibility, The Catholic Encyclopedia VII, 1907, 796)”고 했다. 교황은 우주적 권력을 가진 그리스도의 대리자이며, 직책상 완전한 최상의 전권을 가졌고, 믿음과 도덕, 그리고 교리 문제에 대해 오류를 범할 수 없는 존재라고 했다. 교황을 정점으로 피라미드처럼 만들어진 주교단도 무류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황의 그르칠 수 없는 교도권 교리를 모든 신자가 굳게 믿어야 할 것”으로 재천명했다(교회헌장 제18조). “교황은 참으로 신앙 안에서 자기 형제들의 힘을 북돋워 주는 사람이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의 최고 목자이며 스승으로서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를 확정적 행위로 선언할 때에, 교황은 자기 임무에 따라 무오성을 지닌다(제25항)”고 한다.


‘교회헌장’은 교황무오교리가 신성불가침의 진리라고 선언한다. 교황이 결정 선언한 신앙(교리)과 도덕에 관한 것은 바뀔 수 없다. 교회의 승인도 필요하지 않다. 어느 누가 어떠한 이의제기도 할 수 없다. 상소의 대상이 아니다. 교황무오교리는 “하나님의 계시의 위탁이 펼쳐지는 그 만큼 펼쳐진다(가톨릭교회 교리서, 제891조)”. 성경과 전통과 동등한 권위를 가진 교리이다. 변개할 수 없다. 교황이 공적으로 결정·성명·선언한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는 나중의 교황, 공의회가 바꿀 수 없다는 뜻이다.


‘교회헌장’은 주교단도 교황이 지닌 무오성과 동일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교황과 더불어 결정할 때”라는 제한 조건을 붙인다. “교회에 약속된 무류성은 주교단이 베드로의 후계자와 더불어 최고 교도권을 행사할 때에 주교단 안에도 내재한다(제25항)”고 한다.


교황무오교리에 대한 신성불가침 선언은 교황 제국(Papal Monarchy) 건설에 몰입하던 중세기 교황이 선언한 ‘우남상탐(Unam Sanctam, 1302)’을 연상시킨다. 지상에서는 하나의 거룩한 권력(One Holy)만 존재한다. 한 목자 아래에 한 양떼가 있을 뿐이다. 세상 권력은 영적 권력에 의해 심판을 받아야 한다. 영적 권력의 오류는 오직 하나님만이 판단한다고 했다. 교황과 교회의 탐욕스런 세속적 야망을 담은 ‘우남상탐’은 교황 인노센트 3세(1198-1216)가 저지른 신앙과 교리의 오류였다.


예수께서는 로마가 ‘첫 번째 교황’으로 간주하는 베드로를 향하여 ‘사탄’이라고 꾸짖었다(마 16:23). 자신의 대속사역 곧 신앙 교리에 관한 대화를 나눌 때였다. 교황 바오로 5세(1605-1621)와 우르반 8세(1623-1644)는 천동설이 교회의 해석과 모순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갈릴레이 갈릴레오를 이단으로 정죄했다.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의 책을 금서 목록에 올리고, 갈릴레오를 고문하고 종교재판소의 지하 감옥에 가두었다. 교황이 저지른 교리적 오류였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세인들을 고려하여 교황무오교리에 “신앙이나 도덕에 관한 교리를 선포할 때 그르침이 없다(교회헌장 제18조)”는 단서를 붙였다.

교황무오교리의 심각성은 그리스도와 교황을 동격화하고, 나아가 교황, 교황좌, 교황과 주교들로 구성된 교계(敎階)를 신격화, 절대화하는 데 있다.

기독교 전통 가운데는 신빙성이 있는 것들도 있지만(살후 2:15; 고전 11:23; 고전 15:3-11), 그렇지 않은 것들(마 15:2-3, 골 2:8)도 있다. 장로들의 유전인 손 씻는 규례, 할례, 철학, 신화, 민담이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기록인 성경과 동격(同格)의 권위를 가졌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하나님은 성경해석을 독점할 권위를 가진 신성불가침의 인물이나 교회를 허락한 적이 없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은 성경을 해석하는 정확하고 무오한 법칙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새로운 계시 또는 인간의 전통 등 그 무엇도 기독교의 성경 66권에 첨가할 수 없다고 한다(제6조). 로마가톨릭교회가 앞세우는 배타적 교도권이나 ‘거룩한 전통’은 필요하지 않다고 명시한다(제5항).


3. 역사의 반증

독일 튀빙겐대학교 한스 큉 교수(1929-)는 로마가톨릭교회의 교회론과 교황무오교리를 비판하다가 가톨릭 신학교수직을 박탈당했다. 큉은 이 교리가 역사적으로나 성경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했다. 교황, 주교단, 공의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참되게 보존하고 그릇되지 않게 해석할 수 있는 오류 없는 교도권을 부여받았다는 교리의 증명 불가능성을 입증했다.


큉의 <과연 무오한가?(1970)>는 로마교회의 역사에 나타난 오류들, 교황제도의 폐해, 교황, 공의회, 주교단이 저지른 오류들을 소개한다. 로마가톨릭교회 바깥에서 이 교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안에서도 의심스럽고 모호한 교리로 여겨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교황무오교리의 오류, 곧 ‘교황의 교도직 수행의 오류 없음 교리’의 불합리하고 어두운 면들을 아래와 같이 열거한다(Hans Kung, Infallible?, 1994, 27 이하).

제9세기의 교황 니콜라오 1세(858-867 재위)가 동-서방교회 분열의 책임자로 매도된 포티우스를 파문한 것은 오류이다. 이 파문을 추인한 제4차 콘스탄티노플공의회(869-870)의 결정은 오류이다. 1054년에 콘스탄티노플 대주교 미카엘 세룰라리우스를 파문하고 정교회를 일방적으로 정죄한 일도 교회(교황, 공의회, 주교단)의 오류이다.


교회의 교도권을 가진 자들(교황, 주교)은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것을 금했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여러 차례 타협을 했다. 이들이 가르침을 바꾼 것도 오류이다. 교황이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를 단죄한 사건은 신앙적 오류이다. 큉은 교회가 인도, 중국, 일본에서 새로운 형태의 예배 형식과 조상제례를 둘러싼 갈등을 비난하고 정죄한 바, 이것은 로마가톨릭 선교를 실패하게 한 큰 규모의 실수였다고 말한다.

제1차 바티칸공의회 때까지 로마가 시행한 정죄 또는 출교 결정권은, 교황의 중세기적 지상통치권을 떠받쳐 온 수단이었다. 교회는 20세기 초 성경 각 권 저자들에 대한 비평-역사 방법론을 사용한 신학자들을 정죄했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역사와 문학 장르 연구를 단죄했다. 교의학의 현대적 발전에 이바지한 학자들을 처벌했다. 금서 목록을 만들고 내용을 정밀 조사했다. 모두 교황의 그릇된 결정이다. 이 과정에서 신학은 교권을 도왔고, 교권은 신학에 도움을 주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것들 가운데 하나가 교황무오교리이다.


교황들이 회칙과 교령을 빌미로 많은 신학자들을 처단한 일은 교황무오교리가 성립 불가함을 반증한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13세기에 프랑크 지방 주교관의 문서고에서 850년경에 발견된 ‘이시도리아 법’이라는 위서(僞書)를 가지고 로마교회 주교의 수위권(Supremacy)을 증명하는 데 사용했다. 교황무오교리가 정당화 될 수 없음을 입증한 사건이다. 이 가짜 문서는 교황 수위권에 관한 내용이다. 교황이 홀로 공의회를 소집할 수 있고, 최고의 판단자이며, 교황의 동의 없이는 아무도 주교를 파면할 수 없으며, 전 세계에 권한을 행사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공 피임법을 불허한 교황 바오로 6세의 회칙 ‘인간생명(1968)’은 교황무오교리가 성립 불가함을 입증한다. 교황청은 시기를 조절하는 자연적 피임법이 ‘자연법’에 부합한다는 이유로 허용하면서도, 인공적 수단을 사용하는 피임법은 불허했다. 교황의 가르침은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을 구분하는 바,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주의와 스토아주의-고행주의에 바탕을 둔 중세기 발상이며, 성(性)에 대한 인간의 생물학적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인의 경험과 사상에 불일치한다. 기독교 진리가 아니라 마니교적 유산이다. 지금부터 약 350년 전의 갈릴레오 정죄 사건의 재현이다.

교황청이 인공 피임금지를 명하면서 이를 교황의 그르칠 수 없는 특별한 직무(magisterium extraordinarium)에 호소하지 않고, 그르칠 수 있는 일상적 직무(magisterium ordinarium)의 권위로 지시한 것도 오류이다. 하나님의 존재를 설명하고 무죄한 자를 살해하는 행위를 잘못이라 가르치는 것은 교회의 특별한 직무에 속한다. 그러나 산아제한 문제는 일상적 직무이다. 이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교회헌장’ 제25조가 명시하는 주교직의 특별한 직무에 대한 정의와 불일치한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교회헌장’은 “각각의 주교들이 무류성의 특권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제25항)”라고 한다. 주교들이 사도들의 계승자라면, 그리고 교황무오교리가 정당하다면, 그들은 개인적으로 그것을 즐기고, 오류를 범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제25항은 “베드로의 후계자와 친교의 유대를 보전하면서 신앙과 도덕의 사항들을 유권적으로 가르치는 주교들이 하나의 의견을 확정적으로 고수하여야 할 것으로 합의하는 때에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오류 없이 선포하는 것이다”는 진술로 연결된다. 인공적 피임금지가 정당화되려면 자연법이 아니라 하나님 계시의 말씀(성경)에 부합해야 한다. 성경은 로마가톨릭교회에서 사실상 ‘장식 기능의 역할’을 할 뿐이다. 모세오경에 자연법이 포함되어 있다는 논리로 산아제한을 금지한 회칙은 성경이 주장하는 결혼의 존엄성과 불일치한다.


제1차 바티칸공의회가 선포한 교황무오교리는 신학적 논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 아니므로, 신빙성이 없다. 강압적 분위기에서 중세기적 교황 권력에 매력을 느끼며 옛 로마가톨릭교회의 영광을 회복하려는 열정을 가진 교황 비오 9세가 정치적 동기로 결정했다. 공의회가 모이기 전, 반계몽주의와 반합리주의적 낭만주의 정신을 가진 복고파 운동이 광범위하게 교회와 가톨릭 교회론을 지배하고 있었다.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통치 동안 혼란을 겪은 유럽은 평화와 질서를 바랐고, 정치적·종교적 안정을 유지한 기독교 중세기를 그리워했다. 교황보다 그것을 더 그리워한 사람이 있었겠는가?


당시 로마가톨릭교회 지도자들은 전통주의에 강한 매력을 느꼈다. 성직주의는 반성직주의를 부추겼다. 성직자들은 신학자들의 과학 방법론 도입과 쇄신파 운동에 변증적 자기 방어 자세로 대응했다. 교황무오교리는 이러한 강압적·정치적 풍토에서 만들어졌으며, 교황이 교도직을 잘못 사용한 결과이다.


4. 성경의 반증

큉은 교황무오교리가 성경이 뒷받침하지 않음을 아래와 같이 서술한다(Hans Kung, Infallible?, 63 이하). 첫째, 교황무오교리는 성경이 보증하지 않는다. 교황무오교리는 ‘교황의 그르칠 수 없는 교도직’이라는 가정에 근거해 있다. 제1차 바티칸공의회에 참석한 교황, 주교들, 신학자들은 성경이 아니라 당대 일반 문화에 적합한 이성적 표본에 따랐다. 로마가톨릭교회도 개신교회처럼 성경을 신앙의 규범으로 여긴다. 그러나 성경이 제공하지 않는 것은 전통―성전(聖傳)이 제공한다고 본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전통을 계시에서 파생된 성경과 동등한 계시 영역으로 간주한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성경, 전통, 교도권의 불가분의 관계를 말한다. 공의회는 교회의 갱신을 위한 궁극적인 규범, 수위적 규범(supreme norm)이 무엇인지 논의했고, 새로운 공적 계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고 명시한다. 제1차 바티칸공의회와 마찬가지로 제2차 바티칸공의회도 교황무오교리를 진지하게 논의하지 않았다. 성경적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지도, 밝히지도 않았다.


둘째, 교황무오교리는 로마 감독을 포함한 주교들만이 사도직의 계승자들이라는 가정에 기초해 있다. 그러나 사도들은 자신들의 무오성을 주장하지 않았다. 사도단이든 사도 개인이든 어떤 형태든 간에, 누구도 오류 불가능성을 말한 바 없다. 사도들은 기본적으로 복음을 설교하는 자로 보냄을 받았다. 그들은 무오성을 선언할 만큼 영웅적인 사람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들, 연약한 인간, 보배를 가진 질그릇(고후 4:7),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요 15:5)라고 했다.


복음서들은 베드로, 요한, 나머지 제자들이 예수의 부활 전과 후에도 연약하고, 어리석고, 인간적이며, 실수 많은 사람이라는 특징을 예증(例證)으로 삼고 있다. 베드로는 실수가 많았다. 신속하게 해야 할 사도적 임무 수행(mission)을 지체하게 하는 실수를 범했다. 사도들은 인간 이상이 아니었다. 이 사실은 다른 사람들에게 위안을 준다. 바울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형제들에게 위로와 중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교회의 기초를 놓은 사도들(엡 2:20; 고전 12:28; 계 21:14)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인 의미에서나 직무상으로나 자신들의 무오성을 말한 바 없다. 실수나 오류의 불가능성을 언급한 적이 없다.


셋째, 교황무오교리는 로마교회 주교가 사도직의 계승자라는 교리에 기초한 바, 이 주장은 성경에서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주교들이 사도들의 직접적이고 배타적인 의미의 계승자들이라는 근거가 없다.


넷째, 교황은 주교가 교회의 교도직임을 맡은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교리는 성경적으로 입증 불가능하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선포하도록 부름 받았다. 바울은 사도, 선지자, 교사를 통합하는 단일화 경향을 공박했다(고전 12: 28). 공의회가 교황무오교리를 뒷받침하려고 내세운 성경구절들은 로마가 베드로 교구의 법적 수위권의 근거로 삼는 데 무리하게 사용해 온 본문들이다. 성경은 교황의 수위권(Supremacy)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인용되는 성경구절 가운데 어느 하나도 베드로의 계승자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다. 로마교회의 주교직, 교황직 또는 교황의 무오성을 언급하지 않는다.


성경은 교황무오교리의 근거인 전통―성전(聖傳) 교리를 뒷받침하지 않는다. 성경은 오로지 복음의 영(靈) 안에서 이루어진 목회와 교도(敎導) 활동의 연속성을 말할 뿐이다. 로마교회의 주교가 아니라 베드로 개인의 영적·카리스마적 사역을 언급한다. 로마가 가지고 있는 문서 중 어느 것도 교황무오성을 말하지 않는다. 로마가톨릭교회 바깥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교황무오교리를 확신시킨 로마가톨릭 신학자는 아무도 없다.

큉의 비판을 조리 있게 반박한 신학자는 없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 칼 라너 교수가 “큉이 과연 로마가톨릭교회 신자인지 의심스럽다(Karl Rahner, ‘Kritik an Hans Kung,’ Stimmen der Zeit 1970, 12)”고 궁색한 비난을 한 정도였다. 큉은 신학교수직을 해임당했으나 사제직을 유지하고 있다.


5. 세계교회협의회의 태도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로마가톨릭교회의 전통론과 교황무오교리를 사실상 인정해 준다. 신앙무차별주의와 래티튜디나리안주의(latitudinarianism)를 표방하면서, 한 통 안에 물과 기름을 함께 담으려 한다. ‘오직 성경’ 원리와 기타 중요한 개신교회 신앙의 정박지를 버리고, 로마가톨릭교회의 교회론 교리들을 묵인한다. 로마가톨릭교회와 개신교 사이에 가로놓인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WCC는 로마와 가시적 교회일치를 꾀할 목적으로 전통론(1963, 몬트리올보고서)을 만들었다. 기독교 전체를 일컫는 ‘전통’을 강조하면서, 성경과 전통이 하나의 샘, 같은 원천에서 흘러나온다고 한다. 하나의 복음 전통(Tradition)에서 성경과 여러 가지 유형의 교회 전통들(traditions)이 나왔다. 계시의 유일의 원천인 하나의 복음전통(Tradition) 또는 기독교 전체로서의 전통에서 성경과 전통들 곧 각 교회, 교회 전통들(traditions)이 유래했다. 새 세대대로 전달되는 복음 그 자체를 의미하는 ‘전통(대문자 T)’과 그 하나의 전통에 대한 교회들의 다양한 표현들을 의미하는 ‘전통들(소문자 t)’은 구분된다. 예언자들과 사도들이 ‘하나님의 계시의 전통(the Tradition of his revelation)’을 등장시켰고, 거기서 여러 유형의 교회들, 교회 전통들이 파생했다고 한다(WCC, Scripture, Tradition and Traditions, 1963, para.42, 42-63 참고).


WCC 전통론에 따르면, 16세기 종교개혁기로부터 쟁점이 되어 온 성경과 전통의 관계, 그리고 그것에서 발견되는 모순과 불일치는 하나의 주변적인 무엇에 지나지 않는다. 정작 진지하게 추구해야 할 과제는 성경 가르침이 아니라 기독교 안의 전통들(소문자 t)과 유일한 복음전통(대문자 T)을 구별하고 이 두 가지의 관련성을 탐색하는 작업이다.


WCC 전통론을 작성한 신앙직제위원회 몬트리올대회는 로마가톨릭교회가 파송한 신학자들을 옵서버로 참가시켰다. 이들은 WCC 전통론 고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계시헌장’은 기존의 두 원천 이론과 달리 전통과 성경이 “동일한 신적 원천에서 솟아나와 … 같은 목적을 지향한다(계시헌장 제9항)”고 말한다.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과 전통이 하나의 원천―복음전통(대문자 T)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성경과 전통(소문자 t)들이 모두 한 전통(대문자 T)의 산물이라고 한다(계시헌장 제7항). 제1차 바티칸공의회가 ‘전통들’이라는 복수 용어를 사용한 반면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전통’이라는 단수용어를 사용했다.


WCC 전통론은 하나님의 말씀―성경을 교회라는 인간 제도의 전통(소문자 t)과 대등한 위치에 둠으로써, 특별계시 기록인 성경의 권위를 약화시킨다. 종교개혁 운동이 강조한 ‘오직 성경’ 원리를 버린다. 성경이 분명히 제시하는 것도 상대적인 무엇으로 해석하게 한다. 로마가톨릭교회와 그 교회의 전통―성전(聖傳)이 유효하다고 인정해 준다. 교황무오교리, 사도직 계승교리, 교황 수위권교리, 계급주의 교회제도, 교황 중심적, 법률적, 패권주의적 전통을 묵인·인정한다. 가경들을 정경에 포함시킴을 비판할 수 없게 한다. 로마가톨릭교회만이 ‘기록되지 않은 성경’을 가졌다는 주장을 묵인한다. 로마가톨릭교회가 성경과 초대 기독교 공동체의 신앙고백으로 돌아가는 길을 가로막고, 개신교회와 로마가톨릭교회의 복음 안에서의 진정한 하나됨을 방해한다.


로마가톨릭교회는 WCC에 일부 가담하면서도, 교회 교리를 조금도 양보하지 않는다. 교황권 권위에 추호의 의구심도 표출하지 않으며, 로마의 교리 규정에서 한 걸음도 양보할 의사가 없다. 로마가 기존의 교리를 양보, 포기하면 교황무오교리가 옳지 않음을 입증하는 격이 된다. 로마가톨릭교회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조직의 버팀목을 빼버리는 행위가 된다.


6. 프로테스탄트 정신

교황무오교리 논의의 신학적 핵심 요지는 교회, 교황, 공의회의 결정, 가르침, 교도권 내용이 성경의 가르침에 ‘명백히’ 위배될 때 신자는 이에 항의(protest), 거부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로마는 인간인 교황을 신성불가침의 영역에 가두고 신자들에게 무조건 순종할 의무만을 강요한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로마가톨릭교회를 상대로 목숨을 건 혈투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 까닭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 교회, 공의회, 교황이 오류를 범할 수 있으며, 많은 오류를 범해 왔으며, 성경과 상반되는 결정, 지시, 교리를 공표할 경우 기독인은 교회, 교황, 공의회에 항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교회는 완전하지 않다. 개신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나치독일 치하에서 독일 국가교회는 ‘우상숭배’를 했다. 당대 독일의 유명한 지식인, 신학자, 목사, 지도자들은 앞장서서 ‘히틀러 만세’를 외쳤다. 독일교회는 살인 행진에 열성적으로 동참했다. 일제 말기 한국장로교회도 우상숭배를 행하기로 결정했다. 기독교 역사에서 교회가 우상숭배를 할 것을 공적으로 결정한 예는 전무후무하다. 교회는 순종하지 않는 신자들을 출교시켰다. 평양노회는 주기철 목사가 교회의 결정에 순종하지 않는다는 까닭으로 그의 목사직을 파면했다.

예장 고신교단이 가진 교회론적 메시지 가운데 하나는, 교회가 오류를 범할 수 있으며, 성경이 명백하게 가르친 것에 상반되는 교리·고백·실천을 교회가 명했을 때 기독인은 이에 항거(protest)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의 <한국교회 친일파 전통(지식산업사, 2000)>이 상론한다. 네덜란드개혁교회 헌장 제31조는 중세기적 교권과 사악한 교회로부터의 해방 또는 자유(liberation)의 권한을 명시하고 있다.


교황무오교리는 인간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 교황은 인간이며 신성불가침한 존재가 아니다. 비록 성령이 함께하며 그 안에서 역사하지만, 교회는 인간 집단이라는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교회·교황·공의회는 수많은 오류를 범해왔다. 기독교 역사를 ‘범죄사’로 규정하는 교회사가도 있다. 한때 로마가톨릭교회 신자였던 카를하인츠 데쉬너(K, Deschner)는 자기 일생을 헌신하여 6권의 교회 기독교 범죄사를 저술했다. 기독교회의 역사는 하나님의 승리의 역사이다. 동시에 인간들의 오류·추문·범죄의 역사이기도 하다.


맺음말과 질문

교황 바오로 2세는 새 천년기가 시작되는 2000년 3월 12일, 바티칸 베드로대교회당에서 ‘용서의 날’ 미사를 집전했다. “기억과 화해: 교회의 과거의 과오들(2000)”을 발표했다. 가톨릭교회가 교회가 죄 없는 사람들을 살육하고, 정복주의 야욕을 채웠으며, 성경적 진리를 신봉하는 자들을 죽인 과거사를 참회했다. 유태인과 무슬림에게 특별한 용서를 구했다. 한글 번역문은 필자의 <양심선언과 역사의식(2000)> 부록에 실려 있다. 바오로 2세의 참회고백은 교황들이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도권 행사에 그릇됨이 많았음을 인정한 것이다. 그런데도 로마가톨릭교회는 교황무오교리를 변함없이 신봉하고 있다. 모순(矛盾)은 이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어느 교회당 고백실에서 이름 모를 사제에게 무릎을 꿇고 참회고백했다. 자신이 죄인임을 진솔하게 보여주었다.

교황 프란치스코께 묻는다. 역사적으로도, 성경적으로도 증명되지 않는 교황무오교리를 폐기처분한다고 선언하지 않겠는가? ‘전통’을 계시로 여기는 그릇된 교리를 과감히 버리고, 로마가톨릭교회를 성경이 보여주는 초기교회의 모습으로 개혁하지 않겠는가? 로마가톨릭교회와 역사적 개신교회의 일치의 시대를 열지 않겠는가?


/최덕성 박사
브니엘신학교 총장, 기독교사상연구원 원장, 고려신학대학원 교수(1989-2009)



교황의 한국 방문을 바라보며...

 

 

 

 

로마 카톨릭 교회(Roman Catholic Church)는 그 역사적인 근거를 신약의 로마 교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 기록한 것처럼 본래 로마교회는 그가 선교 협력을 위해 방문하여 은혜를 나누기를 원했던 교회였으며(롬 1:11), 그는 로마 교회의 성도들의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칭찬하였던 교회였다(롬 1:8).

 

로마 카톨릭 교회는 로마에 존재하던 이렇게 아름다운 영적 공동체를 계승했다고 주장하면서 그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교황이 바로 이 로마 교회의 초대 주교라고 알려진 베드로의 후계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로마 카톨릭 교회는 신약 성경에 나오는 로마 교회와는 여러 면에서 다른 종교 조직이며, 313년 콘스탄틴 대제가 선포했던 기독교의 공인의 정치적인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새로운 종교 조직으로 봐야 한다.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은 교회의 수장이 다르다는 것이다. 신약 성경에 나오는 로마 교회는 예수님이 그 교회의 수장이었지만, 로마 카톨릭 교회는 교회 권력과 정치권력을 한 몸에 가지고 있는 교황이 그 교회의 수장이다.

 

그러므로 금번 한국을 방문하는 교황의 모습에서 우리는 겉으로는 화려하고 엄숙한 종교 의식을 거행하는 종교인이지만, 실제로는 정치적인 기능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오묘한 정치적 종교인을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결정적인 차이점은 구원관이다. 신약의 로마 교회는 구원의 길이 오직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확실하게 믿는 교회이지만, 로마 카톨릭 교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로마 카톨릭은 성인의 반열에 선 사람들은 '지복직관'(beatific vision), 즉 하나님을 직접 만나는 구원의 축복을 받게 되지만, 대부분의 신자들은 바로 구원을 받지 못하고, 죄 값을 치루기 위해 연옥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본다.

 

더 놀라운 것은 카톨릭 신자들이 자신들의 기도, 헌금, 선행으로 연옥에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또한 연옥에 있는 자들을 위해 교회에 미사를 청구할 수 있고, 그것이 그들을 연옥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효력이 있다고 믿는다.

 

또한 카톨릭 교회는 성인들이 평생의 선행과 헌신으로 저장해 놓은 ‘교회의 보고’라고 부르는 거대한 공로의 창고로부터 ‘대사’(indulgence) 를 나누어 줄 수 있는 권한을 교회가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이 권한을 사용하여 연옥에서 고통을 받는 죄인들을 건질 수 있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많은 교리는 성경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멀지만, 인간적인 측면에서 보면 연약한 인간 심성을 적절히 이용하여 많은 위안을 주는 편리한 종교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이러한 편리하고 인본주의적인 교리에 붙들리면 무슨 짓을 해도 결국은 이렇게 저렇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 종교 조직을 떠나지 못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최고 존엄의 종교 권력과 세상 권력을 한 수 아래로 보는 정치 권력을 양수 겹장으로 가지고 있는 교황을 내세워 세속 정치를 통솔하면서 세상의 이목을 들어내고,

 

또 다른 면에서는 화려하고 엄숙한 종교 의식과 펀리한 구원론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여 현재 로마 카톨릭 교회는 가장 성공하고 주목 받는 종교 조직으로 콘스탄틴 황제의 기독교인 공인 이후 1700년 가까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게 군림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현재 한국이나 전 세계에서 개신교 교회 가운데 대형 교회로 그 세력을 확장하려는 교회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로마 카톨릭 교회와 유사한 종교 조직이나 행태를 볼 수 있으며, 자신들의 교권을 강화하기 위해 직, 간접으로 로마 카톨릭 교회와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필자는 금번 교황의 한국 방문을 매우 우려하는 심정으로 바라보면서, 한국 교회가 진정 사는 길이 있다면 교황의 행태를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로마 카톨릭 교회가 이미 떠나버린 성경으로 더욱 철저하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본다.


방동섭 교수,

전 백석신학대학원,

리폼드신문 편집고문

가져온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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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천지| 원글보기

예수회가 장악한 미 행정부


카톨릭 지하조직 예수회

 

로마 교황이 과거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사죄를 한 바가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달라지는가 라고 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들이 만약 요일1:9에 따라 자백을 할 것 같으면 먼저 가짜 성경역본을 만든 죄부터 자백을 하여야 하고 또한 가짜 교리들 가령 '연옥'설이나 면죄부 판매 어떠한 계단을 오르면 연옥에서 9년을 감해진다는 엉터리 교리 성물, 천사, 성인, 성모 숭배 등을 버려야 할 것이다. 그들이 이것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이 그들의 교황의 자백이 하나의 전략적인 속임수에 불구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그들의 교리를 고치지 않고 있다는 그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구원을 잃는다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가 하면 무엇이든 성모 마리아라는 여자를 통해서 기도를 한다. 우리의 중보자는 성령이외에는 없다는 것을 사실상 무시하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성령(성신)은 밥먹을 때 삼각형의 성호를 긋는 일획의 '점' 에 불구한 것이다.

 

그들은 절대로 반성하지 않는다! 그들은 마귀의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그 악명 높은 예수회(제수이트)는 교황의 오른팔로써 도미니꼬(도미니크) 회, 프란체스꼬(프란시스코) 회 등과 더불어 유명한 카톨릭의 단체이다. 물론 도미니꼬도 마찬가지로 성경대로 믿었던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죽이는 일에 매우 열심이었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지 않는가?

 

알베르토 리베가 박사(Alberto Rivera)에 따르면 1980년 이전에 미국 정부 행정직에는 예수회(제수이트) 회원이 2천명이 넘게 차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은 미국 행정부 수도 워싱턴과 주 정부에서 얼마나 많이 차지하고 있는지, 얼마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제수이트는 CIA / MK-Ultra/Project Monarch 프로그램 (극도의 외상 유발 다중 인성: 제수이트/바티칸의 마인드 컨트롤)을 통제하고 있다. 이렇게 로봇처럼 된 희생자들은 섹스 노예로 이용되어 주 정부의 고위층이나 전세계의 동료 마약 취급자들에게 마약/돈이나 비밀 메시지를 전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살인을 수행하는 데 이용되기도 한다.(에릭 해리스(Eric Harris)와 딜랜드 크레볼드(Dyland Klebold): 앨 고어(Al Gore)와 그 부하들은 '트렌치 코트 마피아'임을 확인시킬 수 있도록 컬럼바인(Columbine) 고등학교 연설 당시 검은 트렌치 코트를 입었다).


프로젝트 모나크(Project Monarch)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다.

제랄드 포드(Gerald Ford), 로날드 레이건(Ronald Reagan), 죠지 부시(George Bush), 죠지 부시 2세(George Bush Jr.), 빌과 힐러리 클린턴(Bill &Hillary Clinton), 로버트 버드(Robert C. Bird), 알랜 크랜스톤(Alan Cranston), 매들린 올브라이트(Madeleine Albright)... ACHES-MC(인간 실험 생존자 옹호 위원회- 마인드 컨트롤)이란 이 흉악한 제수이트/CIA 프로그램의 생존자/희생자들을 처리하기 위한 조직이다.

 

예수회와 돈, 돈, 돈


바티칸은 2천 6백 80만 달러를 들여 미국 지불준비금의 금을 구입했다. 시장 가격은 34달러/온스였지만 1달러/온스에 구입해서 시장 가격으로 미국 정부에 되팔았다.(미국 월드 매거진, 1952년 12월호). 5,500개소가 넘는 학교와 대학교(클린턴은 예수회 죠지타운대학(Jesuit Georgetown)에서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공산주의 철학 교육을 받았으며, 제퍼슨 데이비스는 켄터키 주의 성 토마스 카톨릭 대학에서 공부했다)가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플로리다 주 보카 레이톤(Boca Raton)에 있는 메리몬트(Marymount) 대학이 그 전형적인 사례이다.

 
이 대학은 1963년에 설립되어 1968년에는 학생 수가 350명이었으며 기숙사 보조금으로 2백만 달러, 이민자 자녀를 위한 빈민 구제 보조금으로 55,000 달러, 교육 보조금으로 10,000 달러를 정부에게서 보조받았다. 1965년 미시시피 주에서 실직자 재교육을 위해 7백만 달러가 지원되었던 프로그램은 로마 카톨릭 주교 관구가 운영했으며, 그 자금은 힐버톤(Hillburton) 법안(1954, 1964)을 통해 정부가 지원했다.

 
1947년부터 1964년까지 그런 프로젝트가 7,372건이나 승인받았다. HUD는 공유지에 대해 비난을 하면서 카톨릭 교회에 귀속시켰으며, 이와 함께 그 토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프로테스탄트의 세금도 카톨릭에 바쳤다(1961년부터 하루에 83,000 달러 이상씩 받아 카톨릭 학교와 병원을 건립 중). HEW는 CPA(카톨릭 재산 획득 기관)으로 명칭을 바꾸어야 했다.

 
제수이트 포드햄(Fordham) 대학교는 뉴욕 시의 링컨 광장 일부분을 획득한 다음 연방 정부의 도움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 와인과 브랜디로 유명한 맨하탄(Manhattan) 대학은 큰 공장을 획득한 뒤 뉴욕 기숙사 담당 당국의 재정 지원을 받았다. HEW는 시카고에서 하이네스(Hines) 재향군인회 병원 소속 6에이커의 땅(450만 달러)을 제수이트 로욜라(Loyola) 대학교에 헌사했다. 재향군인회 의장 프레드 로데스 2세(Fred B. Rhodes Jr.)는 그 헌사 행위를 주저하고 있었기에 독실한 카톨릭 교도에게 의장 자리가 넘어갔다. 뉴욕 주의 은행 기록을 보면 1962년 카톨릭 교회가 수백 개 기업의 주식과 채권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카톨릭 교회와 주 정부를 구별하기가 어렵다. 공립 학교가 문을 닫으면 카톨릭 교회가 헐값에 구입한다. 카톨릭 교회는 공유지 경매 '밀봉' 경쟁에서 낙찰되지 않는 적이 없다. 이는 미국 정부와 지방 정부 등에 숨어 있는 카톨릭 압력 단체가 미국 헌법을 공개적으로 신의 뜻에 따라 통과시킴으로써 이루어지기도 하고, 카톨릭 교회를 대신하여 입법부와 재정 및 부동산 분야 등에서 무자비하게 활동하고 있는 카톨릭 딜러들의 정치 경제 조작이나 법적 절차를 통해 이루어지기도 한다.


한 때는 카톨릭 교회가 소유한 토지가 코네티커트 주 전체의 영토보다 더 많았던 적도 있었다. 카톨릭 교회는 토지를 구입하여 뉴욕 시에서 매긴 등급보다 낮게 건물을 건축한다(세금 면제를 위해서. 미스터 코카인(Mr. Cocaine) 조지 부시가 백악관에 있는 동안 뉴욕 시가 어째서 두 차례나 파산했는지 생각해 보면 알 것이다). 교황의 은행가 마이클 시돈나(Michele Sindona)는 바쁘게 일을 하다가 결국 프랭클린 국립 은행을 파산시킨 혐의로 뉴욕 주 연방 교도소로 가게 되었다.

 

시돈나는 교황의 은행가였을 뿐만 아니라 IOR(바티칸 은행: Societa General Immobilaire)의 은행가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다음 기관 등에 개입했다. 이탈리아 프리메이슨 지부, P2(이탈리아 프리메이슨 지부의 런던 지부), 바티칸 정당, 시칠리아 마피아 및 코사 노스트라(Cosa Nostra)(Sindona는 시칠리아 마피아 및 코사 노스트라를 세워 스위스에 있는 바티칸 소유 은행에서 들어오는 돈을 세탁했다).


9억 달러에 이르는 위조 채권을 만들어 미국에 적용하려 한 사람은 시돈나일 가능성이 높다. 바티칸 은행(IOR)과 추기경 티세란트(Tisserant, 교황 다음 서열)가 주범임이 밝혀져 수사가 시작되자 티세란트는 자신의 일기를 모두 바티칸에서 제거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편안하게 죽어갔다.

IRS(미국 국세청)은 세금 기록에 관해 자신이 평가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IRS 법령이나 법률은 없음을 알고 기록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분류해서 BATF(마약 담배 총기 담당국)에 넘겼다. BATF는 비밀에 준하는 T 코드 시스템에 따라 그 사람들을 마약 밀매자로 분류한 다음 법률상의 증거를 제시하며 재산을 몰수한다. 어째서인가?

 
이에 관해 '적법한' 사법권을 지닌 곳은 IRS와 BATF뿐이기 때문이다. IRS는 푸에르토리코 재무성 소속이다. IRS의 원래 명칭은 'Internal Revenue Service a Department of The Treasury(재무성 내국세 서비스 담당국)'이다. 어느 국가의 재무성인지 명시되어 있지 않다. 미국 재무성 USC 31조에서 재무성이 어떤 기관들에 권한을 위임하고 있는지 찾아 보라. 빠져 있는 기관이 있다. 바로 IRS와 BATF이다. 어째서 미국 재무성이 아닌 IRS에 세금을 내야 하는가? 그렇기 때문에 IRS는 자금을 국제 은행가(IMF)에게로 전환시킨다. 세금 사건에서도 IRS는 판사들에 관한 세금 파일을 사건 담당 변호사에게 넘긴다. IRS 편을 들어줄 수 있는 판사를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IRS에 관한 문제를 더 알고 싶으면 세금 전문가 벤 호우크(Ben Houck)에게 연락 바란다.


예수회 제수이트는 미국 은행의 51%를 소유하고 있으며, 바티칸은 전세계에 걸쳐 수백 개 은행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라보로(Lavoro) 국립은행(교황이 이해 관계를 좌우함)은 조지아 주 아틀란타 지점을 통해 미국 농무성에서 들어온 세금 50억 달러를 세탁하여 사담 후세인의 무기('슈퍼 건(Super Gun)' 포함)를 구입하는 데 지불했다. 판사 에드워드 로지(Edward Lodge)는 죠지 한센(George Hansen) 의원을 투옥시키고 고문을 가했다(이른바 '디젤 요법'. 그 결과 한센은 손목을 평생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 이유는 한센이 사법부를 조사하여 「IRS와 정부가 우리 국민을 괴롭히기 위해 남용하는 권력」이란 책을 펴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한센은 소득세 탈세와 관련하여 교회를 선택적으로 고소하는 IRS의 관행에 대해 언급했다. 그렇다고 이 행위가 미국 재무성을 위해 징세하려는 열정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아서는 안 된다. 벌금 등을 포함한 세금 액수는 IRS가 문선명(통일교교주) 사건을 고소하는 데 소비한 금액의 일부도 되지 못한다. 뉴욕의 로마 카톨릭 대주교는 문선명이 기소된 법정에서 3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문선명보다 1천 배나 더 비싼 자산을 자신의 명의로 소유하고 있었다. 사실 카톨릭 교회법은 관할 교구장이 재산을 자신의 명의로 소유해야 한다고 규정해 놓았다. 법률상으로는 '법인의 독점'이라고 하며, 이 때문에 미국 내 추기경과 주교 수백 명은 단 한 차례도 IRS의 조사를 받지 않았다. 또한 아무 혐의도 받지 않았다.


예수회와 이민국 장악


죠셉 몬토야(Joseph Montoya) 의원은 IRS의 개혁을 추진했기에 1970년대 상원 청문회에서 과거 잘못한 사실에 대 추궁받았다. FDA, HRS 등 법원의 명령 없이 또한 권리장전 제5조에 구속받지 않고 사람을 체포하고 건강 식품점을 수색하며 재산을 몰수하고 동물을 죽이거나 재산을 파괴할 수 있는 당국들은 하비스 코르푸스(habeas corpus-유죄로 판결되기까지는 무죄라는 조항)을 파기한 셈이다. 그래서 보트를 통해(합법 또는 불법) 들어오는 히스패닉계(모두 카톨릭) 이민자들(모두 제수이트가 통제)은 미국의 복지 제도를 좀먹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경제를 파괴하며(그러므로 회사와 근로자를 카톨릭 우세 국가들에 보내려는 나프타와 가트(Nafta and Gat)는 바티칸이 멕시코를 통제함으로써 계획적으로 무산되었다), 연방 및 지방 의회와 선거에 영향을 주고 있다(비공식 개인 법인 NES(뉴스 선거 서비스)가 미국 선거에서 선전과 개표를 물리적으로 통제하고 있으며,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중에게 알리지도 않고 있다). 그 이민자들은 복지 제도가 공식적으로 종말을 고할 때까지 끊임없이 복지 혜택을 받을 것이다.


미국 내 이민 당국은 모두 카톨릭 법의 적용을 받는 회사인 셈이므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카톨릭 이민자에게나 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사실에 관해 의심이 난다면 빈센트 라 비스타(Vincent La Vista)의 「이탈리아 전역의 불법 이민 운동」(비밀 취급 해제 번호 No. NND 760050, 4-11-90, 국립 문서보관소 기록 그룹 No. 59). 미국은 어째서 로마와 멕시코 시티에 이민 당국을 두어야 하는가?


로날드 레이건과 리처드 닉슨은 이 나라로 들어오는 제2차대전 파시스트 전범들을 이용했다(뉴렌베르크에서 교수형을 선고받은 나치 전범 월터 도른벌거(Walter Dohrnberger)는 벨 에어로스페이스(Bell Aerospace) 회사 연구개발부장이다). 이는 바티칸의 '연줄'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 때문에 두 대통령은 표를 많이 받아 백악관의 권좌에 앉을 수 있었다. 레이건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에 유고슬라비아 카톨릭군대 우스타쉬(Ustasha)에 대한 승인의 날을 제정했다. 그러자 유고슬라비아 정부의 항의에 부닥쳤다. 유럽의 군부대를 방문했을 때에는 S.S. 장교의 무덤에 화환을 바쳤다.

 


F.X.Schouppe(제수이트)의 저서 「대학과 학교 활용에 관한 종교적 가르침 축약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카톨릭 교회는 약속한 맹세에서 면제될 수 있다. 이 권한은 교황과 주교에게 속하며, 자신이 또는 위임자를 통해 그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203쪽).

"시민법은 카톨릭 교회의 권리에 순응할 때에만 양심의 구속을 받는다."(278쪽).

법정을 관할하는 판사들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피고에 대해 자신의 판단을 내려 주권을 빼앗는다. 텍사스 주 와코(Waco)의 왈터 스미스 2세(Walter Smith Jr.)(판사 Roy Bean)의 예를 보라. 연방 정부가 '시민권'을 유린한 사례는 너무 많다. IRS의 특수 요원은 필자의 책상에 권총을 내려놓고 위협한 일도 있다. 이는 수집상 존 예웰(John T. Yewell)이 직접 목격한 사실이다.


와코(Waco) 사건에서는 필로폰(마약) 실험실 혐의를 날조하여 미국 변호사 빌 존슨(Bill Johnson)에게 BATF 깡패들에 대한 보장을 얻어내려 했다. 이때 BATF 직원 로버트 로드리게스(Robert Rodriguez)가 마운트 카멜에 있었으므로(조사원들이 닥치기 전날) 무기를 모두 조사해 본 상태여서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는지 잘 알고 있었다. 데이빗 코레쉬(David Koresh)가 BATF에게 무기 조사를 더 해 보라고 요청하자 BATF는 거절했다(그러므로 살인과 폭력에 대한 이유는 없는 셈이다). 또한 조사가 시작된 뒤 어째서 슬릭 윌리(Slick Willy)가 검찰총장을 자넷 레노(Janet Reno)로 교체했는지 알 수 있다. 빌 존슨(Bill Johnston)은 사격장에서처럼 사격하고 싶어했으며, 그 이전부터 조작된 언론의 지원을 100% 받고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1994년 1월 28일, 캐롤 무어(Carol Moore)의 「데이비디언 지점의 대학살」)

 

또한 언론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해 언급한 목사들에 대해 '교회와 국가의 분리인가?'라고 외치며 공격을 퍼부었다. 또한 교황이 미국에 와서 바로 이 문제에 대해 연설을 하자 모두 침묵을 지켰다. 교황의 낙태에 대한 언급에 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은 매들린 머레이 오헤어(Madelin Murrey O'Hair)뿐이었는데, 그 언급 내용은 그 이후로 공개되지 않았다. 오헤어와 그 가족은 뉴욕에 가서 교황에게 항의하기 직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래도 매스미디어는 침묵을 지켰다. 교회와 국가의 분리에 대해서는 난리를 치던 ACLU도 정부의 돈(프로테스탄트 납세자들이 낸 세금)이 카톨릭 학교에 지원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제수이트 대학교와 그 프로그램에 지원되고 있는 연방 보조금과 대출금은 수십 억 달러에 이른다). 20세기 말엽 교황 레오(Leo) 13세가 매년 150만 달러 이상씩 갈취한 곳은 다음과 같다.


(1)피터(Peter)의 기부금($415,000 이상)

(2)로마 교황의 대사관 사무국($520,000)

(3)교황 피우스(Pius) 9세가 교황청 재산으로 남겨 두었으며

   주로 영국의 콘솔 공채에 투자된 방대한 금액의 이자($625,000)

 

교황은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와 같이 카톨릭 국가가 아닌 프로테스탄트 국가의 증권을 맡고 있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 수치는 오늘날의 금액과 비교해 보면 아무 것도 아니다. 제수이트는 해마다 2억 8천만 달러 이상씩 거두어들이고 있다. 그 대상이 되는 성직자는 539명이다. 이 금액은 모두 면세이다! 또한 IRS의 조사를 받지도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스탠리 로웰(Stanley Lowell)과 마틴 라르손(Martin Larson)의 「면세해 주신 데 대해 주님께 찬양하라」란 책을 읽어 보라.

 
필자의 논점을 긍정하지 않는다면 필자의 잘못이 무엇인지 증거를 들어 보라. 개인 파일을 열어 보기만 해도 어느 제수이트 학교가 지원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컬럼버스 기사단(Knights of Columbus), 말타 기사단(Knights of Malta) 등). 판사 랭크(Rank)와 제임스 맥클루(James F. Mcclure)는 펜실베니아 주 민사 법정에서 스티븐(Steven)과 던 아메스(Dawn Ames)의 자녀 유괴 사건을 호의적으로 처리했다(법정에서는 혐의가 있다고 해도 그 어린이들의 부모에 대해서는 통지도 없이 출석하지도 않은 채 진행되었다). 혐의가 있다면 자녀들에게 성경과 미국 헌법을 가르쳤다는 것뿐이다. 또한 BATF나 일루미나이티 회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미지나 심벌이라든지 교리(이름은 바뀌었어도) 등은 나치의 것과 동일하며, 독일의 나치 조직과 직접 관련이 있다.

 
예일 대학교를 졸업한 미국 정부 관료는 누구나(특히 CIA) 스콜본(Skull &Bones) 회원이 되어야 한다(이는 베를린 대학교에서 유래되었으며, 예일의 알폰소 태프트(Alphonso Taft)와 윌리암 러셀(William H. Russell)이 창설하여 예일 대학교에만 존재한다). 일부 회원들은 오클라호마의 제로니모(Geronimo) 무덤에서 시체를 파내 예일 캠퍼스 묘지에 옮겨 놓기도 했다.


교황은 자신의 의도를 문서로 분명히 정해 놓았으므로 로버트 슘너(Robert L. Sumner, 근본주의 목회자들에 대해 거짓말을 유포하는 사람)의 배경을 조사하는 일은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장로에 대한 송사는 두 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딤전 5:19). 짐 발러(Jim Baller), 팻 로버트슨(Pat Robertson), 폴 크로우치(Paul Crouch), 베니 힌(Benny Hinn), 빌리 그래함(Billy Graham), 잭 반 임프(Jack Van Impe)와 같은 사람들은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요한계시록 17:5)"를 은폐하기 위해 세계교회주의 운동을 벌이는 TV 설교자들이다.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고린도후서 11:13-15)

제수이트는 30년 이상 동안 카톨릭 교회의 국가 회의와 세계 회의를 통제했다.
http://blog.naver.com/cjseong123/600482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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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를 중보자로 믿는 로마가톨릭교회 / 최덕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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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마리아상 (자그레브대교회당)


마리아를 중보자로 믿는 로마가톨릭교회


[특별기고] 교황 프란치스코께 묻는다 ③ 마리아 숭배 

 

크리스천투데이, 2014.08.09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74158

             

▲최덕성 교수. ⓒ크리스천투데이 DB

로마가톨릭교회는 마리아를 구원의 중보자로 믿는다. 로마가톨릭교회 신자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은총을 받는 두 길이 존재한다. 예수와 마리아이다.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에 버금가는 지위에 올라 있다. ‘성사위일체(聖四位一體)’라 불릴 정도이다. 마리아는 신앙과 숭배의 대상으로 자리잡았다. 로마가톨릭교회는 마리아가 평생 동정녀로 살았고 원죄가 없으며, 자범죄도 범하지 않았고, 죽자마자 육체를 가지고 승천했다고 믿는다.


마리아 교리는 구원자-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와 역할을 격하시키는 이단 사상이다. 마리아 숭배 행위는 우상숭배이다. 성경 어느 부분도 로마가톨릭교회의 마리아 교리와 ‘성모 숭배’를 정당화하지 않는다. 마리아 숭배는 지중해 세계에 만연한 이교의 여신숭배 사상 및 행습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1. 일평생 동정녀 교리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마리아가 일평생 동정녀로 살았다는 교리를 로마가톨릭교회의 진리로 확정했다(교회헌장 제52항,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499조). 공의회 ‘교회헌장’은 약 4분의 1 분량을 마리아 교리 서술에 할당한다(제52-69항).


마리아가 평생 동정녀로 살았다면,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의 형제들이라는 야고보와 요셉(마 13:55)”은 어떤 관계인가? 로마가톨릭교회는 그들이 “예수의 한 제자인 다른 한 마리아의 아들들(마 28:1)”이라고 한다. 동명이인(同名異人)의 자식들이라는 것이다. ‘형제들’이란 구약시대의 표현 방법이며, “예수의 가까운 친척을 일컫는 말(가톨릭교회 교리서 제500조)”이라고 풀이한다.


마리아가 일평생 동정녀로 살았다는 교리의 배후에는 이원론적 헬라주의 사상과, 고행주의를 미덕으로 여기는 세속 사상이 자리잡고 있다. 성(性)을 경멸하는 이방 세계의 시각이 로마가톨릭교회를 통제한다. 교회는 플라톤주의 이원론과 고행주의 관점으로 성경을 해석하여 마리아를 신격화하는 교리를 발전시켜 왔다.


성경은 요셉과 마리아가 여러 명의 자녀들 두었다고 증언한다. 요셉이 마리아와 정혼했으나,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때까지 그와 같이 자지 않았으며 아들을 낳자 이름을 예수라고 불렀다(마 1:25)”고 한다. 성령으로 잉태된 첫 아들을 낳은 뒤, 다른 자녀들을 낳았음을 시사한다. “저 사람은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어머니는 마리아요,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그리고 그의 누이들은 모두 우리 동네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런 모든 지혜와 능력이 어디서 생겼을까(마 13:55-56)”. “이 일이 있은 후에 예수께서는 어머니와 형제들,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에 내려갔으나 거기에 여러 날 머물러 계시지는 않았다(요 2:12)”. 이 구절들은 마리아가 성생활과 무관하지 않으며, 여러 자녀들을 낳았음을 시사한다.


예수께는 최소한 두 명 이상의 ‘누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누이들은 모두 우리 동네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런 모든 지혜와 능력이 어디서 생겼을까(마 13:56)”. 위 번역문은 평양판 <성경전서(2010)>에서 옮겨왔다.


2. 원죄 없음 교리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는 “마리아에게 불멸의 영혼이 주입된 후, 그녀는 윈죄에서 자유로운 존재로 은혜를 입을 수 있었고, 또 은혜를 입었다. 마리아는 원죄 없이 태어났다”고 했다(John Trigilio Jr, Catholicism for Dummies, 2003, 265). 마리아에게 원죄가 없다는 교리는 19세기에 이르러 공식 교리로 등장했다. 교황 비오 9세는 1854년 마리아가 원죄의 오염 없이 아이를 잉태했다고 선포했다.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는 잉태된 첫 순간부터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전능하신 하나님의 유일무이한 은총의 특전으로 말미암아 원죄에 물들지 않고 순수하게 보전되었다(The Catholic Encyclopedia, VII, 674)”고 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마리아의 평생 무죄설을 확정했다. 평생 죄의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신 분이라고 한다(교회헌장 제56항). 로마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말미암아 그녀의 전(全) 지상 생애 동안 어떠한 종류의 죄도 범하지 않았다. … 일평생 모든 자기 죄(자범죄)에 물들지 않았다(가톨릭교회 교리서 제411조, 제508조)”고 한다.


마리아에게 원죄가 없는가? 자범죄와 무관한가? 이 교리는 마리아가 아담과 하와의 후손이 아닐 경우에만 정당화될 수 있다.


3. 중보자 마리아 교리


교황 베네딕트 15세(1914-1922)는 마리아의 ‘구원 협력설’, 곧 중보자 마리아 교리를 선언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이를 확정했다. “복된 동정녀께서 사람들에게 미치는 모든 구원의 영향은 사물의 어떤 필연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호의에서 기인하고, 또 그리스도의 넘치는 공로에서 흘러나온다(교회헌장 제60항)”고 한다.


마리아는 십자가에서 운명하는 아들과 함께 수난을 겪었다. “영혼들의 초자연적 생명을 회복시키고자 온전히 독특한 방법으로 구세주의 활동에 협력했다(제61항)”. 마리아는 예수와 함께 인류 구속 역사에 참여했다. 구원사역에 협력했다. 마리아는 승천한 뒤에도 구원사역 임무를 계속한다. “이 구원 임무를 그치지 않고 계속하시어 …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얻어주신다. … 그 때문에 복된 동정녀는 교회 안에서 변호자, 원조자, 협조자, 중개자(중보자)라는 칭호로 불린다”고 한다. “하나님의 유일한 신성이 피조물들 안에서 실제로 갖가지 모양으로 퍼져 나가듯이, 구세주의 유일한 중개도 피조물들 가운데에서 그 유일한 원천에 참여하는 다양한 협력을 가로막지 않고 오히려 불러일으킨다(제62항)”고 한다.


중보자 마리아 교리는 하나님이 마련한 구원의 길 밖에 또 다른 길, 다른 중보자가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유일한 중보자(중재자)이신 그리스도의 존엄과 능력을 침해한다. 유일한 구원자-중재자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와 역할을 모독하고 격하시킨다. 로마가톨릭교회 신자들에게 실제로 구원의 길은 하나가 아니라 둘이다. 이러한 이유로 신자들은 마리아에게 직접적으로 기도한다.


4. 마리아 승천교리


교황 비오 12세는 마리아가 죽는 순간에 승천했다는 교리를 선포(1950)했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원죄에 물들지 않고 평생 동정녀였던 하나님의 모친 마리아가 지상의 생애를 마친 뒤 영혼과 육신이 함께 천상의 영광에 들어 올림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에게서 계시된 신앙의 진리이다(The Catholic Encyclopedia, XIII, 185)”고 믿는다. 성경은 마리아의 죽음에 관해 침묵하지만, 교회의 ‘전통―성전(聖傳)’은 그가 천국으로 들리어 올라갔다고 가르친다고 한다(Catholicism for Dummies, 265-266). “마리아가 지상 생애의 여정을 마쳤을 때 몸과 영혼은 하늘 영광으로 올림을 받아 주님에 의하여 만물 위에 여왕(Queen)으로 존귀하게 되었다.” 마리아가 “주님께로부터 만물의 여왕으로 추대받았다(교회헌장 제59항,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966조)”고 한다.


성경 어디에도 마리아가 지상 생애를 마치고 영혼과 육신이 함께 승천했다고 하지 않는다. 만물 위에 여왕으로 등극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한 가능성을 떠올리는 ‘힌트’조차 주지 않는다. 로마가톨릭교회가 마리아에게 부여한 ‘하늘의 여왕’이라는 칭호는, 원래 바벨론 신전의 여신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이교 명칭을 마리아에게 부여하여, 만왕의 왕 만유의 주이신 그리스도의 왕권을 찬탈하는 불경죄를 범하는 격이 되게 했다. 논리적으로 따지자면, 하늘의 여왕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왕권 일부를 찬탈한 범죄자이다. 대역죄인이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종래의 마리아 교리와 교황 비오 12세의 선언들을 고스란히 추인했다. 마리아는 “마침내, 원죄의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티 없이 깨끗한 동정녀는 지상 생활의 여정을 마치고 육신과 영혼이 하늘의 영광으로 올림을 받고, 주님께 천지의 모후로 들어 높여져, 주님들의 주님이며, 죄와 죽음에 대한 승리자인 당신 아드님과 더욱 완전히 동화되셨다(교회헌장 제59항)”고 한다.


로마가톨릭교회는 마리아를 향한 기도를 장려한다. 마리아는 하늘에서도 우리의 ‘변호자’로서 구원 임무를 그치지 않고 계속한다. 그는 “교회 안에서 변호자, 원조자, 협조자, 중개자(중보자)라는 칭호로 불린다(제62항). 모성애로 우리를 보호하고 우리를 위해 기도한다. 그리스도는 효성이 지극하기 때문에 어머니 마리아의 청을 거절하지 않는다(제62항). 그래서 신자들은 “은총이 가득한 마리아님! … 이제와 저의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하고 기도한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신도들에게 현실적으로 은총을 받는 길은 둘이다. 신자들은 중보자(중재자, 중개자) 마리아 조형물 앞에 촛불을 켜놓고, 그 상을 향하여 손으로 십자가 표시를 하고 합장으로 예를 올리며, 절을 한다. “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라”는 성경의 계명에 역행하는 종교 행위를 한다.


5. 우상숭배


마리아는 가장 복 있는 여인이다(눅 1:42). 참으로 존경을 받아 마땅한 분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성육신 과정에 자발적으로 수종을 들었다. 구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나님의 귀한 쓰임을 받은 역사적 인물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인간이다. 예배, 기도, 숭배의 대상이 아니다. 원죄가 없다거나, 자범죄가 없다거나, 승천했다거나, 인류 구원의 중보자, 중개자라는 교리는 성경적 근거가 없다. 미신과 이교신앙과 광신과 교회 권력의지의 결과이다.


로마제국 황제 콘스탄티누스 통치 이후에 교회 안에 들어온 이교는 서방교회의 미신적 교리를 부추겼고, 마리아 교리와 마리아에 대한 우상숭배 행습을 가져왔다. 에베소공의회(431)는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神母)’라고 규정했다. 이 결정은 로마가톨릭교회와 개신교에서 정통신앙으로 수용되고 있다. 마리아를 신격화하는 뉘앙스를 지닌 이 칭호는, 본디 마리아를 높이는 표현이 아니라 그가 낳은 예수 그리스도 위격의 특성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마리아에 대한 로마가톨릭교회의 흠숭, 공경, 상경은 실제 교회 생활에서 인간숭배로 자리잡았다. 신자들은 마리아 상을 향하여 절을 하고 공경의 예를 표한다. 십계명의 제2계명에 저촉되는 경배, 예배, 숭배 행위를 한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십계명에서 우상숭배 금지 계명, 곧 제2계명을 배제한다. 열 번째인 탐심에 관한 계명을 둘로 나누어 열 가지 계명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우상숭배 금지 계명을 제1계명에 포함시켜 그 명령을 축소, 마비시킨다.


로마는 성상숭배, 성유물숭배, 성인숭배를 하고 있다. 또 일제 말기 정치적 동기로 일본의 신사참배, 중국의 공자숭배, 한국의 조상제사를 허용했다. 여러 해 전 김수환 추기경은 유생 김창숙 선생의 묘소에서 제물을 바치고 몇 차례 큰 절을 하고 술을 따라 바쳤다. 한국 천주교회 사제 문규현 신부는 국토를 남북으로 통과하는 삼보일배 행사의 출범식을 하는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에서, 산신령 화상을 향하여 불교 승려와 함께 큰절(사제서품 때처럼 바닥에 완전히 엎드리는 형식)을 하고 제물과 술잔을 바쳤다.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은 불교 사찰의 템플스테이 행사에 참여하고, 불교의 108 참회기도문을 외우며, 불상을 향하여 절을 하기도 한다. 십계명에서 제2계명을 빼버린 결과는 다양한 형태의 우상숭배 활동으로 나타난다.


6. 이교 배경과 관련성


마리아 교리와 행습의 배후에 있는 이교 배경과 관련성은 성모에 대한 공경, 상경, 흠숭 또는 숭배 행위가 우상숭배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뒷받침한다. 마리아론이 로마가톨릭교회 안에서 그토록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마리아가 ‘하늘의 여왕’으로까지 숭상되는 까닭은 이교 풍습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마리아에 대한 성경의 언급은 사도행전 1장 14절에서 끝난다. 기독교회가 박해를 받고 있는 기간과 그 뒤 얼마 동안, 마리아에 대한 신학적 논의는 없었다. 4-5세기까지도 마리아 축제라는 것이 없었다. 마리아에 대한 기도가 없었다. 마리아를 칭송하는 신학 이론도 없었다.


핍박기가 끝나고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공인(391 AD)되면서, 기독인들 사이에 마리아 숭배 행습이 나타났다. 창검의 힘과 위협에 눌려 형식적으로 기독교로 개종한 이교도들, 중생 체험이 없는 자들,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르게 알지 못하는 자들은 옛 종교의 여신들(female deities)을 예배하는 자신들의 풍속을 기독교 안으로 가져왔다. 마리아를 ‘항구적 동정녀’로 생각한 암브로시우스, 제롬, 어거스틴도 마리아에 대한 공경심이 자칫 이교의 모신(母神) 숭배 신앙과 동일시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모신숭배 행위는 고대 근동의 여러 종교들에서 나타난다. 아르테미스(Artemis), 더메터(Demeter), 아프로디테(Aphrodite), 로마와 그리스의 신화에 나오는 다이아나(Diana), 세레스(Ceres), 비너스(Venus) 등 여성 신 개념은 바벨론에서 왔다. 바벨론은 이 땅 ‘최초의 왕’의 아내인 이스타르(Istar)를 ‘위대한 어머니’로 숭배했다. 서양 세계에 기독교가 번영하면서 바벨론의 여신 숭배 사상은 마리아 공경과 숭배로 대체되었다. 선지자 예레미야가 경고한 바벨론의 ‘하늘의 여왕(Queen of Heaven, 렘 7:18; 44:17)’이 기독교의 ‘여신 마리아’로 바뀌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으로 섬기던 여신 아스다롯 숭배(삼상 7:3, 4; 왕상 11:5, 33; 삿 2:13, 10:6)가 기독교 형태로 옷을 갈아입었다.


어느 로마가톨릭교회 학자는 마리아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곳이 에베소라고 주장한다. 에베소는 마리아에게 아주 특별한 도시이다. 에베소공의회(431)는 예수의 신성과 인성 교리를 다루었고,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규정했다. 이는 신학적인 동시에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되었다. 에베소는 여신 아데미(행 19:27, 35)에 대한 우상숭배가 성행하던 곳이었다. ‘하나님의 어머니’라는 칭호는 예수의 위격(位格) 특성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그러나 당시 에베소에 번창하던 헬라주의 여신 개념이 반영됐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에베소공의회가 마리아에게 ‘하나님의 어머니’라는 타이틀을 부여하자마자, 열성적인 이교 출신 기독교 신자들은 당장 “위대한 하나님의 어머니, 찬송받을지어다” 하는 송영을 올렸다. 그들은 정치적 동기 또는 형식상 기독교로 전향한 자들이었다. 송영 형식은 에베소의 여신 아르테미스(Artemis)에 대한 칭송과 같았다. 이스다롯(Ishtar, Ishtarot), 퀴벨레(Cybele) 여신 숭배 개념과 이교 여신숭배 신앙 행습이 곧장 ‘하나님의 어머니’에게 적용되었다.


웅장한 교회당 모자이크는 마리아를 ‘하늘의 여왕’으로 묘사했다. 로마의 산타마리아 마기오레대교회당 벽화는 마리아를 이교 여성 모신(母神) 형태로 표현한다. 마리아상에는 이교 여신들의 옷과 장식이 달렸다. 바벨론 여신과 동일한 모습의 하늘의 여왕으로 묘사되었다. 바벨론 어머니와 아기에 대한 예배 형태가 기독교 안에서도 나타났다. 마리아와 어린 예수를 함께 묘사한 그림들은 모자(母子)를 그린 이시스와 호루스, 퀴벨레와 아티스 그림과 동일한 형태였다(Erich Bruning, Project Einheit, 2004, 40-41). 여신을 숭배하던 종교 건축물들이 우뚝 솟은 것처럼, 큼직큼직한 마리아교회당, 마리아 기념 채플이 건축되었다.


주후 5-6세기에 이르러 서방교회는 마리아에게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했다. 마리아를 계시록 12장 1절의 ‘열두 별의 관을 쓴 여자’로 해석했다. 마리아를 성부, 성자, 성령과 동격으로 간주할 정도로 높은 공경을 바쳤다. 마리아에 대한 공경 의식은 5세기에 나타났다. 마리아 축제는 7세기, 마리아 무흠(無欠) 잉태설, 곧 원죄가 없다는 사상은 12세기에 각각 등장했다. 마리아 승천교리는 15세기 신학논쟁의 주제였다. 동정녀 마리아의 우주적 권위는 그가 지상의 생을 마칠 때 몸과 영혼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신앙에서 극대화되었다. 그 무렵 마리아에 대한 기도가 등장했다. 서양 중세인들은 사실상 마리아를 포함한 ‘성사위일체(聖四位一體)’를 믿었다. 마리아는 존경, 흠숭, 공경의 차원을 넘어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서양 중세인들은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강조했다. 십자군 원정을 치른 서방세계의 신앙은 더욱 감정적으로 변하여, 인간 예수의 삶과 죽음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이 구원 드라마의 실제 주인공은 예수가 아니라 마리아였다. 어머니와 그 아들의 이야기는 대단한 호소력을 지녔다. 죄인을 위해 마리아가 아들에게 동정적 탄원을 하면, 그 어떤 무서운 죄와 비열한 허물도 모두 용서한다고 믿었다. 아들이 어머니의 청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까닭으로 성직자와 수도사만이 아니라 왕, 기사, 농부도 마리아의 도움을 간청했다. 성모는 낭만적 망상과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웅장한 고딕 양식의 건물들은 그리스도를 위해서가 아니라 마리아를 위한 전승 기념물로 건축되기도 했다. 그 시대 농부들은 그리스도의 피가 섞인 땀방울 뿐 아니라 동정녀 마리아의 유방에서 짜냈다는 젖을 지역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은 시대와 그 이후, 마리아가 이곳저곳에서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19세기에 105차례, 20세기 430차례 나타났는데, 모두 여성의 환영(phantom)으로, 광명―빛 또는 그와 유사한 형태였다고 한다. 성경은 사탄이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고 나타난다고 한다(고후 11:14). 유럽연합 기(旗)에 새겨진 12별의 왕관은 열두 별이 달린 왕관을 쓴 ‘하늘의 여왕(계 12:1)’, 곧 국가와 종교와 세상의 통합을 상징하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존경의 표시이다.


유럽연합 기(旗) 초안에는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가 그려져 있었다. 초안이 거절되자, 유럽위원회 문화성 수장 폴 레비가 현재의 것을 만들어 승인을 받았다. 벨기에인 레비는 유태교에서 로마가톨릭으로 개종했다. 어느 날, 마리아 상에 비치는 햇빛에 반사된 푸른 하늘에 나타난 장엄한 황금 왕관에서 유럽연합 기 모양의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유럽연합이 ‘하나님의 어머니’, ‘하늘 여황’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그녀를 지극히 공경함을 상장한다.


마리아 신앙은 이처럼 이교의 텃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일부 로마가톨릭 신학자들은 로마교회가 마리아를 ‘하늘의 여왕(Regina coeli)’, ‘공동 구속자(Coredemtrix)’, ‘은총의 중재자(Mediatrix gratiarum)’ 같은 칭호들로 치장하는 행위를, 그릇된 신앙심의 결과이며 궤도를 이탈한 무절제한 짓이라고 본다(Rene Laurentin, Kurzer Traktat der Marianischen Theologie, 1959, 101).


7. 마리아 교리와 교회일치운동


한국 천주교 교의학자 심상태 교수(수원가톨릭대)는 에큐메니칼 운동 맥락에서 마리아 교리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다. 그는 마리아 숭배 또는 공경의 타당성을 ‘하나님의 어머니’로서, 온 인류와 세계를 위한 구원사적 기능을 수행한 데서 찾는다. 마리아는 그리스도 성육신 사건에 어머니로 참여했고, 하나님의 구원 사업에 자의적으로 적극 협력했으며, 자유로운 신앙과 순명(順命)으로 인류 구원에 협력했다. 따라서 교회가 만물의 창조주인 하나님께 바치는 공경인 흠숭지례(欽崇之禮)보다 낮으나 일반 성인들에게 바치는 공경지례(恭敬之禮)보다 한층 높은 상경지례(上敬之禮)로 마리아를 각별히 공경함이 지당하다고 주장한다(심상태, 가톨릭의 교회 일치적 마리아론, <사목> 244, 1999.5., 21-55).


심상태는 마리아가 원죄 없이 그리스도를 잉태했으며, 사망 즉시 승천했다고 하는 로마가톨릭교회 교리는 공의회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교황이 ‘특수 교도권’으로 일방적으로 선포했다고 말한다. 이 지적은 마리아 교리에 대한 심상태의 부정적 관점을 암시한다. 그는 마리아에 대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비판적인 아래 글을 자기 주장의 근거로 인용한다.


“하나님의 모친 마리아가 교회를 위해서 전구한다 할지라도 죽음을 물리쳐야 하고, 사탄의 어마어마한 힘과 대항하여 우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엄청난 일이다. 마리아가 이를 행할 수 있다면 그리스도가 도대체 왜 필요한가? 마리아는 온갖 최고의 찬미를 받기에 합당한 분이기는 하나 그리스도와 똑같이 간주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그분의 신앙과 겸손의 모범을 따를 것을 원한다. 그런데 마리아에 대한 과장된 가르침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가 서야 할 자리에 마리아가 대신 들어서게 된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마리아 교리를 문제 삼지 않은 채 사실상 인정하는 형태로, 로마가톨릭교회와 가시적 교회일치를 추구해 왔다. WCC 역사에서 마리아론이 쟁점으로 전면에 부각된 적이 없다. 마리아론을 부정적으로 다룬 문서도 없다. 더구나 마리아 교리에 우호적이다. WCC의 ‘하나의 신앙고백(1990)’은 에베소공의회(431)가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칭한 것과 관련해 “마리아는 하나님에 대한 그녀의 완전한 의탁, 그녀의 활동적 신앙의 반응, 그리고 그녀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기대가 교회의 유형(typos)과 모범으로 여겨져 왔다”고 말한다.


WCC는 개종전도금지주의와 관련하여 회원교회들에게 로마가톨릭교회의 마리아 숭배 행위를 비판하지 말라고 한다. WCC는 로마가톨릭교회의 마리아론을 옹호한다. 고대 교회가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규정했고, 개신교회, 정교회, 로마가톨릭교회가 모두 성육신의 신비에 신앙을 두고 강조하므로 “마리아 숭배가 미신이 아니냐고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다(Rita Turner, Mary in the Ecumenical Movement, 1991, 668)”고 한다.


WCC 관련 문서 ‘에큐메니칼 운동에서의 마리아론’은, 마리아 교리에 대한 이 단체의 우호적인 태도와 신념이 “로마가톨릭교회와 대화를 한 결과”라고 한다. “에큐메니칼 운동에서 마리아가 유용한 촉매 역할을 하며”, 이로써 “상호 두려움이 잠재워졌고, 공동의 광장이 움터 나왔다”고 말한다. 동방정교회가 나름의 마리아 전통을 주장하지만, 서방교회 경우처럼 교리적 공방의 대상이 되지 않는 바 마리아론을 특별히 공식적으로 교리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고, “실제로 에큐메니칼 토론에서 제기되는 논쟁점은 마리아론 자체의 내용보다, 오히려 그와 관련된 계시의 정통성 문제, 그리고 교황의 절대 무류성에 관한 교회의 권위 문제”라고 지적한다.


WCC는 마리아 교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면서, 해방신학과 여성신학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 사이에서 마리아에 대한 공경과 숭배는 강렬하다고 말한다. 여관 주인에게 거부당한 임산부 마리아의 모습, 폭력에서 도피하는 장면, 자신의 아들을 조용히 어른으로 키우는 여인, 그의 학대와 고난을 증거하고 그의 승리에 동참하는 모습 등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상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WCC의 교회 일치 패러다임을 대변하는 위 글은 이밖에 여러 이유들을 제시하면서 “믿음과 일치의 표본인 마리아는 그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희망”이라고 한다. 마리아론이 WCC가 추구하는 세계교회 일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로마가톨릭교회는 교리를 계급화한다. ‘더 중요한 교리’와 ‘덜 중요한 교리’로 나눈다. “가톨릭 교리의 여러 진리가 그리스도교 신앙의 기초와 이루는 관계는 서로 다르므로, 교리를 비교할 때에는 진리의 서열 또는 ‘위계’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일치교령 제11항;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90조)”고 한다. 삼위일체 하나님 교리는 높고, 연옥설이나 마리아론은 낮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이형기 교수는 로마가톨릭교회와 WCC의 외형적 교회일치를 긍정적으로 본다. 가톨릭대(가톨릭신학회)로부터 연구비를 받아 쓴 논문(2009)에서 로마가톨릭교회가 말하는 ‘진리들의 위계’를 근거로, 로마가 개신교회와의 일치를 위해 계급이 낮은 일부 교리들을 포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삼위일체 하나님 교리를 가장 높은 꼭지점에 두고, 비(非)로마가톨릭 교회들과 교회 공동체들(개신교회)이 고백하는 교리와 불일치하는 연옥설, 마리아론 같은 위계가 낮은 자리에 있는 교리들을 기꺼이 포기할 것이라고 말한다(이형기,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로마가톨릭교회의 에큐메니즘과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연구: 종교다원주의 맥락에서 WCC의 ‘신앙과 직제운동’에 비추어서, <신학사상> 64, 2009 겨울, 236).


로마가톨릭교회는 개신교회와의 일치를 위해 낮은 계급에 해당하는 교리라도 이를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진리들의 위계’에 대하여, “모든 계시된 교의는 같은 신적 신앙으로 믿어야 할 것이다(교회에 대한 오류를 반박하는 가톨릭 교리 선언, <사목> 34, 1974.7., 125)”라고 못 박는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일치교령’은 진리들의 위계질서에 대한 배타적 원칙을 담고 있다. 진리들의 “서열은 어떤 교의가 다른 교의에 의거하거나 다른 교의에 의해 설명된다”고 한다(일치교령 제11항; 앞의 글 125). 마리아에 대한 흠숭, 상경, 공경이라는 위계로 구분되는 교리들 가운데 그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로마는 WCC 에큐메니칼 운동과 관련하여, 로마가톨릭교회의 교리의 순수성을 손상시키거나 흐리게 하는 ‘거짓 평화주의 일치운동’을 경계하라고 명한다. 에큐메니칼 운동 파트너에게 모든 가톨릭 교리를 명확하게 온전하게 제시하라고 한다. 개신교 신자들에게 로마가톨릭교회의 교리를 설득시킬 표현과 방법을 찾으라고 한다. 바티칸은 진리들의 “서열은 어떤 교의가 다른 교의에 의거하거나 다른 교의에 의해 설명한다(앞의 글, 125)”고 한다. 로마가톨릭교회가 표방하는 교리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뜻이다. 장로교 에큐메니스트 이형기와 그가 이끌어 온 자유주의 에큐메니칼 신학의 지나친 순진함과 오판이 드러난다.


맺음말과 질문


마리아는 마리아 교리에 크게 진노하리라. 그 교리는 그리스도의 독보적인 구속사역을 격하시키며, 그러한 오류를 범하는 방식으로 마리아를 모독하기 때문이다. 인간을 신격화하고 숭배하는 행위, 곧 우상숭배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죄는 우상숭배이다.


마리아 교리는 성경적 근거가 없다. 마리아 교리와 숭배는 로마가 세속적 권력을 장악하려고 묵인, 수용, 교리화한 이교 사상이며 미신적 행습이다. 화체설, 희생제사 이론, 연옥설, 죽은 자를 위한 기도, 성인숭배 등과 더불어 하나님의 분노를 자아내는 교리이며 종교행위이다.


교황 프란치스코께 묻는다. 마리아 교리를 폐기하고 그를 숭배하는 종교행위를 금지하노라 선언할 용기가 없는가? 미신적인 이단 사설(邪說) 마리아 교리를 버리고 로마가톨릭교회를 하나님이 기뻐하는 그리스도의 교회로 개혁하지 않겠는가? 성경과 사도들이 가르친 복음에 충실한 역사적 기독교와 일치를 도모하지 않겠는가? <계속>


/최덕성 박사
브니엘신학교 총장, 기독교사상연구원 원장, 전 고신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1989-2009)


(위 사진: 페북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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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를 중보자로 믿는 로마가톨릭교회 / 최덕성 교수

 

 

자그레브_대성당.jpg


황금 마리아상 (자그레브대교회당)


마리아를 중보자로 믿는 로마가톨릭교회


[특별기고] 교황 프란치스코께 묻는다 ③ 마리아 숭배 

 

크리스천투데이, 2014.08.09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74158

             

▲최덕성 교수. ⓒ크리스천투데이 DB

로마가톨릭교회는 마리아를 구원의 중보자로 믿는다. 로마가톨릭교회 신자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은총을 받는 두 길이 존재한다. 예수와 마리아이다.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에 버금가는 지위에 올라 있다. ‘성사위일체(聖四位一體)’라 불릴 정도이다. 마리아는 신앙과 숭배의 대상으로 자리잡았다. 로마가톨릭교회는 마리아가 평생 동정녀로 살았고 원죄가 없으며, 자범죄도 범하지 않았고, 죽자마자 육체를 가지고 승천했다고 믿는다.


마리아 교리는 구원자-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와 역할을 격하시키는 이단 사상이다. 마리아 숭배 행위는 우상숭배이다. 성경 어느 부분도 로마가톨릭교회의 마리아 교리와 ‘성모 숭배’를 정당화하지 않는다. 마리아 숭배는 지중해 세계에 만연한 이교의 여신숭배 사상 및 행습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1. 일평생 동정녀 교리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마리아가 일평생 동정녀로 살았다는 교리를 로마가톨릭교회의 진리로 확정했다(교회헌장 제52항,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499조). 공의회 ‘교회헌장’은 약 4분의 1 분량을 마리아 교리 서술에 할당한다(제52-69항).


마리아가 평생 동정녀로 살았다면,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의 형제들이라는 야고보와 요셉(마 13:55)”은 어떤 관계인가? 로마가톨릭교회는 그들이 “예수의 한 제자인 다른 한 마리아의 아들들(마 28:1)”이라고 한다. 동명이인(同名異人)의 자식들이라는 것이다. ‘형제들’이란 구약시대의 표현 방법이며, “예수의 가까운 친척을 일컫는 말(가톨릭교회 교리서 제500조)”이라고 풀이한다.


마리아가 일평생 동정녀로 살았다는 교리의 배후에는 이원론적 헬라주의 사상과, 고행주의를 미덕으로 여기는 세속 사상이 자리잡고 있다. 성(性)을 경멸하는 이방 세계의 시각이 로마가톨릭교회를 통제한다. 교회는 플라톤주의 이원론과 고행주의 관점으로 성경을 해석하여 마리아를 신격화하는 교리를 발전시켜 왔다.


성경은 요셉과 마리아가 여러 명의 자녀들 두었다고 증언한다. 요셉이 마리아와 정혼했으나,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때까지 그와 같이 자지 않았으며 아들을 낳자 이름을 예수라고 불렀다(마 1:25)”고 한다. 성령으로 잉태된 첫 아들을 낳은 뒤, 다른 자녀들을 낳았음을 시사한다. “저 사람은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어머니는 마리아요,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그리고 그의 누이들은 모두 우리 동네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런 모든 지혜와 능력이 어디서 생겼을까(마 13:55-56)”. “이 일이 있은 후에 예수께서는 어머니와 형제들,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에 내려갔으나 거기에 여러 날 머물러 계시지는 않았다(요 2:12)”. 이 구절들은 마리아가 성생활과 무관하지 않으며, 여러 자녀들을 낳았음을 시사한다.


예수께는 최소한 두 명 이상의 ‘누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누이들은 모두 우리 동네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런 모든 지혜와 능력이 어디서 생겼을까(마 13:56)”. 위 번역문은 평양판 <성경전서(2010)>에서 옮겨왔다.


2. 원죄 없음 교리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는 “마리아에게 불멸의 영혼이 주입된 후, 그녀는 윈죄에서 자유로운 존재로 은혜를 입을 수 있었고, 또 은혜를 입었다. 마리아는 원죄 없이 태어났다”고 했다(John Trigilio Jr, Catholicism for Dummies, 2003, 265). 마리아에게 원죄가 없다는 교리는 19세기에 이르러 공식 교리로 등장했다. 교황 비오 9세는 1854년 마리아가 원죄의 오염 없이 아이를 잉태했다고 선포했다.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는 잉태된 첫 순간부터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전능하신 하나님의 유일무이한 은총의 특전으로 말미암아 원죄에 물들지 않고 순수하게 보전되었다(The Catholic Encyclopedia, VII, 674)”고 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마리아의 평생 무죄설을 확정했다. 평생 죄의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신 분이라고 한다(교회헌장 제56항). 로마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말미암아 그녀의 전(全) 지상 생애 동안 어떠한 종류의 죄도 범하지 않았다. … 일평생 모든 자기 죄(자범죄)에 물들지 않았다(가톨릭교회 교리서 제411조, 제508조)”고 한다.


마리아에게 원죄가 없는가? 자범죄와 무관한가? 이 교리는 마리아가 아담과 하와의 후손이 아닐 경우에만 정당화될 수 있다.


3. 중보자 마리아 교리


교황 베네딕트 15세(1914-1922)는 마리아의 ‘구원 협력설’, 곧 중보자 마리아 교리를 선언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이를 확정했다. “복된 동정녀께서 사람들에게 미치는 모든 구원의 영향은 사물의 어떤 필연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호의에서 기인하고, 또 그리스도의 넘치는 공로에서 흘러나온다(교회헌장 제60항)”고 한다.


마리아는 십자가에서 운명하는 아들과 함께 수난을 겪었다. “영혼들의 초자연적 생명을 회복시키고자 온전히 독특한 방법으로 구세주의 활동에 협력했다(제61항)”. 마리아는 예수와 함께 인류 구속 역사에 참여했다. 구원사역에 협력했다. 마리아는 승천한 뒤에도 구원사역 임무를 계속한다. “이 구원 임무를 그치지 않고 계속하시어 …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얻어주신다. … 그 때문에 복된 동정녀는 교회 안에서 변호자, 원조자, 협조자, 중개자(중보자)라는 칭호로 불린다”고 한다. “하나님의 유일한 신성이 피조물들 안에서 실제로 갖가지 모양으로 퍼져 나가듯이, 구세주의 유일한 중개도 피조물들 가운데에서 그 유일한 원천에 참여하는 다양한 협력을 가로막지 않고 오히려 불러일으킨다(제62항)”고 한다.


중보자 마리아 교리는 하나님이 마련한 구원의 길 밖에 또 다른 길, 다른 중보자가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유일한 중보자(중재자)이신 그리스도의 존엄과 능력을 침해한다. 유일한 구원자-중재자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와 역할을 모독하고 격하시킨다. 로마가톨릭교회 신자들에게 실제로 구원의 길은 하나가 아니라 둘이다. 이러한 이유로 신자들은 마리아에게 직접적으로 기도한다.


4. 마리아 승천교리


교황 비오 12세는 마리아가 죽는 순간에 승천했다는 교리를 선포(1950)했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원죄에 물들지 않고 평생 동정녀였던 하나님의 모친 마리아가 지상의 생애를 마친 뒤 영혼과 육신이 함께 천상의 영광에 들어 올림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에게서 계시된 신앙의 진리이다(The Catholic Encyclopedia, XIII, 185)”고 믿는다. 성경은 마리아의 죽음에 관해 침묵하지만, 교회의 ‘전통―성전(聖傳)’은 그가 천국으로 들리어 올라갔다고 가르친다고 한다(Catholicism for Dummies, 265-266). “마리아가 지상 생애의 여정을 마쳤을 때 몸과 영혼은 하늘 영광으로 올림을 받아 주님에 의하여 만물 위에 여왕(Queen)으로 존귀하게 되었다.” 마리아가 “주님께로부터 만물의 여왕으로 추대받았다(교회헌장 제59항,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966조)”고 한다.


성경 어디에도 마리아가 지상 생애를 마치고 영혼과 육신이 함께 승천했다고 하지 않는다. 만물 위에 여왕으로 등극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한 가능성을 떠올리는 ‘힌트’조차 주지 않는다. 로마가톨릭교회가 마리아에게 부여한 ‘하늘의 여왕’이라는 칭호는, 원래 바벨론 신전의 여신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이교 명칭을 마리아에게 부여하여, 만왕의 왕 만유의 주이신 그리스도의 왕권을 찬탈하는 불경죄를 범하는 격이 되게 했다. 논리적으로 따지자면, 하늘의 여왕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왕권 일부를 찬탈한 범죄자이다. 대역죄인이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종래의 마리아 교리와 교황 비오 12세의 선언들을 고스란히 추인했다. 마리아는 “마침내, 원죄의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티 없이 깨끗한 동정녀는 지상 생활의 여정을 마치고 육신과 영혼이 하늘의 영광으로 올림을 받고, 주님께 천지의 모후로 들어 높여져, 주님들의 주님이며, 죄와 죽음에 대한 승리자인 당신 아드님과 더욱 완전히 동화되셨다(교회헌장 제59항)”고 한다.


로마가톨릭교회는 마리아를 향한 기도를 장려한다. 마리아는 하늘에서도 우리의 ‘변호자’로서 구원 임무를 그치지 않고 계속한다. 그는 “교회 안에서 변호자, 원조자, 협조자, 중개자(중보자)라는 칭호로 불린다(제62항). 모성애로 우리를 보호하고 우리를 위해 기도한다. 그리스도는 효성이 지극하기 때문에 어머니 마리아의 청을 거절하지 않는다(제62항). 그래서 신자들은 “은총이 가득한 마리아님! … 이제와 저의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하고 기도한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신도들에게 현실적으로 은총을 받는 길은 둘이다. 신자들은 중보자(중재자, 중개자) 마리아 조형물 앞에 촛불을 켜놓고, 그 상을 향하여 손으로 십자가 표시를 하고 합장으로 예를 올리며, 절을 한다. “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라”는 성경의 계명에 역행하는 종교 행위를 한다.


5. 우상숭배


마리아는 가장 복 있는 여인이다(눅 1:42). 참으로 존경을 받아 마땅한 분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성육신 과정에 자발적으로 수종을 들었다. 구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나님의 귀한 쓰임을 받은 역사적 인물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인간이다. 예배, 기도, 숭배의 대상이 아니다. 원죄가 없다거나, 자범죄가 없다거나, 승천했다거나, 인류 구원의 중보자, 중개자라는 교리는 성경적 근거가 없다. 미신과 이교신앙과 광신과 교회 권력의지의 결과이다.


로마제국 황제 콘스탄티누스 통치 이후에 교회 안에 들어온 이교는 서방교회의 미신적 교리를 부추겼고, 마리아 교리와 마리아에 대한 우상숭배 행습을 가져왔다. 에베소공의회(431)는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神母)’라고 규정했다. 이 결정은 로마가톨릭교회와 개신교에서 정통신앙으로 수용되고 있다. 마리아를 신격화하는 뉘앙스를 지닌 이 칭호는, 본디 마리아를 높이는 표현이 아니라 그가 낳은 예수 그리스도 위격의 특성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마리아에 대한 로마가톨릭교회의 흠숭, 공경, 상경은 실제 교회 생활에서 인간숭배로 자리잡았다. 신자들은 마리아 상을 향하여 절을 하고 공경의 예를 표한다. 십계명의 제2계명에 저촉되는 경배, 예배, 숭배 행위를 한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십계명에서 우상숭배 금지 계명, 곧 제2계명을 배제한다. 열 번째인 탐심에 관한 계명을 둘로 나누어 열 가지 계명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우상숭배 금지 계명을 제1계명에 포함시켜 그 명령을 축소, 마비시킨다.


로마는 성상숭배, 성유물숭배, 성인숭배를 하고 있다. 또 일제 말기 정치적 동기로 일본의 신사참배, 중국의 공자숭배, 한국의 조상제사를 허용했다. 여러 해 전 김수환 추기경은 유생 김창숙 선생의 묘소에서 제물을 바치고 몇 차례 큰 절을 하고 술을 따라 바쳤다. 한국 천주교회 사제 문규현 신부는 국토를 남북으로 통과하는 삼보일배 행사의 출범식을 하는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에서, 산신령 화상을 향하여 불교 승려와 함께 큰절(사제서품 때처럼 바닥에 완전히 엎드리는 형식)을 하고 제물과 술잔을 바쳤다.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은 불교 사찰의 템플스테이 행사에 참여하고, 불교의 108 참회기도문을 외우며, 불상을 향하여 절을 하기도 한다. 십계명에서 제2계명을 빼버린 결과는 다양한 형태의 우상숭배 활동으로 나타난다.


6. 이교 배경과 관련성


마리아 교리와 행습의 배후에 있는 이교 배경과 관련성은 성모에 대한 공경, 상경, 흠숭 또는 숭배 행위가 우상숭배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뒷받침한다. 마리아론이 로마가톨릭교회 안에서 그토록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마리아가 ‘하늘의 여왕’으로까지 숭상되는 까닭은 이교 풍습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마리아에 대한 성경의 언급은 사도행전 1장 14절에서 끝난다. 기독교회가 박해를 받고 있는 기간과 그 뒤 얼마 동안, 마리아에 대한 신학적 논의는 없었다. 4-5세기까지도 마리아 축제라는 것이 없었다. 마리아에 대한 기도가 없었다. 마리아를 칭송하는 신학 이론도 없었다.


핍박기가 끝나고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공인(391 AD)되면서, 기독인들 사이에 마리아 숭배 행습이 나타났다. 창검의 힘과 위협에 눌려 형식적으로 기독교로 개종한 이교도들, 중생 체험이 없는 자들,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르게 알지 못하는 자들은 옛 종교의 여신들(female deities)을 예배하는 자신들의 풍속을 기독교 안으로 가져왔다. 마리아를 ‘항구적 동정녀’로 생각한 암브로시우스, 제롬, 어거스틴도 마리아에 대한 공경심이 자칫 이교의 모신(母神) 숭배 신앙과 동일시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모신숭배 행위는 고대 근동의 여러 종교들에서 나타난다. 아르테미스(Artemis), 더메터(Demeter), 아프로디테(Aphrodite), 로마와 그리스의 신화에 나오는 다이아나(Diana), 세레스(Ceres), 비너스(Venus) 등 여성 신 개념은 바벨론에서 왔다. 바벨론은 이 땅 ‘최초의 왕’의 아내인 이스타르(Istar)를 ‘위대한 어머니’로 숭배했다. 서양 세계에 기독교가 번영하면서 바벨론의 여신 숭배 사상은 마리아 공경과 숭배로 대체되었다. 선지자 예레미야가 경고한 바벨론의 ‘하늘의 여왕(Queen of Heaven, 렘 7:18; 44:17)’이 기독교의 ‘여신 마리아’로 바뀌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으로 섬기던 여신 아스다롯 숭배(삼상 7:3, 4; 왕상 11:5, 33; 삿 2:13, 10:6)가 기독교 형태로 옷을 갈아입었다.


어느 로마가톨릭교회 학자는 마리아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곳이 에베소라고 주장한다. 에베소는 마리아에게 아주 특별한 도시이다. 에베소공의회(431)는 예수의 신성과 인성 교리를 다루었고,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규정했다. 이는 신학적인 동시에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되었다. 에베소는 여신 아데미(행 19:27, 35)에 대한 우상숭배가 성행하던 곳이었다. ‘하나님의 어머니’라는 칭호는 예수의 위격(位格) 특성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그러나 당시 에베소에 번창하던 헬라주의 여신 개념이 반영됐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에베소공의회가 마리아에게 ‘하나님의 어머니’라는 타이틀을 부여하자마자, 열성적인 이교 출신 기독교 신자들은 당장 “위대한 하나님의 어머니, 찬송받을지어다” 하는 송영을 올렸다. 그들은 정치적 동기 또는 형식상 기독교로 전향한 자들이었다. 송영 형식은 에베소의 여신 아르테미스(Artemis)에 대한 칭송과 같았다. 이스다롯(Ishtar, Ishtarot), 퀴벨레(Cybele) 여신 숭배 개념과 이교 여신숭배 신앙 행습이 곧장 ‘하나님의 어머니’에게 적용되었다.


웅장한 교회당 모자이크는 마리아를 ‘하늘의 여왕’으로 묘사했다. 로마의 산타마리아 마기오레대교회당 벽화는 마리아를 이교 여성 모신(母神) 형태로 표현한다. 마리아상에는 이교 여신들의 옷과 장식이 달렸다. 바벨론 여신과 동일한 모습의 하늘의 여왕으로 묘사되었다. 바벨론 어머니와 아기에 대한 예배 형태가 기독교 안에서도 나타났다. 마리아와 어린 예수를 함께 묘사한 그림들은 모자(母子)를 그린 이시스와 호루스, 퀴벨레와 아티스 그림과 동일한 형태였다(Erich Bruning, Project Einheit, 2004, 40-41). 여신을 숭배하던 종교 건축물들이 우뚝 솟은 것처럼, 큼직큼직한 마리아교회당, 마리아 기념 채플이 건축되었다.


주후 5-6세기에 이르러 서방교회는 마리아에게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했다. 마리아를 계시록 12장 1절의 ‘열두 별의 관을 쓴 여자’로 해석했다. 마리아를 성부, 성자, 성령과 동격으로 간주할 정도로 높은 공경을 바쳤다. 마리아에 대한 공경 의식은 5세기에 나타났다. 마리아 축제는 7세기, 마리아 무흠(無欠) 잉태설, 곧 원죄가 없다는 사상은 12세기에 각각 등장했다. 마리아 승천교리는 15세기 신학논쟁의 주제였다. 동정녀 마리아의 우주적 권위는 그가 지상의 생을 마칠 때 몸과 영혼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신앙에서 극대화되었다. 그 무렵 마리아에 대한 기도가 등장했다. 서양 중세인들은 사실상 마리아를 포함한 ‘성사위일체(聖四位一體)’를 믿었다. 마리아는 존경, 흠숭, 공경의 차원을 넘어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서양 중세인들은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강조했다. 십자군 원정을 치른 서방세계의 신앙은 더욱 감정적으로 변하여, 인간 예수의 삶과 죽음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이 구원 드라마의 실제 주인공은 예수가 아니라 마리아였다. 어머니와 그 아들의 이야기는 대단한 호소력을 지녔다. 죄인을 위해 마리아가 아들에게 동정적 탄원을 하면, 그 어떤 무서운 죄와 비열한 허물도 모두 용서한다고 믿었다. 아들이 어머니의 청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까닭으로 성직자와 수도사만이 아니라 왕, 기사, 농부도 마리아의 도움을 간청했다. 성모는 낭만적 망상과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웅장한 고딕 양식의 건물들은 그리스도를 위해서가 아니라 마리아를 위한 전승 기념물로 건축되기도 했다. 그 시대 농부들은 그리스도의 피가 섞인 땀방울 뿐 아니라 동정녀 마리아의 유방에서 짜냈다는 젖을 지역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은 시대와 그 이후, 마리아가 이곳저곳에서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19세기에 105차례, 20세기 430차례 나타났는데, 모두 여성의 환영(phantom)으로, 광명―빛 또는 그와 유사한 형태였다고 한다. 성경은 사탄이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고 나타난다고 한다(고후 11:14). 유럽연합 기(旗)에 새겨진 12별의 왕관은 열두 별이 달린 왕관을 쓴 ‘하늘의 여왕(계 12:1)’, 곧 국가와 종교와 세상의 통합을 상징하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존경의 표시이다.


유럽연합 기(旗) 초안에는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가 그려져 있었다. 초안이 거절되자, 유럽위원회 문화성 수장 폴 레비가 현재의 것을 만들어 승인을 받았다. 벨기에인 레비는 유태교에서 로마가톨릭으로 개종했다. 어느 날, 마리아 상에 비치는 햇빛에 반사된 푸른 하늘에 나타난 장엄한 황금 왕관에서 유럽연합 기 모양의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유럽연합이 ‘하나님의 어머니’, ‘하늘 여황’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그녀를 지극히 공경함을 상장한다.


마리아 신앙은 이처럼 이교의 텃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일부 로마가톨릭 신학자들은 로마교회가 마리아를 ‘하늘의 여왕(Regina coeli)’, ‘공동 구속자(Coredemtrix)’, ‘은총의 중재자(Mediatrix gratiarum)’ 같은 칭호들로 치장하는 행위를, 그릇된 신앙심의 결과이며 궤도를 이탈한 무절제한 짓이라고 본다(Rene Laurentin, Kurzer Traktat der Marianischen Theologie, 1959, 101).


7. 마리아 교리와 교회일치운동


한국 천주교 교의학자 심상태 교수(수원가톨릭대)는 에큐메니칼 운동 맥락에서 마리아 교리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다. 그는 마리아 숭배 또는 공경의 타당성을 ‘하나님의 어머니’로서, 온 인류와 세계를 위한 구원사적 기능을 수행한 데서 찾는다. 마리아는 그리스도 성육신 사건에 어머니로 참여했고, 하나님의 구원 사업에 자의적으로 적극 협력했으며, 자유로운 신앙과 순명(順命)으로 인류 구원에 협력했다. 따라서 교회가 만물의 창조주인 하나님께 바치는 공경인 흠숭지례(欽崇之禮)보다 낮으나 일반 성인들에게 바치는 공경지례(恭敬之禮)보다 한층 높은 상경지례(上敬之禮)로 마리아를 각별히 공경함이 지당하다고 주장한다(심상태, 가톨릭의 교회 일치적 마리아론, <사목> 244, 1999.5., 21-55).


심상태는 마리아가 원죄 없이 그리스도를 잉태했으며, 사망 즉시 승천했다고 하는 로마가톨릭교회 교리는 공의회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교황이 ‘특수 교도권’으로 일방적으로 선포했다고 말한다. 이 지적은 마리아 교리에 대한 심상태의 부정적 관점을 암시한다. 그는 마리아에 대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비판적인 아래 글을 자기 주장의 근거로 인용한다.


“하나님의 모친 마리아가 교회를 위해서 전구한다 할지라도 죽음을 물리쳐야 하고, 사탄의 어마어마한 힘과 대항하여 우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엄청난 일이다. 마리아가 이를 행할 수 있다면 그리스도가 도대체 왜 필요한가? 마리아는 온갖 최고의 찬미를 받기에 합당한 분이기는 하나 그리스도와 똑같이 간주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그분의 신앙과 겸손의 모범을 따를 것을 원한다. 그런데 마리아에 대한 과장된 가르침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가 서야 할 자리에 마리아가 대신 들어서게 된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마리아 교리를 문제 삼지 않은 채 사실상 인정하는 형태로, 로마가톨릭교회와 가시적 교회일치를 추구해 왔다. WCC 역사에서 마리아론이 쟁점으로 전면에 부각된 적이 없다. 마리아론을 부정적으로 다룬 문서도 없다. 더구나 마리아 교리에 우호적이다. WCC의 ‘하나의 신앙고백(1990)’은 에베소공의회(431)가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칭한 것과 관련해 “마리아는 하나님에 대한 그녀의 완전한 의탁, 그녀의 활동적 신앙의 반응, 그리고 그녀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기대가 교회의 유형(typos)과 모범으로 여겨져 왔다”고 말한다.


WCC는 개종전도금지주의와 관련하여 회원교회들에게 로마가톨릭교회의 마리아 숭배 행위를 비판하지 말라고 한다. WCC는 로마가톨릭교회의 마리아론을 옹호한다. 고대 교회가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규정했고, 개신교회, 정교회, 로마가톨릭교회가 모두 성육신의 신비에 신앙을 두고 강조하므로 “마리아 숭배가 미신이 아니냐고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다(Rita Turner, Mary in the Ecumenical Movement, 1991, 668)”고 한다.


WCC 관련 문서 ‘에큐메니칼 운동에서의 마리아론’은, 마리아 교리에 대한 이 단체의 우호적인 태도와 신념이 “로마가톨릭교회와 대화를 한 결과”라고 한다. “에큐메니칼 운동에서 마리아가 유용한 촉매 역할을 하며”, 이로써 “상호 두려움이 잠재워졌고, 공동의 광장이 움터 나왔다”고 말한다. 동방정교회가 나름의 마리아 전통을 주장하지만, 서방교회 경우처럼 교리적 공방의 대상이 되지 않는 바 마리아론을 특별히 공식적으로 교리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고, “실제로 에큐메니칼 토론에서 제기되는 논쟁점은 마리아론 자체의 내용보다, 오히려 그와 관련된 계시의 정통성 문제, 그리고 교황의 절대 무류성에 관한 교회의 권위 문제”라고 지적한다.


WCC는 마리아 교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면서, 해방신학과 여성신학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 사이에서 마리아에 대한 공경과 숭배는 강렬하다고 말한다. 여관 주인에게 거부당한 임산부 마리아의 모습, 폭력에서 도피하는 장면, 자신의 아들을 조용히 어른으로 키우는 여인, 그의 학대와 고난을 증거하고 그의 승리에 동참하는 모습 등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상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WCC의 교회 일치 패러다임을 대변하는 위 글은 이밖에 여러 이유들을 제시하면서 “믿음과 일치의 표본인 마리아는 그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희망”이라고 한다. 마리아론이 WCC가 추구하는 세계교회 일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로마가톨릭교회는 교리를 계급화한다. ‘더 중요한 교리’와 ‘덜 중요한 교리’로 나눈다. “가톨릭 교리의 여러 진리가 그리스도교 신앙의 기초와 이루는 관계는 서로 다르므로, 교리를 비교할 때에는 진리의 서열 또는 ‘위계’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일치교령 제11항;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90조)”고 한다. 삼위일체 하나님 교리는 높고, 연옥설이나 마리아론은 낮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이형기 교수는 로마가톨릭교회와 WCC의 외형적 교회일치를 긍정적으로 본다. 가톨릭대(가톨릭신학회)로부터 연구비를 받아 쓴 논문(2009)에서 로마가톨릭교회가 말하는 ‘진리들의 위계’를 근거로, 로마가 개신교회와의 일치를 위해 계급이 낮은 일부 교리들을 포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삼위일체 하나님 교리를 가장 높은 꼭지점에 두고, 비(非)로마가톨릭 교회들과 교회 공동체들(개신교회)이 고백하는 교리와 불일치하는 연옥설, 마리아론 같은 위계가 낮은 자리에 있는 교리들을 기꺼이 포기할 것이라고 말한다(이형기,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로마가톨릭교회의 에큐메니즘과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연구: 종교다원주의 맥락에서 WCC의 ‘신앙과 직제운동’에 비추어서, <신학사상> 64, 2009 겨울, 236).


로마가톨릭교회는 개신교회와의 일치를 위해 낮은 계급에 해당하는 교리라도 이를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진리들의 위계’에 대하여, “모든 계시된 교의는 같은 신적 신앙으로 믿어야 할 것이다(교회에 대한 오류를 반박하는 가톨릭 교리 선언, <사목> 34, 1974.7., 125)”라고 못 박는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일치교령’은 진리들의 위계질서에 대한 배타적 원칙을 담고 있다. 진리들의 “서열은 어떤 교의가 다른 교의에 의거하거나 다른 교의에 의해 설명된다”고 한다(일치교령 제11항; 앞의 글 125). 마리아에 대한 흠숭, 상경, 공경이라는 위계로 구분되는 교리들 가운데 그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로마는 WCC 에큐메니칼 운동과 관련하여, 로마가톨릭교회의 교리의 순수성을 손상시키거나 흐리게 하는 ‘거짓 평화주의 일치운동’을 경계하라고 명한다. 에큐메니칼 운동 파트너에게 모든 가톨릭 교리를 명확하게 온전하게 제시하라고 한다. 개신교 신자들에게 로마가톨릭교회의 교리를 설득시킬 표현과 방법을 찾으라고 한다. 바티칸은 진리들의 “서열은 어떤 교의가 다른 교의에 의거하거나 다른 교의에 의해 설명한다(앞의 글, 125)”고 한다. 로마가톨릭교회가 표방하는 교리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뜻이다. 장로교 에큐메니스트 이형기와 그가 이끌어 온 자유주의 에큐메니칼 신학의 지나친 순진함과 오판이 드러난다.


맺음말과 질문


마리아는 마리아 교리에 크게 진노하리라. 그 교리는 그리스도의 독보적인 구속사역을 격하시키며, 그러한 오류를 범하는 방식으로 마리아를 모독하기 때문이다. 인간을 신격화하고 숭배하는 행위, 곧 우상숭배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죄는 우상숭배이다.


마리아 교리는 성경적 근거가 없다. 마리아 교리와 숭배는 로마가 세속적 권력을 장악하려고 묵인, 수용, 교리화한 이교 사상이며 미신적 행습이다. 화체설, 희생제사 이론, 연옥설, 죽은 자를 위한 기도, 성인숭배 등과 더불어 하나님의 분노를 자아내는 교리이며 종교행위이다.


교황 프란치스코께 묻는다. 마리아 교리를 폐기하고 그를 숭배하는 종교행위를 금지하노라 선언할 용기가 없는가? 미신적인 이단 사설(邪說) 마리아 교리를 버리고 로마가톨릭교회를 하나님이 기뻐하는 그리스도의 교회로 개혁하지 않겠는가? 성경과 사도들이 가르친 복음에 충실한 역사적 기독교와 일치를 도모하지 않겠는가? <계속>


/최덕성 박사
브니엘신학교 총장, 기독교사상연구원 원장, 전 고신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1989-2009)


(위 사진: 페북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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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이단 보도에 4억4천만원 손배청구는 ‘횡포’”

2014/08/07 (목) 11:22 ㆍ추천: 0      

 
▲하나님의교회가 정통교회에서 부르는 찬송가에 자신들의 교주 이름을 넣어 사용하는 모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 증인회)’가 국민일보의 이단 고발 보도에 4억 4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 이하 언론회)는 7일 논평을 내고 “언론의 기능에 제동을 거는 횡포”라고 비판했다.

국민일보는 지난 4월 18일자, 25일, 5월 2일자에서, 각각 하나님의교회 피해자들이 말하는 포교법을 소개했다. 또 하나님의교회 피해자(하피모)의 증언으로, 하나님의 교회가 신도들에게 1999년 세상 종말이 온다고 하면서도, 이듬해 9월까지 분당지역에 본부 건물 신축을 위한 건설사와의 계약을 한 것을 보도했다. 이에 하나님의교회가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나선 것이다.

언론회는 “하나님의교회는 이미 한국교회의 2개 단체와 3개 교단으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은 바 있고, 2004년 대법원에서도 판결에서, ‘사이비 종교로 이단시 되어 왔다’는 것이 명시돼 있다”며 “ 자신들이 이단이 아니고 재산헌납이나 가출은 없었다고 하지만, 그 피해자들의 증언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회는 이들이 정통교회의 단체나 출판사에서 사용하는 책과 문서를 ‘사용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도 지적했다.

언론회는 “찬송가도 표절하여 사용하면서, 심지어는 ‘하나님’ 대신에 그들의 교주였던 안상홍(1985년 사망)의 이름으로 개사하는 등 충분히 이단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며 “그러면서도 하나님의교회가 적반하장으로 공익적 차원에서의 이단 관련 보도를 문제 삼고 나온 것은 자신들의 문제점이 더 드러나는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유병언의 구원파 이단 문제가 사회 쟁점이 되면서, 이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소송’이라는 수단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언론회는 “이번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유병언과 그를 추종했던 구원파의 문제에서 이단들이 얼마나 사회적으로 폐쇄성과 해악을 끼치는가 하는 것은 증명이 됐다”며 “이 참에 하나님의교회를 통해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들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반종교적, 반사회성이 없는지 샅샅이 살펴, 또 다시 종교를 가장한 이단들의 발호를 발본색원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희 ⓒ 뉴스미션
출처: USA 아멘넷

“유병언 사망 후, 구원파 내 재산싸움 치열할 것”

2014/07/23 ㆍ추천: 0      

구원파 교주 유병언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그의 사망을 확인한 가운데, 구원파 신도들의 향후 움직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구원파 내부 세력다툼으로 인한 내홍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원파 교주 유병언의 사망 소식에 구원파 교인들은 이같은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구원파 수장의 죽음으로 신도들의 더 많은 탈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원파 “유병언 죽음 믿을 수 없다”

유병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현재 구원파는 유병언의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구원파 측은 22일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이 아닌 것으로 보이고, 마지막 생사 확인 시점 역시 불일치한다. 또 술을 마시지 않는데 술병이 놓여있다는 게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히려 “유병언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다수 발견되는데도 DNA 확인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수사당국이 의도를 갖고 언론에 내용을 흘린 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원파 신도들의 이 같은 반응은 유병언의 사망이 그들에게는 믿고 싶지 않을만큼 큰 충격이기에 당연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 구원파 신도로 유병언의 곁에서 통역 역할을 했던 정동섭 교수(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신도들이 유병언의 죽음을 못믿겠다는 반응은 구원파로서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결코 죽었다고 믿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 역시 그가 죽었다고 믿기지 않는다. 유병언이 살아서 처벌되고 법정에서 범죄사실에 대해 증언해주길 바랐는데 죽음으로 허망하게 나오니 허탈하다”고 전했다.

“후계자 없어 세력다툼 있을 듯…신도들 탈퇴 줄이어”

유병언의 사망으로 차후 구원파 내부 혼란도 예상된다.

박형택 목사(예장합신 이대위 전문위원)는 본지 인터뷰에서 “유병언이 죽기 전 후계자 양성을 못했다. 보통은 자식들이 하는데, 현재 자식들도 피해다니는 입장이라 내부 혼란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구원파 안에서는 재산을 둘러싼 자기들끼리의 세력다툼이 있을 것이다. 많은 재산들이 차명으로 돼 있어 자기 소유를 주장하는 이들이 생기고 힘있는 자들이 재산싸움을 계속하면서 와해되고 지리멸렬 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도들은 탈퇴하거나 박옥수 또는 이요한 등 다른 구원파 계파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정동섭 교수는 “현재도 신도들이 많이 탈퇴한 상태다. 하지만 강경파 조직원들은 구원파 사업 각 계열사에서 일하며 생계가 걸려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생활 자체가 어려워지면 위기를 극복하려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화미 ⓒ 뉴스미션

출처: USA아멘넷


   

한국교회 이단연구가 및 단체들이 1월 10일 서울 신길동 대림감리교회에서 ‘호교단체 신년하례회 및 세미나’를 갖고 다락방, 박윤식, 인터콥 등의 이단성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이단옹호 행각이 도를 넘었다는 데 공감하고, 류광수 다락방의 이단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최근 한기총이 다락방에 대해 사실상 이단해제 수순을 밟는 것과 달리 이단연구가들은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을 재확인한 것이다.

‘다락방, 왜 이단이라 하는가?’라는 논문을 발표한 한창덕 목사(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전문위원)는 “복음의 비밀, 그리스도의 비밀, 영접의 비밀, 언약의 비밀, 삼위일체의 비밀, 임마누엘의 비밀 등 소위 다락방의 ‘비밀 시리즈’ 교리를 면밀히 살펴보면 그 이단성이 다 드러난다”며 “다락방에서 말하는 ‘그리스도’는 정통교회의 ‘그리스도’와 다른 개념이며, 다락방에서 말하는 ‘복음’은 정통교회의 그것과 ‘다른 복음’”이라고 지적했다.

다락방에서는 김기동 베뢰아 귀신론과 같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불행, 질병, 가난, 사건·사고, 재앙 등이 다 사단 때문이라고 하며, 사단만 멸망시켜버리면 그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다고 한다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사단을 멸해버리셨으니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고 하면서 구원파와 같은 논리를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다락방이 베뢰아와 흡사하다는 말을 듣게 된 이유라는 게 한 목사의 지적이다.

“이 주장들만 보아도 류광수 목사가 얼마나 베뢰아 사상에 찌들어 있는지 알 수가 있다. 그런데 그는 베뢰아 사상과 같은 주장을 하면서 귀신을 쫓아내는 성락교회의 김기동 목사와 같은 축사를 하는 대신에 그 자리에 ‘그리스도’를 넣고 그리스도가 현실적인 모든 문제를 해결했으므로 그런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다락방에서 말하는 그리스도는 ‘사단을 꺽은 왕’으로서의 왕이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로서의 선지자이며, ‘인생의 모든 저주와 실패를 전부 해방시켜버리신 분’으로서의 제사장이다.”

   
▲ 한창덕 목사

그러면서 한 목사는 △ 베뢰아 귀신론과 동일한 ‘사탄신학’ △ 예수님의 성육신과 성령의 내주를 같은 것으로 보는 ‘다른 복음’ △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등 정통교회 신앙고백과 ‘다른 그리스도론’ △ 번영신학 △ 신화사상 등을 류광수 씨의 이단성으로 지적했다.

한 목사는 특히 “류광수 목사는 정통교회와 다른 그리스도를 주장하면서 성령의 내주로 인한 성도들의 거듭남을 예수님의 성육신과 같은 개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지방교회와 같은 신화사상이 되어 ‘천사 동원권’, ‘사단 결박권’ 등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각종 권세를 사람이 하게 된다는 그릇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락방에서는 자기들만의 독특한 그리스도의 삼중직인 ‘그리스도의 비밀’과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을 ‘복음의 비밀’이라 하며, 그런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을 ‘영접의 비밀’이라 하고, 성령의 내주를 성육신과 같은 의미에서 ‘임마누엘의 비밀’이라 하기 때문에 다락방의 이와 같은 주장은 ‘사람이 하나님 된다’라고 하는 지방교회의 ‘신화사상’과 같은 것이 될 수밖에 없다. 다락방이 이런 신화사상에 근거해 ‘천사 동원권’, ‘사단 결박권’ 등 하나님만이 행하실 수 있는 것을 자기들의 주장과 같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면 사람이 하게 된다고 한 이유이다. 그러므로 다락방은 과거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확실히 이단이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박윤식의 이단성에 대해 이영호 목사(기장 이대위원장)가, 인터콥의 이단성에 대해 이인규 권사(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대표)가 각각 논문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이단사이비 척결을 위한 기도회 시간을 가졌다.
출처: 교회와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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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도 존 비비어 (John Bevere)   미혹의 글


 

[순종] [여호와를 경외하라]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등의 저서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존 비비어는 피터 와그너로부터 '기초(기본) 사도(foundational apostle)'로 임명받은 신사도입니다. 그는 늦은 비를 전파하고 있는 요주의 인물입니다. (1990년 전후로 베니 힌과 동역했다네요)

 

[2009년 3월 9일 추가:

위에 '기초(기본) 사도'라고 번역된 'foundational apostle'이란 오순절계 용어로 '토대적인 사도'로서, 성경의 계시를 마무리한 (기초를 세운) 초기 사도들을 말하는 것이더군요. 비비어를 '토대적인 사도'로 임명했다는 것은 그의 계시가 성경의 권위를 가진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문제의 발언들을 아래 달았습니다. 참고하십시오.

더 많이 있지만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John Bevere said 

"I get so frustrated when people start talking about, 'well we're going to be raptured'... Do you think God's brought us through all this wilderness just to get us out?” 

"사람들이 "우리는 휴거될 거야"라고 말할 때 나는 정말로 실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저 데리고 나가려고 이 모든 광야를 지나가게 하셨다고 생각합니까?" (휴거를 부정하는 비비어의 말) 

==>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이끄는 종말군대가 이 땅에서 악인들을 정복하고(없애고) 왕국을 세운다는 그들의 '킹덤나우'의 가르침 때문입니다.


John Bevere teaches that one should submit to authority of all kinds and that by doing so one is protected by God, even IF/WHEN the authority has made a mistake. 

심지어 권위자가 잘못을 하더라도, 모든 종류의 권위에 복종해야 하며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다고 그는 가르친다. (목사에게로의 맹종을 가르치는 비비어의 말)

==> 사도들과 선지자들에 대한 맹종은 물론이고요.

[2010/8/30 추가]

이 부분은 상명하복식의 수직적 교회조직을 세우려는 신사도/셀 운동의 어젠다와 맞물려 있습니다. 신사도의 "셰퍼딩(목양)"으로 불리는 권위적 목양은 신자들을 조종하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목양에서는, 리더에게 영권(靈權 Spiritual Authority)이 주어지고, 영권을 가진 리더는 종속된 신자에 관한 모든 영적 권위를 가지고 신자의 삶에 간섭합니다. 한편, 신자들은 영권을 가진 리더들을 통해 커버링(covering)을 받는다고 신사도들은 주장합니다.

(새로운 품종)


Bevere says that God "told him" that He (God) never intended for His people to get all they needed from His Word.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그의 말씀(성경)으로부터 필요한 모든 것을 얻도록 의도하지 않으셨다고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라고 비비어는 말한다. (성경 계시의 완전성을 부인하는 비비어의 말)

==> 그들은 자신들(말기사도들)은 초기 사도들보다 더 큰 권능을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출처: http://www.deceptioninthechurch.com/beverequotes.html

그의 설교는 CGNTV를 통해서도 퍼지고 있습니다. (http://www.cgntv.net/CGN_Player/player.htm?pid=2442)

 

[9월 12일 내용 추가합니다]

 

그의 '거룩한 순종/정화의 풀무'의 일부 내용입니다.

 

...나는 유아 세례를 받고 예배에 참석하고 교회법만 잘 지키면 구원받는다고 가르치는 교단 교회에서 자랐다. 1979년 대학 선교 단체에서 구원받은 직후에는 하나님의 축복을 강조하는 독립 교회로 인도됐다. 그런데 이 교회나 내가 자란 교회는 거룩함을 가르치지 않았다. 


1985년 하나님은 기도 중에 순결의 필요성에 관해 내게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그것은 내 삶에 갈급함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내 삶을 깨끗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몇 달 후 그분은 응답하셨다. 그해 12월 하나님은 내게,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좇는 법을 가르쳐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내 삶 속에 성화 작업을 행하실 뜻을 보여 주신 것이다...

 

윗 글 내용 일부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나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만 26세(1985년)가 되도록 여러 교회와 선교단체를 다녔어도 거룩함에 대해서 몰랐다. 하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직접 말씀하시자 비로소 순결함을 배우게 되었다." 

(가만히 살펴 보면 황당한 내용입니다. 그 때까지 성경을 일부라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이 부분에서 보는 저자의 숨겨진 어젠다는 이렇습니다.


"성경말씀을 통해 계시를 받는 교회는 이제 거룩함조차 가르치지 못하는 능력없는 교회가 되었다. 사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계시를 통해 가르치는 교회만이 이 시대의 참 교회이다"

 

깨어 분별하십시오.

 

[2011/10/30 추가]

스캇 브레너의 집회에 주강사로 나오는 존 비비어




 [2011/11/2 추가]

존 비비어의 신사도 연관은 미국 God TV 설립자 웬디 알렉의 책의 추천사를 보아도 명확하다.




[출처] 신사도 존 비비어 (John Bevere)|작성자 청춘


“유병언, '쟤가 입 열면 구원파 문닫는다'”
구원파 탈퇴자 “유 씨 비서 출신 김 모 씨에 수사의 초점 맞춰야”
 
정윤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06 [23:01]

세월호 침몰로 (주)청해진해운의 실제 소유주로 알려진 구원파 유병언 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기상협,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가 2014년 5월 2일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목을 끌었다.

   
▲ 유병언측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정동섭 교수(사진 가운데)구원파 탈퇴자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모 유람선의 선장과 유병언 씨의 기사 역할을 하며 구원파에서 30여년간 생활한 김희원 씨(가명, 57세), 유병언 씨측의 지시로 건축물을 지었으나 소유권 문제로 법정 소송 중인 최민준 씨(가명, 71세), 1968년부터 1977년까지 유병언 씨의 통역을 담당했고 수행비서 역할을 담당하다 탈퇴한 뒤 이단대처 사역에 나서고 있는 정동섭 총재(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68세)가 발표자로 나섰다.

청해진 해운 입사·주주된 것 모두 ‘유병언 지시’

   
▲ 비서출신 김 모 씨에 수사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희원 씨(가명)

김희원 씨는 세월호 침몰로 관심을 끌게 된 ‘청해진 해운’에 소위 ‘구원간증문’을 쓰고 입사했다고 밝혔다. 청해진 해운의 주주이기도 했던 김 씨는 “청해진 해운에 입사한 것도, 주주가 된 것도 유병언 씨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며 “사장을 비롯한 (인사·경영) 모든 것을 유병언이 직접 지시한다”고 폭로했다. 김 씨는 2008년 4월 1일 청해진해운에 입사할 때 ‘자기소개서’조차 ‘구원간증문’ 형태로 제출했다며 자신이 청해진해운 입사시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공개했다. 김 씨는 세월호 침몰후 기자회견에 나왔던 청해진해운의 대표를 비롯해 그를 부축했던 한 사람, 그 뒤에 근무하는 것으로 방송 영상에 나왔던 직원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구원파 신도들이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과적’ 문제와 관련, 자신이 세모 유람선 선장을 할 때부터 자행돼 왔던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모 유람선 운행 시절 주말에 손님들이 몰려 오면 220명 정원의 유람선에 600여 명까지 태운 적이 있다”며 “과적 문제로 항의하던 손님으로부터 따귀를 맞은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김 씨는 과적 운행은 자신이 선장으로 입사했던 1992년부터 2007년까지 상시 발생했던 문제라고 밝혔다.

유병언 최측근 비서출신 김 모 씨
김희원 씨는 구원파측의 사업자금과 십일조 등 자금이 가장 많이 흘러가는 곳으로 유 씨의 최측근이자 모 제약사 대표인 김 모 씨(김측근)를 지목했다. 김희원 씨는 김측근에 대해 “구원파의 상징적 존재이자 최고 권위의 영적지도자인 유병언 씨의 비서 출신”이라며 “미혼인 김 측근에게는 2명의 자녀가 있고 미국 원정 출산을 한 적도 있는데 이를 위해 직접 공항으로 임신 중인 김 씨를 데려다 준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유 전 회장도 ‘쟤(김측근)가 입을 열면 구원파는 문 닫는다’고 할 정도로 최측근이다”며 “구원파측에서 발생하는 큰 수익은 김측근에게 갔기 때문에 검찰 수사의 초점은 그 누구보다 이 사람에게 맞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희원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수사를 맡은 검찰과 경찰 내부는 물론 국정원에도 구원파 신자들이 포진돼 있다고 폭로했다. 이들의 문제점에 대해 김 씨는 “유병언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라며 “국정원 직원이든, 경찰이든, 검찰이든 유병언이 오라고 하면 오고, 하라고 하면 하는 사람들이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구원파에 미행 등을 담당하는 ‘투명팀’이라는 게 있다”며 “탈퇴신도나 유병언의 소송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위협하고 미행하는 사람들인데 현직 경찰이 투명팀에 소속해 활동하는 것을 목격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희원 씨는 1976년 겨울, 목포의 한 극장에서 권신찬(유병언 장인)·유병언 집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구원파에 입교했다. 2008년 8월 경 탈퇴했고 세모에 1986년 입사, 1992~2007년 세모 유람선 선장을 지냈다. 유병언의 운전 기사가 공석일 경우, 운전 기사를 했다. 유병언의 실체를 누구보다도 가까운 거리에서 확인한 당사자다.

   
▲ 유병언측으로부터 사기성 소송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최민준 씨(가명)

최민준 “유씨측으로부터 사기성 소송 당했다” 
정동섭 “일부 신도로부터 유병언 신격화되고 있다”


최민준(가명, 71)씨는 1970년 봄에 구원파 유병언측에 들어갔다가 2009년경 탈퇴했다는 사람이다. 최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996년 유병언 씨가 경기도 가평에 미국산 스틸하우스를 지으라 했으나 공사 진행 중에 공사비를 주지 않았다”며 “축협에서 대출을 받고, 부족한 공사비를 형제들에게 빌려서 2001년에 완공시켰는데 유병언측이 갑작스레 2008년부터 소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공사비, 건축비 등을 주면 언제든지 소유권을 유병언측에 넘겨 줄 용의가 있다”며 “그런데 유 씨측은 경기도 이천에 김측근의 건물을 지어주고 그곳에 공사비를 지급한 것을 마치 가평의 건물에 돈을 지급한 것처럼 둔갑시켜 ‘사기성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최 씨는 “검찰은, 유병언 자신의 소유임에도 명의신탁을 통해 불법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유병언측의 전국의 부동산이 있는지 철저히 파헤쳐 달라”며 “공사비를 주지도 않고서 줬다고 속이며 사기성 짙은 소송을 제기한 유병언측의 실체를 구원파 소속 신도들이 바르게 깨닫고 빠져 나오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동섭 교수(한동대,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는 “구원파는 중앙집권적 조직으로서 한명의 목사 유병언 씨 하부에 많은 신도들이 있을 뿐이다”며 “크고 작은 모든 일의 절대 결정권을 행사하는 게 유병언 씨다”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오대양·세월호·다판다 등 구원파측 여러 회사의 명칭을 유 씨가 직접 지었고 회사의 인사 배치 등을 유병언이 직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병언 씨는 일부 신도들로부터 살아 있는 예수, 모세로 추앙받으며 신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유병언 씨는 1972년부터 임박한 종말론과 예수 재림을 구원파의 중심 메시지로 삼았다”며 “제주도·울릉도 등의 섬에 많은 땅을 사 놓았는데 말세의 공동생활을 대비하기 위한 것 아니었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정 교수는 구원파는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사이비 종교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기상협이 주최한 ‘구원파 유병언 철저수사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는 로이터·요미우리·조선·중앙·동아·경향 등 내외신 50여 언론사가 취재했다. 이단상담소협회 주최 기자회견을 기사화한 언론사는 다음과 같다.

   
▲ 기상협이 주최한 기자회견에는 50여 개의 내외신 언론사들이 참석했다

경향신문 2014년 5월 2일 “유 전 회장, 한강유람선도 증·개축 등 직접 지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5022118415&code=940202

서울 경제 2014년 5월 3일 “사회 곳곳에 구원파 인사 포진해 있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1405/e20140503021712117920.htm

뉴 데일리 2014년 5월 3일자 “수사기관, 언론계에도 구원파 신도 많아”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02021

뉴스1 2014년 5월 2일자 구원파' 탈퇴자들 "檢, 유병언과 구원파 철저히 수사하라"
http://news1.kr/articles/1659927

뉴스1 2014년 5월 5일자 "세월호 참사 계기로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해야" 목소리 높아
http://news1.kr/articles/1661530

중앙일보 2014년 5월 4일자 기사 "유병언 지시로 220명 정원 유람선에 600명 태워"
http://joongang.joins.com/article/455/14598455.html?ctg=1200

   
▲ 사이비종교특별법을 제정해 달라고 성명을 발표하는 기상협 소속 상담소장들

동아일보 2014년 5월 3일자 “兪씨, 신도들 차명대출 가로채 재산 불려”
http://news.donga.com/Main/3/all/20140503/63232341/1

노컷뉴스 2014년 5월 2일자 구원파 탈퇴 신도들 "유병언이 교주...미행팀도 운영"
http://www.nocutnews.co.kr/news/4018216

울산매일신문 2014년 5월 2일 구원파 탈퇴 신도들 폭로…"미행담당 '투명팀' 존재"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6521

CTS 뉴스 2014년 5월 2일 ‘사이비 종교특별법’ 촉구 – 구원파 유병언 철저 수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http://www.cts.tv/news/news_view.asp?PID=P368&DPID=170247

채널A 2014년 5월 2일 ‘유병언 인맥’ 수사 촉구…“구원파 실체 밝히겠다”
http://news.ichannela.com/society/3/03/20140502/63230392/1

JTBC 2014년 5월 2일 구원파 탈퇴자 폭로 "유병언 전 회장, 여전히 절대권력"
http://news.jtbc.joins.com/html/081/NB10474081.html

OBS 2014년 5월 2일 구원파 탈퇴 신도 "유병언·구원파 철저 수사 촉구"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1112

 

기독교포탈뉴스 제공



구원파는 짝퉁 기독교”
‘구원파의 실체와 이단 사이비 종교 대처 방안’ 주제로 심포지엄 열려

2014/06/20 (금) 11:49 ㆍ추천: 0       

한국장로교신학회, 한국성경신학회, 한국개혁신학회 공동주최로 ‘한국교회 이단 사이비 비평 심포지엄’이 2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4층 2연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주제는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들에게 알려진 구원파에 대한 것으로 주명수 변호사(법무법인 정담 대표변호사, 밝은교회 담임목사), 정동섭 교수(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학교 교회사), 박용규 교수(총신대신학대학원 역사신학) 등이 발제에 나섰다.

 
▲ '구원파의 실체와 이단 사이비 종교 대처 방안' 주제로 심포지엄을 공동개최한 한국장로교신학회, 한국성경신학회, 한국개혁신학회 정동섭 교수는 ‘내가 경험한 구원파의 실체’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자신이 1968년부터 1977년까지 8년간 유병언 씨의 통역비서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이비기독교였던 구원파에 환멸을 느끼고, 결정적으로 1980년 옥한흠 목사의 말씀을 통해 회심하게 됐다. 이후 정 교수는 침신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 전공,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 상담심리학과와 가정사역을 공부하며 구원파의 이단성에 대해서도 더욱 확신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정 교수는 구원파의 신관, 구원관, 기도관, 예배관, 교회관, 종말관 등에서 정통교리와는 현격한 차이가 나며 잘못됐다고 단언했다. 그는 구원파가 “사이비 종교이자 짝퉁 기독교”라며 성령은 구원파 교회 안에서만 역사한다고 가르치거나 ‘죄사함이 회개에 앞선다’고 말하며 “의지적인 회개가 빠진 피동적 깨달음에 의한 구원을 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통교회에서 행하는 모든 것을 율법과 종교로 규정하고 여기서 해방 받는 것이 구원이라고 가르친다”며 “초대교회를 어지럽히던 율법폐기론과 영지주의 사상이 새로운 가면을 쓰고 나타난 현대판 이단이 바로 구원파”라고 강조했다.

이승구 교수도 구원파의 교리가 ▲구원에는 인격적 회개나 믿음의 결단이 필요 없다, ▲구원파에 속해 있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죄 사함을 받으면 육신으로는 어떻게 생활하든 상관없다, ▲예배나 기도를 무시한다는 등에서 이단적인 가르침이라는 것이 잘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박용규 교수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이단이나 사이비에 빠지지 않도록 ▲건전한 교단에 속한 교회에 출석하고,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으며, ▲잘못된 교리를 가르치거나 그리스도의 재림날짜를 특정해 자신만 알고 있다고 가르친다면 이단임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준수 ⓒ 뉴스파워

USA 아멘넷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 Die Religion ist das Opium des Volkes."


칼 마르크스가 남긴 말이다.



실제로 사람은 온갖 동물들 가운데 지극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물이지만


생존이 고되고 어려워지는 극한의 상황에 몰리게 되는 순간에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의지하고자하는 본능적인 욕구가 내재하고 있다.



사이비 종교는 바로 그러한 인간의 감정적 틈을 비집고


숙주의 고뇌와 의지를 양분으로 삼아 기생하는 악질범죄다.


특히 우리 민중의 삶에의 고통이 극한에 다다랐던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의 가혹한 횡포 아래에서 집단 범죄의 싹이 트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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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백교가 실제 기도를 했던 제단>



1894년, 동학농민운동으로 역사의 흐름을 크게 뒤바꾸어버린 동학의 교세는


전봉준이 체포되고 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전국팔도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녹두장군 전봉준의 먼 친척이었던 전정운(전정예라고도 한다)은 평안남도 영변군 근산면 화현동에 거주하던


가난한 농사꾼이었으나 동학의 영향으로 1900년, 교세 확장을 목적으로사교집단을 구성하는데


이것이 백도교(白道敎)로서 백백교의 전신이다.




전정운은 1904년 6월, 천재지변이 일어나 전 인류가 멸망하지만


'백백교를 믿으면 동해바다에 새로 생길 신선의 땅으로 피난하여 불로장생하게 된다'는 말로


신도를 끌어모아 부를 축적했다.


또한 60 여명의 첩을 신도들로부터 빼앗아 문란한 생활을 즐겼는데,


이 와중에 기도의 명목으로 4명의 첩과 신도 최씨일가 8명등


많은 신도들을 무참히 살해했다.


이는 순전히 전정운 본인의 기분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었으며


사람을 예사로 죽이고는 '천지의 뜻이다' 라는 말로 넘겨버리기 일쑤였다.



1919년, 전정운은 51세의 나이로 가평군 화악산 기슭에서 병사하였고


이 백도교의 교리를 기반으로 하여 전정운의 수제자 우광현(禹光鉉)과 아들인 전용해(全龍海)는


1923년, 백백교를 창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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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백교'에서 묘사된 전용해>




백백교의 교리는 다음과 같았다.


"백백백의의의적적적감응감감응하시옵숭성(白白白衣衣衣赤赤赤感應感感應하시옵崇誠)"


위의 주문만 외우면 무병장수 하고, 곧 머지않아 종말의 날이 와서


서양과 동양은 각각 불과 물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되며,


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서는 백백교가 마련한 본소에서 생활하다


물의 심판 날에 금강산의 피수궁(避水宮)으로 옮겨가 교주인 전용해가 하여금


신도들을 각자가 원하는 천국으로 인도하여준다는 것이었다.




시대가 시대였던 까닭에 백백교의 교세는 급격하게 확산되었고


백백교는 홍보를 위해 폐광이 된 금광에 금을 숨긴 다음에


전용해의 힘으로 금광이 다시 터졌다는 식으로 사람을 모았다. (이는 '홍경래의 난' 때에도 사용되었던 수법이다)




교주 전용해는 본래 학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으나


타고난 용안으로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었고


전용해는 교세를 이용하여 총참모격인 이경득과 문봉조 등 간부들을 각도에 보내


예쁜 딸을 가진 부모들을 골라서 백백교에 입교시킨 뒤 딸을 시녀로 바치게하여 강간했다.


이러한 경로로 얻게된 첩들은 전용해가 일러 판단하기에 많다 싶으면


곧 살해당하였고 암매장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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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정으로 전용해에게 누이동생 유전정이 강간당한 것에 분노한 약사 유곤용


1937년, 백백교를 무너뜨릴 작정으로 입교하여 교주 전용해를 만나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우여곡절끝에 전용해를 직접 조우하게 된 유곤용은 전용해와 다툼을 벌인다.




조부와 부친처럼 속히 재산을 바치라는 말이었다. 유곤용은 긴장한 어조로 완곡하게 거절의 의사를 표했다.

“그것도 대단히 좋은 말씀이나 사업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지금 당장 올라오기는 어렵습니다.”

‘신의 아들’ 대원님의 말씀을 감히 거부하는 것은 백백교 교단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전용해는 격분한 어조로 다그쳤다.

“그럼, 내 명령을 복종하지 않겠다는 말이지?”

그리고 옆에 앉은 유정전을 보고 또 한 번 소리쳤다.

“네 오라비 잘났다.”

일격을 당한 유곤용은 그제서야 본심을 드러냈다.

지난 일주일간 그가 보인 행동은 교주 전용해를 만나 백백교의 악행을 따지기 위한 연극일 뿐이었다.

유곤용은 “백백교의 교리가 도대체 무엇이냐? 그런 얼치기 종교가 어디 있느냐”며 욕질을 했다.

세상에 나서 그런 욕설을 처음 듣는 전용해는 흥분한 나머지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는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나이프’를 빼어들고 유곤용을 찌르려고 덤벼들었다.

이 순간이 그에게는 천려(千慮)의 일실(一失)이었으니 흉악무도한 그들의 죄상이 백일하에 드러나는 단서가 될 줄이야

악의 천재인 그도 예상치는 못하였을 것이다.

안방에서 소란이 일어나자 대청마루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리고 있던 전용해의 수하들이 교주의 신변 보호를 위해 방문을 박차고 뛰어들었다.

유곤용의 힘은 의외로 강했다. 쇄도하는 수하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전용해의 멱살을 잡아 넘어뜨렸다.

힘으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음을 직감한 전용해는 죽을 힘을 다해 그의 손을 벗어나 도망쳤다. 수하들도 각자 살길을 찾아 도주했다.

유곤용은 위험을 직감했다. 백백교 교도들이 떼지어 몰려올 것이 분명했다.

그는 동대문서 왕십리주재소에 달려가 사정을 말하고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백백교 사건의 정체', ‘조광’ 1937년 6월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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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해는 도주하였고 유곤용은 그 즉시 경찰을 불러 서울 중구 위치에 있던 전용해의 집을 수색했다.


교주 전용해 본인은 도주하고 이미 없었으나, 백백교의 참모인 이경득 등을 체포하는데 성공하였고


이것이 백백교의 악랄한 범죄가 수면으로 드러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백백교는 신도들의 땅과 재산을 기부 명목으로 빼앗고


여성들을 무차별 강간하였으며 교단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이용한 뒤에는 살해하여


아무도 모르게 야산에 매장하여 왔었다.


때문에 범죄의 질이 너무 흉악하다고 판단했던 당시 경찰은 보도를 전면 금지하였고


수사를 시작하였는데 그 경위는 너무나 참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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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백백교의 아지트는 전국에 걸쳐 퍼져있었고


경찰은 양평, 연천, 사리원, 세포, 유곡, 평강 등 전국 20여곳의 비밀아지트를 중심으로


조사한결과 도합 346구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이는 당대 사람들에게 어마어마한 충격을 가져왔고


일본은 물론 중국과 미국을 거쳐 전세계에 이 사이비 종교의 횡포가 알려졌다.




그러나 일제는 2차 대전으로 인해 계속 수사를 진행할 수 없었고


백백교 사건에 대한 조사는 중단되었다가 수년후 재개되어


1941년, 백백교 간부의 선거공판에서 어느정도 마무리되었다.


김서진 (170명 살해) - 사형

이경득 (167명 살해) - 사형

문봉조 (127명 살해) - 사형



가장 문제가 되었던 교주 전용해는 유곤용과의 사건으로부터 몇 달후


솔밭에서 목에 칼이 찔린채 사체로 발견되었는데,


얼굴 부분을 산짐승에게 뜯어먹힌 탓에 그것이 진짜 '전용해'인가 하는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전용해의 아들이 사체를 보고 울부짖었던 것과 나머지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전용해가 자살한 것으로 판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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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사건에 매우 큰 충격을 받았던 일제는


전용해의 시체를 수습하여 두개골을 추출, '범죄형 두개골'의 표본으로 보존하였는데 (골상학은 19세기에 이미 허구로 판정났다)


이는 2011년 10월 25일 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존되어 있다가


이내 논란에 휩싸인 탓에 폐기, 화장한 후 봉선사에서 위령제를 지내주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백백교는 지하에서 유지되어 교단을 이루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극단적 사이비종교의 시작은 이 백백교 부터라고 할 수 있으며


훗날 오대양 집단 자살사건을 주도한 사이비종교 '오대양' 또한 백백교의 수법을 일부 차용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현재 전 백백교의 아지트 터에는 사람들이 접근조차 하지않는 교회가 세워져있다고 한다.







 

한국교회 안의 4대 이단을 아십니까?



영남신학대학교의 최태영 교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임준식 목사)가 개최한 98회 이단·사이비 대책세미나’(2014.1.16.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아래의 글을 발표했다. 교회 안에 있는 이단이 교회 밖의 잘 알려진 이단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한국교회 안의 이단 가운데 시급히 대책을 강구해야 할 대상으로 펠라기우스주의 로마가톨릭주의 종교다원주의 신사도운동을 꼽는다.


이 글은 한국교회의 기존의 이단연구가들의 접근방식이나 관점과 조금 다르다. 흥미로운 주요 특징은 4가지이다. (1) 갈라디아교회를 향하여 비분강개했던 사도 바울을 언급하면서 한국교회 안에 암약하고 있는 이단사상, 이단운동에 별다른 경계심을 갖지 않고 이들을 간과하는 교회의 현실을 개탄한다. <리포르만다> 운영자 최덕성 교수가 오래 전부터 강조해 온 바와 동일하다. (2) WCC 부산총회(2013)를 계기로 전개된 종교다원주의 관련  'WCC반대 투쟁'과 비평적 학문활동의  정당성을 뒷받침한다. 통합측 교단 소속 목사가 종교다원주의를 배격하는 신학 관점을 이단 논의 마당에서 발표한 것은 특이하다. 

 

(3)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이단 아니라고 판단 발표한 다락방운동(대표 류광수 목사)과 박윤식 목사 등을 이단 목록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4)  한신대학교의 김경재 교수(명예)를 포함한 다수의 종교다원주의 신학자들, 특히 2013년 정초 발표된 '4대 신학조항'을 쓰레기로 여기고 이를 거부하는 성명서들을 발표한 신학교수들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관련자들, '유보적 칭의론을 주창하는 풀러신학교의 김세윤 교수, 그리고 WCC 추종자들과 관련하여, 이들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전제와 조건을 설정하고 제시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지적하거나 설명하는 결기와 단호함을 보이지 않는다.


아래의 전문은 <교회와 신앙>(2014.1..21.)에서 옮겨왔다. 이해를 돕고자 일부분을 의미 변화 없는 범위 안에서 고쳐썼다. 옮겨 실음에 대하여 저자와 <교회와 신앙>의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리포르만다> 편집자 주-


 

현재 한국교회 내 이단: 펠라기우스주의, 로마가톨릭주의, 종교다원주의, 신사도운동

 

최태영 교수 / 영남신대,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1. 이단에 대한 성경의 교훈

 

1) 갈라디아서 1:6~9. 이단(“다른 복음”)에 의해 흔들리는 갈라디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심정을 생각해 보라. 저주를 받을지어다”라는 말을 두번이나 반복한다. 이러한 과격한 선언을 하는 바울에게 있는 것은 예수(진리)에 대한 사랑 그리고 교회(양떼)에 대한 사랑이리라. 기독인이 사랑이 있으면 이단에 대하여 저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단에 대한 저주가 없다면, 예수와 교회에 대한 사랑이 없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어디에 속하는가?

 

2) 마태복음 13:24~30의 비유가 말하는 예수님의 교훈. 가만 두어라라고 한다. 이 말씀은 이단에 빠진 사람들에 대해 가져야 할 사랑과 인내와 권면의 필요성 또 예수님은 교회 안에 이단이 자랄 것을 알고 계셨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가라지를 뿌리 뽑고자 하는 지나친 노력을 경계하셨다. 이는 어차피 가라지 문제는 심판의 때에 가서야 해결될 일이기 때문이다. 이단은 종말의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단에 대한 대처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에 덕 보다 해를 끼치게 된다. 이단에 대해 저주를 선포하되, 분별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2. 교회사에서의 이단 개관

 

교회사에 나타난 이단들을 살펴보면 바른 교리를 확립할 수 있다. 오늘날의 이단을 올바로 분별할 수 있다.

 

1) 고대교회의 이단들: 삼위일체론적 이단들: 일신론, 양태론, 삼신론에 대하여, 


하나님은 언제나 삼위(성부, 성자, 성령)로 계시며, 삼위는 본질에 있어서 동등하며, 성자는 성부로부터 영원히 낳은 바 되시고,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영원히 나온바 되신다. 기독론적 이단들: 두 본성에 대한 이해 결핍 바른 교리: 예수 그리스도의 한 인격 안에 완전한 신성과 완전한 인성이 있으며, 신성과 인성은 서로 혼합, 교환, 분리, 분열되지 않는다. 구원론적 이단들: 펠라기우스주의/준펠라기우스주의 바른 교리: 인간은 원죄로 인하여 스스로 구원에 이르는 노력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

 

2) 종교개혁 시대의 이단들에 대하여


로마(가톨릭)교회가 보는 오직성경-오직은혜-오직믿음-오직예수(sola scriptura / sola gratia / sola fide /solus Christus)

 

3) 계몽주의 시대 이후


이단정죄가 약화되고, 성경(계시) 보다 이성에 더 큰 권위를 부여하였다. 그 결과로 성경적 교리에 근거한 이단 정죄는 약화되었다. 그러나 인간 중심의 인본주의와 이성 중심의 합리주의를 주창하는 계몽주의의 정신은 성경의 권위와 하나님 신앙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함으로써 그 자체가 이단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 현대의 대표적 이단들


여호와의증인: 삼위일체론과 지옥심판을 부정, 몰몬교: 성경외의 경전, 통일교: 성경외의 경전, 종말(재림)론, 신천지교: 종말론(요한계시록에 대한 왜곡된 해석), 하나님의교회: 신론(어머니 하나님), 신구원파: 구원론 왜곡.

 

3. 교회 내 이단 사상

 

이단의 심각성은 바른 교리(정통신조)를 약화시키거나 질식시키는데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단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둘 필요가 없을 것이다. 불교, 이슬람교 등 다른 종교에 대한 태도와 이단에 대한 태도가 각각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른 종교는 기독교의 바른 교리를 위협하지 않는다. 기독교와 다른 종교는 각자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단은 기독교의 교리를 직접적으로 위협한다. 사람들로 하여금 복음의 진리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단에 대해서는 교리적으로 싸워야 하고 그것으로부터 교회를 지켜야 한다.

 

이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이해하는 것이 좋다. 하나는 이미 교회에 의해 정죄당한 집단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통일교, 구원파, 신천지교, 하나님의교회 등이 여기에 속한다. 다른 하나는 교회 안에 있는 이단 사상이다. 이것은 교회 안에서 암약하고 있는 비복음적 가르침을 통칭한다. 우리가 정말 위험하게 여겨야 할 것은 후자이다. 전자는 이미 검증되었고, 또 눈에 잘 띄는 이단이므로 대처하기가 비교적 쉽다. 그러나 후자는 눈에 잘 띄지 않으므로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전자는 교회가 비교적 잘 대처해 왔으므로 현재 그렇게 크게 위협적인 집단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후자는 그렇지 않다. 보이지 않게 교회를 파괴시킴으로써 가공할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교회가 경험하고 있는 교회 안의 이단 사상 가운데서 교회가 시급히 대책을 강구해야 할 대상은 펠라기우스주의, 로마가톨릭주의, 종교다원주의, 그리고 신사도운동이다.

 

1) 펠라기우스주의


교회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교부로 일컬어지는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가 교회에 끼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여는 펠라기우스 논쟁과 도나투스 논쟁이라고 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이단 문제에 관련되지만 그 중 더 심각한 것은 펠라기우스주의다. 펠라기우스의 사상은 하나님의 은총을 역설한 아우구스티누스의 비판을 받고 교회에서 정죄되었지만, 죽지 않고 그 이후 줄기차게 교회 안에 남아 있었으며, 오늘날은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펠라기우스 사상의 핵심은 인간의 능력에 대한 긍정에 있다. 아담의 죄가 후손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며, 인간은 하나님의 율법을 행할 수 있으며, 하나님이 인정하실 만한 업적을 쌓을 수 있으며, 그러므로 노력에 의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것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원죄론에 의하여 배격되었고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그러나 펠라기우스주의는 곧 바로 세미펠라기우스주의(Semi-Pelagianism)로 소생한다. 준펠라기우스주의로 번역되는 이것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원죄론과 은총론을 받아들이지만 거기에 펠라기우스의 사상을 혼합시켰다. 인간은 원죄로 말미암아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는 없지만 그래도 구원을 향해 상당한 수준에 이를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거기에 하나님의 은총이 더해짐으로써 마침내 구원에 이르게 된다고 가르친 것이다. 알기 쉽게 말하면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이다. 자기의 구원을 위하여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셔서 구원의 완성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상도 역시 펠라기우스주의에 속한 것으로 간주되어 교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세미펠라기우스주의를 포함한 펠라기우스주의는 고대교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되었지만 사람들이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인간에 대한 긍정이다. 인간은 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 인간은 위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인간에게는 무언가 본질적인 선이 있다는 것, 결국 인간은 높임을 받고 영광을 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상이 세상의 성공을 추구하는 교회에 만족을 주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펠라기우스주의는 마침내 중세 로마교회를 장악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16세기의 종교개혁을 통해서 드러나게 되었다. 종교개혁자들의 개혁슬로건은 로마가톨릭교회가 펠라기우스주의에 물들어 있음을 증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sola gratia, sola fide 가 바로 그것이다. ‘오직 은총은 로마교회의 공로와 은총, ‘오직 믿음은 로마교회의 믿음과 선행이라는 공식을 타파한 슬로건이기 때문이다. 로마교회의 공로와 은총, 믿음과 선행은 펠라기우스주의의 산물이다. 인간의 가능성에 근거한 펠라기우스주의가 중세교회의 미몽 속에 부지불식간 교회의 교리로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공로와 은총은 인간이 노력하여 이룬 공로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더해져서 구원에 이른다는 가르침이다. 준펠라기우스 사상이다. 믿음과 선행은 믿음만으로는 안 되고 선행이 있어야 의롭게 된다는 것인데, 선행이라는 인간의 행위에 방점을 둔, 역시 준펠라기우스 사상인 것이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자들은 중세의 교회를 펠라기우스적 이단으로부터 아우구스티누스가 가르친 은총의 구원론, 복음의 진리에로 회복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난공불락의 로마교회의 교권에 의하여 도리어 이단으로 정죄를 받고 파문당함으로써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프로테스탄트 교회(개신교)를 형성하게 되었다. 개신교는 성경이 가르치는 복음의 진리를 회복한 교회이다. 그에 비해 로마교회는 복음의 진리를 떠나 펠라기우스의 교설에 몸을 담고 있는 거대한 이단적 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다.

 

생각해 보면 펠라기우스주의는 펠라기우스라는 이름을 제거하고 다른 이름으로 끊임없이 교회 안에서 살아남았고, 현대 교회에서는 오히려 그것이 더 큰 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대 교회 안에 있는 모든 형태의 인본주의는 펠라기우스의 후손들이다. 인간을 긍정하고, 인간을 높이고, 인간의 업적을 기리는 인본주의적 행태는 오직 하나님이라는 은총 교리를 부정하는 펠라기우스적 산물이다. 사람을 높이고, 사람을 칭송하고, 사람에게 권력과 재물과 명예를 부여하는 것은 복음의 진리가 아니라 펠라기우스주의이다. 오늘날 기독교 언론을 장식하는 수많은 인물 사진과 그들의 업적에 대한 광고들은 펠라기우스주의가 우리 기독교 안에 얼마나 팽배해 있는지에 대한 생생한 증거라 할 수 있다.

 

교회는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높이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의 몸이다. 인간을 높이려는 집요한 행태는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는 선악과, 곧 원죄의 발로일 뿐이다. 바르트는 죄의 가장 뚜렷한 양상은 인간이 하나님처럼 높아지려고 하는 교만이라고 하였다. 개혁신학은 아우구스티누스를 따라 원죄의 철저성 및 인간에게는 선이 하나도 없다는 전적 부패(total depravity) 교리가 성경의 진리임을 천명하였다. 마치 인간에게 무슨 선한 것이 있는 것처럼 서로 서로 사람을 높이고 사람의 업적(행위)을 칭송하는 이러한 죄를 용인하고 따르는 것이 교회 안에 있다면, 그것은 교회 안에 있는 이단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2) 로마가톨릭주의


앞에서 펠라기우스주의로서의 로마교회를 보았는데, 로마교회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도 이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집단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먼저 종교개혁자들의 슬로건 중 앞에서 말한 것 외의 두 가지를 더 보자. sola scriptura(오직 성경), solus Christus(오직 그리스도)이다. 이것은 로마교회의 핵심적인 사상, 곧 성경과 전통, 그리스도와 마리아(및 성인)에 대한 비판이다.

 

오직 성경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개신교의 단 하나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진리의 출처는 오직 성경뿐이라는 신앙고백이다. 하나님의 자기계시인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책이 성경이다. 모든 가르침의 진위는 오직 성경에 의해서만 가려져야 한다. 중세의 로마교회가 성경의 진리에 완전히 역행했기 때문에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성경의 원리로써 교회의 개혁을 부르짖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로마교회는 성경 외에 전통이라는 또 다른 진리의 출처를 내놓았다. 전통이란 교회의 결정을 가리킨다. 교회회의에서 무언가를 결정하면 그것은 성경과 동등한 권위를 가진다고 주장한다. 그들에게는 성경도 하나의 전통에 지나지 않는다. 이 전통이란 원리에 따라 로마교회는 성경에 없는 것을 무엇이든지 만들어 낼 수 있었다. 7성사, 연옥설, 면죄부는 그렇게 해서 만들어졌다. 로마교회가 얼마나 성경으로부터 자유로운 집단인지는 종교개혁자들을 파문하고 출교한 이후의 행보를 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그들은 로마교회의 감독을 교황이라 칭하며 그에게 무오한 존재로서의 권위를 부여하였다. 마리아를 제2의 중보자로 격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마리아는 원죄 없이 성자를 잉태하였고, 몽소승천하였다는 교리를 선포했다. 성경에서는 도저히 근거를 댈 수 없는 그들만의 교리들이다.

 

그러므로 로마교회는 성경적 교회라고 부를 수 없다. 거기에다가 로마교회는 거대한 피라미드 형태의 교회정치체제를 구축하였다.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역사상 가장 견고한 독재체제를 세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것이 로마교회이다. 이것을 필자는 로마가톨릭주의라고 말한다. 이 거대한 로마가톨릭주의는 온 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종교계에 끼치는 영향력은 말할 것도 없다. 특히 우리 개신교에 끼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상 세계 최대의 단일종교단체인 로마교회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5)를 계기로 개신교와 모든 세계의 종교들의 맏형 노릇을 자임하였다. 그리고 개신교 지도자들에게도 화해의 손을 벌리며 교회의 일치를 도모할뿐더러 나아가 세계의 모든 종교를 통합하는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인지 개신교는 로마교회에 대한 경계의식을 점점 풀어가게 되었고, 오히려 거대한 로마교회체제를 동경하는 듯하다. 우리가 눈을 들어 살펴보면 한국과 세계의 개신교 교회들이 거대한 로마교회체제를 벤치마킹하고 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한 개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강력한 독재체제의 모델이 선호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강력한 독재체제가 거대한 국가를 만들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이 종교적으로도, 특히 교회에서도 통한다는 것이 비극적인 현실이다. 교회로부터 절대적인 권한을 위임받은 담임목사가 제왕처럼 운영하는 소위 대형 교회가 한국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로마교회의 대성당과 같은 거대한 예배당을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건축하고 그 위용을 과시하는 것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로마교회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는 오히려 작은 자들의 공동체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거대한 제국을 꿈꾸지 않으셨고,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치지 않으셨다. 신약성경은 로마의 바티칸 같은 거대한 건축을 암시하는 가르침이 없다. 예수님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침 뱉음, 채찍질, 못 박힘 당하시고 조롱받으시고 수치를 받으시고 죽으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그러한 길을 따르도록 가르치시고 명령하셨다. ‘내 나라는 세상의 것과 다르다고 하셨다. 그러나 로마교회는 세상 나라와 질적 차이가 없는 거대한 나라를 지향하여 왔다. 우리 개신교가 그러한 로마교회를 닮아간다면 이것이 어찌 교회 안에 있는 이단적 요소가 아니겠는가?

 

오늘날 로마교회에 대하여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옳은지 입장을 정할 필요가 있다. 루터와 칼뱅이 로마교회를 적그리스도의 집단이라고 규정했는데, 칼뱅의 정신을 계승하는 오늘의 개혁교회(장로교회)는 더 이상 로마교회를 경계하지 않는 것 같다. 종교개혁 시대보다도 로마교회는 훨씬 더 비성경적으로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더 가까워지려고 하는듯한 진보적 개신교의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다. 최소한 교리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로마교회와의 차이를 분명히 확인하고 선을 긋지 않는다면, 거대한 로마교회체제와 그들의 이단적 교리에 동조될 위험성이 크다는 것은 불문가지가 아니겠는가?

 

3) 종교다원주의


종교개혁자들의 4대 슬로건 중 마지막은 solus Christus, 오직 그리스도다. 로마교회가 여기에 마리아를 더하였고, 나아가 성인들(saints)을 더하여 그들의 공로가 교회 안에 쌓이고, 면죄부를 사면 그 공로를 덧입을 수 있다고 가르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로마교회에 의하면 하나님과 죄인들을 화목하게 하는 중보자는 예수 그리스도 뿐 아니라, 마리아, 그리고 성인들에게까지 확장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 종교다원주의다. 곧 다른 종교들도 기독교의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역할을 하는 소위 메시야가 있을 수 있다는 사상으로서, 그러므로 기독교는 절대적인 최고의 종교가 아니라 종교들 중의 하나로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교다원주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가르치는 신약성경을 기독교인들에게만 적용되는 말씀으로 제한하면서 그것이 만인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인 진리주장이라는 사실을 부인한다. 그것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분명히 구원의 길이지만, 유일한 길은 아니다, 다른 종교에도 구원의 길이 있고 구원의 진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교다원주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함을 얻는 이신칭의 교리를 부정한다. 루터는 일찍이 이신칭의 교리를 교회의 존폐가 달린 교리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에 의하면 오늘날의 종교다원주의는 교회를 폐하는 이단이 아닐 수 없다.

 

종교다원주의는 기독교의 구원론을 근본적으로 와해시키는 사상이므로 교회는 배격하지 않을 수 없는데, 유감스럽게도 서구의 신학계에서는 종교다원주의를 용인하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주류신학사상으로 만들었다. 세계적으로 서구권에서 기독교가 쇠퇴하게 된 것은 종교다원주의 사상의 범람으로 인하여 교회의 구원론이 무너진 데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사료된다. 작년에 성공적인 WCC 부산총회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 진영 간에 종교다원주의 논쟁이 일었던 것을 우연적인 사건이거나 불행한 사건으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오히려 이제는 우리도 종교다원주의 신학에 대하여 깊이 성찰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말해주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 교단을 비롯하여 한국 교회는 종교다원주의 신학에 대하여 분명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본다.

 

4) 신사도운동


신사도운동은 20세기 초반의 오순절운동, 중반의 성령은사운동, 후반의 빈야드로 대표되는 예언과 표적 운동에, 교회성장의 열망이 덧붙여져 나타난 새로운 성령운동이라 할 수 있다. 20세기 말 미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파급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조사에 의하면 세계 개신교의 약 40% 이상이 신사도운동의 영향권에 들어갔다고 한다. 아직 한국교회 안에 크게 침투된 상황은 아니지만 만약 이것이 교회 내에 뿌리를 내리게 되면 500년 개신교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운동의 정체를 잘 파악하여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성령을 빙자한 비성경적인 운동으로 규정할 수 있는데,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이 지적된다. 하나는 신사도라는 직분에 관한 것이다. 1세기 때에 예수께서 사도들을 세워서 교회를 세우고 다스리게 하신 것처럼, 오늘의 시대에는 성령께서 새로운 사도와 선지자(신사도)를 세우신다고 한다. 그래서 사도의 강력한 리더십에 의해 운영되는 체제로 교회를 재편하기를 열망하신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으라는 말씀을 빙자한 소위 새 부대론이다. 다른 하나는 이 운동이 지향하는 신앙 내용, 곧 가르침인데, 그것은 세속적 부, 건강, 행복, 그리고 성공을 지향하는 소위 번영신학이라는 것이다.

 

이 운동이 성공하면 현재 대부분의 개신교가 가지고 있는 교단체제는 무너지고 신사도 중심의 중앙집권적 거대교회 체제로 교회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그 경우 결과적으로 나타날 교회의 형태는 로마교회를 벤치마킹한 것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의 상당수 대형교회는 신사도운동이 목표로 하는 교회체제에 이미 도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운동이 성공했을 때 나타나는 또 하나의 결과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현저하게 후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간단히 말하면 신사도운동은, 첫째, 전통적인 목회자 중심의 교회체제를 무너뜨리고 신사도 중심의 중앙집권적 권위주의체제를 추구하며, 둘째, 전통적이고 성경적인 복음의 진리, 곧 십자가의 도 대신에 이 세상적 가치관과 철학을 추구한다. 그 결과 기독교는 세상적인 종교, 세속적 철학으로 변모되고 말 것이니, 이것을 어찌 이단적 운동이라고 하지 않겠는가?

 

4. 결론

 

이단에는 그 이론과 행태에 있어서 수준이 낮고 유치하여 이단성이 쉽게 드러나는 집단도 있고(신천지교, 하나님의교회, 통일교 등), 그 이론이 정교할뿐더러 실천성에 있어서 교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매력이 있어서 그 이단성을 쉽게 분별하기 힘든 사상 내지 운동도 있다. 둘 중에서 교회에 더 파괴적인 것은 단연 후자라고 할 수 있다. 후자 중에서 현재 우리나라 교회에 파고들어 암약하고 있는 사상으로서는 펠라기우스주의, 로마가톨릭주의, 종교다원주의, 그리고 신사도운동을 들 수 있다. 이 네 가지는 각각 분리된 것이 아니고 서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성경으로부터 자유로운 사상을 전개한다는 점에 있어서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신천지교나 하나님의교회처럼 드러나게 반교회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집단들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사실상 더 위험한 후자, 곧 교회 안에 암약하고 있는 이단적 사상과 운동에 대해서는 별다른 경계심을 갖지 않고 그저 간과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갈라디아교회를 향하여 비분강개했던 사도 바울이 생각난다. 교회 안에 암약하고 있는 이런 이단적인 사상과 움직임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감당해야 할, 이 시대 교회의 과제가 아닌가 싶다.

 

- 신학저널

 

가져온 곳 : 
블로그 >생명나무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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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아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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