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는 밝은 길

                최송연

 

밤이 새까맣게 익어갔죠. 

별들이 초롱한 눈을 뜨고

생글거리기 시작하고...

 

둥굴넙적 보름달이

엄마처럼 포근한

미소로 온누리를 은은히

품어주는 때면 ...

 

키가 훌쩍 큰

울 오빠는 대청마루에

걸터앉아 하모니카를

불렀죠.

'하늘 가는 밝은 길'

 

어린 소녀는 두손을

턱에 괴고  반짝이는 

별보다 더 반짝이는 

꿈을 키워내고...

 

그 오라버니 지금은

소원하시던 하늘나라에

나는 먼나먼 이국에서..

 

그래요

저기

하늘 가는 밝은 길

그 길이 내 앞에 있네요.

 

찬란한 영광의 나라

하늘나라

우리 예수님이 계시고

내 사랑하는 이들이

날 기다리는 그 곳...

 

그 곳을 향해

나는 오늘도

있는 용맹 다하여

전진, 전진!

뛰고 또 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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