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을 조심하자

이단경계 2011. 5. 4. 02:46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패밀리 라디오(Family Radio)'는 2011년 5월 21일이 지구 최후의 심판일이라고 주장하며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전역에 이를 전파해 왔다. 그들이 주장하는 시간이 다가오자 뉴욕의 한인 일간신문에 전면광고를 냈다.

패밀리 라디오는 성경에 기록된 일련의 숫자들을 수학적으로 해석하여 5월 21일이 지구 최후의 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의 설립자인 해롤드 캠핑(88세)는 지난 1994년 9월 6일을 심판일로 예언했으나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으며 "날짜 계산에 착오를 일으켰다"고 쑥스러운 해명을 하기도 했다.

그의 예언은 지구의 자연재해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미혹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말에 대한 주장에 경계를 해야 하는 것은 선량한 사람에게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하는 다미선교회(이장림)가 1992년 10월 28일 밤 12시에 종말을 예언했으나 불발로 끝났다. 하지만 종말을 믿은 교인들중에는 직장과 학교도 그만두고 재산을 파는 피해를 입어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킨바 있다.

뉴욕교협 회장 김원기 목사는 "상식이하의 주장을 하는 해롤드 캠핑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 회원교회들의 경계가 필요하다. 공문을 보내 이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미동부이대위 회장 이종명 목사도 "성경에는 그때를 모른다고 했는데 이를 주장하여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것은 크게 잘못됐다"라며 그들의 주장에 귀 기울이지 말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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