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머니즘과 기복신앙

이단경계 2008. 9. 11. 11:42

샤머니즘은 원시종교의 한 형태 또는 그 단계로서 엑스터시와 같은 이상심리 상태에서 초자연적 존재 와 직접 접촉·교섭하여, 이 과정 중에 점복, 예언, 치병, 제의, 귀신의 인도 등을 행하는 주술적이며 종교적 직능자인 샤먼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현상을 말한다. 북아시아의 샤머니즘 이 가장 고전적·전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역에 따라 여러 샤머니즘의 형태가 있으며, 다른 종교 현상과 복합되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람들은 샤마니즘이 한국의 전통적인 종교이고 모든 나라는 다양한 형태의 독특한 샤마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화론자들은 샤마니즘이 유교나 불교 혹은 어떤 형태든지 유일신 종교보다는 원시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샤마니즘이 시기적으로 앞선 것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창조론자들은 만물은 쇠퇴하는 경향이 있고, 식어져가며,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물리학에 적용되는 법칙이 영적인 영역에서도 적용된다는 것과 모든 인류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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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신앙 가운데 특히 무속이 기독교에 끼친 악영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기복사상을 꼽는다. 기복신앙을 문제삼는 이들은 대체적으로 무속의 기복사상이 종교를 주술적으로 변질시켜 많은 폐해를 가져 온다는 것이다. 한국기독교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공신력을 얻지 못하는 것은 다름아닌 한국교회가 기복사상의 늪에 깊이 빠져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믿는 사람들이 복을 바라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닐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에서 기복신앙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를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한다.

한국교회가 기복주의에 빠지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기복사상은 무속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무속신앙의 기복사상은 철저히 현세적이고 물질적인 것이 특징이다. 무속신앙에는 정신적인 복의 개념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가 이 땅에 전래된 이후 토착화 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무속의 기복사상이 그대로 기독교에 유입됐다는 것이다. 복을 위해서 신을 믿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물질적인 응답을 바라는 마음으로 헌금하는 것등이 바로 무속신앙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무속의 기복신앙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현실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믿는 사람 들이 복을 비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렇지만 한국교회의 기복사상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복빌기가 자기 자신에게 지나치게 치중해 있다는데 있다는 것이다.

샤머니즘이 한국교회에 끼친 공로는 성도들로 하여금 열심 있는 신앙 태도를 갖게 한 것은 사실이다. 한국인들은 새벽 일찍 일어나 정화수를 떠놓고 지성을 드리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었다. 평소에는 어떻게 살든지 지성을 드릴 때에는 온갖 정성을 다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신앙 태도는 교회의 신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새벽기도를 한다든지, 작정 기도를 한다든지, 수요 예배 철야기도까지 하게 한 것이다.

한국교회의 기복주의 신앙은 인간의 이기심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으로 철저하게 인본주의적인 종교라고 말할 수 있다. 기복주의 신앙은 기독교의 탈을 쓴 것이지 성경적 신앙이 절대로 아니다. 그것은 인간 종교요, 본능의 신앙인 것이다. 기복주의 신앙은 어떤 이유로든 받아 들일 수 없는 미신이요 잘못된 혼합주의 영성인 것이다.

한국교회는 시간이 갈수록 기복주의 신앙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대다수 목사와 성도들이 아예 기복주의 신앙에 완전히 세뇌되어 있다. 그것이 엄청난 거짓이요, 이단인지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다. 목사들은 강단에서 기복주의를 약속하고 하나님께서 물질적 대가와 보상을 주실 것처럼 약속을 한다. 그러한 값싼 은혜가 한국교회 강단에서 활개를 치고 복음이 바겐세일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가르치시면서 물질적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저버린 유대인처럼 고난의 신학이 아니라 영광의 신학을 추구하는 자들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많은 일을 하고 나서도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눅 17:10)고 고백하라고 한다. 그러므로 기복주의 신앙은 기독교의 모든 교리들과 연관시키면서 기독교의 영성을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한국교회에 뿌리깊은 기복신앙은 공평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나만 잘되면 거만이라는 이기적인 신앙인을 길러내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개교회주의와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적인 신앙인들이다. 자기만 잘되면 거만이라는 기복신앙이 한국교회가 하나됨을 이루지 못하고 분열되는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기복신앙은 한국교회와 성도들로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빼앗아 가버리고 말았다.  

 
자료 출처: 추수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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