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이 이단인 증거 (아담에게 부모가 둘이었다?)
이단경계 2009. 3. 19. 02:28김기동의 성경왜곡은 그가 정규신학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김기동의 성경왜곡의 근원을 찾아보?바로 그의 무식함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창세기 2장 24절을 해석하면서 소위 '이중 아담론'이란 해괴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필자는 여기에서 왜 김기동의 그러한 성경해석이 성경의 의도에서 빗나갔으며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사이비 이단이 되고 말았는가를 성경을 통해서 증명해 보고자 한다. 김기동은 말하기를 자신은 '이중 아담론'이란 주장을 한 적이 없으며, 그것은 자기를 욕하고 모함하는 자들이 억지로 지어낸 것이라고 핏대를 올리며 변명하고 있다. 과연 그런지 알아보자.
먼저 창세기 2장 24절을 보면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여자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라고 했다. 이것은 1956년에 대한성서공회가 발행한 개역한글 성경이다. 이 구절을 언뜻 보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으로 들린다. 김기동은 이 구절을 가지고 창세기 1장에서 영이 없는 무령인간(無靈人間 : 김기동이 주장하는 이론) 중에서 한 사람을 골라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음으로써 영을 소유한 인간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김기동은 그렇게 영을 불어넣은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영이 없는 사람이 '네피림'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러한 네피림은 노아 홍수를 통해서 지구상에서 멸종했다고 한다. 그들에게 영이 없었기 때문에, 즉 영원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물로써 호흡을 하지 못하게 하면 마치 짐승처럼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는 것이다. 그럴듯한 주장이다.
필자는 여기에서 창세기 2장 24절은 히브리어 원문을 통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히브리어 원전이라고 하니까 무슨 대단한 사람들이나 읽고 해석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요즘은 시중에 히브리어 원전과 영어 및 한글판 성경이 대조 번역된 것이 셀 수 없이 많다. 따라서 신학공부를 하지 못한 독자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서점에 가서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창세기 2장 24절의 한글 성경은 '이러므로'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러므로'라는 말은 히브리어 '알-켄'인데, 이 말은 영어의 'therefore'(그러므로) 또는 'that is why'(그러한 이유)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것은 신문이나 잡지의 사설, 또는 논설 따위에서 어떤 소견을 밝히는 형태이지 하나님의 입으로 나온 말씀이 아니다. 즉, 창세기를 기록한 기자가 23절에서 아담이 고백한 말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구절이다.
창세기 2장 24절에서 히브리어 '미완료 동사'(imperfect verb)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성서공회에서 발간한 '새번역 성경'은 이 구절을 히브리어의 시제를 통해 정확하게 번역해 놓았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기타 최근 새롭게 번역되어 나오는 성경들 역시 이 구절을 성경의 본문과 아주 가깝게 번역했다.
김기동이 주장하는 대로 많은 사람들 중에서 한 사람을 골라서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영적인 존재가 되게 했다는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주장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인간론과 구원론을 비롯한 성경의 진리와 거리가 먼 엉터리 이단사상을 펼치게 된 것이다.
이렇듯 김기동의 성경 오역(誤譯)은 상식을 벗어난 무지에서 비롯되었다. 성경해석에 대해서 잘 모르면 그냥 입을 다물고 있든지 아니면 정식으로 공부를 하든지 했어야 했지만 성경해석의 자유라는 엉뚱한 잣대를 들이대고 용감하게도 여기저기 맘대로 자르고 붙여서 자기의 엉터리 주장에 이용했던 것이다.
창세기 2:23-24를 한번 더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히브리어 원문에 가까운 영어 성경을 보면 "Then the man said "This one at last is bone of my bones and fresh of my fresh; this one will be called 'woman' for from man she was taken." That is why a man leaves his father and mother and unites with his wife, and they become a new family."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4절 전체가 만일 아담에게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이라면 '떠나'(leave)라는 단어가 '떠날 것'(will leave)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구절이 모세를 통해서 기록되다 보니 현제 시제로 번역되어 'that is why a man leaves...'로 되었다. 따라서 이 단어는 앞의 사건의 상징적인 것을 설명한다.
그래서 NIV(New International Version)는 이 구절을 'For this reason a man will leave his father and mother...'라고 번역했다. 또한 다른 많은 영어 번역성경들도 그렇게 번역하였다. 또한 본문에 사용된 '한 몸을 이룰찌로다'라는 말은 성적인 결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몸이 된'(the whole life together) 것을 의미하는 결혼을 말한다. 히브리 원문에 가장 가깝게 번역되었다는 The NET Bible 성경은 'become a new family'라고 번역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만드신 후에 남자가 장차 가정을 이루려면(가정은 장차 여인의 후손이 오시는 대단히 중요한 통로이다) 남자가 여자를 떠나야 할 것이라는 것을 선언하신 것이다.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23절은 아담이 독백한 것을 24절이 받아서 '이러므로'라는 앞의 구절에 대한 기술을 하는 것이니 영이 없는 사람이 부모를 떠나 온 사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히브리어 미래시제이니 이것은 장차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설계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본문이 말하고 있는 의도를 그대로 해석한 것이다. 따라서 아담에게 부모가 있었다는 말은 참으로 하나님을 정면으로 대적하는 무지함과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출처: 뉴욕평강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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