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새로운 탄생(Death, a New Birth)
우리가 죽음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 때가
우리의 생애 중에 언젠가는 찾아옵니다
우리가 늙고, 중병에 걸리고, 또는 위험에 처하게 될 때,
우리는 단순히 어떻게 좀 나아질 수 없을까
하는 문제에만 전념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좀 나아진다' 는 것이 죽음을 벗어나서
또 다른 생명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여러 면에서 죽음을 끝으로 보는 우리의 문화 속에서는
좋은 죽음을 준비하도록 창조적으로
고무하는 일을 찾기란 거의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의 유일한 욕망은
이 세상에서 더 오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죽는 것은 태어나는 것과 같이 새 생명에 이르는 길입니다
전도서가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이 "세상의 모든 일은 다
정한 때와 기한이 있습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습니다" (전도서 3:1~2)
우리는 부모가 우리의 출생을 준비하며 쏟아부었던 것과 같은
관심과 정성으로 죽음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옮긴 글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