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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위하여 최송연



            나의 머리에 넘치도록 겹겹이 쌓여만 가는 추악한 생각들은
            기어이,
            정결한 당신 머리에 
            가시관을 덮씌우고 말았습니다
            당신의 두 손에
            대못을 박은 것도
            나의 두 손으로 움켜쥔 
            탐욕이 부른 
            잔혹하고도 모진 대가였습니다
            갈 곳
            가지 말아야 할 곳
            돌아다닌 나의 허영심은
            당신의 두 발에 대못을 박았고
            가슴에
            품어서는 안 될 정욕들이 
            당신의 그 순결한 가슴에
            깊은 창 자국을 내고야 말았습니다
            당신은
            그렇게 나를 위하여...
            갈기갈기 찢기시며 
            마지막 피 한 방울 마저 
            모두 쏟으셔야만 했습니다
            고난의 주님 그리스도여, 나 이제 당신을 찬양합니다. 나를 위한 당신의 그 죽음 때문에... 내가 살아났음을....
            사랑의 아버지여, 나 이제 엎드려 고백합니다 영원토록, 나 또한, 당신만을 사랑하겠노라고....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으로 입었도다."
            (이사야53: 5절 말씀)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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