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

바른신학의 창 2012. 12. 2. 10:15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

(히 11: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저희가 광야와 산중과 암혈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초대 교부 중에 크리소스톰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로마 황제가 그에게 예수그리스도를 포기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를 포기하지 못한다고 맞섰습니다. 결국 그는 황제의
명령으로 체포되었습니다. 황제가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크리소스톰을 독방에 집어넣어라. 아무와도 대화하지 못하도록 말이다."
그러자 그 신하가 대답했습니다. "황제님, 크리소스톰은 기독교인입니다."
그 말에 황제는 화를 내며 "기독교인이라는 게 어쨌단 말이냐!
빨리 집어넣어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신하는 안타깝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황제님은 모르십니까? 예수 믿는
사람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만일 그 사람을 감옥에 혼자 가두어
놓으면 기도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오히려 기뻐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데 예수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와서 같이 이야기한답니다. 그래서 싱글벙글 웃으면서 하루 종일 중얼대지요.
그러니까 혼자 두게 되면 오히려 그에게 잘해주는 셈이 되지요."

황제는 더욱 화가 났습니다. "그러면 그를 극악무도한 죄인들이 있는
감옥에 집어넣어라." 신하는 또 다시 고개를 흔들며 말했습니다.
"그것은 더더욱 안 됩니다. 그는 오히려 전도할 기회를 얻었다고
매우 좋아할 것입니다. 그 극악무도한 죄인들이 그를 통해 기독교인이
되면 어쩌시렵니까?"

극도로 화가 난 황제가 소리쳤습니다. "그러면 그놈을 내어다 목을 쳐라."
그러자 신하는 더욱 난감하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황제님,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저 기독교인들의 가장 큰 상급은 순교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저자들 중에
목 베임을 당하려 나올 때 우는 사람을 볼 수 없지요. 오히려 얼굴에 광채가
나고 기뻐합니다."

황제는 기가 막혀서 "그러면 그를 어떻게 해야 좋단 말이냐?"
신하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몰라서 말하지 못하고 물러갔습니다.

참으로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임을 이 이야기를
통하여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오직 믿음으로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이 되어 힘 있게
살아가시기를...

작성자 미토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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