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맡긴 모든 역사 힘을 다해 마친 후
밝고 밝은 그 아침을 당할 때
나의 주를 나의 주를 그분 곁에 서서 뵈오며
나의 주를 나의 주를 손에 못자국을 보아 알겠네."
아멘 할렐루야!
새까맣고 칙칙한
하늘을 반짝이며
깨우는 별빛처럼
어둡고 캄캄한
내 영혼을 깨워
밝은 빛으로 이끄는
강력한 호소력
영롱한 새벽 이슬이
메마른 풀숲을 적셔
소생시켜 주듯
바싹 메마른
내 영혼을 적셔 소생시키시는
성령 임재의 바람
테힐라 강도사님이
주께 바치는
영감 넘치는 찬양들...
듣는 내내 폭포수처럼 콸콸 쏟아져 내리는
은혜로 마음은 뜨겁고
두 눈에서는 감동으로
눈물이 주르륵
오 주님,
살아 있는 날동안
주가 맡긴 모든 역사 힘을 다해
마칠 수 있도록 충성된 마음을
내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나는
무능하고 너무 부족하여 주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 어느 것도 제대로
해낼 수가 없음을 주께서 아십니다
내게 허락하신 생명도
벌써 황혼을 맞아 캄캄한
밤을 향해 질주하고 있네요
나를 위해 십자가의
그 참혹한 고통을 당하셨고
양손과 양발에 대못이 박혔던
내 사랑, 나의 주님
그 사랑의 주님
그 거룩한 성상을 나 또한 만나 뵙고 싶고
나 때문에
못자국 난 내 주님의 손을
한 번만이라도 잡아보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주님 뵐 면목이 없는 나는 어찌하나요
잘 한 것이 너무 없는
무익한 여종을 불쌍히 여겨주십사 이 시간
눈물로 고백합니다
영화롭게 시온성에
들어가 흰옷을 입고
천사들과 함께 황금 길을
걸으며 금거문고를
탈 수 있는 그날까지
내게 주어진 생명
남겨진 이 시간들
주께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좇아
오직
주님을 위해
주님을 향해
불꽃처럼 활활 태우고
온전히 불살라 드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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